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판호에 관하여...1>
- 판호 획득의 희소성은 감소할 것
이번 외자 판호 발급에서 주목할 부분은 세가지입니다. 1) 다수 게임, 2) 최신 게임, 3) 글로벌 흥행 중인 게임에 대해 발급되었다는 부분입니다. 출시 6년이 지난 시점에서 20년 발급된 컴투스 서머너즈워, 출시 3년 반이 지난 시점에서 발급된 21년 펄어비스 검은사막M과는 상황이 다릅니다.
이번 7종 게임 중 4종이 20년 이후 작품이며 2종이 작년 출시작입니다. 고무적인 부분은 로스트아크, 에픽세븐, 제2의나라는 글로벌에서도 여전히 흥행 중인 작품이라는 점입니다. 국내 게임에 대한 판호 규제가 사드에 대한 정치적 보복 이외에도 자국 시장에 대한 보호 목적도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대규모 판호 발급은 자국 시장 및 게임사들에 대한 자신감의 표출로도 해석됩니다.
중국의 대표 게임사 텐센트와 넷이즈는 이미 시총에서도, 히트작수에서도, 시장 점유율에서도 글로벌 1티어 게임사로 도약한지 오래입니다. 단적인 예로 국내 매출 Top 10 게임들에서 중국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30~40% 수준으로 달합니다.
한한령이 발생하기 전인 2016년까지 국내 게임은 매년 20개 전후로 판호를 획득해 왔습니다. 판호 발급이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다면 판호 획득 이벤트가 가지는 희소성과 그에 따른 주가 모멘텀은 약화될 수 밖에 없습니다. 판호 획득의 능력보다는 중국 게임 시장에서 통할 게임을 만들고 있는가가 핵심인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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