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5. 10. 큐티
이사야 19:11 ~ 15
방백과 모사의 무능과 타락으로 애굽이 와해 될 것이다
관찰 :
1) 소안의 방백들과 지혜자들의 우매함 지적
- 11절. “소안의 방백은 어리석었고 바로의 가장 지혜로운 모사와 책략은 우둔하여졌으니 너희가 어떻게 바로에게 이르기를 나는 지혜로운 자들의 자손이라 나는 옛 왕들의 후예라 할 수 있으랴”
a. 나일강의 풍요로움을 바탕으로한 애굽은 문자와 문화가 맨 처음 꽃을 피운 고대 국가였습니다. 애굽의 지혜는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피라미드를 짓는 건축술, 천문학, 기하학, 조각, 그림, 공예품, 직조 기술, 향수 제조 등 오늘날에도 경이롭게 여겨지는 놀라운 수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일상적인 경험으로부터 우러나온 전통적인 도덕률과 실제적인 교훈, 그리고 정치 처세술과 관련한 많은 지혜들이 지금까지도 남아 있습니다. 이러한 애굽의 지혜는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한 학교에서 가르쳐 졌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애굽의 지혜는 여호와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는데는 부족했습니다. 그들은 애굽에 대하여 작정하신 여호와의 뜻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런 재앙의 때에 무엇을 해야 그 재앙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지도 알지 못했습니다. 그렇다면 애굽의 뛰어난 지혜일지라도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는 도움을 받지 못하는 지혜에 불과한 것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이스라엘이 애굽을 의지하고, 애굽의 지혜를 따르고자 한 것은 너무나 어리석은 일에 불과하다는 것을 이사야는 누누이 지적하고 있습니다. 오직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참된 지혜요 명철이라는 것을 말하고자 하고 있는 것입니다.
b. "소안"은 애굽을 남쪽과 북쪽으로 이분할 경우 북쪽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도시였습니다. “소안”은 힉소스 왕조가 건설한 매우 유서 깊은 도시였으며, 애굽의 지혜자들과 사회 지도층들이 모여 살았습니다. “소안의 방백”들이 바로 그들이었습니다. 이들은 귀족, 혹은 매우 높은 관직을 가진 자들이었습니다. 이들은 백성들로부터 지혜자로 존경을 받았지만, 하나님의 임박한 심판을 알지 못하는 어리석은 자들이었고,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 피할 길을 제시하지 못하는 우매자들에 불과했습니다.
c. 바로 왕의 모사들의 책략은 사실 매우 깊은 통찰력과 지혜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그들의 책략을 모두 소멸시켜 버리시자 그들은 가장 어리석은 자들이 되어 버렸습니다.
d. 바로 왕의 모사들이 바로에게 자신들이 지혜자들의 후예이며, 옛 왕들의 후예로서 모든 지혜를 가지고 있다고 자랑할 것이지만, 어떻게 그렇게 자랑할 자격이 있는가를 반문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지혜가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는 소용이 없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여호와께서 나일강의 물을 말려 버리시고, 내란이 발발하여 동족상잔의 비극이 일어나게 하고, 학정과 외적의 침략으로 애굽이 풍전등화의 상황에 처하게 되었을 때 애굽을 그 환란에서 벗어나게 하는 지혜가 나오지 못했던 것입니다. 여호와께서는 이러한 어리석은 지혜자들의 지혜를 멸시하시는 분이십니다.
- 12절. “너의 지혜로운 자가 어디 있느냐 그들이 만군의 여호와께서 애굽에 대하여 정하신 뜻을 알 것이요 곧 네게 말할 것이니라”
a. 이사야는 애굽에서 지혜 있다고 자처하는 자들에게 과연 여호와 하나님의 애굽에 대한 뜻을 알 수 있는 자가 있다면 나와 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사야는 참된 지혜자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경륜을 아는 자라는 것을 전제하고 있습니다. 그런 지혜자가 애굽에는 없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참된 지혜, 생명을 얻는 지혜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데서 나오는 것이며, 여호와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만이 하나님의 경륜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b. 애굽의 지혜자들은 자기 스스로를 지혜롭다고 여기지만 만군의 여호와의 심판 계획과 그에 대한 경고를 알지 못했습니다. 또한 그들이 심판을 받는 이유도 알지 못했고, 그로인해서 대책도 마련하지 못했습니다. 그렇다면 그들이 왜 지혜자가 될 수 있는가 하는 것을 이사야는 거론하고 있습니다.
2) 놉의 방백들의 어리석음을 지적
- 13절. “소안의 방백들은 어리석었고 놉의 방백들은 미혹되었도다 그들은 애굽 종족들의 모퉁잇돌이거늘 애굽을 그릇 가게 하였도다”
a. “놉”은 ‘소안’ 다음으로 큰 도시로서 애굽 북부의 나일강 감각주 지역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이 “놉”은 구스의 피안키 왕이 B.C. 728년에 점령했고, 그의 후계자 샤바카가 자신의 통치권 아래에 둔 이래 애굽의 중요한 도시가 되었습니다.
b. "모퉁잇돌“은 건축물을 세우는 데 기초가 되는 주춧돌을 의미하는 단어로서 여기서는 국가의 근간을 이루는 지도자들을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소안을 포함해서 놉은 애굽의 정책을 결정하는 중요한 지도자들이 있었던 도시였습니다. 그들은 지혜로 나라를 올바른 방향으로 끌고 갈 책임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자의에 의한 판단이 아니라 지혜로 나라를 이끌어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지혜있다 했지만 하나님의 섭리 앞에서는 지혜가 없었습니다. 그로 인해서 그들은 애굽을 망하는 길로 끌고가게 했습니다.
- 14절. “여호와께서 그 가운데 어지러운 마음을 섞으셨으므로 그들이 애굽을 매사에 잘못 가게 함이 취한 자가 토하면서 비틀거림 같게 하였으니”
a. 여호와께서 애굽의 지도자들과 지혜자들에게 판단력을 흐리게 하셨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여호와의 경고를 무시하고 하나님을 따르는 것을 지혜로 여기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 우매한 결과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악을 고집하는 자들, 악을 집요하게 추종하며 하나님을 철저하게 거부하는 자들에게 더 이상 자비를 베풀지 않으시고, 그들을 상실한 마음 가운데 방치하시는 분이십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애굽의 지도자들과 지혜자들의 지혜를 우둔하게 하고, 완악해진 그들의 마음을 혼란하게 하여 잘못된 판단을 하게 하시는 것은 그들이 여호와의 뜻을 완강히 거부하며 멸망을 자초했기 때문이었습니다.
- 15절. “애굽에서 머리나 꼬리며 종려나무 가지나 갈대가 아무 할 일이 없으리라”
a. 만군의 여호와가 내리신 심판을 받아 나일강이 말라버리고, 내란으로 동족상잔의 비극이 일어나고, 지도자와 지혜자들의 지혜가 미련하게 되고 판단력이 상실되어 백성들을 사망의 길로 인도하는 상황에서 애굽의 거민 중 아무도 나서서 그 환란을 타개할 자가 없다는 것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b. "머리", “꼬리”, “종려나무 가지”, “갈대”라는 표현은 애굽의 모든 신분계층과 직분들을 다 포함하는 표현입니다. 신분의 지위고하, 빈부귀천, 남녀노소 모든 분류를 다 망라해서 애굽의 문제를 해결할 존재가 없게 될 것이라는 예언입니다.
가르침 :
1) 애굽은 이스라엘이 언제나 의지한 대상이었습니다. 외교적으로도 늘 애굽의 눈치를 보고 그들의 지도를 따랐습니다. 하나님의 선민인 이스라엘이 애굽을 늘 염두에 두고 행동한다는 것은 하나님 보시기에 기가 막힌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2) 이사야를 통해서 애굽은 어리석음으로 망하게 될 것이라 예언되고 있습니다. 애굽의 지혜는 당시에 세계 최고의 지혜였습니다. 그들이 이룬 문명도 당시에는 초절정의 문화를 구가했습니다. 점성술, 건축술, 마술, 요술, 수학, 과학, 등등 모든 영역에서 그들과 비길 나라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애굽이 미련하게 될 것이라는 것은 당시의 사람들에게 “설마 그럴리가”하는 반응이 올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들을 미련하게 하시고, 그들의 모든 판단이 그릇되게 하실 것이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은 그 모든 판단과 지혜가 다 어그러질 것임을 알려주시는 것입니다.
3) 애굽은 자신들이 자랑하던 그 지혜로 하나님의 심판을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나일강의 마름을 해결할 수 없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의 경고에 반응하지 않는 한 회복되고 살 갈이 없었던 것입니다.
적용 :
1) 그 누가 하나님 앞에서 지혜를 거론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은 온 우주를 지으신 분이십니다. 그 하나님 앞에서 알량한 지혜를 뽐내며 하나님의 지혜를 거부한다면 그는 망하는 길을 가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교만한 자의 특징은 자신의 지혜를 의지하는 자들입니다. 그런 자들을 하나님은 오늘도 심판하시며, 그들의 지혜로 자멸하게 만드시는 분이십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입니다.
2) 애굽은 인류 역사에서 손꼽는 문명을 구가했습니다. 그러나 애굽은 망하고 그들의 화려한 과거와는 어울리지 않는 초라한 모습으로 전락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는 자들의 결과는 다 그와 같을 것입니다. 그것은 나라나 제국 뿐만이 아니라 한 공동체와 개인의 역사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는 위대하고 소망스러운 것입니다.
3) 대한민국의 정치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지혜롭다 생각하는 무식한 자들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그럴지라도 주님께서 이 나라를 다스리고 통치하심을 믿습니다. 주님의 은혜를 구하고 또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