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선전철 도심 지하화 공사비, 400억 분담 밝혀
- 최명희 시장, 시정 간담회에서
- 철도 부지 지상부 정비에 쓰는 방안으로 “2018년까지 100억씩” 밝혀
원주~강릉 복선전철 강릉 시내 구간 도심 지하화 공사비 중 400억원을 분담키로 한 강릉시가 내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100억원씩 부담하고
이 돈을 철도 부지 지상부 정비에 쓰는 방안을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협의하고 있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20일 김지영 부시장 등 간부
공무원과 이용기 시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의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철도 도심 지하화 사업 등 주요 시정 현안 사항을 설명하고
의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최 시장은 원주~강릉 복선전철 강릉 도심 구간 공사와 관련, 현재 예국 고성 문화재 분포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철도 상부 노반 시굴조사가 진행 중이며 시내 구간 공법은 당초 개착 공법에서 터널 공법으로 변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또 월호평동
삼각선 민원에 대해서는 이달 중 마을 진입로 개선공사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12월 말 마을 발전 계획 용역을 발주하는 등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유기적으로 협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 시장은 풍물시장 보상 및 철거, 도심 폐철도 철거, 도시
미관 개선사업 등 철도 부지 지상부 정비는 부담금 범위 내에서 시에서 연차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2015 전국체전과 2018동계올림픽 준비, 포스코 환경 오염 정화 추진 대책, 시내 전선 지중화사업, 주문진 해안 주차장 신축과
자투리 땅 활용을 통한 공영주차장 확보 대책, 2015 예산 편성 방향 등 시의 주요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의원들의 의견을 들었다.
최 시장은 “내년은 글로벌 강릉 시대 도약을 위한 우리에게 주어진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시정을 이끌어
가겠다”며 시의회의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 참조 : 강원일보 고달순 기자님(1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