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만 낳은 할머니
번칠이가 할머니에게 물었다.
“할머니, 할머니도 아기를 낳아보셨어요?”
그러자 할머니는.
“그럼, 너희 큰아버지, 아버지, 고모, 삼촌을 다 이 할머니가 낳았단다.”
이 말을 들은 번칠이,
“와, 할머니는 어쩜 어른들만 다 낳으셨어요?”
통장님을 만날 수가 없네...
할머니가 통장과 도장이 찍힌 청구서를 은행원에게 내밀며 돈을 찾으려고 했다.
은행원 : “청구서 도장과 통장 도장이 다릅니다.
통장 도장을 갖고 와야 합니다.”
할머니는 급하게 오느라 실수했다며 통장을 은행원에게 맡기고 금방 온다고 하면서 나갔다.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던 할머니는 은행 문을 닫을 때쯤 헐레벌떡 들어오더니 은행원에게 애원하듯이 말했다.
"아가씨 미안한데 반장 도장으로는 안 될까?
아무리 찾아도 통장님을 만날 수가 있어야지..."
유식한 장인어른
어느 양반 마을에 무식한 사위를 본 장인이 살았었다.
사위가 얼마나 못마땅한지 사위를 만날 때마다 핀잔을 주었는데
하루는 모처럼 찾아 온 사위를 만나자마자 창피를 좀 주어야겠다는 마음으로 불러다가 앉혀놓고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장인] : “여보게 자네!
소나무가 사시사철 푸른 이유를 아는가?”
[사위] : 묵묵부답
[장인] : “그러면 학의 울음소리가 영롱하고 아름답게 나는 이유가 뭔가?”
[사위] : 묵묵부답
[장인] : “그러면 좋네! 저기 동구 밖에 큰 나무가 살이 통통하게 올라있는 이유는 알겠지?”
[사위] : 묵묵부답
[장인] : “예이!
칠칠지도 못한 사람. 아니 그것도 모르는가?
소나무가 사시사철 푸른 이유는 속이 꽉 찬 때문이며
학의 울음소리가 영롱하고 이쁜 이유는 목이 긴 때문
동구 밖 큰나무가 살이 오른 이유는 지나가는 사람들이 수시로 만져주기 때문이네.“
묵묵히 듣고 있던 사위가 한참을 장인을 쳐다보더니만...
[사위] : “그러면 대나무가 사시사철 푸른 이유도 속이 꽉 찬 때문이고
개구리 목소리가 청아하고 예쁜 이유도 목이 긴 때문이며
장모님 엉덩이가 통통한 것도 동네 사람들이 수시로 만져 주어서 그런 겁니까?“
[장인] : “엣 흠!
나 좀 일이 있어서 나가 봐야겠네. 놀다가게!”
그 이후로 장인어른 사위만 보면 피해 다니더랍니다.
"황홀경에 넘어갈 때..."
소리를 지르고 울기까지 했다는 말을 친구로부터 전해들은 어떤 여자가 자기도 소리 나도록 하고
울게 해주는 남자에겐 20만원을 주고, 그렇게 못하는 남자에겐 20만원을 받을 거라고 하며 사내들과 내기를 걸었다.
세 사내가 여자로부터 도전을 받았다.
맨 먼저 들어간 30대 사내는 30분 만에 나왔다.
"빌어먹을 도저히 소리 나게 할 수가 없어요."
다음으로 들어간 40대 사나이는 1시간 만에 나왔다.
"제기랄, 아무리 해도 안 돼!
소리는 지르는데.. 울 생각은 전혀 없는 것 같어."
마지막으로 50대 들소 닮은 사내가 히죽이면서 들어갔다.
그는 10분 만에 나왔는데.. 그 사이에 여자는 50번도 넘게 비명을 질러대고 울기까지 하는 것이었다.
"대관절 어떻게 한 거요?"
하고.. 다른 두 젊은 사내가 물었다.
그러자 50대 사내 왈~.
"물건 끝에다가 청양고추를 갈아서 발랐지!"
미국에 다녀온 개구리
주워들은 영어 몇 마디로 자신의 유식함을 자랑하고 싶어 안달이 났다.
폴짝거리며 들판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는데 마침 앞에 소 한 마리가 있었다.
"소야, 너는 무얼 먹고 사니?”
"나는 풀을 먹고 산단다.”
“오우! 샐러드!”
폴짝 폴짝 폴짝, 이번엔 호랑이를 만났다.
“호랑이야, 너는 무얼 먹고 사니?”
“나는 고기를 먹고 산단다.”
“오우! 스테이크!”
자신의 영어 실력에 기분이 좋아진 개구리... 더욱 폴짝거리며 들판을 헤집고 다니는데…
스~윽! 풀섶을 헤치며 커다란 뱀이 나타났다.
“뱀아, 너는 무얼 먹고 사니?”
“흐~ 나는 너처럼 혀 꼬부라진 개구리를 잡아먹고 살지!”
폴짝!~
재빠르게 뒤로 물러선 개구리....
“아따메 성님!
워찌 그런다요?”
마누라 잔소리
남편이 매일같이 술 마시고 늦게 들어오자 아내가 잔소리를 했다.
아내 : “또 술이야!
제발 당신 술값 좀 줄여!”
남편 : “사돈 남 말!
당신이나 화장품 좀 그만 사!”
어이가 없어진 아내.
아내 : “내가 왜 화장하는 줄 알아?
당신한테 예뻐 보이려고 사는 거야!”
그러자 남편도지지 않고 한 마디!
남편 : “내가 왜 술 마시는지 알아?
나는 당신을 예쁘게 보려고 마신다.
알았제...”
65세 할머니의 아기
불임 전문 산부인과 의사의 도움으로 예순다섯 살의 할머니가 아기를 낳았다.
며칠 뒤 나이 많은 산모의 집에 친척들이 아기를 보러 왔다.
그들은 할머니에게 빨리 아기를 보여 달라고 부탁했지만 할머니는 아직 안 된다고 했다.
잠시 후 다시 부탁을 해도 할머니는 또 안 된다고 거절을 하는 것이었다.
기다리다 지친 친척중의 한 사람이 말했다.
"그럼 도대체 언제쯤 아기를 볼 수 있는 거예요?"
"아기가 울어야 돼, 그때가 돼야 볼 수 있어!"
할머니의 말에 친척들은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
"아기가 울 때까지 기다려야 된다는 거지요?"
그러자 아기 엄마가 된 할머니가 하는 말...
"아까 아기를 어디다가 뒀는지 당최 기억이 안 나!"
잔돈 준비
한 여성이 어쩌다가 핸드백을 잃어버렸다.
핸드백을 주운 정직한 소년은 그 여성에게 가방을 돌려줬다.
지갑 안을 살펴본 여자가 말했다.
"음… 이상한 일이구나.
지갑 안에 5만 원짜리 지폐 한 장이 들어 있었는데 지금은 만 원짜리 5장이 들어 있네."
그러자 소년이 재빨리 답했다.
"저번에 제가 어떤 여자분 지갑을 찾아줬는데 그 분은 잔돈이 없다고 사례금을 안 주셨거든요."
충청도식 계좌번호
한 교수가 대전 쪽 대학에 부임하게 되어 집도 이사하게 되었다.
일하는 아줌마를 불러 새집을 청소시킨 후 돈을 입금해주려고 전화로 계좌번호를 물었다.
그런데 아줌마가 불러주는 계좌번호가 이상하게 길었다.
'29649632967296'.....
숫자가 너무 길다고 했더니 아줌마 왈...
'뭔 소리래유? 4개밖에 안 불렀는데유.. 다시 부를께유. 2구유 4구유 3이구유 7이구유...'
대학원졸 신입사원
대학원을 갓 졸업한 한 젊은 신입사원이 첫 출근을 하게 되었다.
과장이 신입사원에게 말했다.
"저, 우선 사무실 청소부터 해야 하니까 빗자루를 들고 사무실바닥을 쓸어주세요."
그러자 신입사원이 화를 내며 말했다.
"아니 과장님.
저는 대학원을 졸업한 사람입니다!"
그러자 과장이 이렇게 대답했다.
"아 참, 자네는 대학원을 졸업했지?
그럼 내가 빗자루 질을 어떻게 하는 것인지 가르쳐주겠네."
맹구의 족보
맹구가 아버지 어머니를 따라서 처음으로 교회에 나갔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기도 드렸다.
"하느님 아버지!"
맹구가 중얼거렸다.
"하느님 할아버지!"
그 말을 들은 아버지가 맹구에게 조그만 소리로 말했다.
"얘야, 너도 하느님 아버지라고 해야 되는 거야."
"그럼 하느님은 아빠한테도 엄마한테도 또 나한테도 아버지야?"
"물론이지."
그러자 맹구가 의젓한 목소리로 아버지에게 말하기를.
"알았어,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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