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 이념: 기술, 자연, 문화와 인성을
아우르는 한국적 이상(理想) 도시 생활의 체험 제공
초대의 말: 우리는 관람객들이 한국에 대해
오래도록 잊지 못할 따스한 추억을 간직하고 한국관을 나서기를 희망합니다.
- 주 상해 한국 총영사관 총영사 김정기
6,000평방미터에 펼쳐지는 한국적 요소 - 기술과 문화가 융합하는 미래 세계의 전시
상해 엑스포 한국관의 주제는 “매력적인 도시, 다채로운 생활(필자가 주관기관 코트라로부터 제공받은 한글자료에는 “조화로운
도시, 다채로운 생활”로 되어있다)”이다. 총 면적 6천 평방미터에 3층
구조로 상해 엑스포 전시관 중 면적이 가장 넓은 전시관의 하나임과 동시에 한국이 본국을 제외한 지역에서 참가했던 역대 엑스포 중
가장 큰 규모의 전시관이다.
한국관의 설계이념은 기술과 문화가 융합하는 미래도시를 표현해 내는 것이다. 이는 상해 엑스포의 주제인 “도시, 생활을 더
아름답게”와 상호 보완하며 서로의 주제를 부각시켜주고 있다. 도시 발전의 정보통신, 생명과학, 극세 기술(Nano-Tech),
광대역 네트워크 기술 및 한식, 한복, 한글, 한옥, 한지, 한국음악 모두가 전시의 주요한 볼거리이다. 역대 엑스포에서 독특함을
뽐내었던 멀티미디어 영상기술 역시 현대적 한국의 모습을 박진감 넘치게 펼쳐 보일 것이다.
한글을 따온 외형이 최대 특징 - 글자끼리 맞물린 곳이 출입구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문자를 해당 문명의 핵심 요소이자 전형적인 표지로 내세운다. 문자를 투과(透过)해야 해당 문명의 가장
깊은 부분에 다다를 수 있으며 그 문명 안에서 생활하고 있는 사람들이 창조한 독특한 생활 방식을 깊이 이해할 수 있다. 한국인은
이러한 이치에 대해 심오한 이해가 있다.
상해 엑스포 아시아 구역에 들어서면 한글자모를 쌓아 만든 건축물을 발견할 수 있다. 거대하고도 신기한, 다채로이 변화하는
외관을 가진 이 건물이 바로 한국관이다. 독특한 모양을 가진 한자를 상해 엑스포 한국관의 외관으로 삼은 설계가 한국관 최고의
창의성이다. 입체화한 한글은 오색의 타일로 외관을 장식하고, “소통, 융합”을 문화적 내용으로 삼았다.
한국관에 다가가면 문자들의 사이가 전시관의 입구로서, 사면 팔방에 입구가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한국의 저명한 건축 설계실
Mass Studies가 설계한 이 전시관은 관람객의 방문을 열렬히 기대하고 있다.
3대 전시구역이 한국을 사랑하게 하다 - “나의 생활”이 당신을 최고의 도시로 안내할 것이다.
한국관의 주제는 “매력적인 도시, 다채로운 생활”이다. 한국관은 이 주제를 중심으로 “나의 생활”, “나의 도시”, “나의
꿈”등의 3부분으로 나누어 진다. “나의 생활” 구역에서 관람객은 “문화”, “인성”, 과학기술”, “자연”을 4대 이념으로 한
4개의 창조성 충만한 전시공간을 만나게 된다. “문화”공간에서는 “생동하는 예술 벽(动态艺术墙)”을 통해 꿈결 같은 도안이
전시된다. 이 도안은 관람객들의 이동 궤적을 카메라로 촬영해 “화소화(像素化)”처리를 한 후 LED화면에 표현한 예술효과이다.
“인성”공간의 전시 설계 특징은 “외국인 요리사의 일기”이다. 이곳에서는 외국인 요리사가 기록한 한국 생활을 통해 진실한 한국
생활의 경험을 만나볼 수 있다. “자연”공간은 “생태(生态) 아가씨의 집”이다. 아름답고 열정적인 “생태 아가씨”가 자신의 친
자연적인 생활방식과 집안의 각종 환경보호를 이념에 바탕한 설계를 자세히 설명한다. “과학”공간은 “IT인의 방”을 통해 한국의
최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어떻게 보통 시민들의 생활 속에 응용하는지 보여준다. 이를 통해 온라인 가상 공간과 현실 생활공간이 혼재한
미래의 창조적 도시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기업관의 건설과 투자 규모, 국가관보다 작지 않아
국가관을 제외하고도 한국 기업은 상해 엑스포의 17개 기업관 중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대지 3천 평방미터의 한국
기업관은 10여 개의 한국 대기업이 참여하여, 건설과 전시 투자 규모가 한국 국가관 못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992년 한중 수교이래, 양국 경제교류규모는 26배 성장했으며 중국은 이미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 되었다. 특히 국제
금융위기가 폭발한 이후, 중국은 신속하게 대규모 내수 진작을 실시했는데, 이는 경쟁력 있는 한국 기업이 중국 시장을 심층
개척하는데 의심할 여지 없는 좋은 기회로, 기업관은 한국기업의 이미지 제고에 더 없이 좋은 창구가 될 것이다.
2012년 여수 엑스포를 위한 세 몰이
2010년과 2015년의 등록 엑스포 사이, 2012년 한국 여수에서 인정 엑스포가 개최된다. 한중 양국은 앞 뒤로 두 개의
엑스포를 개최함으로써 양국 사이에 전방위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새로운 무대를 만들었다. 이를 위해 상해 엑스포 한국관은 전문
전시구역을 설정하여 중국 관람객에게 “끊임없이 생장 번성하는 해양(生生不息的海洋, 여수 엑스포 사이트의 한글 주제어 표현은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하는 여수 엑스포를 중점 소개할 것이다.
상해 엑스포는 7천만 관객의 93%에 달하는 6천 5백만 명의 관람객이 중국인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리가 우리
스스로 “보여주기 위해” 그 많은 사람을 모으려면 “모으기”와 “보여주기”를 다 잘해야 한다. 하지만 상해 엑스포는 그들 스스로
“보기 위해”모여드는 장이다. 우리는 “잘 보여줄” 준비가 되어 있는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한중의 우호적인 공동발전을
위해, 여수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한국관이 그 첨병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 한국관의 소개는 중국 매체의 관점에서 본 한국관의 모습을 전달하기 위해 최대한
旅游时报 기사 원문을 정확히 번역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중국 원문 기사에는 필자가 주관기관인 코트라로부터 제공받은 한글 원문과
다른 내용이나 표현도 있으나 이런 부분 또한 대한민국과 중국의 소통 사이에 어떤 특징과 문제가 있는지 살펴보는 기회로 삼고자
중국어 원문을 따랐다. 이로 인해 한국 측의 공식 자료와 다르거나 다소 어색한 표현이 있을 수 있음에 대해 미리 독자 여러분의
양해를 청한다.
2012년 `환경올림픽' 제주 유치 성공
(제네바=연합뉴스) 맹찬형 특파원 =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26일(현지시간) 스위스 글랑에 있는 본부에서 `환경올림픽'으로
불리는 2012년 제5차 세계자연보전총회(WCC) 개최지로 우리나라의 제주를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09.11.26
mangels@yna.co.kr
칸쿤 누르고 제5차 세계자연보전총회 따내
(제
네바.제주=연합뉴스) 맹찬형.홍정표 기자 = 우리나라가 오는 2012년 제5차 세계자연보전총회(WCC:World
Conservation Congress)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스위스 글랑에 있는 본부에서 개최된 이사회를 통해 이같이 결정하고, 26일 우리나라의 제주가 개최지로 확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지에서 발표를 지켜본 김태환 제주지사는 "도민과 국민의 성원으로 큰일을 해냈다"며 "이를 계기로 아름답고
청정한 세계자연유산인 제주를 국내외에 더욱 각인시키고, 행사를 완벽하게 치러 세계 속의 휴양관광도시로 우뚝 서도록 하겠다"며
말했다.
제주의 경제계와 시민단체 등도 지역에 미칠 경제 파급효과와 환경정책 선진화 등을 기대하며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제주상공회의소 현승탁 회장은 "총회에 1만명 이상이 참여하면 제주도가 생긴 이래 가장 큰 행사로 기록될
것"이라며 "경제적 파급 효과는 물론이고 제주를 세계에 알리는 엄청나게 좋은 기회"라며 행사 개최를 반겼다.
2012년 `환경올림픽' 제주 유치 성공
(제네바=연합뉴스) 맹찬형 특파원 = 우리나라가 오는 2012년 제5차 세계자연보전총회(WCC:World Conservation
Congress)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줄리아 마르통 르페브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사무총장이 26일(현지시간) 스위스
글랑에 있는 IUCN 본부에서 이만의 환경부장관, 김태환 제주지사, 조원진 김재윤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
세계자연보전총회(WCC) 개최지로 제주가 선정됐다고 발표하고 있다. 2009.11.26 mangels@yna.co.kr
제
주도관광협회 문종헌 사무국장도 "제주의 자연환경과 국제관광지로서의 면모를 전 세계에 과시할 절호의 기회"라며 "특히 유럽에 덜
알려진 제주가 언론 등을 통해 널리 홍보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4년마다 열리는 세계자연보전총회는 환경 분야 국제회의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서 `환경올림픽'으로도 불리며, 람사르 총회보다 규모 면에서 4배가 넘는다.
2012년 행사
기간에는 IUCN의 160개 회원국에서 1천100여개 단체, 1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체회의와 지역회의, 워크숍, 전시회 등
900여 개의 행사가 열흘 동안 열려 생태 보전과 생물다양성 제고, 기후변화 대응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진다.
행
사에 따른 직접적인 경제효과만도 1천억원 이상에 달하고, 특히 2010∼2012년 한국 방문의 해, 2012년 여수엑스포 등과
연계할 경우 파급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전망된다.
개최지 경쟁에는 우리나라의 제주도와 멕시코의 휴양도시 칸쿤이
치열한 2파전을 벌였으며, 제주는 독특한 자연경관과 풍부한 기반 시설, `평화의 섬'이라는 이미지 등을 앞세워 칸쿤에 뒤지던
판세를 역전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난 7월 범정부 유치실무위원회를 구성한 데 이어 관계부처와 국회, 산업계
등의 주요 인사들이 참여한 유치위원회(위원장 이홍구 전 국무총리)를 조직하는 등 적극 지원했다.
또 지난 7월 말부터
9월 말까지 제주도민을 비롯한 우리 국민 130만여 명이 유치 서명운동을 벌여 IUCN에 제출했고, 이만의 환경부장관을 비롯한
환경부 관계자, 김태환 제주지사와 김용하 도의회 의장 등 지자체 관계자, 국회 환경노동위 간사인 조원진(한나라당) 김재윤(민주당)
의원 등이 현장에서 직접 유치 활동을 벌였다.
제주도, 2012년 '환경올림픽' 개최지로
(제주=연합뉴스) 홍정표 기자 = 26일 저녁(한국 시간) 스위스 글랑에서 열린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이사회에서 제주도가
2012년 제5차 세계자연보전총회(WCC:World Conservation Congress) 개최지로 선정되자 이만의 환경부장관,
김태환 제주지사 등이 환호하고 있다. 2009.11.26 ≪제주도 제공≫ jphong@yna.co.kr
IUCN은 1948년 창설된 세계 최대 규모의 환경단체로서 80개 국가회원과 160개국 112개
정부기관 등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