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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매니아(버스여행자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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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ximum의 터미널 기행 * 불꽃같았던 삶의 조각 - 상동터미널 [영월군]
Maximum 추천 2 조회 784 18.12.11 19:42 댓글 2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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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8.12.11 20:13

    첫댓글 저런 시골 터미널도 있군요
    강원 산골까지 KD는 드러와 영업을 하고 있군요 ㅎ 잘 보앗어요

  • 작성자 18.12.11 20:43

    네 드나들때 모두 KD차량을 이용했습니다 :)

  • 18.12.12 00:52

    예전에는 명암,화성고속버스도 많이다녔는데 지금은제천발기준으로20시45분 한대뿐이네요.

  • 18.12.11 20:13

    시리즈 잘 봤습니다. 매번 느끼지만 맥시멈님 글만 보면 최소50은 되시지 않았나 싶을정도의 지역에 대한 해박한 지식에 놀랍니다ㅎ 상동터미널은 사실 첨 듣습니다ㅎ 이상하게 쇠퇴해가는 지역의 터미널을 보면 애착이 가서 꼭 가고싶네요. 다음 시리즈도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

  • 작성자 18.12.11 20:45

    저 또한 쇠퇴하는 지역의 터미널에 애착이 갑니다. 짧은 글에 많은 걸 담으려니 그게 가장 어렵고 부담스럽네요. 다음 편도 기대해주세요 ^^

  • 18.12.11 21:26

    네, 동감합니다. 50대의 연륜이 되어서야 비로서 느낄 법한 풍부한 감성과 여유로운 표현, 동선마다 천연 조미료처럼 맛을 내고 마무리에 깊은 여운까지 담아내는 그런 뚝배기 같은 정감이 녹아 있습니다.

  • 18.12.11 20:39

    상동정류장, 폐광되기 전 까지는 제쳔발-태백행이 사북경유보다 많이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저도 한참 나이때(폐광 전,후 시점), 버스로 몇번 지나간 적이 있었는데 대부분 상동읍을 경유했었죠.
    일부러 영암운수를 타려고 기다렸던 기억도 있습니다.
    주 도로에서 골짜기로 약간 들어 갔다가 후진으로 턴(T)해서 나오는 구조였었는데,
    당시에 10분씩 비교적 긴 시간을 대기하다가 출발 한걸 보면, 한참때는 이용객이 많아 그 시간을 고려한 배차 시간이었을 듯 이제서야 짐작이 갑니다.
    멋진 제목처럼 불꽃 같았던 삷의 조각-상동 터미널,
    어쩜 우리 인생과 닯은 듯 싶습니다.
    강원도 산골 마을의 저녁즈음은 유독 옷깃을 여미는 풍경이군요..

  • 작성자 18.12.11 20:47

    한창 때에는 사북 경유보다 많았다면... 얼마나 자주 버스가 다녔을지 예측이 잘 안되네요 ㅎㅎ 붐볐던 시기의 상동 모습이 궁금합니다. 짧게 반짝였던 상동의 흥망성쇠가 말씀처럼 우리 인생과 닮은 부분이 많은데 글로 표현이 잘 안된 것 같아 아쉽기만 합니다.

  • 18.12.11 21:07

    @Maximum 불꽃이란 제목에 - 텅빈 광장의 동상, 매표소의 흐릿한 불빛, 할머니의 계산과정, 마지막 상동골짜기 사진에 - 제목까지 고민하며 멋진 풍경을 담아 서정적으로 그려내는 맥시멈님의 시골 터미널 여행기에 우리나라 버스관련 역사가 쓰여지고 있음을 대리만족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올 겨울이 따뜻해 지고 있습니다!

  • 작성자 18.12.11 21:35

    @중원고속 과찬이십니다. 중원고속님의 말씀이 추운 겨울을 사르르 녹이는 것 같네요. ^^

  • 18.12.11 21:08

    예전에 태백에제천까지 시승했는데
    그때 상동정류장에서 동서울손님탑승.
    그손님은 제천에서 동서울행무정차로
    환승시키더군요.

  • 작성자 18.12.11 21:36

    동서울행 시간이 안맞을 경우 중간타절 노선을 태우고 환승시키는가 보네요. :)

  • 18.12.12 00:53

    @Maximum 네 그리고 영월터미널전 어느정류장에서 원주승객도 제천에서 앞시간버스로 환승하던 기억남니다

  • 18.12.11 21:47

    이런 말씀을 드리는게 실례가 되지는 않을까 걱정입니다만 맥시멈님의 여행기를 보면서 터미널 기행에 버스 사진이 한 컷도 올라오지 않은 글은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촬영해 오신 사진들 중에 업로드용 사진을 고르시면서 빠진 것인지 아니면 실제 드나드는 차가 없어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후자에 해당한다면 쇠퇴한 터미널의 모습을 상징하는 바가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안 그래도 요즘 지역 쇠퇴와 관련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큰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매번 좋은 여행기를 앉은 자리에서 공짜로 보는게 한편으로는 민망스럽기도 합니다. 원고료로 커피 한잔이라도 챙겨드려야 하지 싶습니다.

  • 작성자 18.12.11 22:08

    실제로 버스가 단 한 대도 없었습니다. 버스에서 내릴 때는 미처 찍을 생각을 안했는데, 이후로 다음 차를 탈 때까지 50분 동안 종점으로 가는 시내버스가 하나 지나간게 전부입니다. 그 시내버스도 해가 다 떨어져서 찍을래야 찍을 수가 없었고, 제가 탔던 차가 올때는 완전히 암흑이었습니다. 이런 사정이 있어서 버스 사진이 한장도 올라가지 못하게 되었네요. 저는 그냥 재밌게 봐주시고 따뜻한 댓글 하나면 감사드립니다. ^^

  • 18.12.12 00:39

    제가 예전 초등학교 아니 국민학교 다닐때, 사회과부도에서 본 `상동=텅스텐`이 많이나는 지역이 이곳 상동인줄은 이번에 맥시멈님의 기행기를 통하여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명색이 읍인데도 인구도 얼마되지 않는거에 더욱더 놀랬구요~~ 폐광의 영향이 상당히 컷나 봅니다.
    이번 강원도 남부권 기행기를 보면서 느낀건 강원도 투어버스를 타고 맴시멈님이 가이드가 되셔서, 일주를 한것 같은 착각이 들었습니다.~^.^
    항상 좋은글 잘보고 있습니다. 추운 날씨에 수고 많으셨습니다^^

  • 작성자 18.12.12 00:44

    극찬을 해주시니 조금 부끄럽네요. ㅎㅎㅎ 오랜만에 쓰는거라 어려움을 많이 느꼈는데 잘 봐주셨다니 다행입니다 ^^

  • 18.12.12 12:56

    10월에는 황금들녁의 벼들이 수확을
    끝내고 11월에는 울긋불긋 단풍이 하나둘
    떨어지고 밭작물인 배추.무.콩.깨..등등
    수확을 마치고 나면 뿌듯함도 있지만
    공허하고 을씨년스럽고 다시 내년을
    기약하게 합니다!

    하지만 상동지역을 내년을 기약할수 없을
    정도로 쇄락한 지역이기에 뭔가
    허전하고 공허하네요

    영월에서 고한.사북경유태백!
    상동경유 태백으로 석항삼거리에서 두갈래
    길로 나누어져 있는데 윗길은 4차선으로
    곧게 뻗어있고 통행량도 많은데
    아랫길 상동은 차량도 없고 석탄.텅스텐등 광물산업의 몰락처럼 인구도 줄어들고
    안타까울 뿐입니다.

    이제 순수 버스여행으로 상동쪽을 다니기엔
    진짜 큰 결심이 있어야 하겠네요.

  • 작성자 18.12.12 21:46

    계절의 변화를 풀어내신 것이 감성적으로 다가오네요. ^^
    말씀처럼 내년을 기약하기도 어려울만큼 낙후된 지역이라 공허함이 더 묻어나는 것 같습니다.
    상동뿐만 아니라 강원도 일대를 버스로 돌아다니기가 무척 어려워졌다는 것을 많이 느낀 하루였습니다.

  • 18.12.12 12:56

    잘보고 갑니다^^

  • 18.12.12 14:19

    제가 어릴때는 태백-동서울 무정차가 38번 국도가 아닌 31번 국도로 지나갔었죠.. 그래도 시외가 아니더라도 좌석으로도 영암이 다니고 있으니 다행이라 해야죠

  • 작성자 18.12.12 21:49

    31번 국도와 38번 국도 모두 거리상으로는 비슷하고, 고갯길은 오히려 38번 국도쪽이 더 험한데도 인프라 차이가 이렇게 벌어진 것을 보면 상동이 얼마나 관심 밖으로 밀려났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외버스가 꾸준히 다녀주는 것만으로도 다행입니다.

  • 18.12.16 22:22

    @Maximum 강원랜드 개발과 38번국도 4차선확장도 한몫 하는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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