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다. 완연한 가을이다.
어제 저녁 생활지기를 하러 작은집에 갔다.
추위를 잘타는 지안이 보일러를 켜달라고 부탁한다. 그래 가을이구나.
아침, 공기가 쌀쌀한데 안개가 끼어있는 것을 보니 낮에 쨍쨍하겠구나 싶다.
역시나 아침 걷기 명상을 하는데 햇볕이 쨍하다.
걷기명상 후에 논으로 갔다. 벼베기날 시뮬레이션을 돌려보았다.
배움터로 돌아와서 벼베기 일정을 잡아보았다.
점심밥모심 후 1시 새식구모심에 마음 모으는 자리에 참여했다.
민들레, 하늬, 마음, 사랑, 하진이 먼저 함께 자리했다.
시간에 딱 맞춰 갔는데 미리 와서 기다리는 사람들을 보니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했다.
미리 가서 있는 걸 잘 챙겨보고 싶다.
기다리는 동무들을 구체적으로 얘기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모두들 여자 동생이나 친구들이 많이 오면 좋겠다고 한다.
마음이는 남동생들도 좋다며 누나 소리도 듣고 싶고 물대접도 받고 싶다고 했다.ㅎㅎ
유화는 형이 될 준비로 빨간 김치를 처음으로 먹었다고 한다. 놀랍다.
오후 밥상공부시간이다.
배움터 신김치로 김치전을 하였다.
준성· 상율 모둠, 지안· 선민 모둠, 민재민·도율 모둠등 세 모둠별로 김치전을 부쳤다.
각각 맛은 달랐지만 모두 맛있었다.
할머니, 할아버지께도 한 접시, 일꾼들에게도 한 접시 드렸다.
동무들이 김치전을 참 좋아한다. 김치전은 스테디셀러다.
동무들이 버스타고 떠나는 것을 보고
배움터일꾼 하루마무리, 연이어 배움지기 살림모임을 하였다.
새식구모심, 벼베기, 전태일공연과 볍씨학교 학생맞이, 말씀과 밥의 집 수리, 최창남 음악회와 잔치등에 마음 모으는 시간을 가졌다.
배움터를 찾는 여러 벗님들께 정성스런 마음으로 어울리기를 기원하게 된다.
첫댓글 푸른솔 전 생각하니 침이 꿀떡~~꿀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