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K502 : 500cc 47마력. 17인치 캐스팅휠 + 피렐리 엔젤 타이어 조합에서 보듯이 어드벤쳐보다는 CB500x와 같은 온로드 위주 투어러입니다. SUV보다는 CUV.
패니어케이스와 캐리어는 기본사양
320mm 플로팅 더블디스크
대향식 4p 래디얼마운트 캘리퍼
+ ABS
이너튜브 구경은 리터급 슈퍼스포츠에나 들어가는 50mm입니다.
순정타이어는 피렐리 엔젤
체인규격은 확인 못했네요. 강관 트러스 스윙암이고 체인어저스터는 전형적인 슬라이드 방식.
정비스탠드를 걸 수 있게 후크볼트가 기본입니다.
겉으로 봤을 땐 배선이나 마감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용접은 다소 지저분하지만 뭐 프레임이야 달리다가 떨어지지만 않으면 본드를 발라놨어도 상관없습니다. 고급감? 그런거 안따져서 ㅎㅎ
좀 다가가서 살펴보니 사이드스텐드 스위치도 작동부에 고무패킹이 꼼꼼히 돼있네요. 예전 국산바이크들이 이런 기본적인 방수처리를 소홀히 해서 비 좀 맞추면 시동 꺼지던 경우가 있었죠.
게기반은 딱 필요한 것만 있습니다. 유튜브 주행영상을 보니 급가속할때 연료의 출렁거림으로 잔량이 두칸은 왔다갔다 하던데 ㅎㅎ
키는 그냥 쇳대입니다. 이모빌라이저 같은 거 없어요.
특이한건 키가 반으로 접히는데 주머니속 공간도 절약하고, 기름때도 묻히지 않겠더군요. 버튼을 누르면 잭나이프처럼 촥 펴집니다.
클러치레버는 아주 가볍고 부드럽습니다.
파워아웃렛이 순정으로 달려 있습니다.
하체 주행풍도 다 막을 정도로 넉넉한 프론트카울입니다. 투어때는 좋겠지만 솔직히 시내에서 편하게 휘두를 덩치는 아닙니다.
전조등 아래는 LED 주간등입니다. 방향등을 비롯해 모든 등화류가 LED입니다.
바이크를 전천후로 타는 분들은 이거 필요성 절감할 겁니다. 비가 와도 등짝에 흙탕물 튈 일은 없겠네요.
오너들이 신차 뽑으면 옵션질하는 웬만한 장비들이 기본입니다.
이놈은 TNT600GT라고 4기통 미들급 투어러입니다.
82마력, 업라이트 핸들. 역시 사이드박스 기본..
502와 마찬가지로 최소한 겉으로 보이는 사양에서 돈 아낀 티는 안 납니다.
서스는 초기하중, 감쇠력(아마도 신장측) 조절식입니다. 초기하중 조절은 후크렌치가 필요하고 감쇠력은 다이얼로 쉽게 조절됩니다.
텐덤이나 화물 등으로 실제 사용 씬에서는 초기하중쪽이 다이얼로 되어 있는 편이 좋겠지만 뭐 어쨌든 조절식입니다.
엔진 전방에 수랭식 오일쿨러가 보이네요.
시승 없이 외관만 봤을 때 느낌은 나쁘지 않네요. 솔직히 중국산이라고 하면 쥬드, 갤랑 시동 꺼지고 바퀴 깨지던 시절 생각하는데 ㅎㅎ
장기 신뢰성에 중요한 각종 센서류와 하이텐션 케이블, 연료펌프, 릴레이와 같은 전장계통을 볼 수는 없었지만 최소한 겉으로 보이는 파츠들은 동급에서 상당히 고사양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머드가드, 삼박스, 크래쉬가드, 파워아웃렛 등등 필수로 넣는 장비들로 옵션장난질 안하고 기본장착이라는 점도 호감이네요.
다만 신차 내려서 기통이 하나 안터진다거나, 에러코드가 떴는데 판매점에서도 리셋을 못해 고생하는 실오너를 볼 때는 아직 백프로 믿음이 안 가는 것도 사실입니다.ㅎㅎ
첫댓글 베넬리가 이태리로 알고있는데, 중국공장에서 생산한건가요? ... 뭐 중국이라해도 요즘은 옛날과는 차원이 다른지라
서방 및 일본 오토바이 회사들도 아마 중국없으면 사업 접어야할 정도로 지금은 이륜업계도 중국의 비중이 매우 큰게 현실이죠
어드벤처스타일 이지만 용도는 온로드 위주라는거죠? ... 저도 딱히 어드벤처라는 쟝르가 약간 애매하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한국과 같이 국토가 한정되고 포장도로 천국인 곳은 용도가 주로 국도 주행이죠
좋은기종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 아, 그리고 혹시 사륜(자동차) 관심있다면, 요즘 현기차 디자인 장난 아니더군요, 젊은 친구들 한테 스토닉, 코나, k3, 스팅어, g80 대단하더군요~
네 베넬리가 중국회사에 인수된 후 설계는 이태리, 생산은 중국이라고 합니다. 가격을 봤을 때 리터급은 여전히 이태리 생산이지만 미들급까지는 중국으로 넘긴 듯 합니다. 확실히 쥬드시절은 넘어선 것 같은데 아직은 품질균일도에서 중국산이 믿음을 주진 못하는게 현실인 것 같네요.
저도 최근 멀티퍼포즈로 불리는 장르는 자동차로 치면 승용플랫폼으로 만든 suv정도의 바이크가 아닐까 합니다.
시작은 찌프차였는진 몰라도 이젠 99% 아스팔트를 달리는 현실에선 높은 시야와 넓은 거주성 적재능력을 활용하는 장르가 아닐까 싶네요.
19인치에 블록타이어 끼운 좀 더 본격적인 어드벤쳐장르도 있지만 뭐 몽골 같은 곳에 가져가서 탄다면 모를까 지금 한국의 현실에선 오히려 몇 남지도 않은 오프로드를 굳이 찾아다니며 "모험"이라는 이름답지 않게 스스로 우리 안으로 가두고 들어가는 투어 형태가 답답하더군요.
정해둔 목적지도 없이 숙소도 없이 대충 방향만 정하고 맘내키는대로 달리다가, 첨 보는 길이 있으면 그게 어딘지도 모르지만 일단 들어가보는 투어 방식이 진짜 어드벤쳐인데 한국에서 그러고 놀기엔 굳이 사하라 사막횡단급 덩치는 필요 없지 않나 합니다.
요즘 한국차 딴건 몰라도 디자인으로는 안까이죠. 밑도끝도 없이 깠다간 비트 파고 10년 숨어있던 공비 취급 받습니다.ㅎㅎ 작년에 니로 아이오닉 소나타 등 시승해 봤는데 주행성능도 옛날의 국산차가 아니네요.
@먼지가되어 그렇죠, 우리가 자주 그런 오류를 범하죠, 뭘 하나를 정해놓고 스스로를 거기다 막 구겨넣는거 ... 인간의 생리인가? 아니면 한국인의 촌시런 생리인가?
이는 오토바이뿐 아니라 자동차뿐만 아니라 등산도 그렇고 자전거도 그렇고 종교 학교 직장뿐 아니라 사회 각계층에서 심심치 않게 일어나고있죠 ... 막상 다 해보면 별것도 없는데 말이죠~
나는 국산 효성에서 뭔가 하나 나왔다하면 눈이 휘등그레가지고 그게 50찌찌 스쿠터던 650 네이킷이던 진짜 궁금해 죽겠고 좋아하는 스즈키에서 또 참신한게 나왔다 하면 역시 또 휘둥그래지고, 또 차이나 어디에서 스즈키판 잉글리쉬 짝퉁이 또 나왔다 하면 밤잠 설치는데 말이죠
@먼지가되어 늦게배운 도둑질이 무섭다는건, 이미 해볼거 다 해본 이에겐 별거 없다는거 다 알기에 더이상 한눈을 팔지 않는데, 나이 먹어서 여자 화류계에 꽃히면 가정이고 재산이고 시궁창으로 가기 일수인 한심이들에게서 나온게 그런말입니다~
인터넷 포탈에선 여전히 한국차(현기)가 나오면 무조건 밑도끝도 없이 까는놈들 천국입니다 ... 젊은놈 늙은놈 할거 없이 그러던데, 참 객관성 떨어지는데
독일의 명 디자이너들을 몽땅 현기에서 들여왔기에, 오히려 지금은 아우디, bmw가 초상이 날 정도로 현기의 디자인 이란건 온세상이 이제 다 알아주는데 말이죠~
고속도로만 허용했어도, 효성이 아마도 현기처럼 되지 않았을까봅니다, 4기통 코멧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