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벧전4:7)
벧전 4:7절 말씀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웠으니”라는 말로 시작하고 있는데요. 여기 만물의 마지막 때는 예수님의 재림의 날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앞으로 일어날 역사 속의 가장 위대한 사건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예수님이 이 땅에 다시 오시는 재림의 사건이 될 것입니다. 그 날은 그리스도인인 우리에게 있어서 인생의 모든 것들을 결산하는 날이며 또한 우리들의 마지막 승리의 날이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워오고 있는 이때에 우리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1. 첫 번째로,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베드로는 마지막 때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을 향하여 제일 먼저 기도하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그냥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해야 한다고 먈씀합니다. 그러면 왜 우리에게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면서 기도하라는 것일까요? 베드로전서 5:8절에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했습니다. 여기도 보시면 베드로가 “근신하라 깨어라”고 하면서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찾아서 두루 다닌다고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마지막 때가 될수록 우리가 온전한 마음과 침착한 마음으로 기도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우리가 기도하지 못하도록 사단이 극성을 부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도하려고 하면 이런 일이 생기고, 저런 일이 생기고 그래서 이래서 기도 못하고 저래서 기도 못하고... 이처럼 어떻게 해서든지 우리가 기도하지 못하도록 사단이 방해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이렇게 애를 쓰면서까지 기도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요? 사단은 왜 그렇게 극성을 부리면서까지 우리가 기도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려는 것일까요? 기도가 그 만큼 우리에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기도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영적인 생명수와 같습니다. 영적인 생명을 공급받는 통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가복음 14:38절에 보시면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마귀에게 시험에 들지 않도록 깨어서 기도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바꿔 말하면 우리가 기도를 통해 영적인 능력을 공급 받아야만 마귀의 시험에 들지 않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기도안하고 살면100시험에 든다는 알도 됩니다. 기도하지 않고 신앙생활하겠다는 사람의 함정이 오래가지 못해 이런 저런 이유와 핑계로 시험에 들어 스스로 실족합니다.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내가 왜 이리되었을까? 기도하지 않고 신앙생활 하겠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는 마음으로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 미국의 E.M. 바운즈 목사님이 쓴 책 가운데 ‘기도하지 않으면 죽는다’ 라는 책에서 “너무 바빠서 기도할 수 없다는 말은 그럴듯한 합리화로 들리지만, 그러나 이런 식의 합리화는 우리의 영을 죽일 뿐이다. 루터는 “나는 할 일이 너무 많기 때문에 하루에 두 시간 이상 기도하지 않으면 그 일들을 다 처리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위대한 업적을 이룬 사람들의 성공 비결은 그들의 기도에서 발견된다. 영적 능력은 하나님에게서 나오는데, 기도는 하나님의 능력이 나오는 출구이자 그분의 능력이 우리에게로 들어오는 입구다. 그래서 기도에 실패하면 모든 것에서 실패할 수밖에 없다.” 라고 언급하고있습니다. 백번 지당합니다.
마지막 때를 사는 우리 성도들이 가슴에 담고 실천해야 할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기도하는 일입니다. 교회에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은 기도하라는 말일 것입니다. 그런데 실상은 기도를 제일 소홀히 하기 쉬운것도 기도입니다. 막상 기도하려고 하면 기도 무엇인지 무엇을 위해서 기도해야 하는지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는 잘모르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는 그 기도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말씀이 있습니다. 여기 정신을 차린다는 말이 헬라어로 “소프로네오(σωφρονηω)”인데 그 뜻은 “올 바른 마음, 침착한 마음”입니다. 냉정한 마음을 가지는 것, 침착한 마음을 가지는 것, 경솔하거나 성급하지 않는 마음을 말한다고 했습니다. 근신한다는 말은 헬라어로 “네포”인데 “술 취하지 않다. 정신 차리고 있다.”라는 뜻입니다. “근신하여“라는 말도 정신을 차리라는 말과 비슷한 말입니다.술 취한 사람처럼 중언부언하면서 아무렇게나 기도하지 말고 바르게 기도하라는 거예요. 기도에 깨어나야 합니다. 기도로 바른 신앙과 성숙한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하며, 그리스도의 참된 사역과 성장을 이루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2. 둘째로 우리는 기도함으로 무엇을 이룰 수 있습니까?
기도함으로 참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마6:9)고 하시면서 구체적으로 기도를 가르치셨습니다. 기도를 가르치시기까지 기도하게 하신 것입니다. 기도함으로 참 믿음의 사람이 될 수 있음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칼빈은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면서 기도하는 이유를 여섯 가지로 말했습니다.
첫째로, 하나님을 항상 찾으며 사랑하며 섬기겠다는 소원과 열의가 우리 마음속에 불일듯하기 위해서이고,
둘째로, 하나님께 알려드리지 못할 부끄러운 욕망이나 소원이 우리 마음속에 침입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이고,
셋째로, 하나님께서 여러 가지 은혜를 주실 때에 진심으로 감사하면서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고,
넷째로, 우리가 구하던 것을 얻고 하나님께서 기도에 응답하여 주셨다는 확신으로 그의 인자하심을 더욱 열심히 명상하도록 하는 것이며,
다섯째로, 기도로 얻었다고 인정하는 것들을 더욱 큰 기쁨으로 받아드리도록 하기 위해서이고,
여섯째로, 우리의 연약한 정도에 따라서 습관과 경험으로 하나님의 섭리를 확인하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칼빈은 지극히 자비하신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기도하여야 할 이유로 우리를 훈련시켜서, 우리가 하나님을 찾으며 하나님께 간구해서 큰 유익을 얻도록 하시려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Martin Luther''는 "기도 없이 기독교인이 되려는 것은 호흡 없이 살아가려는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M 헨리''는 "네가 호흡하지 않고 사는 사람을 볼 수 없는 것 같이 기도 없이는 기독신자 됨을 볼 수 없다"라고 했습니다. 이 모든 말은 우리가 기도함으로 참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음을 말한 것입니다.
초대교회는 하나님의 뜻 안에 있기 위하여 기도했습니다. 그러므로 고난과 핍박 중에도 자라갔습니다. 그러나 교회가 하나님의 뜻 안에 있지 못할 때, 교회는 타락했습니다. 타락한 이유는 기도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기도하는 개인이나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기도하는 개인이나 교회가 될 때 교회는 하나님의 뜻 안에 있게 되는 것입니다. 바울은 "기도를 항상 힘쓰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또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되 하나님이 전도할 문을 우리에게 열어 주사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하시기를 구하라 ...그리하면 내가 마땅히 할 말로써 이 비밀을 나타내리라. (골4:2-4) 했습니다.
미국 침례교 선교사로 미얀마 선교개척자인 저드슨(ADoniram Judson)은 기도의 중요성을 "기도는 결단성 있게 지속해 나가야 한다. 기도를 계속해서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어떤 희생도 감수해야 한다. 사적인 일이나 회사일 때문에 기도를 하지 못하고 기도가 끊어진다면 당신의 하나님을 도둑 맞을 것이다" 헀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지난 21일 동안 교회적으로 ''다니엘 기도회'에 동참했습니다. 이제 여기서 그치지않고 기도함으로 살아계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새롭게 만나야 합니다. 기도함으로 우리들이 해야 할 하나님의 뜻과 그리고 그 분의 명령을 들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