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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후 사진 - 흑백 (미방용) >
<인테리어 후 사진 - 컬러 >
원래는 이랬어...
예전 방 사진이 없어서 한장뿐인데 (고양이는 본가에 있음... 잠깐 내 자취방에 있었어 )
부분 사진만 봐도 뭔가 삭막하지...?
침대 바로 밑에 책장 두개가 있었고, 오른쪽에 책상이 있는 삭막한... 그냥... 자리가 나서 우겨넣은 배치였어...
장식이나 인테리어라 할 것도 없었고,
무드등도 없어서 10년된 스탠드 틀어놓고 삼 ㅠㅠ
나는 무드등이나 조명을 진짜 좋아하는데 (형광등 싫어함)
대충 살자 싶어서 인테리어 신경을 안 썼거든.
그런데 동생이 얼마전에 자기 방 인테리어를 취향대로 싹 바꿨더라구.
같은 방인데도 인테리어를 바꾸고 나니 아늑하고 계속 방에 있어도 기분 좋은 느낌이었어
내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장소인데 신경을 너무 안쓴 것 같아서 인테리어를 싹 갈아엎기로 결정함.
한번에 다 한건 아니고 가구 옮기고 3주에 걸쳐서 조금씩 인테리어 용품 사면서 꾸몄어.
구매처는 내가 핸드폰으로 쭉 보다가 장바구니에 넣고 한번에 결제하는 걸 좋아해서
오늘의 집, 텐바이텐, 네이버 쇼핑, 쿠팡 이렇게 이용했어.
더 좋은 제품들도 있을 테고 내가 산 게 최저가는 아닐 거야!!!
그리고 전체적인 색, 테마도 나름대로 신경 썼어.
방문 -네이비
바닥재 - 엷은 베이지
벽지 - 회색
가구 - 원목색
이라서 일단 큼지막한 것들은 푸른색 계열로 하고, 다른 색으로 포인트를 군데군데 주기로 했어.
그래서 구매한 물품들이 거의 다 푸른색 계열이야.
일단 신경을 제일 많이 쓴 침대부터 보여줄게.
< 침대 전체 >
뭐가... 많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카테고리로 나누자면
1) 조명 : 침대 아래 히든 조명 / 앵두 전구 조명 / (오른편 커튼에 가려서 안보이는) 가습기 무드등
2) 커튼 : 커튼 봉 / 암막 커튼 / 레이스 커튼
3) 패브릭 가림천 : 오렌지색 패브릭 / 푸른색 공작 무늬 패브릭
4) 베드 테이블
5) 삼각 등 쿠션
6) 기타 : 빔 프로젝터 / 태블릿 고정 스탠드
이렇게 나눌 수 있어.
1) 조명 : 침대 아래 히든 조명 / 앵두 전구 조명 / (오른편 커튼에 가려서 안보이는) 가습기 무드등
<침대 아래 히든 조명 >
가구 배치 하던 중에 찍은 거라 어수선하네...
오늘의 집에서 샀고 뒤에 양면 테이프가 붙어서, 침대 아래나 헤드 쪽에 길게 붙일 수 있는 LED 조명이야.
바깥으로 노출하는 건 추천하지 않아... 모양이 예쁘지 않거든.
나는 USB 형태로 전원에 연결할 수 있고, 스위치로 껏다 켜는 걸 샀어.
옵션 추가한 제품은 리모컨으로 밝기나 패턴 조정할 수 있는 걸로 알아.
가위로 잘라서 길이를 조정할 수 있는데, 나는 자르진 않았어.
침대 세로 한면+가로 한명 붙이니까 길이가 딱 맞더라구!
불을 다 꺼도 침대를 찾아갈 수 있어서 좋아...
예쁘기도 하고 옆에 전기 매트나 충전기 등등 꽂는 멀티탭을 놔뒀는데 아래가 밝으니까 찾기 좋더라고.
무엇보다....!! 분위기가 죽여줍니다.
< 앵두 전구 >
오늘의 집에서 구매.
여러 제품이 있는데 나는 투명 앵두 전구로 샀어.
이것도 USB 형태로 전원에 꽂는 거고, 옵션 추가해서 온/오프, 밝기, 조명 패턴 조절할 수 있는 걸로 샀어.
근데 리모컨이 불량이라 문의 넣어서 하나 더 받음.
싸긴 하지만 리모컨 불량이 자주 있는지 문의게시판이 리모컨 불량글로 가득하던... ^^....
그래도 문의 남기자마자 바로 다음날 리모컨 보내줘서 좋았어. 작동도 잘 됨.
저런 전구는 진짜 하나만 달아놔도 분위기 오지는 것 같아....
사실 저거 달고 너무 좋아서 더 달까 고민중인데 너무 투머치할 것 같기도 해
만족도 200% 임다....
< 가습기 무드등 >
텐바이텐에서 샀어.
가습기가 필요했는데 무드등도 된다고 해서
무드등 처돌이 나여시.... 허버허버 삼
이주일 정도 썼는데 효과는 좋은듯 해.
자기 전에 물 채워서 틀고 일어나면 비어 있어.
그리고 증기 뿜는 거 2단 조절, 무드등 밝기 2단 조절 되는 것도 마음에 듬.
충전형이라 USB 빼도 작동 가능하지만 그냥 전원 연결해서 쓰는 중이야
무엇보다 아래 원통 분리하면 물 채울 수 있는데,
세척하기 쉬운 모양이라 만족스러움.
2) 커튼 : 커튼 봉 / 암막 커튼 / 레이스 커튼
나는 투룸에서 동생이랑 사는데, 이전 방 배치는 방문만 열면 침대가 훤히 들여다보여서 좀 불편했어.
특히 여름에는 방문을 열어놔야 했거든... 에어컨이 거실에밖에 없어서....
그리고 영 아늑하지 않더라구.
그래서 방이 좀 좁아 보이더라도 침대 옆에 커튼으로 간이 벽을 만들기로 했어.
그래서 커튼 행거를 샀음. (커튼 행거, 암막커튼, 레이스 커튼 모두 오늘의 집 구매)
이건 양쪽에 기둥이 있고 이 기둥 높이를 조정해서 아래위에 딱 맞게 고정하는 거야.
(가로봉 길이조절 가능하니 만약 살거면 설치할 장소 길이 재서 넉넉하게 주문해~!!!!)
그리고 그 두 기둥에다가 가로 커튼봉을 매다는 거임.
(미리 커튼을 단) 가로 봉을 양쪽 기둥에 연결한 뒤에
기둥 높이를 고정해야 하기 때문에 꼭...! 둘이서 해....!!!!!
나 혼자서 해보려고 했는데 자꾸 높이 안맞고 휘청거려서 우당탕쿵탕 하다가 동생에게 도움요청함 ㅠㅠ
좀 걱정했는데 천장이나 바닥에 자국 안남더라.
그리고 초기에 내가 커튼 자락을 좀 밟아서 당겼는데 기둥들이 쓰러지진 않았어.
생각보다 튼튼하게 고정 잘 되는 것 같아.
설치한 커튼은 암막커튼이랑 레이스 커튼 이야
<레이스 커튼만 쳤을 때 >
이거 레이스 커튼 가성비 장난아니야
두 장 오는데 이케아 브랜드 거인가봐.
저거 두 장 해서 12,600원.... ㅠㅠㅠ 흑흑
투명도도 딱 내가 원하던 투명도야.
레이스를 원했다기 보다는 암막 커튼 외에 반투명한 커튼이 필요해서 산 거거든...
사실 양쪽 기둥에 봉을 두 개 설치해서 암막커튼/레이스 커튼 따로따로 움직이게 하려고 했는데
부자재를 못샀고 이미 가로봉에 다 매달아버려서 (다시 빼서 끼우기 겁나 번거로움)
그냥..살기로 함 ^^
암막커튼은 처음에 두 장을 샀어.
중형 1장, 대형 1장을 샀는데 길이가 너무너무 딱 맞는거야 ㅠㅠㅠ
그래서 전체 다 쳐놓기 힘들었음...
그래서 중형 1장 더 주문해서 총 세 장 달았어.
여시들은 커튼 살 때, 가로길이 x 1.5는 해서 주문해..... 커튼이 주름도 져야하고 그렇더라구 ^^....
무드등만 켜놓아서 색이 잘 안잡히는데 하늘색임.
네이비로 할까 하다가, 암막 커튼이 차지하는 면적이 굉장히 큰데
네이비 같은 어두운 색을 하면 너무 답답하고 묵직할까봐 하늘색으로 했어.
결론 : 매우 만족
근데 설치한 봉 위가 뚫려 있고 해서 낮에 아주 깜깜하지는 않아.
그리고 침대 아래 벽을 휑하게 비워놓은 이유....
사실 동생 건데 잠깐 빌렸어. 내 빔 프로젝터는 천천히 사려구....
< 빔 프로젝터 틀고 레이스 커튼만 쳤을 때 >
<빔 프로젝터 틀고 암막커튼 쳤을 때 >
빔 프로젝터를 창문 틀에 올려놔서 각도나 크기가 원하는 만큼 딱 맞진 않아.
그래도 아늑하고 이렇게 영화 보면 뭔가 기분이 새롭고 좋더라구
다만... 난 왓챠랑 넷플 둘 다 결제해서 보는데 빔 프로젝터는 저작권 문제로 미러링이 안 됨....
폰이나 패드 연결해서 보고싶은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저 벽에 음소거로 영상 틀어놓고 (안틀어놓으면 너무 공허해보임 ㅠㅠ... 빔프로젝터의 무드등 화)
태블릿 스탠드에 아이패드 끼워서 그걸로 영화봄 ㅠㅠ
3) 패브릭 가림천 : 오렌지색 패브릭(인도풍) / 푸른색 패브릭(인도풍)
사실 난 에스닉.. 히피.. 인도풍... 이런 패턴 복잡하고 아무렇게나 막 늘어놓은 듯 하지만 예쁜...
그런 풍을 좋아함.
그러나 문제는 그런 소품들은 가격이 장난 아니라는 것....
그래서 대부분 모던하게 꾸미려고 했는데, 욕망을 차마 주체할 수가 없어서
패브릭 천을 두 개 사서 달았어.
원래 오른쪽 큰 푸른색 공작무늬 패브릭만 있었는데,
침대에 누우니까 뭔가 벽이나 그런데가 허전하더라구...
그리고 침대 머리맡에 바로 창문이 있어서 창문을 가릴 천이 하나 필요해서 오렌지색 패브릭도 뒤늦게 샀어.
그런데 상품 사진샷에서는 색이 바랜 듯 희미했는데 받아보니.. 겁나 쨍한 원색이었음
뭔가 방 테마 색에도 안 맞고, 옆 푸른색 패브릭이랑도 조화가 안 되는데
예쁘긴 예쁘고 반품-재주문이 귀찮아서 그냥 쓰기로 함....ㅎ (좀 많이 귀찮아하는 편)
파란색 패브릭은 오늘의 집, 주황색 패브릭은 쿠팡에서 구매함.
4) 베드 테이블
나는...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사지 않겠어 ㅠㅠ
이유 1 : 조립하기 힘듦. 나사 구멍이 작아서 드릴 필수. 나사 박다가 판때기 부숴먹기 쌉가능. 게다가 금속 고정대 설치하려면 여시가 새 구멍을 뚫어야 함.
이유 2 : 가로 판 아래에 고정하는 합판이 세로로 하나 더 들어가서, 언뜻 침대와 상판 사이에 공간이 넉넉하게 있을 것 같지만 다리 끼워넣기 쉽지 않음. 내 침대가 높은 편인 것 같긴 하지만 테이블 쓸 때 강제 양반다리 해야 함.. (내 골반...)
이유 3 : 엄청나게 느린 배송
3월 초 주문했는데 중순 순차배송이라고 하더라고. 나혼산에 나왔나 ??? 해서 한창 사람들이 많이 주문했나봐. 근데 중순 지나고 나서도 소식이 없고 판매 링크도 제대로 연결이 안 되어서 판매자 찾아서 문의글 넣으니까 그제야 배송 해주더라...
지금 주문해도 엄청 오래 걸릴 듯 함.
이유 4 : 벽이랑 침대를 조금 띄워야 해서 불편함. 벽에 딱붙어서 자야한다구여....
그래도 침대에서 뭐 먹을 땐 편함 (하루에 20시간 정도 침대에 있는 편)
5) 삼각 등 쿠션
침대 붙박이다? 꼭 사십쇼...
측면을 보면 직각삼각형으로 되어 있잖아.
그래서 좀 드러눕고 싶을 땐 긴 변을 아래로 해서 눕고,
좀 더 앉고 싶을 땐 짧은 변을 아래로 해서 앉음.
그냥 베개 두개 겹쳐서 앉는 것보다 훨씬 편해!!!
쿠션도 빵빵하고!!! (푹신하기 보다는 빵빵!!! 탄력있음)
색도 여러개 있어. 나는 네이비 샀는데 노란색도 예쁘더라
오늘의 집에서 샀는데 내가 뭐 살 때 한 앱에서 몰아서 사서 그런거지
삼각 등 쿠션도 그렇고 다른 인테리어 용품들도 여기저기서 많이 팜.
가격도 조금씩 다른 듯.
6) 기타 : 빔 프로젝터 / 태블릿 고정 스탠드
이건 말할 게 없는데 빔 프로젝터가 동생꺼 그래...
중소기업 꺼라 한 10만원? 했다는 것 같음
태블릿 고정 스탠드는 작년에 네이버 쇼핑 통해서 샀어.
나사가 점점 풀려서 주기적으로 조여줘야 하는 것 빼면 편합니다 그냥 사진에 있길래 혹시 여시들이 궁금해 할까봐 설명 넣어봤어요
한 글에 다 쓰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시간과 기력이 많이 쓰이네...ㅠㅠㅠㅠㅠ
2탄(이자 마지막 탄일듯)에선 책상과 책장을 보여줄게!!!!!
< 책상 미리보기 >
<책장, 방문 쪽 미리보기 >
여시들이 재미있게 봐줬으면 좋겠다!!!!
질문이나 문제 있으면 언제든지 댓글로 말해줘~~!!!!
그럼 조만간 2탄으로 다시 돌아올게!!!!
문제시 빠른 수정
마지막으로 울 고영 보고가세요
첫댓글 와대박 첫사진보고 환호성 (맘으로) 질렀어;;;
베드테이블 생각보다 별루구나ㅠㅠ ... 와 나 여시네서 하루만 누워서 지내고싶을정도로 넘넘 분위기 쩔구 이쁘다...빔프로젝터까지..연결잘되면좋겠네.. 책상도분위기걍미쳤음.. 전체글로 보고 놀라서 후다닥 들어왔어 ... 우와...고양이도졸귀..
분위기 넘 좋다 ㅠㅠ 아늑해보여
뭔가 타로카드 봐야할거같은 신비한 분위기여
베드테이블땜에 쭉쭉 내려 봤는데 생각보다 별로라니 집순이는 실망ㅠㅠ 합니다
너무이쁘다 ㅠ갠적으로 레이스커튼이 제일 이뻐 황홀하다... 나도 ㅋㅋ 방꾸밀때 참고할게!!!!
벽에 가림천 해둔거 너무 이쁘다 ㅠㅠㅠ
오 예쁘자
고영이 화난거 아냐??ㅋㅋㅋㅋㅋㅋ 글쓴여시 좀 있음 솜방망이에 한대 맞을거 같은뎈ㅋㅋㅋㅋ 여시 방 특색있고 개성있어!! 잘꾸몄당ㅎㅎ
와 저러케 조합맞추기 힘들엇을텐데 짱이다! 여샤근데 암막커튼에다만 빔프쏴도 잘보여?
로켓모양 등 기대된다 ㅋㅋㅋㅋ 귀여워 그리고 레이스 커튼도 예쁘다 ㅜㅜㅜㅜ
여시 나 빔있는데 크롬캐스트 달면 왓챠 넷플 다 미러링 가능해!
와 로켓모양 등 너무 기대된다ㅜㅜㅠㅠㅠ 진짜예뻐
저 베드테이블 나도 있는데 별로야 ㅠㅠ
와.... 진짜 멋있다 방 분위기가 아늑하면서도 톡톡 튀어
호오 삼각등 쿠션 괜찮아?? 앉아잇음 꼬리뼈 안 아픈가요? 쿠션 기대 앉으면 꼬리뼈가 넘 아프더라구ㅠㅠㅠ
나도 저 베드테이블 개 별로... 편하긴 한데 옆으로 흔들리고.. 이동도 힘들고.. 그냥 조립한 김에 쓰는 중
가습기 저런 거 찾고 있었는데 정보 고마워
와 이뻐ㅠㅠ
레이스커튼 환상적이다
괭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조명보러왓다가 심쿵하고갑니다
여쉬야 패브릭 천은 뭐로 달았어?!
와악 가습기 무드등 탐나...!
갑자기 박나래씨가 생각나네
헉헉 여사 왜 2탄은 안쓰는가야...!!!나 기다리구 있닥우!!!!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11.16 2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