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생각하고 생각해도 기특하다.
어찌 이런 공부에 들어섰을까?
...
이렇게 순서있게 법을 만들어 놓으셨기에
일체 생령을 광대무량한 낙원으로 인도할 자신이 있으셨던 것이지...
내 법은 폭퐁과 같아서 신심없는 사람이 들으면
뿌리가 뽑히는 힘겨움을 겪을 것이라는
육조스님의 말씀에
나도 신심을 내고자 했지만
"이렇게 힘겨운 길은 도무지 갈 수 없다"며 결국 포기되고 말았다.
그것이 늘 열등감처럼 따라 붙었다.
...
대종사님께서 새시대 새 주세불로 오신 뜻이 분명 있을 것이라 했지만
그 말을 하는 사람조차
모두 분별지로 이러고 저러고 하는데
질릴 수 밖에 없었다.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그렇게 길을 잡지 못하고 헤메기만 하다가
어찌 대종사님의 법이 소홀할 것인가?
누군가는 그 뜻을 이어가시는 분이 있을 것이라 막연한 믿음이 있었다.
그러며 전산님도 찾아뵙고 다산님도 찾아뵙고...했지만
도무지 내가 원하는 길이 아니었다.
...
그러다 문타원님의 소개로 이곳에 들어와서
(이것에도 우여곡절이 있지만)
부처 이루는 길에 들어섰으니
참 재밌고 신이 난다.
감사합니다 교무님 .. ()..
카페 게시글
무심의 일기 4
참... 생각하고 생각해도 기특하다.
정성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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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29 12:4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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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너무 노골적으로 들어낸 것이 마음에 걸리지만, 제 글은 그것을 납득하시는 분들이 볼 것이라 생각이 들어서 그냥 올립니다. 때로는 노골적인 것이 더 재밌거든요..
이 공부는 자신의 마음을 노골적으로 들어 내는 것이지요 ..그럼으로 해서 공부를 하고 깨쳐 가는 곳이구요 .. 그렇게 자심의 마음을 확인하고 자신해가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