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9일 해외 마감 시황]
삼성 시황 서정훈 (T. 2020-6790)
지난밤 뉴욕 증시는 특별한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진 영향으로 하락했습니다. 연말을 맞아 거래량이 급감한 상황에서, 절세를 위해 주식 손실을 확정하려는 매도세가 많았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중국 내 코로나가 재차 확대되고 있는 점도 투자자들의 섣부른 움직임을 제한했습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중국에서 입국하는 여행객에 대해 코로나 검사를 의무화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미국 정부 역시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2일 이내 음성 결과 증명서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일 발표된 주택판매 지표는 경기 침체 우려를 자극했습니다. 미국 부동산중개협회가 발표한 11월 잠정주택판매는 전년비 38.6% 급락하며 2002년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습니다. 전월 기록은 36.7% 입니다. 시장 금리는 장기물을 중심으로 상승하며 주식시장을 압박했습니다. 벤치마크 금리인 美 국채 10년물은 전일비 4bp 상승한 3.88%로 마감했습니다.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은 2bp 내린 4.35%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0.35% 오른 104.5pt로 종가를 형성했습니다. WTI 유가는 어제보다 0.72% 하락한 배럴당 78.96 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S&P500은 전일 대비 1.20%, DOW는 1.10% 내렸습니다. 기술주 비중이 높은 NASDAQ은 1.35% 하락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1.47%의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시총 상위 대형 기술주들 역시 대체로 부진했습니다. 애플이 3.1%, 마이크로소프트가 1.0% 내린 가운데 알파벳과 아마존은 1.5% 전후의 하락률을 나타냈습니다. 메타 역시 1.1% 내렸습니다. 반면 7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테슬라는 이날 3.3% 반등했습니다.
니오가 2.7%, 니콜라가 5.4% 내리는 등 여타 전기차 업체의 주가는 부진했습니다. GM과 포드도 2%대의 하락률을 보였습니다. 반면 사우디 정부의 투자 소식이 전해진 루시드는 2.9% 상승했습니다. 그간 강세를 보였던 뉴욕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은 이날 부진했습니다. 알리바바가 3.0%, 징동닷컴이 4.5% 내렸습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 섹터가 하락한 가운데 에너지가 2.22% 내리면서 가장 부진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IT와 부동산, 그리고 커뮤니케이션 섹터가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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