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 금성면 금성산 아래 1만여평 수수밭에 1일 녹색 '밀레의 만종'이 펼쳐졌다. 지난 4월 톱밥과 폐비닐.수수껍질 등으로 밑그림을 그리고 파종을 한 뒤 두달 만이다. 이 그림은 가로 120m, 세로 200m 크기로 하늘에서 내려다봐야만 전체를 볼 수 있는 규모다.
그림을 그린 화가는 농부 차호철(34)씨. 허브 농원도 같이 운영하는 차씨가 수수밭에 그림을 그리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은 4년 전. 그는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와 같은 대세를 막을 수 없다면 우리 농업도 이제는 단순 재배.생산.판매의 틀을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며 "그래서 수수농장과 그린투어의 접목을 시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늘에서 내려다본 밀레의 만종[사진제공 차호철씨]
차씨가 수수밭에 그림을 그린 것은 이번이 두번째. 지난해는 수수밭에 농업의 여신 '데메테르' 형상을 만들어 관광객 1만여명을 끌어들였다. 올해는 하늘로 올라가 그림을 직접 감상할 수 있도록 열기구도 마련했다. 의성=송의호 기자
★...1일 오전 창덕궁 내 청의정 주변 논에서 현대건설 임직원들과 일반인들이 모내기 재연을 하고 있다. 청의정 주변 논은 사대문 안에 있는 유일한 논으로 조선시대 임금이 농사의 풍흉을 가늠하기 위해 직접 모내기를 했던 곳이다. 이번 행사는 현대건설이 문화재청과 함께 실시하고 있는 창덕궁 지킴이 활동이다. (서울=연합뉴스)
★...올해 농사는 풍년(豊年)일까. 중요무형문화재 제84-2호로 지정된‘예천통명농요(醴泉通明農謠)’ 보존회 회원과 ㈜현대건설 임직원 30여명이 1일 서울 종로구 창덕궁 내 청의정(淸義亭) 연지에서 조선시대 농부 차림으로 농요를 부르며 모내기 행사를 하고 있다. 이곳은 조선시대 임금이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며 직접 농사를 주관했던 근농장(勤農場)이 있던 자리다. 최흥수기자
★...모내기와 아이들 - 1일 오전 창덕궁 내 청의정 주변 논에서 어린이들이 모내기를 지켜보고 있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 31일 경북 영천시 국립 영천호국원을 찾은 유치원생이 6·25참전용사 묘비 앞에서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며 헌화를 하고 있다. 대구지방보훈청은 6월 한 달을 '추모·감사·화합과 단결의 기간'으로 정하고 현충일 기념식을 비롯해 순국선열의 참뜻을 되새기는 다양한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정운철기자
★...전수영 기자 = 현대백화점이 후원하고 한국컴패션협회가 주최하는 제 3세계 어린이 후원자 모집 행사인 '프렌즈 오브 컴패션(Friends of OMPASSION)'행사가 1일 오전 서울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열려 참석자들이 러브트리에 달린 제3세계 어린이들의 프로필을 살펴보고 있다. 컴패션협회(www.compassion.or.kr)는 가난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비정부기구(NGO)로 후원자가 아이들과 1대 1로 결연을 맺고 제 2 부모가 되게 해준다. (서울=연합뉴스)
★...AIDS로 아버지를 잃은 HIV양성보균자 13세 남자 아동 로모이의 삶을 간접 체험해 보는 AIDS체험관이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장'에 첫 선을 보여 체험관을 찾은 청소년들이 피 검사 가상 체험을 하고 있다. 체험자들은 아프리카 말라위에 사는 로모이의 집과 마을을 재현해 놓은 체험관에서 생계형 노동, 클리닉센터에서의 에이즈 판정,시장사람들의 외면, 가상 죽음체험, 월드비전의 에이즈 사업 등을 약 25분간 체험 하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로 아버지를 잃은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양성보균자 13살 ‘로모이’의 삶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에이즈 체험관 ’이 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장’에 문을 열었다. 이곳을 찾은 학생들이 어린이 노동으로 만들어진 각종 기념품을 살펴보고 있다.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은 청소년들이 에이즈에 대한 편견을 바꾸는 계기가 되도록 아프리카 어린이 ‘로모이’의 삶을 간접 체험해 보는 30평 규모의 체험관을 꾸몄다. 체험자들은 아프리카 말라위에 사는 로모이의 집과 마을을 재현해 놓은 체험관에서 생계형 노동, 클리닉센터에서의 에이즈 판정,시장사람들의 외면, 가상 죽음체험, 월드비전의 에이즈 사업 등을 약 25분간 체험 하게 된다.이정아 기자
★...에이즈체험관을 찾은 한 학생이 ‘에이즈에 감염됐다’는 것을 뜻하는 도장을 팔뚝에 받고 있다
★...연세대 학생들이 31일 밤 서울 신촌 연세대 교정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이야기를 다양한 몸짓으로 표현하는 모습을 담은 초대형 영상이 성암관 건물을 스크린 삼아 비치고 있다. 실시간으로 벌어진 이 영상 행위예술에는 연세대 학부생 100명이 참여했다. 이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