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을 상징하는 9가지 비유
- 성경은 우리에게 최선의 삶을 가르쳐 준다
1) 성경은 내 마음의 거울입니다
성경은 내 마음을 비춰 볼 수 있는 거울입니다.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점검하고 때 묻은 곳을 깨끗하게 씻음으로 날마다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사실 누가 말씀을 듣기만 하고 실행하지 않으면, 그는 거울에 자기 얼굴 모습을 비추어 보는 사람과 같습니다. 자신을 비추어 보고서 물러가면, 어떻게 생겼었는지 곧 잊어버립니다.”(야고 1,23-24)
성경은 나를 비추는 거울이면서 동시에 상대방의 모습도 비춥니다. 하지만 거울은 타인의 잘못을 비추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나의 삶이 변하고 새로운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거울로 남을 비추어 흠집을 찾아내려고 하면 다툼과 분열만 생깁니다. 바리사이들은 거울로 자신을 비춘 것이 아니라 남을 비추고 판단하고 단죄하는 도구로 사용했기에 자신은 항상 의로운 사람이라고 착각했습니다.
반대로 성경 속의 인물 세리는 거울로 타인을 비춘 것이 아니라 자신의 허물과 약함을 보고 겸손한 마음 자세로 살았기에 하느님은 세리를 의롭다고 칭찬하셨습니다. 우리 모두는 성경을 읽을 때 먼저 나의 눈 속에 있는 들보를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들보를 빼낸 후에야 모든 것을 정확하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상대방의 눈 속에 있는 티도 바로잡아 줄 수 있는 것입니다.
나는 지금도 성경이 내 인생이 거울이 되어 처음 내 모습을 비추던 순간을 잊지 못합니다. 말씀의 거울로 내 영혼의 깊숙한 부분을 환하게 비추었을 때 부끄러워서 감히 얼굴조차 들 수 없었습니다. 부끄러운 나의 모습을 바라보고 얼마나 눈물을 흘렸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거울 앞에서 얼굴의 외모와 옷매무새를 단장하듯 말씀의 거울은 나의 추한 내면을 씻어 주었습니다. 오늘도 성경은 아브라함, 요셉, 모세, 다윗, 솔로몬, 바오로, 베드로, 이스카리옷 유다, 그 외에 많은 사람들의 삶을 통해 좋은 것과 나쁜 것을 동시에 비추어 주는 거울이 되어, 날마다 세상 속에서 때 묻은 나의 더러운 죄악을 깨끗하게 씻어 줍니다.
2) 성경은 성령의 칼입니다
성경 말씀을 읽는 사람은 자기 속에 들어 있는 죄악을 칼과 같이 예리한 말씀으로 수술합니다.
“사실 하느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힘이 있으며 어떤 쌍날칼보다도 날카롭습니다. 그래서 사람 속을 꿰찔러 혼과 영을 가르고 관절과 골수를 갈라, 마음의 생각과 속셈을 가려냅니다.”(히브 4,12)
우리에게 성령의 칼인 하느님의 말씀만 있다면 세상의 어떤 유혹도 물리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위험에 처했을 때 성령의 칼을 사용해야 합니다.
우리 마음에 말씀이 있고, 이것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면 사탄은 우리 안에 들어올 틈을 찾지 못합니다. 사람이 죄의 유혹에 빠진다면, 이는 마음속에 사탄을 물리칠 말씀이 없거나, 말씀을 잊어버렸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말씀의 칼을 지닌 사람은 세상의 유혹을 단칼에 물리칠 수 있습니다. 전투에 능숙한 병사는 대적이 나타나면 바로 칼을 뽑아 들어 적을 물리칠 것입니다.
인생에 있어 삶의 승패는 결국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사탄의 공격은 결국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 그리고 이생의 자랑을 갈망하는 우리의 마음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이때 우리가 사용할 유일한 무기는 오직 성령의 칼, 곧 하느님의 말씀입니다.
사탄이 예수님을 공격할 때, 예수님은 성령의 칼인 말씀으로 사탄을 물리쳤습니다. 예수님이 광야에서 40일 동안 단식하실 때 사탄은 예수님이 주린 것을 알고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이 돌들에게 빵이 되라고 해 보시오”라고 유혹했습니다. 이때 예수님은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사람이 빵만으로 살지 않고 하느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사탄은 계속해서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밑으로 몸을 던져 보시오. 천사들이 손으로 당신은 받쳐주지 않겠소”라고 유혹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주 너의 하느님을 시험하지 마라”는 말씀으로 다시 사탄을 물리쳤습니다.
더 나아가 사탄은 세상의 모든 나라와 영광을 보이며 “당신이 땅에 엎드려 나에게 경배하면 저 모든 것을 당신에게 주겠소”하고 말하였습니다. 이때에도 예수님은 “사탄아, 물러가라.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주 너의 하느님께 경배하고 그분만을 섬겨라”는 성령의 칼인 말씀으로 단호하게 물리치셨습니다. 이처럼 하느님의 아들이신 예수님도 사탄의 유혹으로부터 자신을 지키신 무기는 오직 말씀이었습니다.
세상은 나를 넘어뜨리려는 유혹들로 가득합니다. 그리고 사탄은 쉬지 않고 나의 연약한 부분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습니다. 때로는 정욕과 부귀영화, 명예와 권세로 나의 마음을 유혹합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유혹을 물리칠 유일한 무기는 성령이 칼, 오직 말씀뿐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첫댓글 아멘. 아멘. 아멘.~~
"인생에 있어 삶의 승패는 결국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사실 누가 말씀을 듣기만 하고 실행하지 않으면,
그는 거울에 자기 얼굴 모습을 비추어 보는 사람과 같습니다.
자신을 비추어 보고서 물러가면, 어떻게 생겼었는지 곧 잊어버립니다.”(야고 1,23-24)
아멘.
아~~멘.
“사실 누가 말씀을 듣기만 하고 실행하지 않으면, 그는 거울에 자기 얼굴 모습을 비추어 보는 사람과 같습니다.
자신을 비추어 보고서 물러가면, 어떻게 생겼었는지 곧 잊어버립니다.”(야고 1,23-24)
우리 모두는 성경을 읽을 때 먼저 나의 눈 속에 있는 들보를 보아야 합니다.
세상의 유혹을 물리칠 유일한 무기는 성령의 칼, 오직 말씀뿐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신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