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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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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여울 일기 스크랩 구름.......
뜨락에 내린 별 추천 0 조회 67 12.08.09 11:48 댓글 24
게시글 본문내용

 

 화가가 죽으면 구름으로 태어 난다고 생각 했던 어린시절에는

공기중의 수증기가 작은 물방울이 되어 구름이 만들어지고

구름속에 비가 가득 차면 억수비로 또는 가랑비

그리고 호랑이 장가 가는날의 여우비로 변신 하는  

자연 현상을 생각 할 줄 몰랐었다.

그냥 파란 하늘에 흰 구름은 화가가 그린 예쁜 그림이었다.

 

사춘기가 되어서는 구름은 안중에는 없어 본 기억이 별로 없는 것 같다.

하늘을 올려다 볼 새나 있었나?

구름이 내려 주는 비만 생각했고  좋아 했었다.

땅에 내리 꽂듯 내리는 장대 빗 소리에 문을 열면

훅 끼쳐 오는 더운 습기 묻은 바람은 잠시, 이내 곧 시원한 물기가

풋풋했던 내 얼굴에 와 닿는것이 정말 좋았었다.

잔잔하고 고운 비가 내리는 날은

우산을 받쳐 들고 충무로 거리를 걸으며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에 취해 옷이 젖는 줄도 모르고

낭만과 고독을 즐겼었다.

구름 덕인줄도 모른체 다방에서

Rythem of the Rain,

Crying in the Rain,

Rain and Tears등을

신청곡으로 들으며 뭔지 모를 낙서를 하고

한 두시간을 혼자서 훌쩍 보내기도 했었다.

 

지금은 여전히 비를 좋아 하지만 구름을 먼저 본다.

그리고 구름속에 비가 얼마나 들어 있는지를 가늠 할 줄도 안다.

'비......그립다.......'라고 구름에게 말 전했다.

 

풀을 뽑다 땀이 빗방울처럼 '투둑'하고 풀 잎위에 떨어졌다.

허리를 펴고 하늘의 구름을 보며

'꽃하고 나무 들은 나보다 더 비가 그립데..'라고

마음의 말을 전했다.

 

비를 만들려고 노력 중이기는 한데 아직은 구름이  너무 맑다.

내일도 비는 안 올것 같네.....

혹 ..그래도...내일의 구름은 비가 들었을지 ...기대해 본다.

 

 

 

 

 

 

 

 

 

 

 

오늘 하루 종일 들은 동요 '구름" ...정말 좋다...

난 지금 이 무더운 여름에 구름을 보며

다방이 아닌 잔디 밭에 앉아 고독에 빠졌다.

자꾸 듣다 보니 곡이 동요이긴 해도

어른의 마음이 담긴 곡인것 같다.

이 수인님의 곡들은 마음을 평화롭게도 하고

추억을 들추어 내기도 해 외로워지게도  한다.

이 수인님 오래 오래 건강하게 사셔서

우리의 어린 시절을 회상 할 수 있는 곡들을 많이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다.

 

 

 

구름 ( 정근 시 / 이 수인 곡)

 

저 멀리 하늘에 구름이 간다

외양간 송아지 음메음메 울-적에

어머니 얼굴을 그리며 간다

고향을 부르면서 구름은 간다

 

저 멀리 하늘에 구름이 간다

뒤 뜰에 봉숭아
곱게곱게 필-적에

어릴 제 놀던 곳 찾으러 간다

고향을 그리면서 구름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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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8.09 14:06

    첫댓글 요즘 하늘이 눈이 부시게 파랗습니다,
    하늘엔 솜사탕같은 구름이 떠있고 고추가 익어가니 고추잠자리도 빠알갛게 익어가는가 봅니다
    이수인 선생님의 곡을 좋아해서 선생님 카페에서 한번씩 듣읍니다
    어린날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동요입니다

  • 작성자 12.08.10 00:21

    연달래님의 하늘은 가을 같네요.
    익어가는 고춧대위에 고추 잠자리..
    어릴적 많이도 잡았었지요.
    이수인님 곡을 좋아 하신다니 반가워서 달려가 같이 부르고 웃고 싶어 집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2.08.10 00:23

    무영님 동네랑 날씨나 기온이 비슷한거 같아요.
    빵 한판 덜 구우시면 짬이 납니다.ㅎㅎ^^

  • 12.08.09 15:37

    저는 커텐 지치면서 하늘을 먼저 보는 습관이 있습니다.
    하늘을 보면서 어린시절은 꿈을 꾸웠고 머리 속으로 상상 하면서
    무지개 처럼 아름다운 세상이 저 한테 올줄 알았는데 현실은
    이나이에 철이 들면서 배우고 또 배워도 삶에 답은 없다고 봅니다.
    그냥 푸른 하늘에 떠 있는 구름을 볼수 있어서 행복 함....

  • 작성자 12.08.10 00:28

    에전에 꾸었던 꿈들을 생각해 보시면 아마 다 이루어 지셨을거예요.
    대통령을 꿈꾸었던 이런것을 빼면요.
    저는 지나면서 작은 꿈들은 그때는 모르고 지냈는데 뒤 늦게 돌아 보면
    다 이루어 졌더군요.큰 꿈들은 아직 앞으로 시간이 또 많이 남았으니
    이루어 지겠지요.우리의 꿈은 행복이지 않았을까요? 지금 행복 하시니
    꿈을 이루신거라 생각 합니다.주제가 넘었습니다.평화를 빕니다...^^

  • 12.08.09 16:27

    하늘과 구름은 한국이랑 똑같네요^^*
    연못과 연못 주변이 멋집니다. ^^*

  • 작성자 12.08.10 00:47

    ㅎㅎ 항상 웃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장대비가 좀 쏟아져서 찰랑찰랑 채워 줬으면 좋겠습니다.
    더위가 연못 물을 자꾸 말도 없이 퍼 가서 물고기들이 싫어 하는거 같습니다.
    연꽃을 심어야지 하면서 몇년째 방치 상태입니다. 감사합니다.^^

  • 12.08.10 00:15

    울집에선 마루에 누버서 이년째 구름 사진만 찍는 분이 있사옵니당 ㅎㅎ
    며칠전밤에 카메라 들고 나와 보라고 소리 소리 ~~머찐 사슴벌레가 나왔다 싶어 나가보니
    밤하늘 원인이였습니다,,,제가 그랬어요~아니 어디 도망 가는것도 아니고 직접 들고 나가시지 와 나를 부르노?
    돌아오는 답이 넘 웃겨요~~ 구름은 움직이니 그동안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네요 ~밤열대야 속에서 며칠 밤하늘 구름이 머쪄부렀습니다~ 머찐글도 좋습니다~~레인 레인 레인~~차암 많이도 들엇지요~

  • 작성자 12.08.10 00:44

    밤 하늘의 구름도 사진기에 담을 수 있어요?
    오늘 밤엔 한번 하늘을 봐야겠네요. 밤하늘의 달은 자주 보았는데 구름은 볼 생각을 못했어요.
    같이 누우셔서 함께 보시면 심부름 안시킬것 같아요.^^

  • 12.08.10 01:31

    오늘 달이 안뜨네요~~~~ 올여름 밤하늘에 유난히 구름이 이뻤습니다~밤하늘구경은 여름이 최고잖아요

  • 12.08.14 08:00

    밤중에 자전거 타다가 고개 들면 하늘에 별이 가득합니다. 여름밤의 장관은 정말 밤하늘의 별이고 구름 같습니다. 마루에 누버서 구름 사진만 찍는 분과, 함께 사는 분도 그대로가 그림입니다.

  • 12.08.14 12:20

    한가지 더 일러드릴께요~~~이(2이상해서)년은 무척 심했고 지금은 그래도 일반인들보담은 중증인데요 구름놀이가~~~
    여기 산골로 무작정온지 오년인데요 ~첨에 시골생활을 모르니 심심하고 구름놀이담으로 한게 나무가지로 새총을 만든다음에 메주콩을 갖다놓고 닭장위에 앉는 참새를 향해서 ㅎㅎ새총참새잡기놀이였어요~
    메주콩 떨어지고 나니 도토리줏어와서 놀이 하데요~
    제 내조는 더 눈물겹습니다 ~ 새총만드는 재료중에 가죽이 필요한데요
    핸드백줄을 제가 드렸다는거 아닙니다 ~~가죽이 아주 맘에 든다데요
    참새들이 코방귀도 안뀌는바람에 참새잡기놀이는 끝났습니다

  • 작성자 12.08.15 02:27

    푸하하하하~~~우하하하하~
    눈물이 나도록 웃음이 나와서 몇년은 젊음 유지 할 수 있을거 같아요.
    그래 참새를 한마리도 못 잡으셨는 모양이네요?하하하하하
    핸드백 몽땅 쓸어내면 새총 50개도 만들 수 있었을텐데
    그거 다 쓰시면 올림픽도 나가실수 있을건데 내조 하시는길에
    다른 작물 심지 마시고 메주콩을 다 심으시지 그랬어요.연습량이 부족하신건데
    포기 하셨네요.아뭏튼 두분 너무 재미있게 사시네요.ㅎㅎㅎ
    감사합니다 웃음을 주셔서,,,^^

  • 작성자 12.08.15 02:48

    어릴적 말고는 흙을 만져 본적이 없는데 7년전에 남의 집 정원이 탐스러워 시골 집 장만해서는
    도대체 무얼 해야 할지 모르고 지루해 하고 풀을 뽑아도 재미도 없다고 생각 한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남편분의 그때의 시간을 저도 이해 할수 있어요.
    와경천초님은 음식도 잘 하시니 이것저것 하시다 보면 시간도 모자라셨을텐데
    놀아 드리지도 못하고 ...제가 지금은 조금은 흙일을 배우고 꽃들이 자라는 모습에 빠지고
    손을 댄 많큼 달라지는 것을 보면서 이젠 다른 일 하지 않고 꽃만 키우면서 살고 싶다고 생각 하듯이
    남편님도 점점 바빠지시고 있으리라 생각 되어집니다.^^

  • 12.08.15 07:08

    속이 좀 답답하긴 합니다,,
    지난해 봄부터 여름까지 창원에 있었답니다,,집일 봐주는분 남편이 갑자기 뇌졸증으로 쓰러져
    갑자기 난감하게 되어서러 ㅎㅎ
    몇개월 있다 와보니 마당인지 풀밭인지 어디가 길인지 사람키만큼 잡초를 키워놓고 계시더구만유~~
    개랑 닭에 발이 묶여 시골에 혼자서 남아 있으면서 넘 장하데요~~머~
    지금 큰 가위들고 다닙니다 ㅎ
    아~~메주콩은 한되 사달라는거 먹는 곡식을 그람 안된다고 제지를 했습니다

  • 12.08.15 07:12

    푸른 산이 흰 구름을 지니고 살듯...
    내 머리 위에는 항상 푸른 하늘이 있다.
    하늘을 향하고 산삼(山森)처럼 두 팔을
    드러낼 수 있는 것이 얼마나 숭고한 일이냐.
    두 다리는 비록 연약하지만, 젊은 산맥으로
    삼고 부절히 움직인다는 둥근 지구를 밟았거니......
    푸른 산처럼 든든하게 지구를 디디고 사는 것이
    얼마나 기쁜 일이냐. 뼈에 저리도록 생활이
    슬퍼도 좋다. 저문 들길에 서서 푸른 별을
    바라보자! 푸른 별을 바라보는 것은 하늘 아래
    사는 거룩한 나의 일과 이거니......
    신석정님의 들길에서서 전 이글을 자주 읽어봅니다~~하늘 올려다 보고 삽시당~!!

  • 작성자 12.08.15 12:32

    그래도 와경천초님이 날마다 건강 밥상을 차려 주시니
    그 맛에라도 참고 사신것 같다고 제 나름의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지금은 하늘을 품고 사시지만요...^^

  • 12.08.10 10:53

    요즘은 하늘을 많이 쳐다보게 되네요.
    혹시 비라도 내려주지 않을까 해서요.
    몆년전만 해도 하늘은 쳐다 보지도 않았는데 ...

  • 작성자 12.08.11 10:52

    그리운 마음을 많이 전했더니 어제 오늘 이틀씩이나 비가 내리네요.
    얼마나 목 말랐는지 식물들이 물 먹는 소리가 들리는거 같아요.^^

  • 12.08.11 11:11

    화가가 죽으면 구름으로 태어난다? 아주 재미있는 발상입니다~~`^*^ 그럼 시인이 죽으면 비로 태어날까나?.....

  • 작성자 12.08.12 11:10

    애니까 그런 생각 했지요 뭐.비로 태어 나고 싶으세요?^^
    한번 죽으면 끝이야요.그러니 지금 이순간을 후회 하지 않도록 사는게 최곱니다.^^

  • 12.08.14 08:01

    비, 구름, 별.....(이 동요가 생각나요.....내 고향 가고 싶다, 그리운 언덕, 동무들과 함께 올라 뛰놀던 언덕, 지금도 그 동무들 언덕에 올라, 내 이름 부르겠지, 나를 찾겠지~~~) 어린 시절 생각나게 하는 글과 사진,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12.08.14 10:28

    그리운 언덕 이지요?
    동요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좋아요.
    자전거를 밤중에 타시다 하늘 보면 위험 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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