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보호구역, 불법 주정차로 안전 위협
- 도로 좁아져 차량들 중앙선 넘나들기도
▲ 20일 강릉시 포남동의 어린이보호구역에 차량들이 불법으로
주차를 하고 있다.
어린이보호구역에 불법으로 주정차를 하는 차량으로 인해 아이들이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20일 오후 강릉시 포남동의 한
초등학교 주변에는 불법으로 주차를 한 차량 때문에 어린이 보호 구역을 알리는 표시가 가려져 있었다. 불법 주정차 차량이 도로를 막고 있다 보니
학생들은 등하교를 할 때 좁아진 도로를 지나다 자칫 사고를 당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또 이곳을 지나는 차량들이 불법 주차된 차량을 피하기
위해 중앙선을 넘나들어 위험해 보였다. 어린이보호구역은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와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주정차가 금지됐지만 일부 운전자의
시민의식 부족으로 아이들이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최모(여·37)씨는 “가끔 아이들을 데려다 주기 위해 학교로 가면 차량들이
줄지어 주차를 하고 있어 위험해 보인다”며 “운전자들이 조금만 배려를 해줬으면 한다”고 했다.
시에 따르면 어린이보호구역 불법
주정차로 인해 적발된 차량은 지난해 125건, 올해는 2배가 넘는 444건이 단속에 걸렸다.
* 참조 : 강원일보 임재혁 기자님(1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