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은 고정금리 상품으로=대부분의 은행에서는 CD,즉 양도성예 금증서의 시장금리에 연동해 대출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CD수익률 은 지난해 11월 말 3.36%에서 12월 말 3.43%,그리고 1월 말에는 3 .57%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부산은행 VIP클럽 실장은 "금리상승기에 기존 주택금융공 사의 고정금리 대출인 모기지론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싼 저금리 대출로 갈아타거나 새로이 신규로 대출을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은 변동금리대출과 고정금리대출 중 본인에게 유리한 것 을 잘 선택하는 게 재테크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우선 저금리대출로 갈아타는 방법을 보면,한국주택금융공사의 모 기지론 금리가 지난해 3월 6.7%에서 0.75% 포인트 인하돼 현재 5. 95%까지 대출금리가 적용되고 있기 때문에 기존대출을 갚고 새로 대출을 하면 그만큼 유리하다.
물론 중도상환수수료와 최초 대출 시 면제 받았던 근저당 설정료는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예를 들어 모기지론 1억원을 6.7% 금리로 대출받은 고객이라면 올 해 바로 갈아타기를 하면 중도상환수수료 200만원,설정비 약 60만 원을 부담하게 된다.
금리차이는 최고 0.75%포인트 차이가 나기 때문에 중도상환에 따른 추가비용은 4년 정도만 지나면 충분히 보 상받을 수 있다.
올해 내집 장만을 위해 신규대출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변동금리 와 고정금리 중 본인에게 유리한 것을 선택해야 한다.
현재 장기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주택금융공사의 모기지론은 연 5.9 5%의 고정금리 대출인 반면 일반은행들이 자체 판매하는 모기지론 은 보통 3개월에서 1년 단위로 CD금리가 변하는 데 따라 달라지는 변동금리 대출이다.
현재 변동금리수준은 지난해말보다 0.2%포인 트 정도 오른 5%대 중반을 유지하고 있다.
즉 변동금리대출과 고 정금리대출의 금리차이가 약 0.5%포인트 정도 나기 때문에 아직까 지는 여전히 변동금리 대출이 유리하나 향후 시중금리 추이를 예 의주시하면서 상황에 따라 고정금리 대출을 적극 활용하는 등 탄 력적으로 대응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예금은 단기로 운용=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인 상승세를 지속하 면서 은행들도 예금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 0.1%포인트,농협 0.15%포인트,우리은행이 0.2%포인트,제일은행이 0.3%포인트,부산은행이 0.2%포인트씩 금리를 인상했다.
예금에 가입할 경우에는 시기를 늦추는 것이 유리하다.
아직 금리 인상을 결정하지 않은 은행이 있으며,예금금리가 시장금리 인상 이후 조정기를 거쳐 결정되기 때문이다.
또 상당수 은행들이 연 4 %대의 고금리 특판예금 출시를 고려 중이라는 것도 그 이유이다.
향후 금리전망이 불투명하다고 판단되면,금융권 단기상품을 이용 하는 것이 좋다.
정기예금에 1개월,3개월 단위로 예금을 예치한 뒤 만기가 되면 예치기간 연장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자금을 수 시로 인출할 수 있는 머니마켓펀드(MMF)나 수시입출금식예금(MMDA ) 등 초단기 상품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채권형상품에도 적절한 배분을=채권형상품은 국고채,우량회사채 등을 주로 편입하여 운용하는데,시중금리에 관계없이 회사만 망 하지 않으면 당초 약정한 금리를 만기에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 다.
또한 금리변동에 따른 매매차익까지 얻을 수 있는 비교적 안 정적인 상품으로 자산배분전략 수립 시에 여전히 가입 유망한 상 품이다.
최근 금리상승으로 채권형간접상품(펀드,수익증권)은 채 권가격이 가입시점보다 일시적으로 하락하였지만,금리상승폭이 급 격하게 움직이지만 않는다면 점진적인 금리 상승기에도 정기예금 대비 초과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므로 일시적인 가격하락을 우려하여 환매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채권을 직접 구입하는 경우(은행 특정금전신탁 혹은 증권사에서 구입)에는 시중금리에 관계없이 만기보유 전략이 좋다.
△생명보험상품 가입은 앞당기는 게 좋다=시중금리 인상에도 불구 하고 오는 4월부터 생명보
험상품 보험료는 10% 이상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은행금리와 비슷한 개념인 보험사의 예정이율은 매년 금감원이 권 고하는 '표준이율'에 따라 정해진다.
표준이율은 3년 만기 회사채 의 최근 12개월 또는 36개월 평균금리 등을 반영하므로 지난해까 지의 금리하락부분이 이번에 반영되어 표준이율도 하락하게 될 전 망이다.
따라서 생명보험상품 가입시기를 앞당기는 것이 현명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