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대 걸그룹 ‘슈가’ 출신 아유미(39)가 안면 인식으로 출입하는 럭셔리한 시댁을 공개했다.
2일 오후 11시10분 방송되는 SBS TV 예능물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제사를 지내기 위해 시댁에 방문한 아유미, 권기범 부부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아유미는 권기범이 20년 넘게 일하고 있는 방산시장을 방문했다. 두 사람은 시장을 돌며 동료 상인들에게 새해맞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잠시 후 이들 앞에 43년 차 방산시장 큰손인 아유미의 시아버지가 깜짝 등장해 이목이 집중됐다. 시아버지는 방산시장의 터줏대감답게 범상치 않은 ‘회장님 포스’를 풍겨 등장부터 스튜디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공개된 아유미의 시댁은 안면 인식으로만 들어갈 수 있는 최첨단 시스템을 자랑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런가 하면 아유미를 향한 시부모의 넘치는 사랑이 눈길을 끌었다. 아유미가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을 모니터링하는 것은 물론, 여든을 앞둔 나이에 일본어 공부를 시작하는 등 극진한 며느리 사랑을 자랑했다. 심지어 시아버지는 한국에서 운전을 해보지 못한 아유미를 위해 “차 한 대 사주겠다”라고 선언해 MC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러나 훈훈했던 분위기도 잠시, “이제 일 시작하자”라는 시어머니의 말을 시작으로 분위기는 삽시간에 달라졌다. 결혼 후 첫 제사에 참석하게 된 아유미에게 시어머니는 “내가 너 빡세게 시킨다고 했지?”라는 농담했다. 아유미는 잠시 후 벌어질 ‘스파르타식’ 제사 준비에 바짝 긴장했다.
본격적으로 제사 음식 준비에 나선 아유미는 아찔한 실수를 연발해 안타까움을 샀다. 아유미는 평소 채소 다지기로 스트레스를 풀 정도로 칼질에 능숙했지만, 시어머니 앞에서 긴장한 탓에 헛손질을 했다. 급기야 재일교포 3세로서 한국 제사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아유미가 치명적인 실수까지 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45년간 장손가 맏며느리였던 시어머니는 “이걸 제사상에 어떻게 올려?”라고 지적해 긴장감을 높였다.
2002년 황정음·박수진과 함께 슈가로 데뷔한 아유미는 일본에서 ‘아이코닉’이라는 이름으로 솔로 활동하며 인기를 누렸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지난해 10월 2세 연상 비연예인과 웨딩마치를 울렸다. 결혼 후에 더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