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넷째 주
카타카의 핫핫핫 건강 뉴스입니다.
한
주간의 건강 소식을 모아 간략히 읽어볼까요?
제목을 클릭하면 본 기사로 링크 됩니다.
1. 타이레놀, 치료 용량만 지키면 안심하고 아이에게 먹여도
괜찮아
타이레놀로
대표되는 아세트아미노펜은 아이에게 가장 많이 투약 되는 약입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의 과다 복용에 따른 독성에 대해서는 익히 알려졌지만, 치료
용량에서의 부작용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었는데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62개의 문헌과 22개의 증례보고를 분석한
연구에서 치료 용량으로 복용했을 때 부작용을 호소한 경우는 극히 드물었고(0.03%), 발생한 부작용도 약과 연관은 작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약의 용량만 지킨다면 아세트아미노펜은 아이에게 부작용 없고 효과적인 약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Abstract :
Pediatrics]
2. 읽을 줄 모르는 사람, 사람 얼굴 잘 알아본다?
글을
읽을 줄 모르는 사람과 성인이 되어 글을 깨친 사람, 어릴 때 깨친 사람에게 문자와 그림을 보여주고 뇌의 변화를 fMRI로 촬영한 연구에서
소리와 문자를 연결해주는 영역의 활성도가 달랐다고 합니다. 글을 읽을 줄 아는 사람은 글을 읽을 때 이 영역이 크게 활성화되었지만, 얼굴 사진을
보여주었을 때는 글을 읽을 줄 모르는 사람보다 활성도가 떨어졌다고 합니다. 연구진은 뇌에서 읽기 능력과 얼굴 인식이 상호 경쟁 관계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Abstract : Science]
[한글기사]
3. 아주 어두운 불빛도 잠잘 때는 나쁠 수 있다
잘
때 약한 불빛이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밤 시간대에 약한 불빛(5럭스) 아래에 있거나 완벽히 어둡게 지낸
햄스터를 비교한 결과 약한 불빛에 노출되었던 햄스터는 설탕물을 적게 먹는 등 우울증을 시사하는 행동을 더 많이 하였고, 해마에서 수상돌기의
밀도도 매우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저자는 밤의 약한 불빛이 멜라토닌의 분비를 억제해 이러한 현상을 불러왔으리라고 말했습니다. 촛불 다섯
개 정도의 밝기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아주 어둡게 해 잠드는 것이 좋겠습니다.
[Annual meeting of the
Society for Neuroscience] [한글기사]
4. 혈중 나트륨 수치 낮은 노인, 골절의 위험 크다
5,208명의
노인을 6~7년간 추적 조사한 연구에서 혈중 나트륨(Na)의 수치가 낮은 사람은 나이와 성별, 체질량지수를 보정하더라도 척추의 압박 골절 등
골절의 위험이 30~60% 컸고, 사망률도 21% 높았습니다. 연구진은 혈압약을 먹거나 심부전, 신장질환이 있는 노인은 저나트륨 혈증의 위험이
큰 만큼 병원에서 혈액검사를 자주 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단, 저나트륨혈증은 소금 섭취가 적어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 소금을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ASN 43rd Annual Meeting
: Abstract FC232] [한글기사]
5. 음악에 맞춰서 운동하면 낙상 위험성 줄어들어
일주일에
한 시간씩 음악에 맞추어서 걷는 것부터 시작해서 체중이동, 방향이동 및 균형 잡기 같은 운동을 하면 낙상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노인에게 건강한 생활을 위해 낙상 예방은 매우 중요하지만, 효과적인 낙상 예방 운동으로 알려진 태극권도 37%의 낙상 예방
효과가 있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음악에 맞추어 운동하면 낙상을 54%나 줄이는 것으로 나타나 저자는 노인정에서 낙상 예방을 위해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Abstract : Arch Intern
Med] [한글기사]
6. 과민성 대장 증후군 아이에게 유산균 효과 뛰어나
복통,
설사 등 과민성 대장 증후군으로 고통받는 아이 141명을 이중 맹검법으로 유산균(Lactobacillus rhamnosus strain GG,
이하 LGG)과 대조약을 8주간 투약했더니, LGG를 투약했던 군에서 복통의 횟수가 강도가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효과는
투약이 중지된 뒤에도 지속되었고 장벽도 더욱 튼튼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LGG라는 한 종류의 유산균에 대한 연구라는 한계가 있지만,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또 하나의 치료법이 될지 주목됩니다.
[Abstract :
Pediatrics]
7.
당뇨환자 발기부전 있으면 심혈관 질환 위험성 높아
발기부전은
남성 당뇨환자에게 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55~88세의 남성 당뇨환자 6,304명을 2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발기부전이 있으면
관상동맥질환 35%, 뇌혈관질환 36%, 심혈관질환 19%씩 발생 위험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성 당뇨환자에게 발기부전은 혈관
탄력이 떨어지고 좁아지는 동맥경화가 진행되었다는 위험신호로 받아들이고, 당뇨병의 혈관합병증 관리를 위해서 좀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Abstract : J Am Coll
Cardiol]
8. 청소년의 소금 섭취를 줄이면 고혈압 인구
절반으로
미국에서는
청소년의 소금 섭취량을 줄여 고혈압 인구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다각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청소년들의 소금 섭취량을 하루 3g 정도 줄이면(현재
9g 섭취), 이 청소년이 50세가 되었을 때 고혈압 인구가 절반으로 줄고 심혈관질환, 심근경색, 뇌졸중도 10% 넘게 줄 것이라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연구진은 청소년이 섭취하는 소금의 80%는 가공식품을 통해서라고 합니다. 참고로 한국인의 하루 평균 소금 섭취량은
2005년 기준 13g이 넘었고 매년 늘고 있습니다.
[Abstract :
Circulation] [한글기사]
9. 당뇨병 환자, 이완기 혈압 너무 낮으면 안 돼
당뇨병과
고혈압을 모두 앓고 있는 환자 1,791명을 대상으로 혈압을 130/80 이하로 유지하도록 한 연구에서, 이완기 혈압이 70 이하로 낮았던
환자의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정상 혈압을 유지했던 사람보다 1.45배 이상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론 수축기 혈압이 140 이상으로 높았던
환자도 그 위험이 1.5배 이상 컸습니다. 저자는 이완기 혈압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새롭게 밝혀진 것이라며, 당뇨병 환자는 고혈압을 잘 관리하되
지나치게 낮은 혈압은 피하는 것이 좋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Abstract : Diabetes
Care]
10. 견과류의 종류 구별할 줄 하는 사람 드물어
땅콩과
9종류의 견과류를 총 19가지 형태로 구성한 뒤 구별해 내도록 한 연구에서 평균 8.4개를 구별해 내었고, 땅콩과 견과류에 알레르기가 있던 사람
중 절반만 자신에게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견과류를 구별해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저자는 땅콩이나 견과류 알레르기로 생명이 위협받을 수도 있다며,
단순히 이러한 음식을 피하라고 말하기보다 구별해내는 방법을 교육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ACAAI
2010 Annual Scientific Mee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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