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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골사모(골프를사랑하는모임)-gftour 원문보기 글쓴이: KGPGA
여러분 중 일부는 볼이 짧은 잔디에 놓여 있는 상황을 선호하지 않을 수도 있다. 볼 아래에 약간의 쿠션이 있는 편을 더 선호할 것이다. 왜 이렇게 타이트 라이가 많은 골퍼를 불안하게 하는 걸까?
먼저 짧게 깎은 라이에서는 클럽 헤드를 정확하게 잔디와 볼 사이에 진입시켜야 한다는 부담감이 생긴다. 따라서 임팩트 순간 헤드를 인위적으로 조절해 로프트를 더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클럽 헤드가 너무 빨리 스윙 궤도의 최저점에 이르게 된다.
둘째, 기술이 완벽하지 않은 아마추어 골퍼들은 타이트 라이에서 샷을 할 때 주저하기 쉽고 임팩트가 이뤄지는 순간 헤드 속도를 줄이고 싶어지는데 이 또한 두꺼운 샷을 만드는 원인이 된다. 뒤땅을 방지하려면 클럽 헤드의 진입 각도를 조정하고, 볼을 더 높이 치는 것이 아니라 더 낮게 치는 것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또 어느 정도의 스피드로 샷을 하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이는 더 얕은 각도로 볼에 접근해야 하는 샷이다. 이 모든 것을 제대로 수행하고 타이트 라이에서 더 효율적인 플레이를 하는 비결은 다음과 같다.
◆궤적을 낮추는 가장 쉬운 방법
갭 웨지나 피칭 웨지처럼 로프트가 낮은 클럽을 선택하는 것이다. 또 볼이 급격히 튀어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그립을 3~5cm가량 내려 잡을 수 있다. 클럽 페이스는 조금 오픈시키고, 아이언 샷을 할 때처럼 볼의 위치를 스탠스의 중앙보다 3~5cm 정도 앞으로 옮겨놓은 상태로 어드레스 자세를 만든다. 체중은 약간 앞쪽에 치중해야 한다. 이러한 조절은 클럽의 솔을 더욱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데 도움이 되어 클럽이 지면을 파고들어갈 가능성을 줄여준다.
백스윙을 시작할 때 손목을 거의 힌지시키지 않은 상태로 클럽을 살짝 안쪽으로 뺀다(위 왼쪽 사진). 이렇게 하면 더 플랫하고 U자 형태의 백스윙 궤도가 만들어지면서 스윙 스피드가 느려지고, 론치 각도도 더 낮아진다. 웨지 대신 페어웨이 우드를 잡고 있는 상상을 해보자. 그러면 클럽이 몸통을 감아 돌며 휘두르는 느낌을 받을 수 있고(위 오른쪽 사진), 잔디 위로 볼을 쓸어내듯 치는 데 도움이 된다.
샷을 하는 동안 너무 느리지 않은 속도로 몸통을 회전시켜야 한다. 스윙 속도를 늦추면 안 된다. 더 많은 스핀을 만들고 볼이 지면에 멈춰 서게 하려면 약 10야드 앞에 작은 창문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 창문의 가장 낮은 곳을 통과해 볼이 날아가는 장면을 상상하라. 몸의 회전속도를 높이고 샤프트가 약간 앞으로 기울어진 상태로 클럽 헤드를 볼까지 전달한다.
● DRILL : 웨지로 돈을 날려버리지 말자
클럽 헤드가 잔디와 상호작용하는 방식은 타이트 라이에서 볼을 제대로 치는 데 매우 중요하다. 클럽은 잔디를 훑어나가야 한다. 리딩 에지가 너무 날카롭게 지면을 파고들어가 커다란 디봇을 만들어내는 것은 방지해야 한다.
얕은 각도로 볼을 치는 방법에 익숙해지려면 볼이 큰 포커 칩 위에 놓여 있다고 상상하라(위 사진). 조금 큰 동전을 사용할 수도 있다. 이 칩이나 동전을 웨지로 날려버리거나 잔디 덩어리가 그 위에 덮이지 않도록 노력하면서 볼을 쓸어 치는 웨지 샷을 시도한다.
만일 칩이 계속 제자리에 있도록 할 수 있다면 타이트 라이에서 비거리를 훨씬 더 잘 컨트롤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