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플러스》는 보통사람들의 것이다. 보통 사람들의 피와 땀과 한숨이 스민, 함께 즐기며 울고 웃을 수 있는 그들 삶의 거울이다.
《에세이플러스》의 산고는 남달랐다. 《에세이플러스》의 주주는 150여 명의 보통사람들이다. 그리고 이들 주주 전원이 편집. 기획. 제작 실무 책임자이자 취재 기자며 광고. 영업을 맡는 운영자이다.
《에세이플러스》는 다양한 삶의 현장을 향해 활짝 열린 글 마당이다. 보통사람에게 따뜻한 감동을 줄 수만 있다면 국내외 거주지나 국적을 가리지 않고 우리의 필자이다. 어떤 성별, 신분, 출신 지역이나 학벌, 신앙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우리는 지면을 최대한 개방할 것이다.
《에세이플러스》는 필자와 제작자와 보급자와 독자가 하나가 되는 실험적 공간으로서 문학의 저변을 넓혀나갈 것을 목표로 한다.
《에세이플러스》는 어떤 사회. 정치적인 편견을 사절한다. 우리 시대를 사랑하고 고뇌하는 이들 모두에게 이슬처럼 맑은 위로의 서사와 담론을 바칠 뿐이다. 척박하기 그지없는 우리네 삶의 끝자락을 아름다운 한 줄의 글로 보듬어 안을 수만 있다면 고단했던 우리의 노고는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다.
《에세이플러스》는 우리 시대의 각종 문학예술의 풍향계가 되려고 한다. 시. 소설은 물론이고 영화. 연극. 드라마. 무용. 음악. 미술 등 전 분야의 흐름은 물론, 매달 각 지역에서 치루는 문화예술 행사나 축제까지 지면에 생생하게 살아 숨 쉬게 할 것이다.
우리는 《에세이플러스》를 통하여 무심히 흘러가는 일상에서 향기로운 영혼을 건져 올려 글로 담아내는 충직한 농부가 되고 싶다.
머물다가 흘러가며, 흘러가는 듯이 머무는 우리의 유장한 삶을 비집고 한 뼘 옥토를 가꾸는 기쁨을 세상 모든 사람들과 나눌 것이다.
그 땀 냄새 물씬 풍기는 기름진 글밭 이랑에서 쟁기를 마주 잡고 소중한 알곡을 추수하는 행복을 《에세이플러스》의 참한 벗들과 함께 마냥 누리고 싶다.
2006년 4월 일 |
첫댓글 월간 '에세이플러스'는 2006년 5월호를 창간호로 발간한 서울에서 발행되는 전국판 수필전문 월간지 입니다. 문광수 동기생의 부인인 안 정랑님이 사이버부차장으로 근무하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