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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험 준비할 때 합격수기의 도움을 많이 받았기에 저도 합격 수기를 써 보려고 합니다.
각 과목별로 어떻게 공부했는지, 제가 생각할 때 어느 정도 알아야 문제를 풀 수 있을 지에 대한 내용을 적어 보았습니다.
제가 저의 블로그에 올려놓은 합격수기를 그대로 가져온 것이니, 참고 바랍니다.
https://blog.naver.com/wjddlfanr716a/223760036305
교육학 : 16/20
전공 : 58/80
1차 합 : 74/100
지도안 : 13.8/15
수업실연 : 44.1/45
면접 : 36.53/40
2차 합 : 94.43
총합 168.43/200 (12등)
목차
<1차시험>
0. 본인의 시험 준비 상황
1. 전체적으로 시험 둘러보기
2. 교육학 공부
3. 전공 공부
4. 월별로 어떻게 공부하였는지
5. 실전 돌아보기
0. 본인의 시험 준비 상황
저는 교생을 미리 해서 교생은 없었고
군대갔다가 칼복학 해서 1학기만 하면 수료였습니다.
졸업년도 초수생 치고는 공부시간이 많았습니다.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7월 전까지는 일요일에 반드시 휴식했습니다.
전공과 교육학 베이스는 거의 없었습니다.
전공 현강 학원 1년 풀커리로 다녔고
교육학은 1~2월 개념강의와 모의고사반만 인강으로 들었습니다.
또 저는 매우 장의존적인 성향입니다. 이 말을 이해하셨다면 벌써 교육학 공부를 열심히 하신거겠죠?
1. 중등임용고시 1차시험 개요
1교시 교육학 20점
2교시 전공A 40점
3교시 전공B 40점
어떤 학생들은 전공 안에서 배우는 교과교육학이 1교시 교육학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아예 다른과목입니다
(누가 그랬냐고요? 2024년 1월의 제가…)
교육학은 보통 “교육과정, 교육평가, 교육공학, 교육행정, 교육심리” 까지를 메인과목으로 알면 되고, 그 외에 교육철학, 교육의 역사 등의 마이너 과목이 있습니다.
교육학은 교육학 이론들과 단계명, 적용방법과 사례적기 정도의 암기 문제들이 출제됩니다. 1문제라고 적혀있지만 새끼문제 4개짜리로, 배점은 4443에 기본점수 5점으로 인지하시면 됩니다. 과락은 8점입니다
정보컴퓨터 전공 과목으로는
자료구조와 알고리즘, 데이터베이스, 운영체제, 컴퓨터네트워크, 컴퓨터구조, 논리회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공학 그리고 교과교육학 정도를 범위로 볼 수 있습니다.
전공 파트에서 다시 설명하겠지만, 교과교육학은 다른 과목들과 성격이 조금 다르다고 생각해서 따로 빼 봤습니다.
전공문제로는 전산학 전범위의 개념암기, 적용문제, 계산문제, 문법문제, 손코딩 등이 출제되고 과락은 32점입니다.
이렇게 교육학과 전공을 합쳐서 100점 만점인 것이 1차시험이고, 1차시험 점수는 2차까지 총점에 환산 없이 100% 반영됩니다. 1차에서 높게 나오는 것이 여러 면에서 유리한데, 이건 뒤에서 더 자세히 설명 하겠습니다.
2. 교육학 공부
저는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모두 포함하여 내신챙기기와 같은 암기형 공부를 제대로 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암기하는 공부를 하는 방식을 수집하고 저의 방식을 정해야 했는데, 저는 흔히 말하는 백지복습 방식을 적용했습니다.
그런데 이 많은 과목의 많은 개념을 다 외우라고 하니까 처음에는 좀 힘들었는데요, 저는 여름부터 이 교육학에 대해 느꼈던 게 뭐냐면
“아 이거 다 포장만 요란하다, 벗겨보면 뭐 없다, 전과목 다 요약하고 백지로 뽑으면 A4 3장도 안 나온다“ 입니다.
다음 사진은 제가 7월 즈음에 교육공학 과목 백지복습 한 내용입니다.
* 인출방식이 백지복습인 것이고, 인출하는 내용은 이OO강사의 목차를 바탕으로 하였습니다.
아무것도 안 보고 흰 종이에다가 목차부터 시작해서 세부 이론 명칭, 의미, 단계가 있다면 단계, 사례와 적용방법까지 모두 적는겁니다.
당연히 처음에는 목차도 못 써냅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뭐라도 써 내는겁니다.
예를 들어, “구성주의가 있었지” 라고 생각이 나서 백지에 구성주의만 달랑 적었다고 칩시다. 거기서 더 인출이 안 되는게 처음엔 당연합니다.
여기서 멈추지 말고, “아 그 아래 무슨 영어 세글자? 뭐 그런거 있었는데.. 일단 영어 세글자라고 적어두자” 까지 확장합니다. 답이 아니더라도 상관없고 알고보니 영어 네글자여도 괜찮습니다. 일단 뭐라도 적고 그 후에 다시 공부한 내용을 봅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고 구성주의 아래의 PBL을 보면, 단순히 구성주의피비엘..구성주의피비엘.. 이렇게 암기하는 것 보다 훨씬 기억에 잘 남게 됩니다.
한번 PBL을 백지로 인출해 냈다면, 다음에는 그 아래 특징들도 생각해봅니다. “구성주의니까 학생중심일지도?” 하면서 학생중심. 만 달랑 적어도 됩니다. 뭐라도 적어내는게 중요합니다.
전혀 상관없는 걸 적어도 문제없습니다. 우리 뇌는 “아 지난번에 이 부분에서 내가 상관없는 답을 적었지” 를 기억하고, 머릿속의 백지노트가 이런 과정으로 점점 구체화됩니다.
아까 사진 일부를 확대한 부분입니다. 검은색은 제가 백지로 최대한 뽑아낸 부분, 빨간색은 진짜 더 뽑다가 뇌가 마른오징어가 될거같다 싶을 때 그만 하고 기본서와 비교한 부분입니다. 이렇게 최대한 인출 -> 기본서와 비교 후 방금 쓴 백지에 보충 을 하면 1과목이 끝난겁니다.
저는 이런 과정을
2~3월까지는 1일 1과목(공부거의안함),
4월부터는 1일에 2~3과목,
그리고 모든 백지가 머릿속에서 뽑아져 나오는 시기가 되자 다시 1일 1과목으로 돌아갔습니다.
이때까지는 흔히 말하는 big5, 과정 심리 공학 평가 행정 까지만 봤습니다. 월화수목금 5과목 하면 딱 돼서요
8월이 되니 A4 3장에 교육학 전 과목을 백지에서부터 적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건 시험 직전 마지막 5일에 5과목 복습한 종이입니다
이렇게 정리하면, 빠진 개념은 (거의)없는데 진짜 몇 장 안 되게 모아 볼 수 있을 정도로 줄어듭니다.
방학 이후에는 제가 개인적으로 흥미로워 하는 부분인 교육철학의 평등파트와 생활지도의 단계, 상담까지만 추가로 보고 갔습니다. 특히 콜맨보고서는 주변 사람들에게 어마어마하게 홍보했는데 안나왔네요
저는 수험생 시절에도 주변 모든 사람들에게 이 방법을 홍보했었고 그래서 합격수기에 쓸 교육학 공부법이 이 것밖에 없습니다. 이 방법이 최소한 저에게는 최소비용 최고효율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추천합니다.
또 백지복습법의 장점은, 단권화가 필요없다는 것입니다. 단권화를 하는 이유가 뭘까요? 정보를 빠르게 찾고 볼 수 있게 하기 위해서인데, 모든 단권화가 뇌에 되어있다면 굳이 글로 적는 단권화를 할 필요가 없겠죠?
한편 백지복습법의 단점은, 제대로 실행했을 때 진짜 힘듭니다. 어렵다 이런게 아니라 몸이 진짜 힘들어요. 뇌를 짜내는 느낌이 납니다. 대신 그만큼 공부가 잘 된다고 생각해요
이렇게 공부하고 시험장에서 만난 “그 문제” 의 내용은 1차시험의 마지막 파트에서 적어 보겠습니다.
교육학세줄요약
1. 최대한 지식을 백지에 짜낸다
2. 기본서와 비교한다
3. 알아서 기억되어있다
3. 전공 공부
우선 저는 전공 베이스가 전혀 없었습니다. 장난치는게 아니고 진짜 없었습니다
저는 전공도 백지복습으로 모든 개념을 학습했습니다.
과목별로 좀 더 자세히 적어볼게요
*기본적으로 이용현교수님께서 강의 시간에 적어주시는 구조도를 바탕으로 백지복습을 진행했습니다. 저는 교수님 강의 내용 중에서 이 구조화 해주시는 부분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느꼈습니다.
1. 자료구조와 알고리즘
딱 봐도 교육학에 비해 내용이 훨씬 적어보이죠! 목차 적고 아래 개념 적고 각 개념을 자세히 적어봅니다.
이렇게 개념이 모두 잡히면 나중에 문제 풀 때 딱히 막힐 일이 없었습니다. 기본~심화문제 어딜 가도 거의 다 풀려요. 큰 응용이 되지 않거든요 그냥 개념만 제대로 알면 다 적용됩니다
2. 데이터베이스
데이터베이스는 양이 엄청 적어요. SQL 잘 적용하는 정도만 되어도 무난할겁니다.
트랜잭션이나 관계대수, ERD같은 부분을 저는 백지복습으로 다 이해+암기 했는데요, 개념이 조금 어렵고 복잡하고 뜬금없어서 그렇지, 많이 보고 알면 진짜 문제에서 “개념만” 물어봅니다. 다시한번 개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개념을 저비용 고효율로 암기하는 백지복습을 홍보해봅니다.
또 저는 SQL의 기본 문법구조 있잖아요? Create Drop 이런거요 이걸 다 백지로 써서 외웠습니다. 근데 진짜 실전에서 그렇게 외웠어야 맞을 수 있는 문제가 나오더라고요
3. 운영체제
저의 최애과목 운체입니다. 운체는 개념이 어렵습니다. 상태전이부터 심상치않고 스케줄링은 05~06기출 보면 진짜 말이안돼요. 이후 세마포어, 교착상태로 어질어질해진 다음 가상메모리 펀치 맞으면 K.O.입니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 백지복습을 통해 임계영역, 세마포어와 교착상태의 모든 코드를 암기했습니다. 이걸 외우는 이유는, 외우고 나니까 이해가 되더라고요. 이쪽 부분이 두 프로세스가 동시에 작동하면서 상호작용 하는 과정을 이해하는 것인데, 전체 코드를 알고 나야 이 작동이 이해가 되더라고요?
아무튼 운체도 백지복습으로 개념을 모두 이해+암기 했습니다. 운체는 사실 기출문제들이 조금 어렵긴 한데, 이건 누구에게나 어려워요. 하지만 개념을 잘 아는 사람이 가장 잘 풀게 됩니다.
4. 컴퓨터네트워크
최애과목 컴퓨터네트워크로 바꾸겠습니다. 진짜 공부하면서 너무 재밌었고, 물리층부터 응용층까지 프로토콜, 용어, 작동과정까지 다 백지로 외워서 인출했습니다. 진짜 막판에는 컴퓨터네트워크로 뭘 내도 무조건 맞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IP패킷이나 TCP세그먼트 외우는 거 힘들어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저거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무조건 필수입니다. 막판에 taho reno에 타이머까지 다 공부했는데, 그 작고 작은 타이머가 시험에 나오더라고요.
5. 논리회로와 컴퓨터구조
둘은 친구라서 엮어둡니다. 최애과목 논리회로로 바꿀게요. 저는 논리회로가 처음에 제일 무서웠는데요, 이 원리를 알고 나니까 정말 재밌더라고요. 여름쯤 되니까 불대수식을 그림으로 바꾸기, 그림을 불대수식으로 바꾸기를 자유롭게 할 수 있었고 그때부터 재밌었습니다.(그전에는 제일싫었음)
논리회로도 웬만한 회로는 다 써낼 수 있었고, 막판에는 눈으로도 풀 수 있게 됐습니다. 꼭 기억해주세요 눈으로도 풀 수 있게 됐습니다.
컴퓨터구조 역시 상당히 어려운 과목인 게 분명합니다. 저는 연산장치/제어장치/중앙처리장치/IO장치/기억장치로 분류하고 다 백지 방식으로 암기했습니다. 특히 명령어와 인터럽트 사이클, 8비트 가감산기와 캐시매핑은 20년동안 기억날 것 같았습니다(근데 지금보니까 기억안남)
6. 교과교육학
교과교육학은, 교수방법과 교육과정암기의 두 부분으로 나누어집니다. 교과교육학이 전공 80점중 26점정도를 차지하기 때문에 여기를 놓치면 고득점이 상당히 어렵습니다.
교수방법은 교육학과 겹치는 부분이 많아서 어렵지 않게 외워질 것 같습니다.
교육과정은 진짜 순수암기입니다. 22개정교육과정을 조사까지 다 외우셔야합니다. 보통 9월부터 외우기 시작하는데, 저는 7월 중순부터 외웠던 것 같네요.
위에 백지사진이 교육과정을 백지로 써내면서 외운겁니다. 그걸 하나하나 다 적어낼 수는 없으니까 과목별 목차를 적고 내용을 머릿속으로 싹 재생하고 넘어갔습니다.
보통 이렇게 빈칸 뚫어서도 외웁니다. 저도 이 방법을 적극 사용했는데, 이 방법에 큰 단점이 있더라고요.
바로 빈칸의 이미지 자체를 뇌가 기억해버려서 글자수를 알아버린다는건데요, 그래서 시험지에서 보면 인출이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이것도 백지로 외웠습니다. (그래서 외운부분을 모고에서 계속틀림)
하지만 빈칸 방법으로도 전 교육과정을 다 외운 선생님들도 계십니다. 제가 유독 장의존적이라 그럴지도요
또 단권화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데, 저는 머릿속에서 언제든지 뽑아낼 수 있는 형태로 집어넣으면 그게 단권화가 아닐까 해서 단권화 안 했습니다.
전공요약
1. 개념을 각자의 방식으로 이해한다
2. 개념만 잘 알면 다 풀린다
3. 저는 백지복습 적용 추천합니다
4. 월별 공부기록
저의 해당 기간 열품타 사진도 첨부할게요
1월~2월
이 때는 정말 공부 안했습니다.. 과연 누가 1월부터 공부를 할까요? 그냥 나 수험생이다.. 하는 마인드만 가져가도 공부에 문제 없다고 봅니다
저는 이 기간 전공 현강 다니면서 기초개념을 배웠습니다. 초수생이 아니시거나 학부생때 전공 좀 하셨다면 스킵하거나 복습 느낌으로 가볍게 하셔도 됩니다. 전공공부는 진짜 강의 듣기만 하고 말았어요
교육학은 유명 강사인 이OO의 개념강의를 들었습니다. 저는 이 때부터 백지복습을 슬슬 했었는데요, 거의 인출 안 되던 시기입니다.
그리고 교육학은 2월을 마지막으로 개념강의 그만뒀습니다. 그리고 9월 모의고사반만 들었습니다. 중간 기간에는 아까 말씀드린 백지복습‘만’ 했습니다.
3~4월
이때쯤 깨달았습니다.
“아 임용 합격한사람들 어떻게했지?”
슬슬 전공 양이 많아집니다. 백지복습은 머리아프고 힘들었습니다. 전공은 심화개념 배우는데 복습도 힘듭니다. 근데 몸은 아직 수험생이 아니라 공부를 거부합니다.
전공은 심화개념 현강 수업 따라가고, 백지복습을 열심히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이 때는 완성도가 많이 낮았습니다.
교육학은 여전히 백지복습만 했습니다. 교육학 백지복습 역시, 시험보기 직전에 비하면 3분의 1 정도(목차에서 겨우 한두마디 더 나아간 정도) 만 인출됐습니다.
5~6월
이제 기본문제풀이반이 시작되었는데요, 기본문제는 기출처럼 굉장히 중요한 문제들과 관련된 개념을 배웁니다.
너무나도 중요하고 반드시 따라가야합니다. 지금까지의 공부는 5~6월을 따라가기 위함이 아니었을까요?
문제가 꽤나 어렵습니다. 하지만 다 개념적용문제입니다. 문제가 어려운 이유는 개념을 잘 몰라서 그럴겁니다.
이 때부터 전공 기본서 스터디를 시작했습니다. 스터디에서 서로 개념을 공부하고 가르쳐주고 가르침 받으며 성장한 것이 저에게는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하지만 저의 스터디가 좀 이상적이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스터디가 필수다 라고 하지는 않겠습니다.
교육학은 여전히 백지복습만 했습니다.
7~8월
심화문제풀이반이 시작됐습니다. 사실 심화문제라고 더 어렵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생소한 개념을 물어보기 때문에 어렵게 느껴지는 것 뿐입니다. 이 부분 역시도 개념을 정확히 안다면 푸는거고, 모른다면 못 풉니다.
전공 기본서 스터디를 유지하고, 각 전공 기본서의 개념문제 모음집을 풀었습니다. 이 기간을 지나면 진짜 큰 개념은 거의 빈 자리가 없어집니다.
교육학은 여전히 백지복습만 했습니다.
저는 7월 3일을 기점으로 공부량이 2배 이상 늘었습니다. 그 날 같이 시험보는 분들과 교수님 미팅을 했는데, 이 때 대화를 나누면서 공부 의지가 확 올랐습니다.
이때부터 슬슬 색이 다르죠? 7월 3일부터 9월 초까지 거의 주당 65+h 페이스로 달렸습니다. 이후 잠시 쿨타임을 가지고 다시 9월 말 모의고사부터 달립니다.
9월~11월
9월 말부터 모의고사가 시작됩니다. 9월 15일 전까지 전 과목에 대한 개념학습을 완료하기를 목표로 삼을 것을 추천합니다. 그렇게 되면 온전히 모의고사 기간을 점검으로 활용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냥 점수등수도 보여드리면 이랬습니다. 5회까지만 등수를 공개하기 때문에 678회는 등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압박감과 스트레스가 엄청 심했습니다. 몸으로도 느껴지고 마음도 상당히 불안정했던 것 같네요.
저는 시험날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샤프,샤프심,볼펜,지우개,옷, 간식 등 모든 환경과 도구를 다 모의고사 때 시험해보고 준비해 갔습니다. 시험문제만 빼고는 다 예상대로였네요.
교육학도 모의고사를 시작했습니다. 교육학 모의고사는 감점같은 것에 전혀 신경 안쓰고, 풀어보고 글을 써 보는 데 의의를 두었습니다. 어차피 그 모의고사 문제들 실전에 안나온다고 하더라고요. 실제로도 그랬어요
마지막 두달은 주당 70+h페이스였는데, 실제로 피로가 누적되고, 1차가 중요한 임용고시 특성 상 압박이 크게 됐습니다.
전공 월별 공부 방식 추천
1. 5월 기본문제 시작 전까지 개념 한번 정리
2. 9월 15일 전까지 모든 개념 이해+문제풀이복습
3. 이후 부족한 부분 보충하기
(2,3번은 교육학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5. 실전에서 느껴본 문제 체감
결전의 날, 정말 모든게 좋았습니다. 자리배치와 주변사람들, 환경, 그리고 지하철 시간까지(제 생일이 7월 16일인데 7시 16분 지하철을 탐)
1교시 교육학 시험지를 펴기 전에는 말이지요 ..
시험 1분 전에 파본검사를 했습니다.
??????누구세요?????
내 세계관에 카츠는 돈카츠밖에 없는데…
하지만 이런 문제는 큰 상관이 없습니다. 왜냐면 제가 1년간 백지복습을 해왔는데 모르는 이름이면 99퍼센트의 사람이 모를 것이기 때문입니다. 시험 준비하실 때 이런 마인드를 갖는 게 중요합니다. 깊게 공부하고 내가 모르면 아무도 모른다는 생각
1번문제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보통 교육목표 설정 근거는 교과학습자사회, 목표설정할 때 사용하는 체가 교육철학과 학습심리학인건 외웁니다. 하지만 그걸 적용한 사례를 적으라고? 어려웠습니다.
2번문제는 과락방지용이니 패스
3번문제도 1번 못지않게 어려웠습니다. 준거설정방법 1가지는 대충 적는다 쳐도, 교육평가의 기본 가정은 진짜 아무도 모를 것 같네요. 물론 올해부터는 다 외우겠지만요?
4번문제가 진짜 말도안됐죠
카츠가 누군지도 모르는데 그 사람이 주장한 능력의
명칭을 적고, 그 능력을 실천하는 사례를 적으랍니다.
2교시 시작하자마자 꿈 꾸는 줄 알았습니다
1번문제부터 말이안됐죠 이걸 누가알아요? 아마 09개정 직접 만드신분도 지금은 까먹으셨을듯
거기다 역대최초로 파이선 빈칸채우기가 나왔고요
피컴 회로연결하기는 ㅋㅋㅋㅋ 와 진짜 피컴 대학생때 안 들었으면 -4였습니다
가장 마음아픈건 2번입니다.. 논리회로를 너무 많이해서 눈으로도 푼다고 했었잖아요? 눈으로 풀다 틀렸습니다
전체적으로 교육과정 상당히 디테일하게 물어봤고
9번 네트워크는 타이머를 제대로 알아야 맞는 문제,
10번은 SQL Delete, Drop을 “정확하게” 100퍼센트 암기해야 맞는 문제였습니다.
11번 좀 더럽게적는 문제, 적으면서도 이걸적어? 싶었고
12번 진짜 순수직관으로 풀었는데, 다행히 딱 들어온 직관이 답 방향이었습니다. 수많은 훈련 끝에 오는 감각이라고 어떤 선생님이 이야기 하셨던 것이 기억나네요.
다들 2교시 전공A 끝나고 분위기 안좋았습니다
그럼에도 3교시 보러 가야죠?
3교시 역시 시작하자마자 아주 대단했습니다
대놓고 우리 올해부터 파이선 내기로했다~ 공부안했어? 응안타깝네^^ 라고 하십니다
2번 RAID의 탈을 쓴 체크섬문제
3번 4번은 … 말이 안나옵니다
특히 4번은 정보과학의 성취기준을 “완벽하게” 생암기를 했어야 하는 문제인데, 저는 솔직히 정보과학 개정교육과정 본 적이 없습니다.
4번문제는 문제 앞뒤에서 힌트를 얻을수도 없는 진짜 완전암기문제라서 뭐 아쉽지도않네요. 정답률 2퍼센트는 나올까요?
까다로웠던 규칙추론문제, 그리고 진짜 뜬금없이 나온 테스팅문제, 마지막 2단계페이징까지
기출만 공부해온 학생들 때려잡으려는 평가원의 의지가 보였습니다.
저 또한 기출에 나온 개념 위주로 공부했기 때문에 많이 틀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무튼 제 생각에는 25교육학/정컴 모두 어려운 시험이 맞습니다.
특히 교과교육학을 이렇게 낸다면, 내년은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요? 소생, 데과, 정과까지 모든 성취기준 조사까지 다 외워야하나요?
또 교수방법은 없어졌고, 기출과 문제 느낌이 너무나도 다른 부분 역시 내년 대비를 어렵게 만들 것 같습니다.
교과서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부분이 있어서, 교과서도 공부범위에 포함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네요.
여기까지 1차시험의 개요, 저의 공부법(백지밖에없지만), 또 시험장에서의 느낌까지 적어보았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질문 있으시다면 댓글 달아주세요 아는 선에서 답변드릴게요. 또 22일에 제가 학원 방문 하여 설명회를 진행하니 그 때도 질문 주셔도 됩니다.
2차시험까지 한 게시물에 적으면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분할하겠습니다
자주 하시는 질문
단권화? : 필요합니다. 저는 머릿속에 다 들어있다고 생각해서 안 했는데, 단권화 할 전공내용을 모두 백지에 적어낼 수 있는 정도라면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스터디? : 강제성 있는 공부가 가능하고, 지식을 공유하면서 성장하기에 좋습니다. 웬만하면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현강? 인강? : 이용현교수님 현강 쭉 듣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인강을 들으면서 마음 풀어지지 않을 수 있다면 괜찮겠지만, 그렇게 하는 것이 정말 어렵습니다. 1년 쭉 따라가시면 높은 확률로 합격할 수 있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시험이 나와도요.
첫댓글 정말 자세한 합격수기 감사드립니다:) 교수님의
노고에 늘 감사드립니다.
2월22일 합격 경험담 기대 해 봅니다.축하드립니다.!!
합격 축하드리고, 한해 수고하셨습니다. 현직에서도 이러한 꼼꼼함으로 교직생활 잘 이어 나가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