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기분 좋은 하루 시작하셨어요~~
저두 상큼한 하루 활기차게 시작했답니다~~^^*
오늘은 편식쟁이 막둥이를 위해 준비한 파프리카 참치 밥전 준비했어요~~
24살~~
그야말로 어린나이에 전 엄마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지요~~
아무런 준비 없이 그저 아이를 낳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엄마라는 이름을 달고 살기엔
어린 나이가 벅차기만 했던 그때~~~
허나~~~아이를 건강하게 잘 키워야 한다는 사명감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았으니~~
아이 셋을 키우면서 이유식 한번 사 먹여 본적이 없었으니~~
특히 울강양~~~~
하루에 이유식을 3 ~4번 만든 날도 부지 기수 였답니다~~~ 지금은 한꺼번에 만들어 냉동 시켜
먹을때 마다 녹여 먹이시는 님들 많으시지요~
전 한번도 냉동 이유식을 울 강양에게 먹인 적이 없었답니다~~그때는 그래야 되는 줄 았으니~
참 미련 스러울 정도로 열심히 만들어 먹이지 않았나 싶어요~~^^*
그래서 일까요~~? 아이들이 다 건강하게 잘 자라주니~~참 고맙지요~~
허나~~그렇게 열심히 키웠는데~~지금은 자기 혼자 큰양~~
엄마 말이 토달고 엄마 말에 반항하기 일쑤이니~~
이 녀석이 그때의 엄마의 정성을 안다면 저리 못하지요~~~~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그 에너지가 어디서 나왔는지~~
그에 반해~~불쌍한 울 지민이~~
엄마가 나이가 많다보니~~ 만들어 먹이긴 했지만 다양하게 만들어 먹이지 못했고~~
거기다 안 먹으면 다른걸 만들어 먹이기 보다는 그래~~먹지마~~라고 방관했으니~~
그래서 인지~~ 원래 입이 짧은건지~~이 녀석~~편식이 완전 심하답니다~~
야채는 콩나물 시금치 외엔 입도 안되고~~달걀 치즈는 근처도 못오게~~
거기다 밥이라면 질색 팔색~~오로지 좋아하는건 면 종류~~
그렇다고 한참 크는 녀석을 우동 소면만 먹일 수 없으니~~
어떻게든 밥을 먹이고픈 엄마의 마음이 만들어낸 파프리카 참치 밥전~~
그나마 다행인건 울 막둥이가 부침개는 잘 먹어주니~~물론 들어가는야채가 조금이라도 크면
다 골라내는게 문제이지만~~ㅋㅋㅋㅋㅋ
혹시 하는 마음에 만든 파프리카 참치 밥전~~ 예상외로 잘 먹어주니~~
만든 보람이 쏠쏠하네요~~
어르신들은 그러시지요~~ 안 먹을때는 그냥 굶겨~~지 배고프면 다 먹게 되어있어~~
물론 그 뜻은 잘 알지만 엄마 맘이 그게 아니잖아요~~
한끼만 안먹어도 걱정 스럽고~~뭐라도 먹여야 할듯 조바심 치게 되니~~
사실 이 녀석이 밥을 이틀째 입에도 안되고 있어 고민 끝내 만든 건데
그나마 몇쪽 먹어주니 왜케 고마운지~~ㅋㅋㅋㅋ
혹시 ~~밥이나 야채 싫어 하는 아이들이 있으시면 살짝 만들어 보셔요~~
영양도 만점이지만 밥의 식감이 전혀 씹히지 않아 아이들이 부담없이 먹을수 있어요~~
옆에 있던 울서방도 먹으면서도 몰랐다네요~~밥이 들어간걸~~ㅋㅋㅋㅋ
간단한 아이들 간식으로도~~한끼 식사로도~~간단한 도시락으로 싸주셔도 전~~혀 손색이 없으니
울 님들도 한번 만들어 보셔요~~밥이 들어갔다는건 절대 알리지 마시구요~~ㅋㅋㅋㅋ
들어가는 재료~~넘 착하답니다~~
양파 ,색색의 파프리카, 브로콜리,참치,식은 밥~~~
양파는 밥알 크기정도로 잘게 잘라주셔요~~다른 야채도 마찬가지랍니다~~
참치는 기름기만 제거해서 으깨 놓으시고~~
식은밥 한공기~~
준비한 재료에 달걀 2개 부침가루 2스픈,소금 후추 약간 넣고 잘 믹스 하신다음~~
노릇하게 부쳐 주시기만 하면 되요~~ 따뜻할때 먹어도 맛나지만 식어도 쫀득하니 맛나네요~~^^*
요렇게 부쳐 아이들 간식으로 준비해 주셔도 좋고~~도시락으로 준비하셔도 좋을듯해요~~
요즘 수험생들 도시락 준비한다고 고민인 블친님들이 많으시던데
그냥 밥만 싸주시지 말고 가끔은 이렇게 색다른 도시락 준비해 주신다면 아이들이 더 좋아하지 않을까요~~
이틀째 밥을 거부 하던 울 막둥이도 맛나게 먹어준 파프리카 참치 밥전~~
편식 대장 울 막둥이의 나쁜 버릇을 고치는 그날까지 엄마의 수고는 계속되지 싶네요~~
오늘 저녁은 뭘루 준비해야 하나~~벌써 부터 머리가 복잡해지네요~~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