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님이 생각나는 음식'
전주에 사는 나는
생선이라고는
고등어.갈치. 조기. 밖에 몰랐다. 그리고
제사상엔 조기가 꼭 올라야
만된다.
군산이 고향이신 시어머님께 생선 다루는법 먹는법 등을 자세히 배웠고
처음보는 생선들도 사오셔서 많이 먹어볼수 있었다
음식을 보면 돌아가신 분이
꼭 떠오른다 오늘은 추운겨울에 먹어야 더 맛있고 시원하다는 물메기탕을 끌였다.
한그릇 떠놓고 먹기전이다
2층집 애주가 아저씨께 드릴려고...ㅎ
큰 냄비에서 맛있게
끌고 있는 물메기탕.
군산에 사는 동서가 택배로 보내왔다 차례상에 올리라고 조기.박대. 가자미. 병치. 깐새우등
큰 물메기 까지...
결혼하니 시모님은 61세셨고 91세에 가셨으니 30년을 모셨다 당신의 말이 법인 무서운 어머님이셨지만
살다보니 미운정 고운정이 들었고
어머님과의 추억이 참 많았다
국물멸치 .다시마.새우. 표고버섯으로" 육수" 를 낸후
요즘시원하고 맛있는
제주도 "무" 썰어넣고 "청량고추" 넣어
끌인후 마지막에 생선을 넣어야된다
와~!!!
정말 얼큰. 시원하고 맛있다
처음엔 연한 물메기살을
다 부서지게 끌여서 야단을 맞기도 했는데
지금은 물메기탕 끌이는데 달인이 되었다 먼저 무.양파.양념
등을 넣고 끌이다가 물메기를
넣어 살이 부서지지 않게,
불을 끄면 완성이다
일명 술국으로 최고라며
애주가들은 참 좋아 한다
국물은 얼큰시원하고 살은 부드러워서 입에서 살살 녹는다...
첫댓글 시원한 물메기탕 밥반찬으로 그리고 술안주로도 좋은 생선입니다.
일부 충청도 지방에서는 잠뱅이탕 이라고 부르지요.
티비에서 물메기가 금메기로 되었다니 값이 비쌀것이라 생각합니다.
부산에서 물메기 생선회를 먹어 보았는데 그런대로 맛이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소리새님
물메기를잠뱅이라고 한다구요
그럼 고향이 그쪽 이신가 봅니다
엄청 추운 어느날 청량리 생선가게에 갔는데 그흔한 물메기가 아무리 돌아다녀도 안보였어요
딱한집에 있어 삿는데 비쌌어요
허긴 비싸야 맛있지요~~ㅎ
댓글감사 합니다
물메기 물곰이라고 하지요
생선중에서 제일 흐물흐물 늘어지고 못생긴게 매운탕 맛은 끝내주나 봐요
시모님께서
좋아하시는 음식해놓고 혹독했던 시집살이도 생각나고
만감이 교차했을 듯요
호랑이 시모님을 30년이나 모셨으니까 엄지척 효부입니다
저는 시어머님.시누이가 인계셔서 시댁 스트레스는 1도 없이 살아서 힘든걸 잘 모르죠
물메기탕 레시피
잘보고 갑니다
살이 연해서 밑에 깔아놓은 재료를 다 익힌후에 생선넣고 불끄면 됩니다
절데로 살이 부서지지 않게...
매운탕은 아니고 맑고 시원한 국물 맛을 냅니다
대신 청량고추를
넣어서...
음식을 보면 돌아가신분이 생각납니다
고운 댓글 감사합니다
30년 시어머니 수발,
요즘 같으면 참 영화 같은 얘기네요
금송님의 고귀한 효심 앞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자유노트님
젊어 혼자되신 분을 큰며눌로서
당연히 모셔야 마땅합니다
8남매를 기르시고 교육시켰으니 참 고생 많으셨지요
지난세월 힘들게산 우리7080세대들은 노후에 지금 행복한데요
그분들은 고생만 엄청 하시고 돌아 가셨지요
시어머님. 친정모친. 생각하면 늘가슴이 아프답니다
금송님 참 마음씨도 고우십니다.
시어머니 모시는 것이 그리 수월한가요.
30년을 모시셨으니 정말 효부십니다.
전 물메기탕을 잘 모르니 그 맛 또한 모르겠어요.
서울서는 조기 생태 그런 매운탕을 즐겼으니...
고운 글 감사합니다.
낭만 선배님 저역시 시집가서 처음으로 먹어봤고 끓이는법도 배웠지요
꽃게무침.꼴뚜기젓갈 무침등등 어머님께서 다 가르켜 주셨지요. 무섭고 엄한 시어머님이셨지만 배운 것도 많았지요
큰며눌이니 당연히 할일을 했습니다
혼자서 고생많으신 삶을 사시느라 무섭고 엄하시고 칭찬은 모르시고
나무라기만 하시는분~ㅎㅎ
남편을 낳아주셨으니 잘해 드리는게 맞고
그런마음으로 후회 없도록 하자 마음 먹었었지요
사진 속 물메기탕을 보니 먹으면 입안으로 살살 녹아드러 갈 정도로
맛있어 보입니다. 시어머님으로부터 전수받은 요리비법이 후손들에게도
계속 양도되었으면 합니다
이곳 인천에서는
물메기탕이 눈에 잘
띠지않습니다 대신
아귀탕(혹은 찜이)이
유명하지요
리노정님
물론 아귀탕도 찜도 많이좋아하셨지요
저는 이물메기탕이 개운하고 맛있었어요.
군산 분들이라 생선 이것저것 많이도 사오셨어요 저에게 맞는게 이거 였어요.
가끔 추운날 가서 사다 끌입니다.
근데 올해는 없어요.
정말 물
메기들이 어디로 이민 갔나 봐요~ㅎ
댓글 감사합니다
입에 넣으면 흐믈흐물 물곰탕 딱 어울리는 계절 입니다 요즘 금값입니다 한그릇에 2만5천원 한다네요 강원도 속초에서 먹었던 물곰탕 맛을 잊지 못하는 1인 입니다
장 앵란님
우리는 물메기 라고 하는데
물곰탕 이라고 하시네요
글쎄요 작년에만 해도 그렇게 안 비쌋는데요 비싸니까 더 맛있는 거같아요.
댓글 감사합니다
울산에서는 멍텅구리 라고하더군요 살이너무 많다고 생선 취급도 못받았는데 지금은 겨울생선 으로 아주금값이 랍니다
매운탕 레시피 자세히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산야초님
이름도 여러가지입니다
멍텅구리도 잘어울리네요~ㅎ
정성걷 끌였더니 맛있든데요
감사합니다
저는 박대라는 글에만 눈에 쏙 들어옵니다
맛있는 고기죠
부산 용원에 가면 물메기가 참 많답니다
우린 물꿩이로 부르기도 하였습니다.
펄펄 끓이면 물만 있다고 ㅎㅎㅎㅎㅎㅎ
그만큼 살이 연하다는 것이죠
아구찜으로도 많이 먹는 괘기(고기)입니다 ㅎㅎㅎㅎㅎㅎ
박대도 시집가서 처음먹어 봤지요
어머님은 껍데기로 묵도 끌이셨어요~ㅎ
박대와 비슷한 서대 도 있는데 더 비싸답니다 서대탕도 맛있다는데 박회장님 아시나요~?
물메기탕 은 비린내도 안나서
딱 좋아요
고운꿈 꾸세요.
@금송 서대는 더맛나죠
그냥 찢어먹어도
조림해 먹어도 맛니답니다
@박희정 우리 박 회장님 부산사나이 답게 생선에는 달인 이십니다~ㅎ 맞습니다. 서대가 그렇게 고급 생선 이랍니다
시어머니 한테 전수 받으신
물메기탕 온가족들이 맛있게 드시니 흐믓 하시지요 요리도 음악도
전문가 이신 금송 선배님~
전 다리 많이달린 해물 좋아 한답니다 ㅎ
안단테님
답글이 늦었습니다 집안일을 하다 보니...
네 .다리 많이 달린 생선 하면 문어. 쭈꾸미. 오징어.를 좋아하시는군요. 네 즐겨 드십시요 맛있게 드시면 행복합니다.
귀한 댓글 감사합니다
물메기를 먹어본 기억이 없는것 같습니다
님이 올린 레시피로 마누라한테 부탁해 볼까 합니다
사진과 더불어 시원함 불러오는 글 잘 보았습니다
오개님
올해는 물메기가 귀하고 비싸요
비싸야 더 맛있습니다
추운날 사오세요. 더 맛있다니 끓여 드십시오
댓글 감사합니다
촌스럽게도 저는 이나이가 되도록
물메기탕을 못먹어 봤습니다.
아귀찜은 먹어봤어도~~ㅎ
무슨 말씀을 촌스럽기는요?
저역시 시집가기 전에는 본적도 먹어본적도 없던 생선입니다
언제 한번 사다
맛있게 끌여드셔 보세요
진솔한 댓글
고맙습니다
우와~~..
정말 국물맛이 시원하고 고기도 맛있어
보입니다.
어쩜 물메기탕 잘도 하시네요.
군산 아랫동네에 사는 저는 어렸을적 부터
박대를 많이 먹었지요.
박대를 구워서 고추장에 찍어 먹는맛 최고
였습니다.
새만금 이 가로 막혀서 그많던 해산자원 이
사라져서 아쉽지만 군산 부근에서 아직도
좋은 생선들이 많이 잡힌다 합니다.
좋은하루 되시길요.
무악산님
오랫만 이십니다
물메기탕은
첫째 육수를 잘 만들어서 무넣고 끌이면 맛있어요
두번째는 생선살을
부서지지 않게 끌이는게 "비법" 입니다
군산에서 온거라 싱싱하고 맛있네요
박대는 살짝 간해서 튀겨먹음 맛있지요
온가족 즐거운명절 맞으시길 바랍니다
진솔한 댓글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