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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다] 이준석 "보수 유튜버, '한동훈 옹호 댓글 청탁받아' 제보 있어"
입력2024.07.18. 오후 3:18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이준석 개혁신당 국회의원 (22대, 경기 화성을)
◎ 진행자 > [정치고수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이준석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젊은 고수시네요. 오늘 원래 국회 본회의 때문에 못 나오실 뻔하셨는데 본회의가 연기돼서 나오셨잖아요.
◎ 이준석 > 다행히 우원식 의장님 중심으로 해서 중재해보려는 시도들이 있어가지고 조금 시한을 가지고 살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방송법 관련해서 이제 중재안을 내신 거잖아요. 여야가 모여서 일주일 동안 좀 검토를 해봐라, 이런 내용인데 야당은 방송법 강행 처리하지 말고 여당은 공영방송 이사 선임 과정을 진행하지 말라 이렇게 얘기를 한 건데 어떻게 보세요? 이 중재안에 대해서.
◎ 이준석 > 저는 사실 지금 방송3법에 방통위법까지 4법이라고 하는 것을 저희 위원회 과방위에서 통과를 시켰지만 대통령께서 사실 국회를 존중하지 않고 계속 거부권을 쓰고 계시기 때문에 저는 민주당에서 입법 서두를 때도 저는 계속 그런 의견 냈습니다. 이거 빨리 가서 빨리 거부권 맞고 내려오면 무슨 의미가 있느냐, 결국 어느 정도는 일이 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한번 국민의힘 의원들이 그때는 또 마침 국회 상임위 안 나오던 때였거든요. 상임위 나와 가지고 얘기 다 듣고 토론하고 올려보자 이런 얘기를 했었는데 사실 그때 우선 올려놓고 보자가 우세해서 올라가긴 했는데 저는 대통령께서 사실 계속 거부권을 천명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어느 정도의 야당도 그런 과정과 절차를 지켜가지고 숙성시키는 과정은 필요했다 이렇게 봅니다.
◎ 진행자 > 그럼 지금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이 받을 수 있을 것 같으세요, 어떨 것 같으세요?
◎ 이준석 > 저는 민주당은 우선 제한적으로라도 우원식 의장님의 제안에 우선은 찬성 비슷한 뜻을 밝혔고요.
◎ 진행자 > 존중한다.
◎ 이준석 > 다만 시한을 일주일 정도로 두고 하는데 우원식 의장님은 두 달을 처음에 제시하셨거든요.
◎ 진행자 > 논의하는 거는 두 달이고 여야가 검토하는 고민하는 시간은 일주일 주신 거 아니에요?
◎ 이준석 > 그렇죠. 우원식 의장님 말씀이 저는 맞다고 보고 결국에는 방송법이라는 걸 저희가 1년에 한 번씩 바꾸는 것도 아니고 한 번 바꾸면 그 틀이 적어도 몇 년간은 시행이 되는 것인데, 그러면 최대한 옳은 방향을 선택해야 되는 것이 맞다. 지금 사실 민주당도 야당의 원안이라고 하는 것이 지금 이사진 수를 많이 늘리고 그 안에 직능단체 분들을 추천하고 이런 건데 지금 통과되는 시점에서 많은 실제 직능단체에서 문제사항을 제기한 것이 예를 들어 기자들 간 어떤 협회나 이런 것들은 회사별로 돌아가 가지고 회장직을 하고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공영방송 MBC의 사장을 선임하는 구조 속에서 KBS 출신의 이사진이 와가지고 MBC의 사장을 고른다. 그럼 반대로 KBS의 사장을 고르는데 MBC 출신의 이사진이 와서 고른다. 어떻게 보면 방송업계는 또 경쟁하는 관계이기도 하기 때문에 좀 이상하거든요.
◎ 진행자 > 조금 논의돼야 할 부분이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네요.
◎ 이준석 > 구체적으로 국민들이 모든 디테일을 다 이렇게 파악하시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지금 안이 완전한 안은 아니다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국민의힘이나 민주당이나 조금 검토를 했으면 좋겠다라는 게 의원님 생각이신 것 같습니다.
◎ 이준석 > 네, 맞습니다.
◎ 진행자 > 과방위 위원이시잖아요. 또 하나 부딪히는 게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거든요. 이틀 동안 하겠다. 전례가 없다라고 얘기를 하고 참고인 증인 너무 많지 않냐, 이렇게 얘기하는데 어떻게 보세요?
◎ 이준석 > 이틀 동안 한 예들이 있긴 합니다. 근데 보통 총리님 할 때, 총리할 때 이틀 정도 하고요. 근데 가장 최근에 있었던 사례를 기억해 보시면요. 여성가족부 장관 김행 후보자의 청문회를 이틀간 진행했습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김행 후보자에 대한 의혹이 청문회 과정에서 더 확산된 것도 있고 무엇보다도 답변 태도나 이런 것이 하루만 넘어가자라는 식으로 나오게 되면 국민들이 오히려 그런 부분에 안 좋게 생각해가지고 여론이 안 좋아지는 경우도 있었는데, 저는 이번에 이진숙 후보자에 대한 그런 이틀 요청은 이례적이긴 하지만 최근에 대통령이 국회를 무시하면서 하는 행태들, 거부권을 남발하든지 이런 행태에 대해가지고 국회가 나름의 권위를 세우기 위해서는 국회도 앞으로 그러면 인사 검증 요청에 대해가지고 최대한 세밀하게 응대하겠다라는 원칙을 천명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렇게 봅니다.
◎ 진행자 > 국회에서 그냥 요구하지 않더라도 대통령 임명을 하면 또 되기도 하잖아요.
◎ 이준석 > 그런데 저는 사실 이진숙 후보자 같은 경우에는 언론인 생활하면서 많이 알려진 분이고 이분의 발언에 대해가지고는 문제되는 발언이 굉장히 많이 열거돼 있고 합니다. 그래서 이분의 발언을 검증하기 위해서 참고인 증인 연예인 이런 분들 많이 신청해 놓고 하다못해 저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까지 증인으로 신청했는데 왜 했는지는 알겠어요. 이진숙 후보자 관련해서 물어볼 것도 있겠지만 저는 오히려 방송통신 정책에 대해서 이진숙 후보자가 준비가 되었을까라는 생각을 하긴 합니다. 언론인으로서는 전문성이 있지만 언론인으로서 전문성과 정책을 하는 그런 집행기관으로서의 전문성은 다른 거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을 검증하기 위해서 저는 이틀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겠다. 그래서 저는 그 이틀 연장하는 것에 동의한 것이거든요. 근데 지금 사실 이진숙 위원장 후보자가 했던 말들은 검증할 것도 없이 그런 건 잘못된 발언들이 많죠. 예를 들어 연예인들의 성향을 분류해가지고 사실상의 블랙리스트에 가까운 발언들을 한다든지 이런 것들은 이진숙 위원장이 나와서 제발 처음부터 깔끔하게 사과하고 왔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24일 25일 인사청문회가 있다고 하니까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얘기 여쭤봐야 될 것 같아요. 몸싸움까지 가고 지금 난장판이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어제 또 폭로전이 있었잖아요. 나경원 후보가 한동훈 후보가 법무장관 시절에 공소 취소를 부탁했다 이런 폭로예요. 이건 어떻게 보세요?
◎ 이준석 > 저는 한동훈 위원장이 확실히 정치에 있어가지고 아직까지 힘 조절을 못하는구나.
◎ 진행자 > 힘 조절을 못한다.
◎ 이준석 > 운동선수가 사람을 치면 굉장히 아픈 것처럼 이 수사하던 검사들이 수사 검사의 자세로 정치를 내려다보고 이렇게 하게 되면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겁니다. 한동훈 위원장 예전에도 민주당 의원들에게 상대할 때 보면 우리 편 아니면 마음대로 그냥 면박을 주고 이렇게 해도 괜찮다라는 생각으로 툭툭 건드리거든요. 지금 전당대회에서 이렇게 하면 큰일 납니다. 왜냐, 지금은 격렬하게 다투지만 나중에 힘을 합쳐가지고 또 다른 대상과 다퉈야 되는 그런 동지적 관계인데 다시 안 볼 사람처럼 그렇게 해버리잖아요.
◎ 진행자 > 야당에서 당장 수사 대상이다, 이렇게 얘기하잖아요.
◎ 이준석 > 저는 이게 굉장히 이례적이다. 저도 전당대회를 치러봤지만 저도 그때 저랑 같이 나경원 대표도 후보로 나오고 주호영 대표 나오고 있지만은 격렬하게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예의를 갖추려고 노력 많이 했거든요. 저는 이번에 한동훈 위원장이 사과를 방금 전에 한 것 같은데 힘 조절 안 되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 진행자 > 바로 사과는 왜 했다고 보세요?
◎ 이준석 > 사과를 해야 된다는 인식이, 그러니까 보통 사람들이 이런 게 있지 않습니까. 말실수를 하고 나서 바로 직후에 자기가 말실수를 알아채면 바로 사과했을 겁니다. 제가 봤을 때는 그러지도 못했던 걸로 보입니다. 내가 틀린 말했냐, 뭐가 잘못됐어, 나경원 의원이 나한테 그런 말했던 거 맞잖아 이러고 버티다가 하루쯤 숙성돼가지고 의원들이 부글부글하니까
◎ 진행자 > 공격을 많이 했죠.
◎ 이준석 > 마지못해 사과한 거죠.
◎ 진행자 > 지금 야당에 먹잇감을 던져주고 있다 이런 얘기 많이 하는데 지금 어제 폭로전뿐 아니라 댓글팀 여론조성팀 이런 얘기 계속 나오잖아요. 실체가 있습니까? 홍준표 대구시장까지 가담했어요. 특검해야 되는 거 아니야 이런 얘기하셨거든요.
◎ 이준석 > 실제로 과거에 김경수 지사에 대한 드루킹 특검 때문에 실형에 이르는 중형이 선고된 이후로 정치의 영역에서 여론 조작 행위라고 하는 것은 굉장히 심각하게 다뤄져 왔습니다. 그게 그 당시에 네이버에 대한 업무방해 이런 식으로 해서 처벌이 된 건데 저는 이번에 장예찬 전 최고위원의 폭로로 시작되었지만은 지금 또 제가 마침 오면서 누가 보내준 걸 보다 보니까 유튜버들이 오늘 또 양심선언 비슷하게 하고 있었어요. 보수 계열 유튜버들이 나도 한동훈 위원장에 대해서 좋은 얘기를 해달라는 부탁을 모 인사에게 받아가지고 한 적이 있다. 그래서 직접 말하라라고 얘기했다. 이런 것들이 나오는데 제가 계속 이런 것들 사실 주변에 정치하다 보면 소위 이런 걸 업으로 하시는 업자 분들도 모이고요. 그리고 너 도와줄게 이런 분들 선의로 오시는 분들도 있어요. 근데 정치인이 그걸 멀리하느냐 아니냐에 따라가지고 정치를 빚지지 않고 하느냐가 결정되는 건데요. 저라고 그런 유혹들이 없겠습니까만 제가 당대표 했을 때 저는 유튜버들과 단절했잖아요. 국민의힘 운영하면서. 그게 한동훈 위원장 입장에서 지금 뼈저린 그런 과거의 추억이 될 겁니다. 이런 유튜버들에게 의존해가지고 보수 내에서 입지를 구축하려고 했던 일들 이런 거 이분들이 유튜버라는 거는요. 하나하나가 사기업입니다. 돈 벌려고 하는 거예요. 근데 그분들한테 이런 빌미 잡혀가지고 앞으로 얼마나 떳떳한 장치 할 수 있겠느냐, 저는 약간 걱정되긴 합니다.
◎ 진행자 > 이렇게까지 나오면 지금 야당의 공세는 더 심해질 것 같고 또 전당대회 이후가 더 문제가 되지 않겠습니까.
◎ 이준석 > 저는 이 정도는 한동훈 위원장이 정치를 못할 정도의 결격 사유는 절대 아닙니다. 다만 한동훈 위원장이 아까 말했듯이 정치적으로 처음에 도와주겠다는 분들 이렇게 오는 거 이런 것들을 선인 줄 알았다가 그분들이 업자인 걸 알게 되는 거죠. 이제. 아까 말했던 것처럼 문제는 김경수 지사라든지 앞에 이런 일들에 대해가지고 굉장히 높은 법적 잣대와 기준을 세워놓은 게 오히려 검찰이라든지 아니면 법조계였거든요. 중심에 있었던 게 물론 드루킹 건이야 허익범 특검팀에 했던 거지만 국정원 댓글 수사 다 했던 사람들 다 검사들이거든요. 본인들이 높여놓은 기준이기 때문에 지금 또
◎ 진행자 > 본인에게 다시 돌아오고 있다.
◎ 이준석 > 본인에게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는 상황인 겁니다.
◎ 진행자 > 한동훈 후보가 국민의힘 대표가 되더라도 10월이 위기다 이런 말씀하셨어요. 그게 어떤 의미입니까?
◎ 이준석 > 아무래도 지금 우리가 재판 추이를 지켜봐야겠지만요. 10월에는 보통 단체장, 기초단체장이나 이런 분들이 보궐선거를 합니다. 지금은 군수, 호남의 군수 두 곳 이렇게 나와 있긴 한데 충청도 천안과 아산에 지금 시장 분들이 재판을 받고 계신 분이 대법원을 가게 됐습니다. 그러면 경우에 따라가지고는 10월까지 대법원 판결이 나올 경우에 이 두 곳의 보궐선거를 치러야 되거든요. 그런데 그거를 후보를 냈을 때 지금까지는 한동훈 위원장이 한 게 뭡니까? 국민의힘에서 나 윤석열 대통령이랑 달라. 차별화, 윤석열 대통령을 멀리 하면 우리 이길 수 있어 이런 광고를 해온 건데, 10월 됐는데 만약에 그런 보궐선거에서 한동훈 체제로 바뀐 뒤에 성과가 안 나온다, 그러면 야 이거 당신도 별 볼 일 없네 이런 소리를 듣는 겁니다.
◎ 진행자 > 그게 시점이 될 수가 있다. 10월이 돼서.
◎ 이준석 > 대통령 입장에서는 제가 이걸 계속 욕쟁이 할머니 맛집으로 비유하는데 저희가 욕쟁이 할머니 맛집에 가는 이유는 욕을 들으러 가는 게 아니에요. 욕에도 불구하고 맛있으니까 하는 거거든요. 근데 대통령도 그런 입장입니다. 그래 한동훈이 돼가지고 했으면 한 번 선거를 이기나 보자. 대통령 또는 국민의힘의 그런 주요 당직자나 의원들이 볼 겁니다.
◎ 진행자 > 보겠죠. 어떻게 하나 보겠죠.
◎ 이준석 > 대통령이랑 차별화 한다고 해서 좋은데 그래 그러면 이기나 보자. 나중에 10월 됐는데 이기지도 못해. 그러면 욕쟁이 할머니인데 맛도 없는 게 되는 거죠. 그러면 이 집은 왜 갑니까? 그러면 당장 당에서 불만이 나올 수밖에 없는 거죠. 저는 한동훈 위원장 입장에서는 만약에 당대표가 되게 되면 10월 보궐선거에 굉장히 센 베팅을 해야 될 것이다.
◎ 진행자 > 그때 시험대가 될 거다, 이렇게 보시는 거네요.
◎ 이준석 > 충남 아산과 천안이면요. 수도권이랑 정서가 비슷합니다. 거의. 기업도시고 이런 데
◎ 진행자 > 쉽지 않다 이렇게 보시는 거네요.
◎ 이준석 > 굉장히 어려운 난제를 처음부터 떠맡은 거고요. 우리 기억해 보면 1년도 채 안 됐습니다마는 강서 보궐선거가 10월이었던 거죠. 그때부터 사실 그때 극복할 수 없는 위기가 찾아온 거거든요. 저는 한동훈 위원장 머리가 복잡할 겁니다. 된다 하더라도.
◎ 진행자 > 된다 하더라도. 이런 얘기도 돌아요. 된다 하더라도 오래 못 갈 거다라는 거의 연장선상인데 일명 김옥균 프로젝트 당대표가 되더라도 친윤계가 흠집을 내서 금방 끌어내릴 거다. 이게 사설정보지 지라시에 떠돈 거거든요. 실체가 있다고 보세요?
◎ 이준석 > 저는 불가능할 거라고 봅니다.
◎ 진행자 > 불가능하다.
◎ 이준석 > 그거는 대통령의 힘이 떨어진 뒤에는 사실 이런 것들을 할 동력이 많지 않고요. 왜냐하면 우리가 보통 대통령이 1, 2, 3년 차까지 세다고 하는 게 인사권이 그때까지는 쓸 수 있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지금 되면은요. 기대심에서 대통령을 밀었던 사람들이 내가 대통령 적극적으로 지지하면 나 한 자리 주겠지 이랬던 사람 공천 끝났죠. 공기업 인사들 대부분 끝나가죠. 그러면은 밀어봤자 도움 되는 거 없겠네.
◎ 진행자 > 더 해줄 건 없다.
◎ 이준석 > 그러면 무리한 일에 나서지 않습니다. 저 쫓아낸다고 할 때는 그 무리한 일에 달라붙어가지고 떡고물 받으려고 했던 사람들 실제 많이 받았죠. 그 사람들이 앞장섰지만 지금은 다들 피해 다닐 겁니다.
◎ 진행자 > 앞서서 나오신 패널 분들도 이준석 대표 시절 얘기를 많이 하고 가셨어요. 그때하고 비교를 하시면서.
◎ 이준석 > 그런데 아까 제가 말했던 것처럼 한동훈 위원장이 만약 대표가 된다 하더라도 가장 큰 문제는 본인이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 그렇게 차별화한다고 했으면서 그 과연 차별화가 되느냐, 그 다음에 선거 이길 수 있느냐, 왜냐하면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선거 못 이겼잖아요. 대패했잖아요.
◎ 진행자 > 그렇죠.
◎ 이준석 > 두 달 사이에 무슨 대단한 능력치가 생겨가지고 바뀌었겠느냐가 대중적인 의심이고 본인이 증명해야죠.
◎ 진행자 > 그렇게 말씀을 하시니까 10월이 굉장히 궁금해집니다. 지금.
◎ 이준석 > 이걸 제가 봤을 때는 조금은 피해가려고 무공천한다고 주장하든지 이런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피해 다니는 거죠.
◎ 진행자 > 당대표가 책임론에서 피해질 건가 이거는 조금 의심은 드네요. 근데 지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이 그렇게 난타전을 벌이는 와중에도 한목소리를 내는 게 김건희 여사 문제예요. 사과를 지금이라도 해야 된다. 검찰 조사받아야 된다 이렇게 얘기를 하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 이준석 > 저는 사과는 사과 나름대로 의미가 있지만 저는 지금은 늦긴 늦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사실 사과의 진정성이라는 것도 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해명하는데 좀 조잡합니다. 뭐냐 하면 예를 들어서 나중에 반환하려고 갖고 있었는데 행정관이 깜빡해가지고 지금까지 갖고 있게 했다 이런 것들은 누가 봐도 궁색하거든요. 저는 이런 상황 속에서는 사과가 큰 의미가 있지는 않을 거다. 여론을 반전시키는데 큰 의미가 있지는 않을 거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하더라도. 검찰 조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준석 > 저는 사실 이거는 검찰 조사를 받는다한들 법리로 가게 되면 또 실패한 청탁이기도 하고
◎ 진행자 > 처벌규정이 없다, 또 이렇게 나올 수 있다.
◎ 이준석 > 모호한 법리로 가는데 저는 그것보다 우리 여야가 집중해야 되는 건 재발방지책이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겠느냐 이런 부분들, 그래서 특별감찰관이랑 제2부속실 얘기가 나오잖아요.
◎ 진행자 > 그건 왜 안 하는 것 같으세요? 대통령실에서.
◎ 이준석 > 그러니까 이해가 안 가죠. 불편한가 보죠. 확실히. 본인을 누가 들여다보고 있다는 거를 불편하게 생각하는 것 같고 그래서 저희 개혁신당이 창당하면서 저희가 입법 제안했던 것이 영부인의 지위를 아예 법으로 명시하자. 예를 들어 미국 같은 경우에는 영부인 중에서 사회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분들 같은 경우에는 질병 문제라든지 아니면 환경 문제, 여성 인권 문제 이런 거에 대해서 특별한 임무 특임을 맡아가지고 정치인처럼 활동하시는 분도 있어요. 저는 그런 것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만약에 법을 만들어서 하면은. 김건희 여사도 과거에 사업하셨던 분이고 미술이나 이런 분야에 전문성이 있는 분이기 때문에 아예 그렇게 해서 양성화 하든지 아니면 지금처럼 문제되는 사람을 컨트롤할 특별감찰관 임명하든지, 다만 저는 특별감찰관을 야당 추천으로 임명해야지 이번 사태는 돌파될 수 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안 받을 것 같은데요.
◎ 이준석 > 제가 봤을 때는 지금은 받고 안 받고의 문제가 아니라 대통령이 대중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방법이라면 그것보다 더한 것이라도 먼저 제안해야 되는 거거든요. 그게 좀 아쉽습니다.
◎ 진행자 > 지금 당대표 후보로 나온 분들도 다 제2부속실 설치라든지 특별감찰관 임명해야 된다고 얘기를 하고 대통령도 긍정적으로 얘기를 했는데 아무런 움직임이 없거든요.
◎ 이준석 > 저는 한동훈 위원장 같은 분도 차별화하려고 그러면요. 특별감찰관은 야당 추천으로 하자고 한다든지 조금 더 한 단계 진일보된 이야기를 해야 되는 거거든요. 국민들이 봤을 때 그 정도면은 그래 야당 추천 특별감찰관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일어나는 일을 감찰하면 우리가 신뢰할 수 있겠어, 이런 제도적인 틀을 만들어야 되는데 한동훈 위원장 저 솔직히요. 특검 관련해서도 채상병 특검 관련해서도 지금 말하는 거 보면 내가 되면 할게 이런 건데요. 되기 전에 왜 못 합니까.
◎ 진행자 > 그 수정안은 그러면은 의미가 있다고 보세요?
◎ 이준석 > 저는 수정안을 내서 진행되면 사실 법조인들 스스로의 명예가 있기 때문에 아무리 제3자 추천이라 하더라도 국민들의 열망을 벗어난 방향에서 수사를 하지 않을 것이다. 한동훈 위원장이 만약에 그런 제안을 할 거면 자기 쪽 지원하는 의원들이 10명 넘을 거 아닙니까. 지금. 그런 거 다 모아서 법안 발의하면 됩니다. 그래서 수정안을 먼저 표결하게 돼 있어요. 그러면 그걸 표결하면 되는 거였는데 안 했습니다. 저는 한동훈 위원장이 예전에도 총선 때도 대통령에게 바른 소리 할 것처럼 하다가 눈밭에서 90도 인사하고 이런 걸 보면서 이분은 항상 딱 국민들한테 표 필요한 만큼만 이렇게 변하려고 하는 분인가 이런 생각하거든요. 리더가 돼야죠. 팔로우가 아니라. 국민 여러분만큼만 변하는 게 아니라 앞장서서 국민이 이끌 생각해야 되는데 좀 안타깝습니다.
◎ 진행자 > 채상병 순직 1주기잖아요. 내일이. 그럼 채상병 특검법은 어떻게 될 걸로 보세요?
◎ 이준석 > 거부권 맞고 내려와서 재표결 할 때 저는 결국에는 한동훈 위원장이 대표가 될지 안 될지 모르겠으나 전당대회 이후에 표결할 텐데 그때 한번 대표된 사람의 진정성을 볼 수 있겠죠. 근데 이번에 만약에 재표결에서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가지고 또 안 한다 그러면 표 도둑이죠. 저는 제가 예전에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에 비교해가지고 한동훈과 17일인의 표 도둑이라고 얘기한 적이 있거든요. 한동훈 위원장 단순히 비하하는 게 아니라 아니 선거 전에도 그렇고 이번에도 채상병 특검 표결 앞두고도 그렇고 차별화할 것처럼 하다가 쓱 사라져버려요.
◎ 진행자 > 당대표가 되면 진정성을 보여줘야 된다 이렇게 보세요.
◎ 이준석 > 당연하죠. 국민에게 한 약속은 지켜야죠.
◎ 진행자 > 지금 22대 국회 개원식도 못하고 있습니다. 개혁신당의 역할, 돌파구 뭡니까?
◎ 이준석 > 우선 국민들께 죄송한 게 저희가 의석수가 적어가지고
◎ 진행자 > 의석수가 적어서
◎ 이준석 > 균형추 잡는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이 과정에서도 저희는 바른 소리 하려고 해서 사실 검사 탄핵 이런 데는 저희가 반대 표 던졌어요. 그런 것처럼 저희는 내용 보고 하나씩 판단하겠습니다. 저희가 300명 의석 중에서 100분의 1이지만요. 그 3명 정도의 의원은 국민들이 봤을 때 야 저 사람들은 당리당략이 아니라 사안에 맞게 소신 투표하는구나 이런 모습을 계속 보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진행자 > 현행 20석인 교섭단체 규정을 완화한다든지 다른 교섭단체 다른 당하고 같이 협업을 한다든지 그런 부분은 어떻습니까?
◎ 이준석 > 저는 조국혁신당이 사실 지금까지 정책 아젠다가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저희가 어느 정도 생각이 일치하는지 맞춰봐야 되고요. 다만 국회 운영에 있어가지고 교섭단체가 아니면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다는 현실은 존재하는데요. 저희는 아직까지 교섭단체를 공동으로 하는 것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반대가 심합니다.
◎ 진행자 > 최근 인터뷰에서 정국 상황을 돌파할 방안 중의 하나로 거국내각 얘기를 하셨어요. 가능성이 있습니까?
◎ 이준석 > 저는 대통령께서 인재풀이 바닥났다는 걸 시인하셔야 된다고 봅니다. 오늘 사실 저희 과기정통방송통신위원회인데요. 과기부 장관도 발표가 났더라고요. 근데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의 친형입니다. 유상임 교수님이라고
◎ 진행자 > 서울대 교수님.
◎ 이준석 > 그런데 그분의 이력을 보면 충분히 장관 하실 수 있는 훌륭한 이력 갖춘 분이지만 왜 굳이 윤핵관 중에 한 사람인 유상범 의원의 형제로 고를 수밖에 없었느냐, 신뢰할 수 있는 분이 그런 관계에 있는 분들밖에 없느냐, 대한민국 과학자 많거든요. 그래서 아까 말했던 것처럼 방송통신위원장도 이진숙 후보자 업력이야 충분히 하실 만한 분이지만 어떤 논쟁을 촉발할지 뻔히 알면서 그런 인선을 하신다는 걸 보면서 대통령께서 이참에 오히려 본인이 감당할 수 없는 인사에 대해가지고는 야당에 적극적으로 인재를 추천해달라고 말씀하시는 것도 모양새가 좋겠다, 그런데 좋은 생각이니까 안 하실 것 같아요.
◎ 진행자 > 좋은 생각이니까 안 하신다. 22대 국회 여야 대치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개혁신당의 역할 또 이준석 의원님의 역할을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이준석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