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도재 임도 답사를 떠났다.
수백권의 라이딩기와 산행기를 더듬고 문질러 찾은 길이라 낭중지물 찾듯 나름
쉬울거라 생각했는데 도대체가 처음부터 오리무중으로 길이 열리지가 않는다.
세상에 참 쉬운일은 없는가 부다.
봉사 문고리 잡디끼 어찌어찌 찾은 길이 그만 도가 넘어 산중 깊은 골에 갚혀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된다.
일모도궁 ..
길은 멀고 해는지고..
가자니 태산이요, 돌아서자니 숭산이라 이일을 어찌 할꼬..
붉은 루드베키아.
진홍 루드베키아.
흰색 루드베키아.
글래머 루드베키아 추가요..(차황에서)
태관천을 따라 갑니다.
돌담에 걸린 복분자.
요즘 난무하는 개량종 아닌 토종 초롱꽃.
태관천 (미꾸라지 많겠다)
미천마을 능소화.
따라 올라 갑니다.
진관동 도착임다.
마을 뒤로 쭈욱 올라갑니다.(갈림길이 나오면 무조건 왼쪽)
무소유 생태 마을 표지석 왼편의 길입니다.
바로 아래..
이길로 올라 감다.
급경사이기는 하나 오를만 합니다.
삼거리 입니다.
표시엔 없지만 왼편으로 문정 임도가 열림니다.
차당기가 있는 오른편이 오도재 방향.
늘씬한 소나무가 줄진곳이 문정리 임도.
오도재는 어차피 갈길이니 문정리로 따라가 봅니다.
그러나 여길 지나고 1km도 못가 스톱합니다.
난탱이 차가 저뒤에 보이시나요??
이런 오지에 가족들이랑 놀러온 초면의 용감한 식구들이 있어 겨우 겨우 차돌려
탈출에 성공했다.
솔직히 산다니면서 119가 생각 난건 이때가 아마 처음 일듯..
사진도 몇장 찍었는데 너무 긴장한 탓인지 전부 흔들려 딱 한장 남아 있으니
알만하다.
여하튼 ..
일모도궁, 진퇴유곡..
오도재임도 답사는 세상일이 그리 만만치 않다는 교훈을 재삼 깨닫게 해 준
고마운 답사 여행이 되었다.
그러고보니 통히 적자 여행만은 아니었던 모양이다.
이제 알만큼 알았으니 다음엔 잔거로 달려 볼일이다.
그럼 여우별 이여사를 또 우찌 문질러야 데리고 갈꺼나,,
허,,,,
난탱이 진맹익 청정.
출처: 산으로 가는 이유 원문보기 글쓴이: 난테
첫댓글 몇주전에 회원님들과 잔차타러 갔다가, 가는 길목에 집을 짓고 사는 개**가 욕(?)을 해서 바꾸해서 길찾는 다고 애먹은....^^
지금도 그사람 살아 있겠죠못된놈!
회장님... 거기가 거기네요^^*
사진과 글 너무 좋습니다~^^*
임승호죽염이라는 곳인데 생각하니 또 열받네요 ㅋㅋ
행님 여전하시네요.^^잘 계시능교?
행님 여전하시네예. .보고싶습니더^^♥
복분자가 제일 눈에 들어오네요.ㅎㅎ
햐~~그렇게 싸가지 없는 인간이 있었단 말임까?근데 오도재에서 어디로 진입했는지 궁금합니다~~♥
첫댓글 몇주전에 회원님들과 잔차타러 갔다가, 가는 길목에 집을 짓고 사는 개**가 욕(?)을 해서 바꾸해서
길찾는 다고 애먹은....^^
지금도 그사람 살아 있겠죠
못된놈!
회장님... 거기가 거기네요^^*
사진과 글 너무 좋습니다~^^*
임승호죽염이라는 곳인데 생각하니 또 열받네요 ㅋㅋ
행님 여전하시네요.^^
잘 계시능교?
행님 여전하시네예. .보고싶습니더^^♥
복분자가 제일 눈에 들어오네요.ㅎㅎ
햐~~
그렇게 싸가지 없는 인간이 있었단 말임까?
근데 오도재에서 어디로 진입했는지 궁금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