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이치에이(043370.KQ/BUY): 개선되는 펀더멘털을 주가도 뒤따를 것
[하나증권 자동차 Analyst 송선재]
■목표주가 1.5만원으로 상향
피에이치에이에 대한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 가운데, 2023년/2024년 실적추정을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신규 1.5만원(목표 P/E 6.0배)로 상향한다. 1분기 실적은 기존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 과거 몇 년 간 지속되었던 매출액 정체 구간에서 고정비 축소 등 비용구조를 개선시켜 놓았는데, 고객사들의 생산증가로 외형이 늘어나는 구간에 진입하면서 레버리지 효과가 커지고 있어 2분기 이후로도 실적 호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고객사의 미국 전기차 공장에 대한 대응으로 미국 조지아주에도 공장 건설을 진행하고 있어 2024년 하반기 이후 추가적인 성장성 보강이 이루어질 것이다. 현재 주가는 P/E 4배 이하, P/B 0.3배 이하의 낮은 Valuation을 기록 중인데, 펀더멘털 회복에 비해 지나치게 낮은 수준이라는 판단이다.
■1Q23 Review: 영업이익률 4.4% 기록
피에이치에이의 1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상회했다. 매출액/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4%/131,990% 증가한 2,647억원/116억원(영업이익률 4.4%, +4.4%p (YoY))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의 기저가 낮은 가운데, 고객사들의 완성차 생산이 늘면서 납품 물량이 증가했고, 고가 차종의 비중 상승에 따른 믹스 개선과 환율 상승의 효과 등으로 ASP 측면에서도 긍정적 기여가 있었다. 중국 매출액이 감소했지만, 비중이 큰 한국/북미/유럽/인도 매출액이 각각 27%/24%/15%/15% (YoY) 증가했다. 외형이 성장한 반면, 인건비/감가상각비와 같은 고정성 비용을 제한하면서(매출액 대비 비율이 각각 1.4%p/0.7%p (YoY) 하락) 수익성이 개선되었다. 영업이익률은 4.4%로 4.4%p (YoY), 2.3%p (QoQ) 상승하였다. 영업외에서는 자회사 PHA Edscha(지분율 50%, 순이익 43억원(+84%))의 실적호조로 지분법이익이 23억원(vs. 1Q22 13억원)으로 증가했다.
■펀더멘털 회복으로 Valuation 회복도 진행될 것
피에이치에이는 지난 6년간 극도의 Valuation De-rating을 경험했다. 2022년 말 기준으로 순현금성자산이 시가총액의 55%였고, P/B과 P/S가 무려 0.22배/0.14배에 불과했었다. 과거 6년간 매출액 정체(2017년 1.05조원→2022년 1.02조원)와 수익성 하락(지난 6년 평균 영업이익률 1.7% vs. 2012년~2016년 평균 4.9%)으로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컸기 때문이다. 피에이치에이는 2021년부터 생산지 재배치와 고정비 절감을 통해 비용구조 개선으로 대응했다. 낮아진 비용구조 하에서 2022년 하반기 이후 고객사들의 생산 증가와 믹스 개선으로 외형이 동반 확대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것이다. 2024년 이후에는 고객사의 해외 전기차 공장을 위한 현지 생산라인 구축과 글로벌 완성차로의 납품 추진 등으로 외형 보강이 추가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렇게 개선되고 있는 펀더멘털이 현재 P/S 0.18배, P/B 0.28배, P/E 3.9배의 낮은 Valuation을 회복시키는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전문: https://bit.ly/3Bsr2I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