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헬리콥터족'아니신가요?
어제 아침 조간 (J일보)을 읽다보니
별별 '청년 실업 용어'들이 유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유행어를 보면 세태를 알 수 있다더니..
무업자: 구직 의욕 자체가 없는 사람 (실업자와는 엄연히 다름)
모라토리엄(지불유예)족:휴학,일부러 F학점 받기 등 졸업을 미루는 학생
프리터족:'프리아르바이터'를 줄인말.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꾸려가는 사람
캥거루족: 취직할 나이가 됐어도 부모에 얹혀 사는 젊은 층
헬리콥터족: 성인이 된 자식의 주위를 맴돌며 일일이 챙겨주는 열성 부모
지금도 '헬리콥터'를 타고 계시다면, 이제 그만 내리셔서
날씨도 이렇게 추운데... 편히 앉아 봄구경이나 하시지요.
올해는 유난히도 봄이 일찍 왔습니다.
옛날에 배운 영어 실력으로 하면..
이미 2월에 'Spring has come !' 이지요.
2월 하순 일찍 온 '봄소식'들을 모았습니다.
그런데 '경칩 추위'를 이렇게 매섭게 할 줄이야.
산수유 꽃

전남 구례군 산동면 일대에서 산수유꽃 축제가 예정된 가운데 예년에 비해
보름 일찍 노란 산수유꽃이 꽃망울을 터뜨렸다.(구례 연합뉴스/ 한국일보)
(월요일 추운 산에서도 산수유로 착각하는 '생강나무 꽃'도 보았습니다)
홍매화 '봄내음'

(22일 광주시 북구 중외공원에 봄의 전령사인 홍매화 / 전남일보 )
녹차 밭의 봄

( 23일 경남 하동군 화개면 침전 마을의 녹차 밭 / 세계일보)
냇가의 봄

( 25일 전북 정읍시 내장산 국립공원을 찾은 시민들 / 정읍=연합뉴스)
해변의 봄

( 25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는 봄기운을 만끽하는 시민들 / 부산=연합뉴스)
제주의 봄

(25일 제주시 이호동의 한 가정집에 활짝 핀 벚꽃 / 동아일보 )
대구의 매화 향기

( 예년보다 10일 일찍 꽃망울이 터진 대구 수성구 범어사거리 매화/ 동아일보)
서둘러 온 목련

( 26일 낮 완연한 봄날씨. 대구 서부경찰서 앞마당 목련 / 중앙일보)
붉은 동백꽃

( 24일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방도리 목도에 송이째 떨어진 동백꽃 / 한겨레)
하지만 아직도 높은 산엔 ..

( 25일 봄을 시샘하는 눈이 내린 지리산 천왕봉 '상고대' / 산청 뉴시스 )
사랑 담그기

(서초구 직원부인 자원봉사단원들이 '사랑의 된장·간장 담그기 행사’를 했다.
관내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300 가구에 된장. 간장을 담가준다 /국민일보)
태극기로 맞는 봄

( 88주년 3.1절을 기념해 26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3.1운동정신계승 재현행사'에서 만세를 부르고 있다/한국일보)
올 봄엔 '꽃샘 추위'도 없을 것 같이 2월부터 따뜻하더니..
그제 저녁 TV 뉴스에서 더운 날씨에 너무 일찍 나와 알까지 낳아놓고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꼼짝 못하고 굳어 있는 개구리를 보았습니다.
나이들면 감기가 제일 무섭답니다.
꽃샘 추위 조심!
봄샘 바람 조심!
황사 바람 조심!
첫댓글 출가한 두여식을 방문하는 이번 미국여행을 두고 "헬리콥터"족이라 하시는가 찔끔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공부를 하는 한여식의 이사(동부에서 서부로)가 있고 데이케어에 맡겨진 외손녀가 보고싶어서 입니다. 봄소식을 접하니 기분이 좋네요.진창율사장님께서도 봄꽃을 올려주셔서 고마웠는데 또 이렇게 접하니 배가되는 즐거움 입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을 보니 화창한 봄날이 그립습니다. 날씨 덥다고 에어콘 가동하다가 갑자기 이곳도 찬 바람 불며 기온이 뚝 떨어져 두꺼운 겨울 옷 다시 입고 지냅니다. 환절기에 건강 조심하세요, 그리고 총무님 행복한 미국 여행되시기 바랍니다....감사합니다.
역시 총장답습니다.뭐시기가 제발이 저리다고 금방 자수(?)하셨네요.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서총장같은 행복한 "헬리콥터"족도 있긴 있네요.힘이좋아 딸둘 낳아 훌륭한 사위 둘에 모두 미국 살고 평생A/S 한답시고 일년에 한두번은 미국 가야 되고 부러운것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그건 그렇고요 이제미국에 가면 꽃피고 새우는 서울의 봄은 어찌하라고, 진달래 꽃 만발한 북한산 청계산의 3,4월은 어찌하라고,철쭉꽃 흥건한 지리산 바래봉그리고 축령산의 5월은 어찌하라고 석달씩이나 미국에 머문단말입니까?그것보다도 더! 우리의 카페는 누가 지키고,매번 열심히 달아주는 댓글은 미국에서도 가능한 것이지요?
이왕우님! 열심히 올려 주시는 주옥같은 좋은글들,잘읽고 있습니다.요즘 베트남의 날씨도 제 갈길을 잃고 헤매고 있나 보지요.이곳 서울엔 어제 낮에도 눈발이 세찬 바람과 흩날리면서 오는 봄을 시샘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올림픽공원의 성내천가 한국체대 담장의 개나리는 노랗게 꽃망울을 터 트리고 있었습니다.따뜻한 고향의 봄이 많이 그리워지시겠습니다.이렇게 ON-LINE에서라도 자주 만나십시다.먼 이국땅에서 건강조심 하시고 건투를 빕니다.
이런 꼬리글 이야말로 정감을 뜸뿍주는 느낌입니다. 그럼요, 3-4월의 봄꽃이 주는 한웅큼의 행복을 놓치는것 말고도 주변의 친구와 함께 하지못함이 더욱 그러네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온라인의 교감이 있으니 과히 무료하지 않을듯합니다. 늘 저희 카페를 아끼고 사랑하는 회원님들이 있기에 변함없는 저희들의 장이 되리라 여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