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밑으로는 두 번째다. 여기는 왕복으로 의심을 제거하는 부분이다. 먼저 묻고 뒤에 답한다.
첫 번째는 直明이었다. 즉 직설적으로 이제까지 중생의 생멸을 밝혀왔었다. 하지만 그 개괄적인 설명으로는 시원하게 생멸의 의문이 풀리지 않아 가상적인 질문자를 내세워서 그 해설에 대한 합당한 질문을 하도록 한다.
그 가상의 질문을 받고 마명보살 자신이 거기에 대한 답을 내어주는 형식으로 해설은 이어진다.
□海東疏□ 問中言若心滅者云何相續者 對外道說而作是問
질문한 가운데서 만약 心이 멸한다면 어떻게 상속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은 외도의 설교를 상대로 이 질문을 만들어 내었다.
생사는 생멸이다고 했다. 중생은 살아 있는 모든 생명체를 말한다. 그들은 태어나고 죽는다. 그 사는 과정은 무지개를 쫓는 무지한 발버둥이라고 했다. 이제 그런 자가 죽으면 어떻게 될까.
산 자는 반드시 죽는다. 그렇게 끝이 나고 마는 것인가. 역사 이래로 사람들은 이 질문을 입에다 걸고 왔다. 그러나 그 누구도 이 질문에 대해 깔끔한 답을 내어놓지 못하였다. 적어도 석가모니부처님이 등정각을 이루시기 전까지는 그랬었다.
그 의문을 완벽하게 해결해주신 분이 부처님이시다. 그분은 중생은 죽어도 그 본성은 영원하다는 뜻으로 가르치셨다. 그러나 그분을 따르는 불자들은 그 말씀에 그리 큰 확신을 두고 있지 않는 것 같다. 확신을 둔다면 지금처럼 자신을 방기하는 느슨한 신행은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첫댓글 나무아미타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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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쉽게 문답의 형식을 빌려 자상하게 설명해 주시는 자비심의 극치.
초심자의 느슨한 신행과 외도들의 삐딱한 성정을 이미 알고 계신 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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