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고생이다 </p><p>딸들도 동생들도 모두 두집 살림이다</p><p>나한테 왔다가고. 또 즈그 엄마. 지금은 옛형수가 된 형수에게</p><p>두번 걸음을 하게 된다</p><p>명절. 기념일. 뭐 등등....</p><p>우리 부부 때문에 벌어진 기이한 현상이다 ㅎㅎ</p><p>하기사. 가족관계 증명서를 떼어보면 내걸 떼어도 그 사람걸 떼어도</p><p>얘들은 양쪽에 모두 기록되어 있다</p><p>뭔가 부조화를 이룬다</p><p> </p><p>지존 방장님께 많은 분들이 합치라고 한다</p><p>물론 나한테도 여러 지인들이 합치라고도 권한다</p><p>잠시 머리속이 복잡해진다</p><p>이내 머리를 흔들고 만다</p><p>남들은 모른다</p><p>부부 사이의 일은 그 둘만이 알고, 둘이서 해결해야될 일이다</p><p>그런 말 듣는 자체로도 가끔은 혼돈과 스트레스가 된다</p><p>오늘도 두 딸내미가 나랑 점심을 먹고</p><p>모름지기 저녁은 지 어미랑 먹을 것이다</p><p>모처럼 큰 딸내미가 쉬는 날이랍시고 어버이날 겸사겸사해서</p><p>오늘 둘이 함께 오겠다고 전화를 받아서</p><p>폼 잡고 기다리고 있다 ㅎㅎ</p><p>맛난 점심이나 먹으러 가야겠다 </p><p> </p><p>장단점이 있겠으나 </p><p>글쎄... </p><p>4년이 넘었는데 굳이 웬수랄건 없지만</p><p>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고픈 마음이 전혀 없다</p><p>딸들도 굳이 합치라는 소리는 안 한다</p><p>조금 번거롭기는 하겠지만</p><p>아마 서로 다투는 모습을 보느니 서로의 삶에 만족하고 사는게</p><p>지들 보기도 더 좋은가보다</p><p> </p><p>오늘이 가정의 달 들어 두번째 날이다</p><p>모름지기 11-12 일 까지는 동생들도 다들 다녀갈 터</p><p>두번 걸음을 하게 해서 미안한 마음도 있지만</p><p>얼추 어버이날 기준으로 한 동안은 마음이 싱숭생숭할 것 같다</p><p> </p><p>그냥 오늘은 점심이나 맛나게 먹어야겠다 ㅎㅎ</p><p>두 딸과 함께,,,</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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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5월엔 부부의 날도
있어서 마음이 쓸쓸해요
혼자 사는 많은 싱글들은
가정의 달 5월이 그리
좋지만은 않을 듯합니다^^
모두 비슷비슷한 삶이지 않을까싶네요 ㅎ
힘 냅시다 ^^*
그려 그렇게 딸내미들 왕래하면서 모습들 이쁘네
그래도 아버지인데... ㅎ
가정의 달 5월
남 눈치 안보고 내가
행복하게 사는게 최고입니다
휴무일이라서 자전거 소모임방
17명 모여 텃밭 첫수확 하는 날
맛있게 점심 먹었습니다 ~~~~^^-
네. 나름 행복합니다
아주 쬐끔 외로운 것 빼고는.... ㅎ
@의한 최승갑 늘 함께 있는 연합군도
고독 외로움은 않고 삽니다
단지
함께한다는 것은
같은 마음으로 각자의
삶을 욜심히 살아내는 것일 뿐 이죠
주변 식구들이 불편을 겪는군요
맛난 식사 하셨겠네요 이시간이면 ..
네 잘 먹고. 동두천까지 다 데려다주고 왔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