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한 마음으로 삼보께 귀의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생활가피글은 지하철 안에서 자리를 양보받은 일들에 대한 내용입니다
저는 면허는 있는데 차도 없고 무엇보다 운전에 자신이 없어서 평소 이동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주로 지하철을 타고 다니는데요,
불자가 되고 나서 정확하게는 지장경 독경 기도를 한 이후로 신기하게 지하철에서 사람들이 자리 양보를 저에게 해주는 일이 많았습니다
한 번은 지하철을 타서 연세 지긋~해보이시는, 60은 넘어보이시는 여성분이 앉아계시는 앞에 서서 가고 있는데
그 여성분이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시더니 저보고 피곤해보인다면서 앉으라고 하시는 거예요
뜻밖의 말씀이라 괜찮다고 사양을 했는데 굳이 저에게 앉으라고 일어나 자리를 비키셔서
비워주신 자리에 앉았더니 바로 내리시지도 않고 조금 떨어진 곳에서 서서 가시던 일이 있었습니다
그때 그렇게 피곤한 상태는 아니었는데...
오히려 그런 연세인 분이 서 계시면 제가 앉아있다가도 자리를 양보해드려야 하는 상황인데도
거꾸로 제가 자리를 양보받은 일이 있어서 기억에 남아 있고요
또 다른 때에는, 전철에 사람들이 많아서 서서 가고 있었는데
어떤 남자분이 저한테 손짓으로 부르시더니 여기 앉아 가라고 하셔서~
저는 그분이 내리시려나보다 하고 그 자리에 앉았는데요
그 남자분은 바로 내리시지 않고 한참을 서서 가셔서
멋모르고 자리에 앉았다가 미안한 마음과 고마운 마음을 느낀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저는 그 남자분이 앉아계신 바로 앞에 있었던 것도 아니고 꽤 거리가 떨어져 있었거든요
그 남자분이 앞에 서 있는 다른 사람들 말고 굳이 멀리 있던 저한테 손짓으로 오라고 부르시고
초면인데 전혀 모르는 사이인데 마치 아는 사람을 부르듯~ 그 많은 사람들 중에서
너무나 자연스럽게 저를 콕 집어서 지정하듯 불러서 자리를 내주셨었는데
도대체 그때 왜 그분이 멀리 떨어져 있던 제게 일부러 자리를 양보해주신 건지는 아직도 연유를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날에는,
역시 전철안에 자리가 없어서 어떤 외국인 남성 앞에 서서 가고 있는데~
그 외국인 남성분이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저한테 앉으라는 표현을 하였습니다
저는 저한테 자리를 양보해준다는 생각은 못하고 이제 내리려나보다 생각하고 비켜준 자리에 앉았는데
그때도 또 그 외국인이 바로 내리지 않고 계속 옆에 서서 가고 있는 거예요~
멈추는 역마다 문이 열리고 닫히는데 그 외국인이 내리지 않고 있는 걸 보고
일부러 저한테 자리를 양보해줬다는 걸 알게 되어 또다시 미안하고 쑥스러운 마음이 몰려왔는데
결국 제가 그 외국인보다 더 먼저 내리는 상황이 되어서~
전동차 문으로 나가면서 그 외국인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내렸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전에도 지하철에서 몇번이고 자리 양보를 받은 일이 있었어서
아니 다들 도대체 왜 나한테 자리를 ~!!?
심지어 이제는 외국인까지~!!?
하는 생각을 했는데
그 외국인은 20대 초반쯤으로 보이는 아주 젊은 남성이었어요
혹시 한국 관광 안내 책자에서
<한국에서는 지하철에서 자리를 양보해주는 것이 일반적인 매너이고 에티켓이다>
라고 나와있는 걸 보기라도 한 걸까~ 하는 웃긴 생각도 해봤습니다 ^^
그날 백화점에서 장보고 오느라 손에 봉투를 여러개 들고 서 있었는데
그 외국인이 보기에 그게 무거울 것 같다 생각해서 저한테 자리를 양보해준 것 같기도 했는데요
손에 짐이 많았다고 해도 외국인한테까지 자리를 양보받는 일이 있었다는 것이 또 놀랍고 의외인 일이었습니다
이런 상황들은 사소한 일상의 일이라 해도, 생각해보면 꽤 신기한 일이었어요
저는 지하철에서 자리를 양보받을 만하게 보이는 사람이 아니예요~
창창한 젊은 나이라곤 할 수 없어도 헤어스타일이나 옷차림 등이 전철에서 자리 양보받을 연령으로는 절대 보일 수가 없는 나이이고
전철에서 서서 간다고 휘청휘청 쓰러질듯한~ 연약하고 부실하고 어딘가 아파보이는 외모도 아니라서
상식적으로 사람들이 저한테 자리를 양보해줄 생각을 한다는 게 오히려 신기한 상황인데
저보다 훨씬 연령이 높은 분들이나, 심지어는 외국인까지~
너무나 자연스럽게 저를 보고 자리를 양보해주고 본인들은 서서 가고...
그런 일이 불자가 되고 지장경 독경하고서 신기하게 자주 있는 걸 보면서
아, 이런 것도 불자가 받는 가피인가보다 생각하였습니다
불법에 귀의한 선신님들은 불자들이 어디를 가든지 따라다니면서 보호를 해주신다고 하는데
그런 보호신님들께서 제가 전철을 타고 있을 때, 주위의 사람들에게 은은한 영향력을 미쳐서
제가 전철에서 서서 힘들게 가지 않고 앉아서 편안하게 갈 수 있도록
자리 양보의 마음을 불러일으켜주시는 현상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불자가 되고서 제일 처음 변화를 감지한 것이 바로
저를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에서부터였는데요
이제부터 저는 부처님을 믿겠습니다~ 하고 귀의심을 내고 불자로 살게 된 이후
가게를 가면 사장님들이 다 친절하게 잘해주는 분들만 만나게 되고
어디를 가든 누구를 만나든 생면부지의 사람들이 저를 대하는 태도가 굉장히 부드럽고 잘 대해주는 걸 느꼈어요
한국 지하철에서 외국인한테 자리 양보도 받았지만~
그 이전에 불자 된 이후 해외여행할 때도, 인종차별이나 아시아인 냉대 부당한 대우는 커녕
한국에서보다 사람들이 더 잘해준다고 느낄 정도로 친절하고 잘해주는 외국 현지인들을 많이 만났는데
그때도 불자가 법계로부터 받는 보호 혜택은 외국에서도 똑같이 따라와서 작용하는구나~ 하고 생각했었습니다
제가 처음 불자가 되었을 때는 수행이나 신행으로 저 자신이 많이 바뀐 상황이 아니고
비불자에서 불자로 심경의 변화와 귀의의 전환만 있었을 뿐인데도
제 상태 상관없이 바로 이런 생활 속의 보호가 생겨나는 것을 보고
불법의 세계에 속하게 된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지하철에서 예상외의 자리 양보를 받게 되니까
세상 사람들을 보는 저의 시선도 한결 부드럽고 온화해지는 것을 느끼게 되었는데요
불교에 자비희사 사무량심 공부가 있는데
글자로 봐서 아는 것뿐 아니라, 생활에서 자연스럽게 불자에게 바람직한 마음상태로 변화하도록
이런 보호와 가피의 현상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합니다
그리고 저도 지하철에서 연세 있어보이는 어르신들에게 자리 양보를 하는데요
어떨 땐 앞에 서 계시는 어르신 인상이 좀 무서워보이거나 까다로운 성격으로 보이는 분들도 더러 있거든요
그런 어르신한테 앉으시라고 자리를 양보해드리고 저는 서서 가다가 그 어르신이 내리시면서
고맙다고 하시면서 까다로워 보이는 인상을 풀고 훈훈하게 웃어주고 가시거나
제가 비켜드린 자리에 앉아 가시다가 옆자리가 나면 빨리 앉으라고 저를 챙겨주신다든가 하시면서
제가 자리를 내드린 호의에 화답하는 좋은 마음을 보여주시는 적이 많아서요
잠깐 서서 몸이 덜 편하게 가더라도, 자리 양보를 해드리고 마음이 훈훈한 쪽이 훨씬 좋구나~ 생각하며
모르는 사람들이라 해도 친절과 배려의 마음을 나누는 것은 서로서로 좋고
하루 일정을 행복하게 해준다는 것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지하철에서 노약자에게 자리 양보하는 것은 초등학생도 배워서 아는 것인데 뭐 이런 가피글까지~ 하는 생각도 있을 수 있겠지만
저는 제가 자리 양보를 받는 상황도 신기하고 감사하고 ()
외출해서 모르는 사람들을 마주쳤을 때 "나"와의 연관성 따지지 않고 좋은 마음을 낼 수 있는 것을 배우는 것도
감사한 일이라 생각되어 안심정사 카페글로 써보았습니다
오늘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_()_
첫댓글 자주는 아니지만 한번씩 의외의 장소에서 정말 아주 뜻밖에도 도움받는일이 있는데 그때마다 기도가피라는걸 느낄때가 종종 있어요 나무지장보살 _()_
불자가 신심으로 신행과 기도를 하면 가피와 보호는 반드시 내려지는 것 같습니다
글 읽어주시고 공감의 의견을 나누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나 좋은날 이루세요~!
나무지장보살 _()_
불자가 생활속에서 받는가피는 진짜 많아요
본인이 느낄수도 있고 못느끼고 지나갈때도 있고
또는
나중에 한참후에 그때 내가 가피를 받았구나~~!!
느낄때가 있기도 하구요
법우님도 가피를 많이 받으시고
바로 알아차리시니깐요
우리가 부처님법을 만나서 우리 스스로가 놓지 않는한
기도하고
계율지키며
선업 지으면서 사는 동안
부처님의가피는
쭉~~~ 이어질거에요
오늘도 좋은날 되세요~~~^^
나무아미타불🙏🙏🙏
불보살님들께서 가피를 내리실 때는 불자가 가피임을 알 수 있게끔 살짝 표시를 해주시면서 내리시는 것 같아요 ^^
그저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면 신심 증장이 안되니까요~
사안의 경중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가피를 받으면 불법에 대한 신심이 더욱 깊어지는 효과가 있어서요
불보살님들께서 가피를 내리시는 것은 사바세계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불자들의 고통을 덜어주시는 것과 더불어
불법 성취로 향하게끔 독려해주시는 성격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항상 자상하신 댓글로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법우님과 가족분들 모두 불보살님 가피 많이 입으시고 날마다 행복하시길 기원드립니다~()
나무아미타불 _()_
법우님의 일상생활 가피글이 미소를 머금게합니다. 저의 딸이 어디서 읽었다며 하는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불자의 자세도 이리 되면 하는 마음입니다. 발레를 가르치는 여자분이 2년을 신세계 센터에서 느낀걸 적었는데,
1,회사 운영하는 회장, 사장등 매일 일과가 똑같고, 비가 와도 날씨가 궂은 데도 꼭 꼭 빠지지 않고 와서 운동을 하는걸 보고, 어찌 이리
정확하게 오냐고 질문했더니 내가 게으름을 피우거나 이래서 빠지고 저래서 빠지면 직원들이 보는데 뭘 생각하겠느냐 하루가 빠지고 이틀을 빼 먹고 하면 그게 나의 모습이 된다고 본다. 하여 느낀것과 2,부자들(성공한 사람들)은 화를 내지 않는다는 글을 적으니, 댓글들이 모두 부자 동네 가서 일해 본것, 편의점에서 일해 본거, 등등에서도 젊은이들이 한결같이 종업원을 대하는 자세도 다르다며 댓글을 적었다합니다. 예전 큰 스님께서 롤 모델이 대만 성운 대사라 하셨는데, 저희도 행동부터 부자, 성공한 사람들의 모습을 따라 하는거 부터
기도고, 그 길로 가는 방법 중 일상생활 모습 만들기가 될거 같습니다.내가 대접 받으려 하기보다 먼저 상대를 대접하는 자세가 멋진거
같습니다._()_일상의 행복과 가피가 가득하시길!
자재행님께서 써주신 댓글의 1번 항목을 보면서 부끄러움을 느꼈습니다
저는 부끄럽지만 인시기도는 불가능이고, 매일 하루도 안빼고 기도하는 것도 안돼서
일이 많거나 컨디션이 안좋거나 하면 기도 못하고 지나가는 날도 많아서 듬성듬성 징검다리 건너뛰듯 할 때가 많아서요
세속의 직업에서 운동 등 자기관리를 하는데도 저렇게 투철하고 성실하게 하는데
말로 생각으로 윤회를 벗어나고 싶다고 하면서 방일하고 게으른 모습이라니...
달아주신 댓글 보면서 반성했습니다
기도의 부실함에도 불구하고, 제 근기 상태 감안하시어 법계에서 가피를 내려주셔서 그저 감지덕지한 마음입니다 ()
좋은 의견과 가르침 나누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언제나 행복하시고 날마다 좋은날 되세요~!
나무아미타불 _()_
가피글 감사합니다
저도 법우님처럼 기도는 못하지만 그냥 일상속에서 소소하게 아~ 지장보살님께서 가피주셨구나 하고 저도 모르게 그런생각을해요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나모대원본존지장왕보살
불자가 되고나서 불보살님들의 위신력이 정말로 실시간으로 매일매일 불자들 삶에 영향을 미치신다는 것을 직접 체험하면서
불법의 위대함과 불자로서 살아가는 것에 큰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비불자들은 절대로 이해할 수 없는 세계로 진입한 느낌이예요
삼보께 제대로 귀의한 불자들은 각자 상황따라 개인별 맞춤 가피 체험이 다들 있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행복연화 법우님께서도 불보살님 가피 더욱 많이 입으시고, 언제나 행복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
그리고 전에도 법우님께서 댓글 달아주셨을 때 답댓글로 말씀드린 적 있는데요
행복연화라는 닉네임이 너무 예쁘고 좋으십니다~^^
닉네임처럼 언제나 행복하시고 ()
연화 연꽃처럼 언제나 아름다우시고 불법의 향기가 가득 넘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
따뜻한 공감과 격려의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_()_
일상이 기적!
일상이 감사!
'감사함'이야말로 기도의 끝판왕이라고 하더라구요!
각혜행 법우님 가피글 늘 감동이며 많이 느끼고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어제도 감사
오늘도 감사
내일도 감사
아미타불 _()_
어제도 감사
오늘도 감사
내일도 감사
멋진 댓글과 응원의 말씀 감사합니다~!
언제나 행복하세요~^^
나무아미타불 _()_
생활가피 글을 읽고 더 신심이 났어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관심있게 봐주시고 응원과 공감의 댓글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아미타불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