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네 개 고교가 관람하는 이번 무대는 대구·경북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무용교사들이 모여 결성한 대구경북무용교육연구회원들이 직접 무대에 오른다.
이승미 회장은 "무용교육연구회원들이 여름 내내준비해 꾸민 무대다. 학생을 가르치던 교사들이 준비하고 직접 출연도 하는 공연인 만큼 학생들에게 좋은 작품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동양화의 사군자 이미지를 창작무용으로 구성한 사군자 '매' '난' '죽' '국' 시리즈를 비롯해 삶의 여정에서 가장 아름다운 때라고 할 수 있는 사랑의 순간을 한국춤으로 형상화시킨 '사랑가-어화! 사랑이야', 옛 여인의 고귀한 자태와 멋을 느낄 수 있는 '여인규방도' 등을 선보인다.
이번 무대에는 이 회장(송현여중)을 비롯해 황혜경(청도 이서중)·송명희(성화여고)·김종년(안동 경안여중)·심민하씨(황금중) 등이 출연한다. 연출은 대구시립국악단 김죽엽 안무자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