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환경부 관련 화학물질관리협회라는 곳을 통해 TRA 및 EPA-RMP 등에 대해서 강의를 했습니다.
이 강의를 위해 제가 전에 회사에서 ABS Consulting에서 교육을 받은 EPA-RMP 및 AP에서 수행하고 있는 TRA를 교육 자료를
보면서 다시 공부를 했습니다.
미국 연수시 1주일 간 PSM, EPA RMP Auditor 자격증 따려고 공부했던 생각이 새록새록 나더군요. 당시 회사에 그래도 실적을 보고하려고 두달간 매주 시험공부만 해서 정말 힘들었던 기억도 나구요. 웹스터 사전 두께만한 메뉴얼을 몇 권 외우기 위해 호텔에서 매일 공부만 해서 호텔 외부에는 나갈 기회가 없었던 기억도 납니다.
아무튼 최근 트렌드는 과거 제가 미국에서 교육 받을 때처럼 더이상 안전과 환경이 분리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당시 교육에서도 공정 안전 엔지니어들이 PSM, EPA RMP 모두 똑같이 Service를 하고 특히 기업의 지속가능 측면에서는 EPA RMP가 더 중요할 수도 있음을 목격하고 수업 중 많은 토론을 했었습니다. 특히 제가 교육 받은 장소가 휴스톤 Exxon 본사 부설 교육실이어서 많은 정유, 석유화학, 케미컬, 가스 회사들의 엔지니어들과 같이 교육을 받았고, 이때 정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환경 법규가 FY14에 발휘되기 시작하면은 더이상 환경의 주류가 대기,수질, 폐기물 등이 아닐 것입니다. 아마도 공정 안전 분야의 장외위험 평가나 유해(?)관리계획서 같은 공정 안전 분야로 바뀔 것이며, 이러한 인력의 수급은 환경 인력과 안전 인력의 교차 및 수많은 전문가들을 더 필요로 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가 현장에서 목격하는 것은 아직도 피해 확산 Simulation 등이나 QRA 에 안전 분야 엔지니어들도 생소한 현실에서 어떻게 환경 분야 엔지니어들이 정부 정책에 맞추어 갈지 의문이 듭니다. PSM과 같지만, 책임이나 범위는 훨씬 넓은 환경 법규에서 어떤 법규나 전문성이 더 나와야 할지 궁금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제 개인적인 의견은 환경 법규의 새로운 방향은 공정 안전 엔지니어들에게 새로운 기회입니다. 그러나, 과거 안전에서 겪었던 시행착오를 겪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러한 시행 착오를 알고 있는 공정 안전 분야 엔지니어들의 활발한 참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여기에 올린 글은 순전히 제 개인적인 생각임을 밝힘니다.^^)
20131021 이윤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