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 당일 입원 수술 받고 9/8 오늘 가뿐하게 퇴원했습니다. ^^
만 38세 남성이고 이번 수술 이전에는 수술은 커녕 입원도 한 번 안해봤습니다.
발견
- 매년 회사에서 시행하는 건강검진이 좀 충실해 각종 초음파, CT, MRI 등등을 꾸준히 해옴 (리더스헬스케어)
- 뭐 직장인 대부분이 소견을 보이는 경미한 위염, 지방간 정도 빼곤 특별한 말이 없었음
- 2010년부터 혈압이 조금 높으니 관리하라는 소리와 함께 갑상선 좌엽 0.4mm 결절 있는데 내년에 다시 보자 하심
- 2011년 역시 동일한 크기고 그냥 놔두고 보자는 판정
- 2012년 0.5mm로 조금 커졌는데 오차 범위 이내니 특별한 조치는 없고 6개월후 다시 보자고 함
- 6개월 후 사정상 검진한 병원 말고 다른 병원(서울백병원) 갔더니 역시 추가 검사 없이 6개월후 다시 보자는 판정
- 2013년 검진에서 초음파 보더니 세침 검사 해보자 권유. 크기는 0.7mm, 석회화 음영 등이 의심스럽다는 소견
- 검진 당일 바로 세침검사 하는데 두 번 찌르고 막 후빔. 헉 (통증은 크게 없는데 몸 속을 후비는게 기분은 살짝 나쁨)
- 검진 일주일후 출근중 지하철에서 전화 받음 (유두암 확진이고 한 번 방문 하시라고)
- 당일 점심경 바로 병원 방문해 설명 및 진단서 등 각종 서류 떼가지고 나옴 (의심이 아닌 확진 진단서 발급해줌)
- 진료 의뢰를 어디로 해드릴까 하길래 사실 별로 아는바가 없어서 일단 알아서 하겠다고 의뢰서만 받음
정보 수집 및 치료 계획
- 배우자에게 전화로 소식 알렸더니 살짝 놀라는 것 같기는 한데 큰 걱정은 안하는 듯 (배우자 상계백병원 근무)
- 너네 병원 좀 알아봐라 했더니 한 사람 있다고는 하는데 4대 major로 더 알아보자는 의견
- (배우자 병원에서 진료하면 가족 할인으로 병원비 거의 안드는데 수술 횟수 등 볼 때 추천하긴 좀 그런듯)
- 이리저리 알아보다 신촌세브란스 정웅윤 교수님으로 결정하고 외래 바로 익일로 예약
- 외래 방문했더니 환자가 인산인해, 다행이 큰 지연 없이 각종 서류 제출하고 진료봄
- 교수님 외래 환자 너무 많아 피곤하신 기색이 역력
- 이미 확진이고 검사상 초기이니 별다른 말 없이 수술 날짜 잡아 수술하면 된다는 판정
- 진료 직후 코디네이터 간호사랑 수술 일정, 방법 협의
- 배우자에게 병원, 의료 쪽에 대해 들은 풍월이 많아 농담 따먹기? 하면서 즐겁게 방법, 일정 상의하는데
- 원래 남자이고 하니 흉터가 좀 남아도 깔끔하게 목절개 하는게 어떠냐고 했더니,
- 경제적 부담이 없으면 젊은 나이에 의외로 흉터가 신경 쓰일테니 로봇으로 강추한다는 의견에 마음이 흔들림
- 자기 오빠라면(간호사가 저보다 5살 정도 어린 연령) 로봇으로 하도록 한다는 결정타에 KO ^^
- 로봇 수술 비용은 기본 700만원 + @(각종 재료대 등)로 안내 받고 여기에 병실료 등이 추가
- 약 8주 이후인 9/5로 수술 일정 정하고 집이 서울이니 당일 입원(8시), 당일 수술로 확정, 3박 4일 입원 일정
- 각종 수술전 검사 일정 잡고 상담 종료
입원 및 수술 준비
- 진단후 mental damage는 있었으나 외부 증상은 전혀 없었고 그냥 평소와 같이 생활하려고 노력
- (인생 중간에 잠시 쉬어가라는 뜻으로 받아드리려 노력)
- 집에서도 뭐 유기농 밥상을 차려준다던가 하는 행동은 전혀 안함 (대접 못받는 건가요? T.T)
- 직장엔 부서 및 boss에게 대충 상황 알리고 나 스트레스 주지 말라는 무언의 압력 행사 ^^
- 달력을 보니 연차 9일 사용하면 추석 연휴까지 쭉 쉴 수 있길래 그렇게 하겠다고 사전 통보
- 수술전 각종 검사후 다시 한 번 교수님 외래 진료
- 진료시 기존 확진 내용과 차이 없음 (좌엽에만 암조직 보임. 우엽 깨끗. 림프절 전이 소견 없음)
- 단 좌엽 암조직이 기도 근막과 인접해서 수술시 좌엽 절개가 기본이나 근막 침범으로 판단되면 전절체 하겠다고 하심
- 진료시 배우자 휴가 내고 같이 가봤는데 나와서 평가가 저 교수님 진짜 피곤해 보인다라는 평가
- (예약 list 세어보니 워낙 외래 환자가 많기는 함)
- 9/4까지 정상 출근해 업무 보고 휴가 기간 인수인계 하고 1시간 정도 일찍 퇴근하여 귀가
- 9/4 병원에서 전화와서 내일 입원 재확인 하면서 7시 도착 가능하냐는 질문, 8시 1등으로 수술 일정 잡겠다고 함
- (당인 제가 제일 연장자였는지는 모르겠고)
- 집에서 1시간 이내 도착 가능하니 알았다고 하고 집에서 가볍게 정상 식사 하고 짐싸기 시작 (기내용 트렁크 하나로 포장)
입원, 수술
- 약간의 긴장감과 새벽에 일어나야 한다는 생각에 깊이 못자고 5시 기상
- 얼른 씻고 준비하고 6시 병원으로 출발하니 길이 너무 안막혀 30분에 도착 (직접 운전하고 감)
- 수속하고 당일입원실 올라가 자리 배정 받고 환자복 입고 누워서 뒹굴뒹굴
- 겨드랑이 면도 해준다고 오셨는데 좌우 어느쪽이냐고 환자인 나에게 질문
- 난 당연히 이전에 들은바 없었고 절개가 좌측이 기본이니 좌측 아닐까요 했더니 막 찾아보더니 우측이라 함
- 어 이상하다 싶기는 한데 맞다고 하길래 그런가 보다 하고 우측 면도 (나중에 헤프닝 발생 T.T)
- 정맥주사 바늘 찌른다고 막 혈관을 잡는데 잘 안잡힌다고 손등에 찌름. 아프긴 한데 참을만
- 새벽 기상 & 운전 & 긴장으로 혈압이 좀 높에 나와(원래 좀 높기도 하고) 이러다 수술 취소되는거 아니냐고 걱정
- 당일입원실 간호사가 에잇 모르겠다 하면서 수술하러 갑시다 하고 내려보냄
- 멀쩡한데 꼭 침대에 누워가요? 걸어가면 안되요 했다가 쿠사리 먹음
- (침대에 누워 굴러가는게 놀이 기구 타는 것 처럼 울렁울렁 한게 재밌다고 느낌)
- 따라온 배우자와 쿨하게 그냥 당일입원실 여기서 인사하고 내려가 천천히 아침 막고 수술실 앞에서 보자 했더니,
- 간호사가 안된다고 따라가서 수술실 앞에서 인사하고 안내 받으라 해서 민망
- 수술실 앞에서 다시 쿨하게? 인사하고 입장, 8시 1등 입장이라 이제 막 수술 환자들이 들어오는 시점
- 수술 대기실에서 여성 목사님이 기도해준다고 하시길래 같이 함 (종교는 없지만...)
- 옆에 또래 남성 한 분은 다른 종교가 있으신지 싫다고 해서 목사님 살짝 민망해 하심
- 한 15분 있었나? 신분 등 이것 저것 확인하고 수술실로 이동
- 다빈치로봇 실물 처음 보고 신기해 함 (전공이 기계공학이라 관심이 많아서 ^^)
- 역시 닭 잡는데 소잡는 칼 쓴다는 평가가 어울림 (작은 갑상선 절개한다고 저 거대한 기계가... ^^)
- 의료진도 엄청 많아 북적북적 하고
- 수술대 제발로 올라가서 센서들 붙이고 막 난리치다가 결정적 한마디. 어 제모 안하셨어요?
- 헉. 내 이럴줄 알았다 좌측 수술하는데 왜 우측을 면도하냐고 막 웃으면서 뭐라했더니,
- 살짝 당황하며 걱정마세요 저히가 다시 할께요 하더니 바로 마취 할께요 함
- (내가 막 항의할까봐 얼른 재우려는 것으로 보였음. 우측 겨드랑이 털을 물어내라고 T.T)
- 마취 가스를 막 흡입하는데 한 10번을 흡입해도 정신이 멀쩡. 이거 뭐지 하는데,
- 옆에서 작은 소리로 20 올려요 하는 말을 듣고 조만간 정신 잃음 (나중에 기록을 보니 이게 08:09)
- 그 이후 일은 당연히 모릅니다.
회복실 및 병실 이동
- 거의 정확히 3시간 이후인 11:09 회복실 이동 (역시 나중에 기록 보고 알았음)
- 30분 이후 11:39 병실로 이동 (수술중 병실이 배정되어 최초 당일입원실이 아닌 16층으로 이동)
- 회복실에서 어렴풋이 정신이 드는데 수술 부위(겨드랑이나 목) 통증은 거의 못느끼겠고 목소리 일단 나오기는 함
- 멍한 기분과 구토 증세가 좀 심했고 수술 자세 때문인지 어깨가 엄청 결림 (이게 가장 고통스러웠던 부분)
- (수면내시경 할 때 프로포폴의 상쾌한 기분과는 완전 딴판의 멍때림 기분)
- 수술실 나오니 처음 같이 왔던 배우자외 부모님, 장모님 와계신데 중환자 된듯하여 살짝 민망
- 하지만 정신이 워낙 멍때려 헤롱헤롱, 침대가 굴러가는데 막 멀미하는 기분 토할 것 같은데 토할 것은 없는?
- 병실 갔더니 높은 층 1인실이라 전망 좋다는데 목이 안돌아가니 난 창밖을 못쳐다봄
- 병실 침대로 누워서 엉덩이 끌면서 이동. 어깨 결림으로 막 자세를 잡는데 어떤 자세를 잡아도 통증 심함
이후 입원 1일차
- 수술 당일 점심은 걸렸고, 진통제는 한 팩 썼는데 배우자 보더니 그냥 타이레놀 성분의 약한 진통제라 함
- 사실 수술 부위 통증은 크지 않아 필요 없을 것 같다는 느낌, 어깨 결림에는 효과가 없으니
- 앞이빨 두 개 보철이 있어(크라운/임플란트 각 1개) 사전에 치과 가서 삽관 보호용 마우스피스를 제작해서
- 끼고 수술을 했는데, 병실 와서 잡아 빼니 크라운이 딸려 나오는 황당한 사태 발생 (다행이 뿌리는 멀쩡)
- 치과도 신촌세브란스에서 치료한 것이라 협진 의뢰 요청
- 헤롱헤롱이 심한데 자꾸 부모님과 장모님이 암환자가 어쩌구 내 친구는 어쩌구 하시길래,
- 나 어지러워 듣기 싫으니 나가서 얘기하시라고 매몰차게 말함 ^^ (근데 진짜 어지러워 주변이 시끄러우니 미칠듯)
- 배우자랑 둘이 절간처럼 조용한 병실에서 어떤 자세를 잡으면 편할까를 고민하며 침대를 막 조작했지만 결론은 없음
- 약 1시간 이후 화장실 간다고 부축 받아 일어나다가 쓰러질 뻔
- 목이 칼칼하고 아프니 찬거 많이 먹으라고 해서 아이스크림과 스무디 사오라 해서 스무디 좀 먹고 정신 차림
- (아이스크림은 나뚜르를 사왔는데 기름져 그런지 먹고 토할뻔. 빙과류가 필요한데...)
- 구토 증상은 저녁 죽을 좀 먹으니 속이 편해지며 회복
- 이후 당일은 어깨 결림과 싸우며 눕지도 못하고 안지도 못하는 어정쩡한 상태로 하루를 버팀
- 17시 넘어 교수님 회진. 좌엽만 깔끔하게 절제, 다른 전이 없으니 걱정 말라는 설명
- 무리하지 말고 쉬라는 지시 (젊은 남성들이 초반 회복 빠르다고 무리하다 덧나니 용감해지지 말라고 하심)
입원 2일차
- 아침에 일어나니 피검사 등 하고 진통제 하나 놔주고 하는데 어깨 결림도 좀 해소되고 살만해짐
- 겨드랑이에서 목까지 수술 진입 경로 표시(유성 매직으로 그리신 듯) 지우려다 포기
- (누르면 통증이 좀 있어 빡빡 문대진 못하겠고, 물티슈, 알콤솜, 크렌징오일 등 각종 방법을 동원해도 안지워짐 T.T)
- 치과 협진 일정 잡혀 오후에 치과 병원으로 이동하는데(실내로 걸어서 한 300m?),
- 길도 알고 해서 혼자 걸어가면 되는데 모시러 온다고 해서 역시 좀 민망
- (그런데 모시러 오신 분이 걸음이 너무 빨라 따라가다가 숨참)
- 치과병원 보철과 과서 다시 접착해서 깔끔하게 마무리
- 일어나 걸어다니고 배우자는 애들이 찾으니 집에 보내고 어머니와 심심하게 하루를 보냄
- 교수님 회진시 뭐 특별한 말씀 없고 조금씩 걸어 다니고 역시 푹 쉬라 하심 (맘 같아선 다리는 뛰어도 다닐 기분)
- 신지로이드 0.1mg 처음 먹는데 뭐 먹기 전후 별차이 못느낌
입원 3일차
- 주사 바늘도 다 제거하고 배액관만 하나 달려 있으니 거의 나이롱 환자 모드로 병동을 배회
- 아이들(7세, 4세) 데리고 배우자가 면회옴
- 한 번도 환자복 같은거 입은 아빠 모습 못봤고 무슨 수술을 했다 하니 나름 걱정인지 울먹거리며 어색해함
- 하지만 전동 침대 가지고 놀기 + 과자 사주기 신공에 금새 정상화
- 난 병원밥 먹고 가족은 3층 내려가서 밥 먹는데 3층 따라 갔다 환자복 입곤 푸드코트 못 들어온다고 구박 받음 T.T
- 거기서 파는 호떡과 핫바도 먹고 싶은데 환자한테는 안판다는. 우씨 (보호자가 사다 주면 어차피 같은데...)
- 오후엔 가족들 전부 집에 보내고 보호자 없이 혼자 병실에서 TV 보면서 빈둥거림
- 병원 밥이 의외로 맛있는데 이게 먹고 움직이질 않으니 더부룩해서 밥은 거의 안 먹고 맛있는 반찬만 섭취
- 토요일인에 오후에 교수님 회진 오심 (왜 출근하셨지?)
- 무리하지 말고 내일 퇴원하라는 지시
퇴원 및 귀가
- 원래 병원들이 일요일 퇴원을 잘 안시키는데 워낙 환자가 많아 그런지 여긴 일요일도 퇴원한다 함
- 배우자가 아침에 차몰고 퇴원 수속하러 옴
- 아침에 교수님 말고 함께 다니던 스텝 의사께서 회진와서 간단히 이후 외래 안내와 퇴원 확정 통보
- 아침에 와서 약주고 퇴원 설명 간단히 듣고 정산서 주길래 배우자가 결제
- 수술비 700만원, 병실료(1인실 계속) 120만원 정도에 + @ 해서 900만원 조금 더 나옴
- (적은 금액이 아니나 다행이 회사 의료비 지원, 실비 보험, 2000년대 초 가입 보험 진단비 등 경제적 부담은 없음)
- 피부에 아직 그려져 있는 유성 매직 지우기 성공 (그냥 물수건 만들어 빡빡 문댐. 때밀듯이. 좀 아픈거 참고)
- 배액관 제거만 남았는데 간호사 통해 의사 호출을 했는데 안오심 (아무래도 일욜이라 근무자가 적으니...)
- 남들 다 점심 받아 먹는데 나랑 배우자는 이미 정산이 끝나서 밥도 안주고 13시까지 TV 보며 병실서 빈둥
- 13시 조금 넘어 처음보는 젊은 여성 의사 한 분이 죄송하다며 헐래벌떡 뛰어오심
- (아마 원래 교수님과 같이 회진 돌던 스텝이 바빠 못오고 긴급히 다른 분을 수소문 한 듯)
- 기존 드레싱 떼고 배액관 제거하고 하는데 본인은 겨드랑이 쪽이니 상처 부위를 못보고 배우자보러 보라 했더니,
- 징그럽다고 보기 싫다고 해서 결국 아무도 못봄
- 기존 드레싱 떼는데 여성이 제모 테이프로 제모할 때의 고통?을 느낌. 대박 따가움
- 배액관 뺄 땐 통증 없다고 설명은 들었는데 아주 없는건 아니고 뭐가 살 속에서 쑥 빠지는 느낌이 나기는 함
- 다시 드레싱 하고 마무리 (메디폼 같은 습윤 재료로 드레싱 하고 외부에 강력한 테이프를 붙임)
- 이게 아무래도 겨드랑이를 올린 상태에서 부착을 하니 팔을 사용할 때 마다 테이프가 당기고 접혀 이물감은 있음
- 짐 싸고 병원 로비 가서 한 맺힌 핫바와 점심을 먹고 배우자가 운전하고 일산 친가로 요양옴
- (배우자 운전이 좀 서툴러 본인이 하겠다 했으나 만류. 기분 같아선 운전에 지장은 없을 듯 한데...)
- 집으로 가고 싶었으나 배우자는 출근해야 하고, 또 애들에 시달리고 할 거 생각해 일산 친가에서 한 1주 요양 예정
이상입니다.
다행이 초기 발견으로 큰 무리 없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앞으로 건강 관리 좀 더 잘하고, 여유있는 마음으로 지내렵니다.
첫댓글 좋은 내용이군요. 잘 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장문의 수기ㅋㅋ 잘봤습니다. 부럽습니다. 14일 수술입니다ㅎㅎ 쾌차하십쇼.
투병기 게시에 감사드립니다... 등업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같은 교수님께 외래진료 예약했는데, 궁금증 많이 해결 했습니다. 몸조리 잘 하시고 건강하세요.
네. 교수님 외래 보면 너무 환자가 많아 자세히 상담하기 좀 부담스러운데 대신 바로 옆 코디 간호사가 천천히 잘 설명하니 그쪽에서 궁금한거 다 푸시면 됩니다.
좋은 내용 감사드립니다. 참고 하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신촌 세브란스에서 내일 로봇수술 예정이예요..
네. 처음 입원/마취/수술 해본 제가 견딜만 했으니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 얼른 쾌차하세요.!
정말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 아직 수술전입니다.. 첨 로봇으로햇다가 어깨 휴유증(제가 수영을 너무 좋아하거든요~~) 이 심하다 해서 다시 절제로 변경 했습니다... 아직 갈팡질팡중에 있습니다... 신지 계속 복용하시나요? 로봇수술후 어꺠 통증은 어떻는지 궁급합니다..
빠른 쾌유 바랍니다~~~
수술 익일부터 신지 1mg 먹는데 전 반절제라 그런지 복용에 따른 항진이나 저하 증상은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원래 체력이 좋은 편인데 체력도 쌩쌩하구요. 의도적으로 활동량이 과하지 않게 자제하고 있습니다.
수술 도구 진입 경로 부위의 통증은 분명 처음엔 심한데(사실 통증이라기 보다는 감각 무딤과 당김이 정확한 표현인 듯, 겨드랑이 절개부의 약한 통증 말고 아프지는 않습니다.) 날이 지날 수록 좋아짐을 느낌니다. 현상태라면 1개월 이내 어지간한 운동 능력은 회복될 것 같구요. 전 수영은 그냥 조금 하고 주로 야구, 축구 등 구기 종목을 좋아하는데, 길어도 2개월 이내에는 가볍게 해도 될 것 같습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이 부분은 실력있는 분께 수술 잘 받으면 너무 우려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비용과 목 부위 흉터에 대한 민감도에 따라 판단하시면 될 듯.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ㅋ 제 앞 수술 하신분이 바로 님이신갑네요^* 저도 75년생인데 한살 연장자라 1등이셨나봐요 ㅋ 10시쯤 수술실 기다렸는데 11시쯤 호출하더라구요 너무 반갑고 신기하네요 저도 왼쪽 유두암 하나고 로봇수술8일날 퇴원하고 쉬고 있네요^^
하하 전 75년 8월생입니다. 1년도 아니고 몇 달 차이인 모양이네요. 1등 수술하니 배고픈 시간이 짧다는 장점이... ^^ 제가 11시 9분 회복실 갔으니 딱 맞네요. 반갑습니다.
너무 재미있게 쓰셨어요 한참 웃었어요 감사합니다 웃음주셔서 ^^
네.~ 감사합니다. 처음 진단 받고는 스트레스도 좀 받았는데 죽는 병은 아니라니 그냥 좋게 생각하기로 해서 치료도 편한 마음으로 받았습니다. 이 기회에 좀 쉬어보자~ 이런 마음으로 지내니 오히려 좋더라구요. ^^
글 ~읽어내려가면서 웃으며 봤습니다~~
저도 왼쪽 반절제했어요~~
근데 난 왜 로봇추천 안 해줬는지 흉터때문에 지금 살짝 원망스럽네요~~ㅜㅜ(참고로 전 여성입니다)
빠른회복 부렵습니다~~
추후 건강 관리글도 부탁드려요~~^^
흉터가 참 이중적인 것 같아요. 수술 하기 전에는 흉터가 대수냐 치료가 잘되어야지 하다가 막상 보면 볼때마다 스트레스 받을 수 있는... 흉터 완화 의술도 갈수록 발전하고 있으니 꾸준히 관리하셔서 좋아지시길 바랄께요~ 겨드랑이도 흉터라고 연고에 패드에 관리는 하는데 워낙 움직임이 많은 부위라 그런지 아직 큰 차도는 없네요 ^^
저도 로봇수술 2일째인데. 목부터 어깨 가슴 통증이 많네요~~얼른 나앗으면 좋겠어요
9/5 수술하고 저도 동일 부위가 불편했는데요. (전 통증으로는 안느껴지고 피부 감각이 없어진 상태라는 표현이 더 적절한 상태였던 듯... 손톱으로 긁어도 별 느낌이 없는...) 현재는 특별히 신경쓰지 않으면 별 느낌 없을 수준으로 회복됐습니다. 짧게는 1달, 길어도 2달 정도면 많이 좋아지실 듯 합니다. 박정수 교수님 책에도 써있지만 회복은 수술 부위나 후유증에 너무 신경쓰지 않는 사람이 더 빠른 것 같습니다. 퇴원 익일에 자전거도 타고, 1주 이후에는 여행도 다니고 등등 무리하지 않는 차원에서 계속 활발하게 움직였습니다.
전 강상욱선생님한테 로봇수술받아서 지금 회복중이에요.. 아직 뻣뻣해요 ㅋㅋ
저도 신경쓰면 느껴질 정도로는 뻣뻣한데... 자주 마사지를 해주면 좋은데 이제 멀쩡해 보인다고 집에서 처가 잘 안해주네요. ^^
저도2월12일 정웅윤선생님 수술잡아놨는데 상세한 투병기 정말 잘봤습니다..살짝웃으면서 봤네요 ^^
카페에 너무 오랫만에 들어와 지금 봤습니다.~ 요즘 이 카페 생각이 잘 안날 정도로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으니 님도 걱정 말고 수술 잘 받으시고 쾌차하세요.!
ㅎㅎ 저도 그날 2/12 일 07시 수술 요~땅! 했어요 엄청 고민하고 수술후 에도 걱정마니 했는데 환우님과 함께 하니 맘도 안정되고하네요 모두 건강하세요^^
@현봉 아.. 현봉님은 로봇하셨어요? 아님 절게하셨어요?? 전후유증땜에 힘드네요...
@파아란V 로봇이요 반절제하고 수술후 치료없멌고 8개월 뒤 보자고하셨어요 어깨 좀 불편 피곤한거 요즘덜하고 외출하고해요 ㅎㅎ
@현봉 저는 퇴원날부터 신경쓸일이 많아 쉬지도 못한게 더큰 이유같아요 ^^ 열씨미 운동해서 빠른회복기다려볼려구요~ 스트레스가 몸상태를 제일 안좋게 하는거 같아요 현봉님도 스트레스받지마시고 빠른회복하세요 ~~
저는 2월 6일 입원하기로 했는데 잘 봤습니다
자세한 내용 잘봤습니다
저도 로봇은 아니지만 내시경 으로 할까 생각중인데요
목소리는 언제 정상으로 돌아오며
어깨나 목 통증 얼마쯤이면 운전이며 가벼운것 들고 내릴수 있는가요?
너무재밌게잘봤습니다 ㅎㅎㅅㅅ
전지금 세브란스에서4일차입니다 ㅋㅋ
웃음참느라턱아퍼죽겠네요
공감합니다 ㅋㅋ
로봇수술이 후유증과 회복이 절제수술보다 나은가요??
수고하셨습니다
쾌유하시길 빕니다
로봇수술 많이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