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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안녕하세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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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강아지가 주류인 해피엔딩 카페에서 고양이를 입양하게 된 행운의 집사 입니다.ㅋ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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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천안의 한 지하주차장에서 발견되어 여러 군데의 임보처를 거쳐 저희 집으로 오게되었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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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903AA4B4D0EBFB116" class="txc-image" width="237" height="206" style="CLEAR: none; FLOAT: none; WIDTH: 237px; HEIGHT: 206px" actualwidth="1024" hspace="1" vspace="1" border="0" id="A_1903AA4B4D0EBFB11697F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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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일단 입양이 결정되고난 직후부터 이것저것 필요한 용품을 샀습니다. </P>
<P style="TEXT-ALIGN: center">무슨 사료를 좋아할지 몰라 사료만 4개를 샀네요.ㅎㅎ 잘 안보이지만 간식캔도 있어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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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12월 18일 인덕원병원에서 임보자이신 빈님과 용용돌이님을 만나 미루를 받았습니다.</P>
<P style="TEXT-ALIGN: center">병원을 어찌나 싫어하던지 귀염증 치료와 마이크로칩 삽입을 하는데 엄청나게 애먹었습니다.</P>
<P style="TEXT-ALIGN: center">제 손에도 그 흔적이.... ㅠㅠ 귀염증치료는 아예 하지도 못했고 마이크로칩만 겨우 삽입했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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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32BBB4C4D0EC1551C" class="txc-image" width="362" height="223" style="CLEAR: none; FLOAT: none; WIDTH: 362px; HEIGHT: 223px" actualwidth="1024" hspace="1" vspace="1" border="0" id="A_132BBB4C4D0EC1551CC4A9"/><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22B714C4D0EC15A23" class="txc-image" width="333" height="222" style="CLEAR: none; FLOAT: none; WIDTH: 333px; HEIGHT: 222px" actualwidth="1024" hspace="1" vspace="1" border="0" id="A_122B714C4D0EC15A233D7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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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그리고 병원에서 나와 차에 타자마자 턱하니 차 뒤로 가서 창밖 구경을 합니다. -_-a</P>
<P style="TEXT-ALIGN: center">그렇게 난리를 치던 녀석이 맞는가 싶을 정도로 여유로운 저 모습~</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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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그리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여기저기 둘러보더니 </P>
<P style="TEXT-ALIGN: center">미리 만들어놓은 스크레쳐 몇번 긁어주시고 </P>
<P style="TEXT-ALIGN: center">장난감으로 좀 놀다가 거실에 드러눕네요 ㅋ</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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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06915494D0EC3D12A" class="txc-image" width="390" height="421" style="CLEAR: none; FLOAT: none; WIDTH: 390px; HEIGHT: 421px" actualwidth="436" hspace="1" vspace="1" border="0" id="A_206915494D0EC3D12A00B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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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오뎅꼬치를 향한 강렬한 눈빛......!</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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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926984D4D0EC2DC24" class="txc-image" width="371" style="CLEAR: none; FLOAT: none; WIDTH: 371px" actualwidth="495" height="392" hspace="1" vspace="1" border="0" id="A_1926984D4D0EC2DC24F12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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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이 녀석 아무데나 드러눕는 것이 성격인지</P>
<P style="TEXT-ALIGN: center">거실에서 드러눕고 화장실 앞에서 드러눕고 심지어 화장실 안에도 잠깐 드러눕고 </P>
<P style="TEXT-ALIGN: center">현관앞에도 걸쳐눕고... 안돼 미루야 ㅠㅠ 이러면서 쫓아다녔네요 ㅎㅎ</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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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12D5E474D0EC49F22" class="txc-image" width="461" height="282" style="CLEAR: none; FLOAT: none; WIDTH: 461px; HEIGHT: 282px" actualwidth="1024" hspace="1" vspace="1" border="0" id="A_112D5E474D0EC49F22AF1C"/></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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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그렇게 한참을 눕다가 놀다가 자다가 앉다가 돌아니더니 제가 잔다고 침대에 누우니</P>
<P style="TEXT-ALIGN: center">이불위로 와서 열심히 그루밍을 하고 잠이 듭니다.</P>
<P style="TEXT-ALIGN: center">잘 때는 매우 편안한 자세로...ㅋㅋ</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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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이렇게 자다가 염증때문에 귀청소가 생각나서 시도를 했는데...</P>
<P style="TEXT-ALIGN: center">역시 깨버렸네요. 그러고는 삐쳤는지 방안에 안들어오고 방문앞에서 드러눕더군요ㅠ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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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사료를 안먹어서 3봉지나 뜯어 시험해봤지만 다 깨작깨작 거리고 마네요.</P>
<P style="TEXT-ALIGN: center">그치만 간식은 너무나 좋아해서 싱크대 앞에만 서면 눈이 반짝반짝 해지네요. </P>
<P style="TEXT-ALIGN: center">하지만 일단 사료를 잘먹는 버릇을 들이려 노력중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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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아직은 제가 어색한지 잘 안오고 잘 못만지게 하지만 친해지려고 노력하고 있는 중입니다.</P>
<P style="TEXT-ALIGN: center">처음 입양신청할 때부터 평생 함께 하기로 약속했으니 더 힘내보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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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그리고 저와 미루를 만나게 해주신 해피엔딩카페와 용용돌이님께 감사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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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틈틈히 입양일기로 소식전하겠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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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차안 저 뒤태가 왠지 서글퍼 보이네요... 자세가 몸에 배인듯..
넘 멋진 냥이라고 생각했는데 멋진냥이와 함께 사시는게 정말 부럽습니다
울 신랑만 아니면 꼭 키우고 싶은 냥이 특히 울 큰딸의 로망 오드아이요
미루가 워낙 멋져서 그런가 경쟁이 좀 치열했는데 제가 행운아였던 것 같습니다. 냥이의 매력을 신랑분이 알아주셨으면 좋겠는데말이에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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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용돌이님 정말 감사하고 수고하셨습니다. 그 날도 직접와서 고생해주시고.... 만난 곳은 비록 병원이지만 이동장을 안가지고 갔던 것이 다행이었습니다. 입양글에서 창밖을 보는 것을 좋아한다는 말을 보긴 했지만 저렇게 금새 태연하게 볼 줄은 생각도 못했거든요^^;;; 어서 친해져서 귀청소도 잘 해주고해서 어서 귀염증이 나았으면 좋겠습니다.
와우~ 사료를 네개나 ㅋㅋㅋㅋ 통이 크시네요 ㅋㅋㅋㅋㅋㅋ 미루 참 행복하겠어요
미루야 평생 행복하길 바래
감사합니다. 강아지들도 마찬가지겠지만 고양이들이 워낙에 개성이 강하다고 해서 일부러 소량을 여러개 샀습니다. 혹시 하나 샀다가 안먹으면 어쩌나 해서ㅠㅠ 그런데 다행히 이제 슬슬 다 잘먹네요~ 하나만 빼고...제일 비싼 사료를 잘 안먹습니다... 어떻게보면 다행? ㅎㅎ
길냥이들한테 밥을 주면서 냥이들의 매력에 빠졌어요!
그래서 프린스 너무너무 예쁘다구 꼭 좋은분 만났음 했는데 미루랑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
네! 미루랑 오래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제가 좋은 집사가 되려고 계속 노력중입니다. 덕분에 제 손에는 흉터가 늘어만가고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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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어제 소량씩 종이에 놓고 4가지를 테스트 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어떤 사료를 좋아하는지가 한눈에 보였습니다 ㅋㅋ 그런데 좀 비싼 사료를 가장 안먹네요. 냄새만 좀 맡더니 아예 쳐다도 안보고 나머지 사료들은 좋아하는 순으로 먹어치웠어요. 이 녀석... 사실은 서민적인 것을 즐기는 걸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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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입맛은 다행히 좀 서민적이신듯? 안그래도 곰미루는 정말 곰과 닮아서 사진을 보고 저도 순간 깜짝놀랐던 적이 있는데... 저는 이제 여기저기 옮겨다니지말고 미루나무처럼 한 곳에서 무럭무럭 잘 자라라고 미루나무의 미루라고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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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말을요...찬이세나아롱맘님이 구조 안했으면 저리 이뿐 아가가 어찌 됐을 줄 알고요 ....^^
아니에요~ 찬이세나아롱맘님이 없었다면 제가 우리 미루랑 못만났을 텐데요! 밖에서 떨고 있었을 미루를 구조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고양이 알러지를 발견하셨음에도 카페를 통해 책임을 다해주신 것에 감사하고 있답니다. 종종 입양일기를 올리테니 봐주세요~ ㅎㅎ
강한눈빛~쵝고요!!!^0^
눈빛에서 가끔 레이저가 나올 것만 같아요 ㅋㅋㅋㅋ 그런데 저런 눈빛을 하고 화장실에 문턱이나 현관문턱에 턱하니 누워서 퍼져있으면 너무 웃기답니다! ㅎㅎㅎ
카리스마~ 글구 어디 명품(?)묘 같아요
유기됐던 녀석이라 신분출처를 정확히 알수 없지만.. 저도그렇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ㅡㅡㅋ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이제 잘 적응해가네요~ㅠㅡㅠ 많이 많이 사랑받아 프린스-미루야!!!!! 퍼져눕는건 프린스의 특기인가보네요 ㅎㅎ 함께 평생 행복하세요
잘 적응한다 싶어서..집에만 있으면 답답할까봐 클스마스 이브날 데리고 가까운데 드라이브 갔었는데
차만보면 병원을 생각하는지.. 심신이 불안정해졌네요
다시 침대 밑으로 숨기 시작..ㅠ_ㅜ
미루야 미..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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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에서 발견되서 지금은 경기도 안양에 살고 있어요
화이트 크리스 마스라니!! 군바리때 빼곤 늘 행복하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