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간 어때예?"
"지금은 확실히 시간 약속을 하지 못하겠서예
스케쥴을 보고 연락드릴께예 근데 뭔일이신가예"
"보고 싶다 아닙니꺼 신세계 찜방이 괘안타 하는데
함께 가시면 좋을 것 같아서예"
"아~네 시간을 함 내어 볼께요"
그리고 손님이 오셔서 대화를 하다보니
그녀와의 약속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
"저 시간은 언제 날 것 같나예"
아차! 그녀에게 전화 하기로 하였는데
바쁜 일과에 나는 그녀와의 약속을 잊어먹었다.
"오늘은 그렇고 다음에 약속을 하기로해요"
실망한 목소리가 들린다.
"준비 하고 기다렸는데....."
그리고 그 다음날 그녀를 만났다.
화사한 옷차림으로 입가에 웃음꽃을 가득 담고
나를 반겨준다.
낙동강변 길을 걸었다.
겨울 답지 않게 날이 참 포근하다.
나와 함께 걸으며 그녀의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행복으로 보이는 것 같다.
자꾸 내 손을 만지며 내 팔장을 끼며 나를 바라보기 바쁘다.
그러다 오가는 사람들과 부딪히기도한다.
그럴 때마다 나는 그녀의 팔을 더 꼭 겨안으며 넘어지지 않게
바로잡아준다.
그럴때마다 그녀는 어머나! 하면서 내 품에 안긴다.
아주 사소한 행동일지라도 그녀에겐 행복인 것 같다
나 역시 그녀의 행동에 행복을 느낀다.
사랑받는 느낌이 이렇게 좋은지를 몰랐다.
늘 근엄한 나의 인상이 풀어지고 있다 사랑의 힘에 의하여
낙동 대교를 걸었다 .
난간에 기대여 나의 눈을 바라보며 그녀는 내게 말한다.
"정이씨 사랑합니다"
"그래 나도 당신을 사랑해요" 하니
"얼만큼 사랑하세요?" 하며 유치한 질문을 한다.
다른 사람이 들으면 유치한 질문이지만 사랑하는 당사자는
그 유치한 행동과 말이 모두 진지한 사랑이 된다.
나는 100원 동전을 꺼내었다.
그리고 앞면에 그녀와 나의 이름을 적고
뒷면에 사랑해요 글을 적었다.
그녀는 내가 무엇을 하나 싶어 나의 행동을 바라본다.
"이 동전에 나의 사랑을 담아
당신 이름과 나의 이름을 적었어요 보이지예"하니
"네"한다 나는 그녀의 대답이 떨어지기 무섭게 동전을 낙동강 물에 빠뜨렸다.
"왜 그것을.......?"
"강물에 빠진 동전을 찾을 때까지 당신을 사랑하겠습니다"라고
말하니 그녀는 나의 손을 자신의 품속에 꼭 넣으며 나를 바라보는데
눈동자에 물기가 고여있다.
"정이씨 난 사랑이 뭔지도 모르고 부모님께서 정해주는 분과 결혼을 했어요
학창시절의 즐거움도 채 느끼기 전에 결혼을 하였고 그리고 자식을 낳고
남편을 존중하고 자식들을 교육시키며 부족함이 없이 살았습니다.
남편이 가시고 난 후에도 누구를 사귄다는 생각도 못했는데
당신을 처음 만나고 헤어지고 난 후에
당신의 얼굴이 떠나지 않더군요 생각만 하면 가슴 설레고
그러다 당신과 약속을 정하면 만난다는 설레임에 가슴 부풀었는데
당신이 일이 바빠서 못 온다고 할 때는 가슴이 무너지는 것 같았어예
그래도 나는 당신이 좋았답니다
당신과 만나 나누는 이야기 그리고 당신의 행동들을 생각하며는
두근 거림과 함께 나도 모르게 웃음이 절로 피어났는데
오늘 당신이 하신 말씀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네요
동전을 찾을 때까지 저를 사랑해 주신다니
이제야 알 것 같아요 사랑이라는 이름이
이렇게 행복하다는 것을 내가 살아 있음에 감사함을
당신의 사랑을 받음에 더 많은 감사를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신들께 감사드린답니다.
희정씨 사랑해요" 하며 눈물을 네 손등에 떨어뜨린다.
참 아름다운 여인이다.
난 그녀를 깊숙이 포옹하였다.
그녀의 어깨 너머로 하루가 지고 있다.
낙조가 지는 강변 그리고 사랑해야할 나의 여인
나도 모르게 내 눈가에 이슬이 맺힌다.
그녀가 볼까 싶어 하늘을 바라보며 눈 끔뻑이며 눈물을 감춘다.
"곰팅이 너도 울줄 아네 웃어야지 바부팅아"하며 웃음을 입가에 띠운다.
열심히 살다보니
따뜻한 세상이 보인다
내 마음을 지배하는 사랑
만남이 잦아지니 사랑이 내게 온다
주고 받는 말 속에 정이 흐르고
오가는 정 속에 사랑의 싹이 파릇하게 피어난다.
아름다운 날들이 님들과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건강함과 함께..........
첫댓글 창밖에 내리는 빗소리를 들으면서~
아름다운 러브스토리에
흠뻑빠져~~^
무뚝뚝한 우리 1식이랑 연애하던생각이~^^
완전 반대콩이지만^^
인연이라는게 참~
저도 친구소개 해주려다 재수없게 당첨되어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는~^^
우리 회장님의 인연은 차츰 봄날이 오고 있어 다행이군요~
동전을 찾을때까지 그녀를 사랑해 주겠다는 말빨~
오데서 뚱치온 센스??^^
혹시 그녀가 꽃뱀이 아닌지 단디하시고~
진도 나가시소~~마!!^
바닷가보다 트레킹코스가 입술박치기 할곳이 많으니~
다음데이트시엔
이기대로 가보이소!!!
구석구석 벤치라서 박치기 10번도 가능해요^^^
오늘밤 이심전심 그녀도 잠못 이룰듯~~~
남의 러브스토리에 고추까리를 확 뿌리야 되는디~
외로운 부울경회장님은 응원을 해 드리고 싶어요!!
봄바람이 불어오면 자주자주
시간내어 머찐 사랑 나누시길!!홧팅
내가 왜 외로운가예
나는 행복한 마음을
늘 긍정적인 생각으로
오늘을 살아가기에 ,,,,,,,,
슬픈 일들은 가급적이면 잊고 산답니다
오늘에 충실하면서예
@박희정 앗
또 나의 실수!!
섹쉬한 짝꿍 그녀가 있군요^^
좋은 배필을 만나셨네요
아름다운 사랑 맘껏 하시고
좋은 결과로 마무리되길 빌겠습니다
천생연분을 만나신 듯 합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두 분 행복하시길 빕니다
ㅎㅎㅎㅎㅎ
선배 님 감사합니다^^
서둘고 앞서는 그녀,
곰팅이에게 최우선이 아니네요...?
사랑에 빠진 사람은
쳐다보기만 해도
설레고 가득해지는데,
말과 표현이 많은 그녀...?
갑자기 급발진하는 곰팅이...?
그렇게 사랑은 피어나는군요~ ㅎㅎ
만남이 주어지면 그 만남만 가슴에 품으면서
대화를 이어간다면 좋더군요
무엇을 자를 재듯이 상대를
보며 재단하는 것이 아닌 지금 앞에 있는 그 사람만 보는 것이랍니다
그렇게 이어지는 사랑도 한 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이
슬픈 일이지만요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들이 항상 함께 하시길 바래요^^
보고싶다 아닙니꺼?
경상도 사람이 할 수 있는 말 중에
가장 아름답고도 진솔한 말 같네요
그 쪽에 그런 멋스러움과 낭만이 있네요
그리고 두 분이 나누는 대화는
명화극장의 대사 같습니다
많이많이 행복하시기를 빕니다
사랑 그 자체가 다 명언이고
명화 랍니다. ㅎㅎ
노트님도 부인과 연애 하실 때 더 멋진 명언과
명화였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 러브스토리가 이걸로 끝나는거 같아서 아쉽습니다
꼬리글로 나마 후속 스토리를 귀띰 해주시면 좋겠어용
충성 우하하하하하
인연의 글은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선배님 늘 건강하세요^^
꼭 행복한 커플 탄생
옆에 있어도 보고 싶은 자나깨나 함께 하시기를 기대해 봅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인사 드립니다^^
부디 인연의 끈이 동아줄 처럼 튼튼해서
장편소설은 아니되옵고
실전 박치기로
논픽션으로 진도 빡세게 나가다가
해피엔딩으로 아름답게 마무리 되기를 기대합니다
천사표 인성좋은 분이라면
금상첨화~~
장편 소설이 될 것 같은데예
우짜까예 멈출까예 ^^
늘 고마운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아직 사랑이라는 말을
해 본 적이 없습니다.
진짜 사랑은 가슴으로만
하는 줄 알았거든요.
그래도 입으로 말해야
상대방에게 나의 진심을
전달할 수 있을텐데
박희정님의 러브스토리를
읽으면서 내가 너무
보수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은 아닌가 반성해
보았습니다
표현 하지 못하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 하더군요
서먹하지만 사랑을 표현 하면 가슴이
시원해 질 것입니다^^
80%의 성공률을 보이는군요.
점수 좀 더 안주시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거의 성공한듯 보입니다.
이번엔 뭔가 가 성사될듯 하는데
잘 이루어 지시길 기대하여 봅니다.
다음 이야기도 궁금해 지네요.
잘지내셨죠
오랜만에 선배 님을 글로써 뵙게 되네요
좋은 날 행복한 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아름다운 사랑의 이야기를
잘보고 갑니다,,멋진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선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