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꺼번에 모아서 올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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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억!!
둔탁한 타격음이 들려왔다. 도데체가 어디서부터 잘못된것일까.....
그러니까 정확히 1시간전. 흔히들 말하는 뒷골목을 지나가다가 몇놈의 양아치
들이 여자를 희롱하는것이 보였다. 귀찬은건 싫어해서 그냥 지나가려는데
한놈과 어깨를 부딪친 것이다. 결국 그놈들과 싸우게되고 죽기직전까지 두들겨
팼다. 그리고 30분후. 그놈들이 자신들의 동료(?)들을 끌고온것이었다.
내가 구한 그 여자는 내뒤에서 구경만 하고 있다.
다행스런점은 좁은골목이라서 놈들이 떼거지로 덤비지 않는다는것일까.
왼쪽으로 날아오는 주먹을 막고 놈의 얼굴을 검집으로 가격했다.
점프해서 날아오는 발차기를 피해낸뒤 그대로 앞에있던 놈의 얼굴을 걷어찼다.
"커억!!"
그와동시에 왼쪽에서 야구방망이가 날아왔다. 검집을 교묘한각도로 틀어서
흘려낸뒤 착지하자마자 검집으로 복부를 찔렀다. 그와동시에 여러방위에서
놈들이 공격을 가해온다.
"젠장!!"
욕지거리를 내뱉으며 왼쪽팔을 들었다.
-팍!!
한놈의 주먹이 막히고 오른팔을 휘둘러서 오른쪽에 있던 놈을 가격했다.
"커억!!"
재빨리 빙글 돌아서 방어하려는데 사시미칼이 눈에 들어온다.
'피할수 없다!!'
-푸욱!!!
"커억!!"
첫 느낌은 차가움....그뒤에는 불로지진듯이 뜨겁다.
놈을 걷어차고 칼을 뽑아냈다.
-채앵~!
내 검을 뽑자 좋은소리와 함께 놈들이 주춤했다. 여자앞에서고 힘겹게 말했다.
"가까이...오면...죽이겠다..."
하지만 곧 한놈이 덤볐다.
"이야아~!!"
-팟~!
놈의 옆구리를 번개같이 베고 다시 여자앞에 섰다. 내가 아무리 강하다 한들
훈련받은 놈들의 상대가 될순없었다.
"튀자...."
"예? 아앗!"
여자를 번쩍 안아들고 경공술을 펼쳤다.
궁신탄영(弓身憚囹)
-쐐애애액~!!
마치 활에서 화살이 쏘아져나가듯 힘차게 공중으로 솟구쳤다.
"저기....어디로 가는거죠?"
"댁집으로....."
"네에?"
여자가 황당하다는듯 외친다.
전봇대 끝을 밟고 다시 뛰어올랐다.
"댁때문에....이렇게....됬잖아."
"하지만...."
"시끄러. 이대로 가면....나 동생한테 맞아 죽으니까....입다물고....길이나 알려줘...."
"네....여기서 왼쪽으로...."
"알았어.....허억...허억..."
호흡이 점점 거칠어 졌다. 이러다 과다출혈로 죽는거아냐......
"바...바로 이밑이에요..."
밑을 보니 엄청나게 거대한 저택이....돈도많다.
"여기....맞냐...."
"네...네."
마당이 무지 넓어서 바로 문 앞으로 착지했지만.........
-쿠웅!!
"꺄악!!"
"커....헉!!"
힘이 빠져서 서질 못했다.
"허억..허억..허억..야.....뭐하...냐...."
"아저씨~~!! 일루 좀 와주세요!!"
급하게 뛰어오는 발자국 소리가 들리고....
"아가씨. 이게 무슨일입니까??"
"설명은 나중에. 일단은 안으로 데리...."
순간 의식의 끈을 놓쳤다......
하하하. 나처럼 재수없는 사람이 또 있을까. 지나가다가 여자 하나때문에
죽도록 싸워서 죽기직전까지 가게 된 나. 정말 재수 옴붙었다고 할수밖에 없다.
손발을 움직여 보려고 애썼지만 꿈틀거릴 뿐이다. 힘겹게 힘겹게 눈꺼풀을
들어올리고 주위를 살펴보려고 애썼지만 흐릿한 인형(人形)이 몇개 있을
뿐이었다. 그중 하나가 내앞으로 오자 본능적으로 팔을 움켜 잡았다.
"아....?"
벨트에서 단검을 꺼내 목에 들이댔지만 곧 이어지는 통증때문에 다시 쓰러
져야했다.
"끄으윽....젠장....."
"저기...괜찮으신지....."
고개를 돌려보자 내가 구해준....그여자가 있다.
"여긴....어디냐...."
"너 이자식!! 감히 아가씨가 누구라고..."
옆에서 어떤 파파할아버지가 흥분하지만 그 여자는 손을 들어 저지한다.
"저희 집입니다. 당신이 상처를 심하게 입어서 어쩔수 없이 치료했어요."
"크으윽....지금이 몇시냐?"
"당신은 일주일동안 혼수상태였어요."
이...일주일!! 7분도 아니고 7시간도 아니고 7일!!
난 이제 죽었다......
"내....검은 어딨지?"
"그거라면 저기에..."
한쪽에 가지런히 세워져있는 내 검.
침대에서 내려와 일어서려고 했으나 다리에 힘이 들어가질 않아서 여자에게
쓰러졌다. 하지만 여기서 쓰러지면 대한의 남아가 아니지!
이를 악물고 다리에 힘을 넣었다. 비틀거리며 걷다가 천장이 노래지는것을 확인
하곤 다시 쓰러졌다......
2시간후.....다시 깨어난 나는 움직이는 것을 포기했다. 도저히 몸에 힘이
들어가질 않았다. 그냥 누워있기는 좀이 쑤셔서 그 여자와 얘기를 하게 되었다.
이름은 임혜민. 나보다 한살 적은 고1이었고 엄청난 부잣집 외동딸이었다.
"그래서. 그놈들이 널 납치하려고 했단 말이지??"
"예. 그때 당신이 나타났고....."
"그다음은 말 안해도되."
"예에...."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시간은 빠르게 흘러갔다. 의사는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한다며
움직이지 말라고 한다. 좀이 쑤셔 죽겠는데........
"..........."
새벽 2시. 지금쯤은 모두 자고있을 시간이다.
몰래 일어나서 옷을 챙겨입고 검을 들었다. 여기 신세진지 2주일이 넘었다.
그래서 탈출!!을 감행하기로 했다.
-딸칵.
잠금장치를 풀고 창문턱을 밟았다. 그때.....
-애애애앵~~~!!
갑자기 사방에 빨간불이 돌아가고 순식간에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침입자다!!"
"모두 모여!!"
내 주위로 모인 사람들은 각기 무기들을 꺼내들었다. 그런데 하필 그 무기들이
'총' 이라는 것이다.
-철컥. 척. 철커덕. 찰칵.
수십자루의 총이 날 겨누자 어쩔수 없이 두손을 들었다.
이게 무슨 황당무계한 일이냐......
"무슨일....어머."
"여어~."
혜민이 달려왔다가 놀란다.
"당신. 나가려고 했군요."
"보시다시피. 이렇게 됬군."
"나가는건 포기해요. 수백의 경호원들이 이집을 지키니까요."
"뼈저리게 몸소 실감했다."
"전부 제위치로 돌아가세요."
이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단10초만에 전부 없어졌다.
"상처가 다 나을때 까지는 저희 집에 계세요."
그전에 은현이 나한테 와서 죽일꺼야.
"......어쩔수 없지."
내말에 혜민의 옆에있던 늙은이의 얼굴엔 주름이 3배로 늘었고 반면에 혜민은
활짝 웃었다.
"주무세요."
-딸칵.
다음날. 난 그녀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만날 수 있었다.
"자네가 내 딸을 구해주었다니. 정말 고맙네."
"아닙니다."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댁 딸때문에 내가 죽을뻔했수. 라는 말은 억지로 삼켰다.
"할 얘기가 있습니다."
"말해보게."
하지만 혜민의 아버지는 내가 혜민과 그녀의 어머니를 보자 알았다는듯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여보. 혜민이 데리고 올라가있어요."
"네? 하지만......."
"어허~. 어서."
두 숙녀가 나가자 난 진지한 태도로 그에게 물었다.
"정체가 무엇입니까?"
"허어?"
"시치미 떼지 마십시오. 그때 혜민을 습격했던 무리들. 단순한 양아치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잘훈련된 무리들이 대형을 유지하며 싸웠죠.
저라면 단순한 양아치30이라도 문제없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스무명이었어요.
그상태에서 제가 쩔쩔매며 고전했습니다. 이건 무슨뜻일까요?"
내가 날카롭게 질문을 던지고 추리를 하자 그의 안경광이 살짝 비친다.
"즉. 누군가가 이들을 투입시켰다는 말이됩니다. 그이유는?
뻔하죠. 어떠한 정보를 얻기위해? 아저씨께서 이렇게 고래등 같은 집을
짓고 사시니 어떤일을 하시는지는 안봐도 비디오구요. 뭐 국가에서 기밀
로 여기는 군사정보라도 가지고 계십니까? 아니면.........
어떤 다른 중요한. 그것도 다른 나라나 비밀조직에서 탐내는 것을 갖고
계시기라도 하십니까??"
그의 안경광이 사라졌다.
"자네에게는 못당하겠군."
체념하는 눈치다.
"내이름은 임정현. 현 버츄얼 사가를 만들고 가상현실을 개발한 KVC(KOREA VIRTUAL COMMAND)
의 사장일세."
-쿠웅!!!
사장? KVC의 사장이라고? 이럴수가. 진정으로 놀랐다. 괜히 이런집 짓고 사는게 아니구나.
"그들은 DVW(DESTORY VIRTUAL WORLD)라는 국제비밀조직일세. 가상현실을
없애버리려는 놈들이 모여있지. 그들은 가상현실의 주축인 우리회사를 제거하려고 한다네.
그래서 목표로 잡은게 혜민이지."
"그말은 즉. 혜민을 인질로 가상현실의 진보를 막고 완전이 없애버리겠다?"
"그렇다네."
이런 썩을놈들을 봤나. 내가 케릭키우려고 몇년이 걸린줄 알어? 이것들을 그냥.....
"하지만 우린 현재 버츄얼 사가의 메인컴퓨터 가이아의 제어권을 일부 잃은상태라네."
그렇다면 그말은 즉.....
"시스템 해킹인가요?"
"맞아. 외부에서 칩입한것 같아 추적을 해봤지만 도저히 추적을 할수가 없더군.
내부에서 침투한건지 외부에서 한건지......"
"가이아가 해킹을 당했다라....."
그렇다면 이건 정말 심각한 문제였다. 자칫 잘못하면 저들이 엄청난 일을 일으켜서 한순간에
KVC가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는것이 아닌가.
"현재 자사의 보안망을 강화하고는 있으나 이것으로는 안심이 안되."
"......하고싶은 말씀이 무엇입니까."
"유현군. 우릴 도와주게."
".........."
도와달라니. 뭘?
"얼마전 이상한 아이템이 운영팀을 통해 입수되었네. 아이템의 이름은 언노운(UNKNOWN)이라
되있더군. 그리고 다른 정보도 모두 언노운으로 도배되어있었다네. 하지만 속성만은 달랐어. 현재
입수한 언노운은 2개 풍(風)과 수(水)라네."
"잠깐. 이상한 아이템이라니요? 회사측에서도 모르는 정보라면 해커가 만들었다는 건가요?"
"그렇다네."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그정도로 일을 크게 벌이면 눈치챌텐데요?"
"본사도 전혀 눈치채질 못했어."
"이럴수가....."
"어쨌든 그것들의 정보를 사력을 다해 알아보고는 있으나 총 7개가 있고 해커가 만들어 놓았다
는 것밖에는 알아내지못했네. 하지만 그것들을 모두 모으면 해커를 붙잡을 수 있을꺼라고
본사의 개발팀장이 말했네."
"풍(風),수(水),지(地)화(火),암(暗),성(聖),무(無)....."
"그래. 그 일곱개일세."
"결론은?"
"나머지 5개의 행방을 알아보고 그것들을 모아주게."
뭐야. 그럼 의뢰가 이거였어? 솔직히 거부할 이유가 없다. 만약 언노운을 모으지 않고 뻐기다가
케릭 삭제되면 나만 손해아닌가. 결국엔 해야할 일인것이다.
"좋습니다. 의뢰를 받아들이죠."
"자세한 계약서는 앞으로 한달안에 유현군 집으로 반송될걸세."
"알겠습니다."
그렇게.......시작됬다..
수면이란 모든사람들에게 필요한 필수조건이다. 그래서 난 교실에서 수면을 취하고 있다.
오늘 1학년에서 월반한 여학생이 온다는데......그건 중요하지 않다. 나중에라도 알면 되니까......
"담임온다~~! 모두 착서억~!!"
-우당탕탕!!
좀 조용히 착석할 수 없냐...
-또각, 또각. 뚜벅,뚜벅.
가벼운 발소리는 여학생. 무거운 발소리는 담임일것이다.
"헉!! 미소녀!"
"타오른 다아~~!!"
"꺅!! 반해버릴것만같아!!"
"조용, 조용!!"
출석부로 교탁을 내리치는 담임.
"공지했다시피 오늘 월반한 여학생이 왔다!!"
"우오오~~!!"
주먹을 불끈 쥐고 결의를 다지고 있을 남학생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형주!! 위험하게 책상위에서 춤추는거 아니다. 내려와. 자 이제 자기소개해라."
"안녕하세요. 이번에 1학년에서 월반한......."
이뒤로는 너무 시끄러워서 잘 들리지가 않았다. 그런데 어디서 많이 들어본
목소리인데....
"저기 1분단 맨 뒷자리 보이지? 거기가 네자리다. 그럼 강유현!! 니가 책임지고
모르는거 있으면 가르쳐줘라! 알았냐!!"
부스스 일어나서 손을 들며 대답했다.
"모두 자습하고 있어!!"
여학생이 내옆에 앉기 직전 난 다시 잠을 자기 시작했고 담임은 이말만을
남기고 나가버렸고 곧 애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그런데.....
"오빠."
"......??"
뭐야. 날 언제봤다고 오빠냐.
"뭐야. 댁이 날 언제봤다....."
천천히 일어나며 퉁명스럽게 말하다 딱 굳어버렸다.
짙은갈색의 생머리가 허벅지까지 내려오고 키는 170cm가 넘는
미소녀.
"강은현!!!"
"네~."
"꺼어억!!"
난 눈을 까뒤집으며 뒤로 넘어갔다.
-쿠웅!!
"오빠!! 괜찮아요?"
"뭣!"
"오빠!!"
"크억! 말도안되!!"
"시끄러 이것들아!!"
은현은 날 큼직한 눈망울로 올려다 본다. 한숨을 폭 쉬곤 질문을 하기 시작한다.
"어쩌다 월반했냐."
"성적이 좋게 나와서요."
"왜 하필 우리반이냐."
"오빠랑 같이 공부하고 싶어서요."
"2학년 공부는 쉬운게 아니야."
"1학년 공부도 쉬운거 아니에요."
"다시 내려갈 생각 없냐?"
"없어요."
하아~~. 은현아 니가 요즘 또 이오빠보기를 물같이 보는구나. 내말이 곧 법이니라.
"시끄러!!! 난 귀찮단말이다!! 당장 내려가!!"
"너무해요....."
고개를 푹 숙이곤 흐느끼는 은현. 순간 날 죽일듯한 수십개의 시선이 꽂힌다.
"야! 유현!! 너가 그러고도 남자야?"
"너이자식!! 감히 은현을!"
"죽여버리겠어!!"
"시끄러워~~!!"
젠장....왜 내편은 왜 아무도 없는거야.
"흑흑....훌쩍~."
"아....알았어. 알았으니까 그만 울어라 은현아."
내가 은현을 꼭 안고 토닥이자 또다시 수십개의 시선이 꽂혔다.
그만해 이것들아. 따가워죽겠어!!
내품속에서 도리질 치는 은현.
크억!! 눈물닦는거냐!!
"오빠....."
"어."
"저는 우리가 친.....텁!!"
"그얘긴 여기서 하면 안되!!"
"왜요??"
"몰라서 묻냐!!"
은현은 배시시 웃더니 일어서서 머리를 단정하게 묶는다.
"뭣들하냐! 구경났어? 자습이나해!!"
"야. 유현. 너 저렇게 예쁜 여동생을 두고 왜 아무말도 안했냐."
"맞아. 이 치사한놈."
"너무했어. 유현."
"시끄럽다니깐!!"
이때 나의 구세주가 있었으니....
"이것들이 뭣들하는거야!! 종친지가 언젠데!"
국사과목 선생님이었다. 우오오~~. 선생님~! 이렇게 멋잇어 보이는적은
처음이에요!
하지만 곧 지루한 수업이 시작되었다.
"그러니까 이시대의 주요 무기는 화승총이었다는 것이다. 화승총은....."
내옆에 앉아서 열심히 필기하는 은현. 괜히 월반한것이 아닌거같다.
볼펜을 돌리다가 떨어뜨리고는 은현의 책상 밑을 보았다.
쪽지같은 종이쪼가리 수십개가 쌓여있다. 이것들이.....
모조리 모아서 쓰레기통으로 슈팅한후 다시 볼펜을 돌렸다.
-딩동댕동~.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다. 과제 잊지말고 해와라."
"차렷! 경례"
"수고하셨습니다."
국사과목 선생님이 나가고 청소를 시작했다. 오늘은 3분단이 청소하는
날이라서 난 그대로 앉아있었다.
앞머리를 손질하고 책을 주섬주섬 챙긴다.
나를 따라서 책을 챙기던 은현은 내 옆구리를 쿡쿡 찌른다.
"왜??"
"오빠네반 이상해요."
원래 이상한 놈들만 모여있었는데 누구때문에 인간도 아니게 됬지.
"왜저래요??"
남자놈들이 한군데 모여서 이쪽을 보며 수군거리고 있다.
"댁때문에."
"?? 전 잘못한거 없는데요?"
"그런것때문이 아니야."
"......오빠..."
갑자기 녀석이 인상을 부욱 쓰고 말한다.
"왜."
"배고파요."
".........."
나한테 왜 배고픈걸 말하니. 이오빠한테 돈이 어딨다고.
"그런걸 왜 나한테...."
"은현!! 나랑 같이 가자! 내가 피자사줄께!!"
"나...나랑 같이 가면 돈가스 사줄께!"
"갈비!!"
"임마!! 내가 먼저야!!"
"이자식이!! 새치기 하지마!!"
남자애들이 갑자기 달려들며 온갖 음식이름을 대기 시작했다.
그소음때문에 짜증이 솟구친다.
"전부 그만~~~!!"
이때 나를 도와준이는....오! 예은양. 이은혜는 잊지 않겠수다.
"은현은 오늘 우리랑 환영회 하러 가기로 했어. 그러니까 너희들은 그만 빠져줘."
호오~. 그럴싸한 핑계군.
"안되!! 인정할 수 없다!!"
"맞아~. 먼저 대쉬한건 우리야!!"
"뭘 대쉬한다는 거냐~! 이 썩을놈아!!"
형주가 대쉬란 말을 꺼내자 내가 발끈해서 소리쳤다.
"유현도 승낙했으니까 이제 그만들 해."
다시 지연이 나서서 거들었다.
"우라질. 누가 뭘 승낙.....커억!!"
언제 나타났는지 은주가 내옆으로 와서 손바닥으로 등을 가격했다.
"너..."
"조용이 하구 있어...ok?"
".........ok..."
난 조용히 은현에게로 다가갔다.
"은현아. 미안하다....힘없는 오빠를 용서해다오...."
"괜찮아요. 오빠. 제가 오빠랑 같이 간다구 했거든요."
"............"
그러니까...너가 지금 이 오빠를 물먹였다...이거구나....
"모두 들었지!! 유현과 은현이 승낙했다! 이 두명은 우리랑 같이 갈꺼야!!"
"우우~~~. 인정할 수 없다!"
"폭군마녀 물러가라~!!"
"폭군마녀라고 한놈 누구야~!!"
이러는 사이 학진과 찬석이 다가왔다.
"미안하다. 유현 우린 여기서 빠져야할듯 싶다."
"명복을 빈다."
"비틀어버릴....."
이를 가는사이 문쪽에서 우렁찬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것들이 지금 뭐하는거냐!! 종례 안할꺼냐!!"
-우당탕탕!!
조용히좀 앉아 이것들아!!!
".....그리고 내일 물리 수행평가를 본다고 한다. 이상."
"차렷! 경례!"
"수고하셨습니다~~!"
드디어 지겨운 학교생활 끝이다!!
-스컥!!
"꿰에엑~~!!"
오크 버서커의 팔이 잘리며 비명소리가 들려온다.
비명이라고 해봤자 돼지 멱따는 소리지만.
"죽어!!"
오른쪽의 오크 버서커의 목을 잘라내고 왼쪽의 오크 전사에게
오른발을 축으로 크게 베는 공격을 시도한다.
-카앙!!
꼴에 전사랍시고 간신히 막는 놈.
하지만 아무것도 없는 오른손으로 오크의 얼굴을 가격하고 힘차게 검을 내려찍는다.
고개를 들어서 한놈이 은주에게로 접근하는걸 보고 신속히 스킬을 준비한다.
유니크(unique)
섀도우스킬(shadow skill)
레벨 파이브(level five)
섀도우 모션(shadow motion)
-쩌어엉~!!
가볍게 지면을 밟자 폭발이 일어나며 주변에 있던 오크들이 걸레로 변하고
내몸은 신속히 은주에게로 간다.
-콰앙~!! 쿠콰앙~!!
지면을 밟을때마다 폭발이 일어난다. 섀도우 모션은 이동과 공격이 합쳐진
유용한 스킬이다. 유저가 이 스킬을 시전하고 지면을 밟으면 그부분에 공기가
고밀도로 압축되어 폭발하게 된다. 이폭발이 몸을 강하게 밀어주는 것이다.
물론 시전자는 전혀 영향을 받질 않는다. 생각해 보라. 스킬쓰자마자
폭발이 일어나고 자신의 하체가 날라가게 생겼는데 누가 배울것이며
누가 쓸것인가.
이런 잡다한 생각을 하는틈에 은주의 옆까지 거의 도착했다.
스킬을 해제하고 단검 1개를 뽑아서 오크에게 투척한다.
퍽하고 수박깨지는 소리가 나며 머리가 박살난 오크가 서서히 허물어진다.
원래는 꽂히기만 하지만 섀도우 모션으로 인해 관성의 법칙이 적용되면서
파괴력이 몇배로 뛰어 오른것이다.
우리 일행은 무려 16명이나 된다. 레벨이야 낮은 애들도 있다.
하지만 평균레벨이 높아서 전투를 잘 치르고 있는것이다.
단점이라면.....남자가 나혼자라는 것이다. 또 근접클래스도 나혼자
라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오크들의 목을 따면서 피가 솟구치는걸 본
애들은 1차로 "꺄악~~!!" 하고 소리를 지르거나 2차로 "꺄악~~!!" 하고
소리를 지르며 그자리에서 주저앉던지 3차로 소리도 못지르며 그자리에
서 스턴(기절)해버린 애들도 있다. 다행히 이런애들은 레벨이 낮은 초보
들이었다. 케이프(소매없는 로브)속에서 스크롤을 꺼내 찢으며 외쳤다.
"체인 라이트닝~!!"
-파지직~.
이 스크롤은 인스턴트 스킬이라고 해서 최대 노멀급의 스킬을 담아둘 수
있는 스크롤이었다. 매직계열 유저들에겐 필요없지만 나같은 소드계열
유저들에겐 상당히 유용한 아이템이다. 최대 8기를 돌아가며 타격을 준
체인라이트닝은 언제 무슨일 있었다는듯이 사라져 버리고 난 정신 못차리는
놈들을 베어 넘겼다. 내뒤에 오크 궁수 한놈. 이런 젠장...
-쐐에엑~~!!
"꿰에엑~~!!
어디선가 쿼렐이 날아와서 오크의 목을 관통하고 땅에 박혔다. 날아온 방향에는....
은현이다. 얼마전에 pk해서 구한 리피팅 보우건을 들고 v자를 그리고 있다.
리피팅 보우건. 유니크 상급의 아이템으로 쿼렐값이 많이 든다는것 빼고는 유용한 아이템이다.
점사, 연사가 모두 가능하며 명중률도 어느 활에 뒤지지않는다.
"차앗!!"
마지막 남은 단검을 단 한놈의 오크 버서커에게 투적한다.
"뀌이익~~!!"
왼손바닥을 관통하고 나무에 박혀버린 단검. 놈은 이 단검을 빼내려고 안달이다.
"죽어."
놈의 면상에 검을 틀어박고 털썩 주저앉았다. 장시간의 전투로 지친것이다.
"오빠. 괜찮아요?"
온몸에 상처는 커녕 피조차 묻어있지 않은 은현. 그에 반해서 난 옷이 갈기갈기 찢어지고
상처투성이에다가 피까지 덕지덕지 묻어있다. 참....너도 신기하다.
"아니. 안괜찮아."
내가 이렇게 답하자 은현은 민망한지 고개를 붉혔다. 귀여운녀석.
나무에 박혀있는 검을 회수하고 주위를 둘러본다. 깨진 포션병. 여기저기 널려있는 아이템들.
그리고....먹자(아이템을 스틸하는 유저들).....
"은현아...."
"네?"
"저거 쏴버려...."
"저기...하지만....'
"줘봐."
은현에게서 리피팅 보우건을 빼앗고 가늠쇠를 당겼다.
-철컥.
쿼렐이 장전되는 소리. 모드를 연사로 맞추고 먹자놈들에게 갈겨대기 시작했다.
-투투투~~.
"으아악~!! 이 미친놈아! 이게 무슨짓....커억!!"
"어억!!"
"사람살...악!!"
-두두두~~찰칵!!
아직 3분의 2밖에 쓸지 못했는데 벌서 카트리지가 비어버렸다.
은현의 벨트에 달려있는 작은 가방에서 카트리지 1개를 꺼낸후 슬라이드를 눌러서
비어버린 카트리지를 빼냈다.
-철컥.
다시 쿼렐이 장전되고 난 다시 무차별 난사를 시작했다.
-투투투~~~.
"어어억~~!!"
"사..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크억!!"
"으아악~!!"
-투투투~~찰칵.
마지막 한놈을 쓰러트리자 때맞춰 비어버린 카트리지.
"으으..."
"살려줘....."
주변의 유저들은 참혹한 광경에 입을 다물지 못한다. 온몸에 쿼렐이 박힌채 신음하는
유저들....
-스릉~~.
소드 블래스터를 뽑아서 한 여성에게 겨눈다.
"살려주세요. 제발...살려주세요."
쭈그려 앉아서 여성에게 소곤거리기 시작한다.
"아가씨. 헬마스터 알아요??"
"....네...네...."
"헬마스터 어딨는지 알아요??"
"아....아니요..."
"멍청하긴....여깄잖아."
가방에서 암적색 로브를 꺼내서 보여주자 여자의 눈은 삽시간에 경악과 공포로 물든다.
"헤....헬마...스터...."
"멍청하긴...오랜만에 친구들이랑 파티플레이 하는데 괜히 와서 먹자짓거리냐....."
"사...살려주세요. 제발...살려주세요. 흑...흑..."
이젠 눈물 콧물까지 질질짜며 여자가 애원하기 시작한다.
"미안하지만...그렇게는 안되겠다. 널 살려주면 니가 이근처의 유저들을 선동해서 날 죽일테고
그럼 난 레벨 하락 됬다고 땅을 쳐야 할테니까....."
"제...제발...."
여자에게 섀도우 홀드를 걸고 일어나서 검신을 겨눴다. 현재 소드 블래스터의 탄창이 장전되 있는
상태다. 이상태에서 방아쇠를 당기면 이여자는 갈가리 찢겨서 고통조차 느끼지 못하며
죽을것이다.
"잘가라."
방아쇠로 손가락이 가는데....
"오빠!! 안되요!!"
은현이다. 은현이 날 말리고 있다.
"왜?"
"사람죽이는건 나쁜짓이에요!!"
이유도 유치하다.
"입다물어. 이여자를 살려두면 나 아니 우리가 전부 죽는다."
"그래도 안되요!!"
"시끄러!!"
이렇게 말싸움을 하는동안 섀도우 홀드의 지속지간이 끝나버렸다. 여자는 재빨리 일어나서
도주하기 시작했다.
"빌어먹을!!"
욕지거리를 내뱉으며 방아쇠를 당겼다.
-콰아앙~~!!
화약냄새가 밀려오고 탄피는 떨어졌지만 목표물을 살아있었다. 간발의 차이로 나무를 박살
낸 것이다.
"젠장!!"
리피팅 보우건을 겨누고 방아쇠를 당겼으나 쿼렐이 나가질 않았다.
아, 맞다. 아까 다 썼지.
"저자가 헬마스터다!! 암적색 로브를 갖고있어!!"
이런젠장.....
"죽이자!! 헬마스터!!"
"죽이면 아이템도 얻겠지."
"죽이자!!"
"죽여!"
"이런 썅!!"
욕을 내뱉으며 방아쇠를 당겼다.
-콰아앙~~~. 후둑후둑...
이번에는 정확히 명중했다. 그여자의 몸은 육편이 되서 땅으로 떨어졌다.
-티잉~. 철컥.
"가까이 오면 죽이겠다."
"오빠!!"
"헬마스터!! 얌전히 죽어주시지."
"가자!!"
"우오오~~~!!"
좌측에서 트라이던트(삼지창)을 찔러오는것을 허리를 돌려 피해내고 빙글 돌며
목을 날렸다. 날아오는 매직에로우와 화살들을 백 핸드 스프링해서 피해낸후
발이 땅에 닿자마자 마법사들을 향해 쇠도했다.
"막아!!"
"으아악~!!"
-핏!
검이 팔을 스치고 가느다란 핏줄기가 나왔다.
"잘가시게."
클래스 네크로멘서의 여자의 배에 검을 찔러넣고 힘차게 걷어찬다.
다시 날아오는 화살을 가뿐히 잡아 챈 뒤 정면에 있던 놈의 목에 꽂았다.
"커억!!"
고통을 줄여주기 위해 목을 딴뒤 주위를 둘러보았다.
모두들 겁먹은 표정들이다. 본능적으로 레벨차이가 심하다는것을 안것이다.
"오지 않으면 내가 간다."
유니크(unique)
섀도우스킬(shadow skill)
레벨 에잇(level eight)
리플렉션 소드(repulection sword)
말 그대로 그림자검이다. 여기처럼 탁 트인 공터에선 빛때문에 위력을 발휘하진
못하지만 좀더 효과적인 공방을 위해 시전한것이다.
오른손엔 소드 블래스터. 왼손엔 리플렉션 소드를 들고 다시 접전!!
-콰차차창~!! 스컥!!
팔을 휘두르며 상대의 병장기를 맞받아 칠때마다 팔이 조금씩 저리고
상대의 목이 떨어지며 그 피를 뒤집어 쓸때마다 묘한 쾌감을 느꼈다 아니
느끼고 있다. 나도 모르게 살인마가 되버린걸까......
잡생각때문에 잠시 공격의 흐름이 끊기자 그틈을 놓치지 않고 쇄도하는
다양한 병장기들. 젠장....
이를 악물고 우측의 세이버를 맞받아치고 정면의 검을 리플렉션 소드로 받아냈다.
하지만 좌측의 사브르가 내 옆구리를 노리고 날아온다.
-푸슛~~.
"꺄아악~~!!"
사브르가 내 옆구리를 훝고 지나가자 깔끔하게 베어지면서 피가 솟구쳤다.
그와 동시에 은현이 크게 소리를 질렀다.
"꺼....져...."
쥐어짜내서 말하고 사브르를 들고있던 놈을 걷어찬다.
-퍽!!
"크윽!!"
놈은 붕떠서 바닥에 닿자마자 고꾸라 진다.
유니크(unique)
섀도우 스킬(shadow skill)
레벨 포(level four)
섀도우 패스(shadow pass)
섀도우 스킬은 기습적인 스킬이 많아서 살수전용 스킬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한번 배워놓으면 살수고 뭐고 우려먹을수 있다.
희소성이 강한대신 위력이 강한것이다. 내가 쓴 섀도우 패스도
기습공격을 위한 스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스킬의 효과는
상대의 그림자. 즉, 상대의 사각지대에서 나타나 공격을 퍼부을수 있는
스킬이다. 하지만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그런식으로 쓰려는게 아니다.
몸이 꺼지는 느낌이 들고 곧 내앞에 은현이 나타나있다.
"아...오빠...."
"대화는 나중에."
다시 은현의 카트리지 베낭에서 카트리지 2개를 꺼내고 1개를 장착시켰다.
-찰칵.
"먹고 떨어져라!!"
-두두두두두~~~!!
"끄아악!!"
"커어억!!"
"피..피해라!!"
리피팅 보우건의 연사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십수발의 쿼렐을 단 몇초만에 발사하는 것이다.
또 그범위를 넓게 잡을수록 상대가 쓰러질 확률은 늘어난다. 그래서
쿼렐의 비속에서 살아남으려면 귀환 스크롤을 찢던지 그자리에서 방어 결계를 쳐서 버티는
수 밖에 없다. 다른방법들도 있지만 생략. 예상대로 마법사들은 방어마법을 사용하고
스크롤을 찢는 이들이 다수. 나머진 그냥 갈팡질팡 하며 도망쳐다니다가 온몸이 고슴도치가
되어서 죽는다.
-철컥.
카트리지가 다 비어버리자 리피팅 보우건을 은현에게 넘기고 주위를 살폈다.
살아남은 자들은 다수가 매직계열 유저들이다. 정리할 생각을 하던중 옆구리에서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 아까 사브르에 당한 상처.....슬림형 라이프 포션 2개를 뽑아서 1개는
상처에 붓고 1개는 원샷.
"오빠...."
상처를 치료하던중 은현이 다가온다.
"사람이 진짜 왜그래요!! 어떻게 눈하나 깜빡 안하고 거침없이 사람들을 죽여요!!"
수식어 너무하네.
"아무리 저 사람들이 화나게 했어도 그건 너무 심했잖아요!!"
"멍청하긴!! 그놈들은 아마 우릴 전부 죽이고도 남았어!! 알어?"
확실한 것이다. 아마 그놈들은 아이템에 눈이 멀어서 우릴 전부 익스펠 시키고
유유히 아이템들을 수거해서 떠났을것이다. 그러기전에 손을 쓴것 뿐이고.
선수필승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하...하지만....."
"괜히 예의 차린답시고 깝죽대다가 죽어서 레벨하락되면. 어쩔건데? 그런건
절대 사절이라서 말이야."
"저기...유현."
고개를 돌리자 은주, 예은을 비롯한 여자애들이 모여있다.
"너...정말 헬마스터??"
"푸하하하~~~!!"
내가 갑자기 웃음을 터뜨리자 모두 어리둥절한 눈치다. 은현만 빼고.
"내가 헬마스터라고? 크크큭....웃긴다. 그냥 닮았으니까 대충 보고 찍었겠지."
"그렇겠지? 하긴...류현이 헬마스터일리가 없지."
"야야야. 잡담은 그만하고 아이템이나 수거하자."
일행들이 주섬주섬 아이템을 수거하고 있다. 난 나무에 기대고 앉아서 담배를
꺼내 물었다. 담배는 20세 이상의 유저들에게만 판매되는 어덜트 아이템(adult item)
이다. 물론 그 이하의 유저가 잡을경우 증발해 버린다.
"후우~~."
담배연기를 내뿜는데 은현이 다가온다.
"오빠."
"......"
"아깐 죄송해요."
네가 잘못한게 뭐가있겠니....다 이 못난 오빠탓이지.........
은현을 살며시 안았다. 은현도 내게 안겼다.
"미안해....."
미안하다고 속삭이고 하늘을 올려다 본다. 청천(靑天)이다.
"하아~~."
땅이 꺼져라 한숨을 내쉰다. 언제쯤 이 PK세계에서 벗어날수있을지.....
그래. 남자가 한번죽지 두번죽냐. 갈때까지 가는거야.
벌떡 일어나서 하늘을 향해 두팔을 뻗고 소리쳤다.
"우오오~~~!!!"
---------------------
이번에 한꺼번에 모아서 올렸습니다. 아무래도....수술부위가 벌어진거같네요.
피가 자꾸나요. 한동안 못들릴거같으니 모두 몸조심하시길
카페 게시글
알럽ε★₃회원소설방
VIRTUAL SAGA LEVEL 5 격돌!!헬마스터!!!
kar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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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0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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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주인공 게임속 직업이 먼가요? 잘 모르겟어요
소드 엠페러입니다. 클래스 트리는 소드맨-파이터-소드익스퍼트-소드마스터-소드엠페러 입니다. 엘리트 스킬은 클래스를 정하는데 필요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