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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울산 해상에서의 지진에 이어 이번 경주 지진까지 경상도 지역에서 지진이 잇따르는 만큼 이곳 일대 활성단층에 대한 정밀 지도 제작 등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
국내 기상 관측 이래 역대 최고의 강진(규모 5.8)은 사실상 종료된 것으로 분석
특히 지난 7월 울산 해상에서의 지진에 이어 이번 경주 지진까지 경상도 지역에서 지진이 잇따르는 만큼 이곳 일대 활성단층에 대한 정밀 지도 제작
지난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고윤화 기상청장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지진대책 당정 협의회에서 “이번 지진은 이 정도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향후 5.8에서 6.0 이상 심지어 6.0 초반을 넘어가는 지진은 언제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금까지도 186회 정도 여진이 계속 발생 중이지만 여진 크기는 줄고 있고 발생 주기도 짧아지고 있다”며 “여진이 언제까지 갈지는 속단하기 어렵지만 며칠 지속될 수도 있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진 원인에 대해서는 각계 전문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산하 지진연구센터 지헌철 센터장은 한 매체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번 경주 지진은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일본 대지진의 스트레스
그는 경주 지진에 대한 지진원 분석을 통해 이번 지진이 주향이동 단층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주향이동 단층은 좌우 방향으로 비스듬하게 뻗어있는데, 이 단층들 가운데 일부가 축적된 힘을 방출하면서 단층의 왼쪽과 오른쪽이 어긋나며 지진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는 단층들이 서로 연결돼 있지 않기 때문에 한반도에서 6.0 이상을 넘는 대규모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 원인에 대해 신중한 입장이다. 고윤화 기상청장은 지진 원인에 대해 “일부 전문가는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이라고 보고, 다른 사람은 전혀 아니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며 “(원인파악은) 지각구조를 충분히 이해해야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인 분석과 앞으로의 예측과는 별개로 지난 7월 울산에 이어 이번 경북 경주 등 경상도 지역에서 지진이 잇따르면서 이 지역에 지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 7년간 경상도에서 발생한 지진이 한반도 전체의 30%를 넘는 것으로 확인돼 정밀한 활성단층 지도 제작 등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최근까지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은 북한 지역 53건을 포함해 약 374건에 달한다. 이 가운데 31% 가량인 116건이 경상도에서 일어났다.
각각 65건과 40건인 충청도나 전라도보다 2~3배 많았다.
역사적으로도 경상도에서 발생한 지진은 350건 이상으로 전라도나 충청도, 평안도, 강원도 등 다른 지역의 지진 관련 내용보다 100건 이상 많은 것으로 기록돼 있다.
특히 울산과 경주, 포항 등 산업
중앙정부의 조사와 함께 정밀한 활성단층 지도 제작으로 지진재해 발생 가능성과 규모 파악이 사전에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제언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김준호기자 kjh1007@일부연합뉴스
경상일보, KSILBO
http://www.ks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558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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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2016년 기사인데 상주 문경 이쪽 근처도 지진이 종종 많네요.
검색해보니 무주도 2012년에 3.9 지진이 왔었어요.
상주도 예전 7.80년대엔 지진이 있었지만 이후 수십년간 조용했는데 터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