아니나 다를까 이 책은 기존의 재테크 서적과는 약간의 차별성을 가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 다르게 보면 기존의 재테크 서적들의 내용을 혼합해 놓은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누구에게라도 권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 몇권의 재테크 서적을 제대로 정리했다고도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여러권 보지 않고도 재테크를 쉽게 할 수 있을거란 생각입니다.
되짚어보니 목차부터 시작해 저자의 노력이 많이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돈에 대한 가치관을 확립하고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현재 나의 재무상태를 점검하는 등의 순서가 너무 잘 어우러져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이 책을 통해 제가 부족했던 부분이 무엇인지 이전보다 좀더 세밀하게 많이 들여다 보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제게 가장 뜻깊었던 부분은 삶을 기적처럼 변화시키는 3가지 질문이라는 부분이었습니다.
1. 인생에서 필요한 돈을 모두 가지고 있다면?
2. 앞으로 5년밖에 살 수 없다면?
3. 나에게 남은 시간이 단24시간 밖에 없다면?
이 세가지 질문에 대한 제 자신만의 답변을 작성하면서 많을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위의 질문 말고도 가슴에 와닿는 수많은 부분이 있지만 모두 공개할수는 없겠지요?
너무 많이 공개되어버린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이 책은 돈걱정없이 살게 하기 위해 돈을 통제하는 방법을 단계별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까지 나온 수많은 재테크 서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은 아직도 돈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또한 마찬가지이겠지요. 소수의 사람많이 도전하고 성공합니다. 그것을 이루려면 역시나 지금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추진력과 결단력, 그리고 세워둔 계획을 제대로 실천해야하는 노력의 정신이 필요합니다.
이 책을 보면서 잠시나마 꺼져있던 제 의지력을 다시한번 불살라보고 싶습니다.
늦은 나이지만 아직 늦지 않았다고 생각하며 처음부터 시작하는 기분으로 해보자고 맘먹게되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비록 책 제목처럼 돈걱정없이 살고 싶다와는 다르게 돈걱정을 무수히 할 수 밖에 없는 세상이지만 - 이 책을 다 보고 나서도 돈걱정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 뭔가 이룰 수 있다는 꿈을 갖고 사는 것이 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좋은 책과의 인연에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