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과연 경제적으로 걱정 없이 살 수 있을까? 걱정 없이 살 수 있다고 답할 수 있는 이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부자는 부자대로 가난한 사람은 가난한 사람대로 각자의 경제적 걱정을 하고 살아간다.
쉽게 말해 돈은 충분히 있어도 걱정이고 없어도 걱정이다.
하지만 걱정의 정도의 차이는 존재한다. 이를 잘 말해주는 것이 이 책 속에 나오듯 행복지수이다.
이 행복지수는 소비를 욕망으로 나눈 것이다.
아무리 소비를 많이 하더라도 그 욕망의 파이가 더 크다면 행복지수는 낮을 것이고 반면 욕망의 파이가 작고 소비가 더 크다면 그 지수는 높다.
이 책은 돈을 어떻게 벌어야 한다. 어디에 투자해야만 돈을 벌 수 있다는 등의 이야기는 없다.
아마 이런 지침을 내리는 책이 있다면 그건 대박 아니면 쪽박의 양 갈림길일 것이다.
우리는 여러 재테크 관련 서적을 통해 어느 정도의 나름 지식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 지식을 가지고 실상 행동에 옮기는 사람은 아주 극소수에 불과하다. 물론 나도 마이러니티에 속하지 않기에 오늘도 경제, 재테크에 귀를 쫑긋 세우고 다닌다.
이 책은 우리가 조금 더 경제적인 걱정이 없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기초적인 마음가짐을 다지는 내용을 기술하고 있다.
예를 들면 자기의 수입과 지출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 수입은 갑자기 늘릴 수 없기에 지출을 아껴 절약 해야한다는 이야기.
무작정 아끼는 것보다 미래 자기의 목표를 설정하는 것과 그 목표는 숫치화 해야 하며 가족과 함께 중요한 가치를 공유하고 무엇보다도 가족의 행복을 위해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다.
대부분 내용은 어느 재테크 서적과 유사하나 중간마다 현재의 자신을 돌아보고 미래의 계획을 설정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자기반성의 기회와 나긋해진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 책이라 생각이 된다.
경제적인 부는 항상 가족의 행복 아래 기초를 두어야 한다. 아무리 경제적으로 성공하여도 가족이 불행하다면 그 경제적인 부는 사상의 누각일 뿐만 아니라 부의 형성의 목적과도 반하는 내용이다.
만일 왜 재테크를 해야하는 지 그 이유를 정확히 알 수 없는 이가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아마 재테크를 왜 해야하는 지 이 책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가치를 세울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