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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N 불학강좌 신해행증
84회. 사홍서원
모두 합장하시기 바랍니다
행복시작 불행 끝
성공시작 실패 끝
신해행증에 오심을 환영합니다.
아미타불
불법을 어떻게 실천해야 되냐? 8정도와 참회와 발심서원이다.
오늘도 지난주에 이어서 발심서원을 공부하겠습니다.
우리가 마음을 내고 목표를 세워서 현실생활을 가장 멋지게 사는 방법이 발심서원이다. 발심서원은 하,상,중이 있는데 불교의 최상의 발심, 최상의 서원은 사홍서원이다.
사홍서원.
중생무변서원도-모든 중생을 다 건지겠습니다.
번뇌무진서원단-모든 번뇌를 다 끊겠습니다.
법문무량서원학-부처님 법문이 끝이 없지만 맹세코 다 공부하겠습니다.
불도무상서원성-부처님의 도가 위없이 높지만 잘 이루겠습니다.
얼마 전에 정월 방생 때, 타 종교를 40년간 믿으시다 오신 법우님이 계셨어요. 일요성경학교도 20 몇 년을 했는데 우연한 기회에 불교서적을 읽고, 세상에 이렇게 좋은 종교도 있구나! 하고 불교를 알게 되셨대요. 좀 더 빨리 알았으면 훨씬 더 좋았을텐데 하면서 40 몇 년을 허송세월 했다고 안타까워 하셨는데 안타까워할 것 없다. 40년간 공부를 했기 때문에 이 부분이 눈에 들어온 것이다.
그분이 지장경을 읽는데, 질투와 분노는 하나도 없고, 오직 중생만을 위해서 살 수 있는 성인이 있냐고!! 지장보살 관세음보살 이런 분들은 자기 모습이 없단 말이예요. 자기 모습이 없고 오직 중생들에 맞춰서 중생들의 어려움을 구제하신다.
지장보살은 지옥 문전에서 늘 눈물을 흘려가면서 중생 하나하나를 다 구제를 하고자 하는데 내 모습이 없어. 내 마음에 안 들어도, 나를 비방하더라도 아무 관계없이 오직 그 중생을 구제하겠다는 그 마음만 가지고 있는 것을 보살이라고 표현한다. 이런 분이 계시다는 것을 알고서 너무 행복하다고 얘기 하시더라구요. 지장경을 보면 많은 귀왕들 나오고 지옥이 나오는데 안무섭냐니까 지장보살님이 계시는데 왜 무서워요? 정답을 너무 잘, 빨리 아는 거예요.
미국에 골드러쉬가 있을 때. 어느 분이 서부로 금을 찾으러 가서 좋은 황금 맥을 발견한 했어요. 고향에 가서 친인척들한테 돈을 전부 다 끌어다가 열심히 채굴을 했는데 텍사스에서 최고로 금 함유량이 많은 광맥을 찾은 거였어요. 그래서 큰 트럭으로 네 트럭을 캐고 앞으로 네 트럭만 더 캐면 빌린 돈 다 갚고 황금방석에 앉겠다 했는데 그 순간에 광맥이 끝나고 더 이상 안나오는 거예요. 아무리 해도 안 나오니까 파산을 해서 비싸게 샀던 채굴 도구들을 고철 값으로 넘기고 그곳을 떠났어요.
그런데 고철을 사고 땅을 그냥 공짜로 주운 분이 심심해서 지질학자를 찾아 가서 이런 땅에는 어디쯤에 황금이 나올까요? 지질학자가 보니까 오! 바로 여기가 금맥이 지나가는 곳이네. 1미터를 파니까 무지막지하게 황금이 쏟아져 나오는 거예요. 팔고 떠난 사람이 그 얘기를 들으면 기분이 좋을까요? 나쁠까요? 미치고 팔짝 뛰어야지.
그때 전문가의 지식을 빌렸으면 1미터만 더 파서 전부 자기 것이 되는데. 그것을 못했잖아요. 이 사람은 거기서 두 가지 인생의 교훈을 얻었어요. ‘ ‘첫 번째 포기하지 말자. 두 번째 전문가의 지식을 잘 활용하자. 똑같은 실수를 두 번 하면 안되지’. 해서 그 뒤에 황금 광산에서 잃은 재산보다 더 많은 재산을 일구었더라구요.
그러니까 우리가, 한번 실패했다고 인생이 끝나는 것이 아닌데 한 번 실패에 너무 큰 가치를 두다 보니까 그 다음에 아무리 큰 기회가 와도 그것을 못 받는 경우들이 너무 많은 거예요.
‘자기 자신을 믿어라’하는 책은 미국에서 슈퍼리치가 된 5백 명의 경험담을 적은 것인데, 성공 그다음 바로 실패가 오고, 실패 다음에 바로 성공이 오더라는 거예요. 내가 실패했다고 넋 놓고 있으면 성공할 기회가 샥 하고 지나가 버린다. 못 잡는다. 그 때 눈에 힘 딱 주고 째려보고 있다가 기회가 오면 딱 잡아야 되는데, 한 잔하고 헤벌레~ 하고 있으면 그 기회를 놓쳐버린다. 실패도 성공도 내가 그것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훨씬 더 큰 기회를 만들 수가 있다. 인생은 한번 의 성패로 끝나는 게 아니예요 그지? 얼마든지 가능한 거예요. 그 대신 두 가지가 필요한데
첫 번째 끈기가 필요하고, 두 번째는 늘 전문가의 지식을 빌려서 쓰는 게 필요하다. 굉장히 중요하다. 전문가. 전문가도 두 가지가 있는데 프로가 있고 돌팔이가 있다. 돌팔이한테 물으면 꽝 된다.
보리심은 나부터 잘 먹고 잘 입고 잘 쓰고 그 다음에 가족, 친인척으로 넓혀가는 것인데, 한국은 남북한이 다 똑같이 형제는 재물과 권력 앞에서는 원수가 되는 것 같아요. 형제는 재물과 권력앞에서는 겁재(劫財-내 재물을 털어가는 원수)가 된다. 의식수준이 이것을 뛰어넘어야 진정으로 선진국이 될 수가 있어요. 재물은 유한한 거예요. 인류역사상 죽을 때 재물을 가져갔다는 기록이 있어요? 없어요? 없다는 것을 다 알아. 그런데 그 상황에 들어가면 그것이 되지를 않아. 굉장히 무서운 거예요.
그래서 우리가 평소에 4념처와 8정도 수행을 해야 한다.
4념처는 모든 게 무상하다는 것이다. 괴롭다는 것이다. 내 것이라고 할 만한 것은 없다는 데도 불구하고 재물과 권력 앞에서는 안되는 거예요. 너 죽고 나 살자가 되는 거예요. 불자(拂子)라면 너무 아등바등 살 필요가 없다.
그리고 한번 실패했다고, 내가 실패한 것으로 상대가 큰 부자가 되었다고, 속상할 일도 없고 술 먹고 알코올 중독 될 일도 없다. 왜? 앞으로 인생에서 기회는 얼마든지 있고, 금생에 없으면 다음 생이 있으니까. 우리 불자들은 다음 생이 있음을 믿지요? 어제가 있었을까요 없었을까요? 있었지요? 어제가 있었으니까 오늘이 있는 거예요. 내일은 있을지 없을지 모르지만 지금까지의 경험상 틀림없이 있어. 그지? 그러면 금생이 있으면 전생이 틀림없이 있을 것이고 내생도 틀림없이 있을 것이다. 이렇게 목표를 세우게 되면,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가 생기는 거예요.
원주에 지장회라는 모임이 있습니다.
회원이 몇 십 명이 되는데 하루에 천 원씩 모우는 거예요. 한 달이면 3만원인데 초코파이가 두 박스가 돼요. 회원이 50명이면 150만원이 되는데 백 박스가 돼요. 그러면 9만6천개, 군인들 9만 6천명이 먹을 수 있는 양이 되는 거예요. 초코파이 하나에 종교가 왔다 갔다 하는데, 9만6천명이 불교로 올 수 있다는 뜻입니다.
얼마 전에 ROTC학생군사학교 동계 군사훈련이 있어서 군 법사님 요청으로 지원을 하기로 했어요. 전체 학생 8천명 중에 일단 3천명이 법회에 참석하는 것을 목표로 했는데 3200명이 온 거예요. 지난해 보다 두 배로 늘어났어요. 한국의 젋은이들이 이제 불교가 뭔지 궁금할 때가 온 거예요. 인터넷을 뒤져보면 불교가 미국이나 유럽에서 회오리바람 같은 선풍적인 인기를 몰고 있다는데 도대체 한국은 왜 잠잠할까? 도대체 뭐지? 했는데, 이제는 먹고사는 것에서는 많이 초연해지는 때가 된 거예요. 많은 것 먹어보고 해도 별거 아니네 하는 가치관의 전환 시점이 온 거예요.
입고 먹고 사는 부분에 전력투구할 게 아니라 좀 더 가치 있는 것을 추구해보자. 그게 이제 오늘날 지구상에서 불교라는 단어로 귀결이 되는 거예요. 미국의 엘리트들, 서양의 엘리트들이 불교공부를 하게 되고 많은 논문을 써서 내고 있습니다. 오늘날의 자기계발서 책도, 영국의 어느 분이 써서 미국으로 퍼졌다는데 그 책 내용이 전부 불교예요. 자기계발(自己啓發)이라는 것도 발심서원을 해서 내가 내 인생을 어떻게 멋지게 살아볼까? 내가 가진 잠재능력들을 어떻게 발휘할 수 있을까? 하고 노력하다 보니까, 어! 발휘가 되네. 발휘가 되니까 남을 위해서도 해봐야 되겠다(중생무변서원도) 하게 되고 서원들이 자꾸 커지게 되는 거지요. 제가 준비하고 있는 책이 있는데 ‘법안스님의 기도’라는 책 이예요. 저는 이 기도라는 단어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자아실현의 단계 : 자아발견-> 자아(자기)계발-> 자아실현
1. 자아의 발견.
석가세존께서 ‘천상천하유아독존’ 이라 하셨습니다. ‘부처님은 그런 존재’라는 뜻에서 확대되어서 ‘하늘 위, 하늘 아래 수명을 가진 존재는 다 위대한 것이다.’뜻 입니다. 이렇게 자아의 발견이 이루어져야 되겠죠.
나는 그저 엄마아빠의 실수로 던져진 존재인가? 내 인생은 소중한 것인가? 하는 부분들을 한번 여러분들이 생각해 볼 수 있다. 어떻게 태어났든 3억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사람으로 태어났다. 무슨 뜻인지 잘 알죠? 이러한 소중한 자아를 발견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거예요.
사회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하다가 바람이 부는 대로, 물결이 치는 대로 떠돌아다니는 가치 없는 인생을 사는 게 아니라는 것을 발견하는 건 가장 중요한 거예요.
여러분들 손바닥에 손금이 그려져 있죠?
제가 아는, 손금을 잘 보는 분은 손금을 보고 다 얘기를 해요. 그러니까 손금이 운명 이예요. 손금에 여러분 운명이 다 들어있는 거예요. 누구 손바닥 안에? 자기 손바닥 안에 자기 운명이 들어있는 거예요. 그러면 자기 손의 주인은 누구일까요? 자기 자신 이예요. 그죠? 그러면 내 운명의 주인은 누굴까? 나! ‘나’다. 그런데 그게 마음대로 안주물러져. 무엇 때문이냐 하면 복력 때문에 그런 거예요. 복력을 기르면 마음대로 주물러지는 거예요. 수명선도 늘어났네. 명예선도 늘어났네. 재물선도 늘어났네. 결혼선도 생겼네 하게 된다 말이예요. 복력을 짓게 되면! 그것 한번 해봐야 되겠네 그지?
그래서 자아의 발견이 굉장히 중요한 거예요. 불교는 무아(無我)라면서요? 그렇지 무아지. 무아를 어디에 써먹는가를 잘만 알면 아주 유용한 거예요. 자아의 발견이 중요한 거예요. 천상천하유아독존. 자아의 발견!
2. 자아의 계발(自我啓發)
자아를 계발을 해야지 그냥 써먹을 수가 없어요. 자기 계발은 불교적 표현으로 하면 발심서원이며 수행이다. 수행은 바꾸는 것이다. 자기계발은, 자기를 바꿔나가는 것이다. 바꿔.
능엄경에는, 발심하여 원을 세우려면 크고 바르고 원만하고 참되게 해야 된다. 크고, 바르고, 원만하고, 참되게. 물론 재가불자들도 그렇게 넓히면 굉장히 좋은 거지요. 한 사람에게 올인해서 복을 짓는 게 좋은 것이냐 널리 복을 짓는 게 좋으냐? 이것은 상황에 따라서 다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사홍서원은 널리 복을 짓는 거예요.
<발심서원의 최 상위 사홍서원>
첫 번째. 중생무변서원도(衆生無邊誓願度) - 발심서원
중생이 끝이 없어도 맹세코 모두 다 건지겠다.
중생은 모든 생명이란 뜻인데 동물(짐승)이라는 뜻이다. 식물은 중생에 들어가지 않고 환경에 들어간다. 5계의 살생하지마라에서 식물은 아무렇게나 해도 되나 아니다. 환경이 깨지면 살 수가 없으니까 생명도 보호하고 환경도 보호하자 해서 호생환보하자 하는 거예요. 여기서 중생은 동물을 상징한다. 쌀은 중생에 안 들어간다.
두 번째. 번뇌무진서원단(煩惱無盡誓願斷) - 자기계발.
번뇌가 끝이 없지만 맹세코 다 끊겠다.
번뇌가 보통 많은 게 아니라 다함이 없이 많다. 그렇더라도 어쨌거나 끊겠다. 맹세코 끊겠다는 거예요. 번뇌는 탐·진·치·만·의-탐내고·성내고·어리석고·교만하고·의심 많고·악견(악플다는 것)이다.
자아(자기)를 계발하는 방법이 번뇌무진서원단이다. 수행이라는 것은 바꾸는 것이라고 했지? 닦는다고 하면 닦을 실체가 있어야 되는데 마음이 어디 있어야 닦든가 말든가 하지. 닦는다는 것 보다는 바꾸라면 쉬운 거예요 그지? 이태리에 가면 이태리 타월이 없다네. 안가봐서 모르지만 없대.
탐(貪), 불필요한 탐심으로 음식탐 같은 것, 진(嗔)은 화낸다는 뜻이다. 분노. 분노조절장애가 있어서 묻지마 폭행도 있잖아요. 치(恥)는 어리석음이고(인과를 모르는), 만(慢)은 교만이고, 의(疑)는 의심이고, 악견(惡見)은 악플다는 것. 이 여섯 가지가 바로 근본번뇌다. 잡생각이 번뇌가 아니다. 그러니까 탐심 분노 어리석음 교만함 의심 악견을 우리가 줄여서, 바꿔서 나 자신을 완벽하게 멋진 사람으로 만드는 것인데 쉽지는 않아요. 그지? 번뇌무진서원단.
어느 분이 까페에 스님은 열 받을 때 어떻게 하세요? 하고 질문을 했더라구요? 나도 열 받을 때 열 받지. 내가 부처님 아니고 보살 아닌데. 열 받으면 어쨌거나 욕이 나오잖아요. 나오는데 조금만 하려고 노력을 하지. 나도 모르게 튀어나오는데 어쩌겠어요. 그지? 그것을 습기, 습관의 힘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저한테 와서 열 받나 안받나 살살 건드리면 저 열 받는다니까. 잘못하다 눈탱이 맞을 수 있어요.
발심서원의 최상위는 사홍서원이 되는데, 모든 불보살님들은 사홍서원 뿐만 아니라 원을 세우셨습니다. 발심서원을 하신 거예요.
지장보살님은, 처음에 부처님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우신 것을 보고서 어떻게 하면 그렇게 멋지게 태어날 수 있을까요? 했더니 끊임없는 세월동안 중생들의 괴로움을 구제 해주면 그렇게 된다. 저도 한번 해 볼래요 하고 그때 원을 세워서, 딸로 태어나면 어머니를 구제하고 하면서 끝없는 세월동안에 남들을 위하다 보니까 그 분을 생각만 해도 많은 복을 받고 업이 소멸되는 거예요.
지옥미공 서부성불(地獄未空 誓不成佛)-지옥이 텅 비지 않으면 맹세코 성불하지 않겠다.
중생도진 방증보리( 衆生度盡 方證菩提)-중생들을 모두 다 제도해서 깨달음을 얻게 되면(보리심을 내게 되면-남을 위하는 마음을 내게 되면) 그때 성불하겠다. 지장보살님의 서원입니다.
관세음보살님은 32응신의 원을 세우셔서, 부처님의 모습으로, 벽지불의 모습으로 때로는 동남동녀의 모습으로 나타나서 구제해 주겠다는 원을 세우셨어요. 그래서 사홍서원만 있는 것은 아니고 지장보살님의 서원, 관세음보살님의 서원, 아미타불의 48대원, 약사여래부처님의 12대원등 모든 불보살님들은 발심서원해서, 큰 원을 세워서 그 원들이 중생들에게 끝없이 이어져서 중생들이 원하는 바들이 다 이루어지게 만들어주시는 거예요.
지금 미국에 있는 수진화 법우는, 남편분이 대기업의 대표이사로 뉴욕으로 발령이 나서 가셨습니다. 뉴욕 호텔에서 자려니까 기운이 쎄하고 별로 안좋아서 그 공간의 외로운 영혼들을 위해서 지장경을 읽었어요. 동양의 젊은 여자가 그 호텔방에서 과거에 잘못된 거예요. ‘당신의 지장경독경의 힘으로 내가 여기를 해탈하게 됩니다. 고맙습니다’ 했어요. 아드님 두 명이 뉴욕관광을 다니는데 길을 잃거나 하면 어떤 이상한 동양 여자가 와서 이쪽으로 가면 된다고 알려주더라는 거예요. 그것을 무변신이라고 한다. 내가 은혜를 입었으면 갚으려고 하는 것은 우주의 법칙이거든요. 내가 좋은 마음으로 지장경 읽어서 영가가 해탈해서 떠났다고 그 영가가 와서 만두 사주고 호떡 사주는 게 아니라, 우주 법계의 인과법에 의해서 전부 은혜의 관계로 바뀌는 거예요. 도와주는 거예요.
또 뉴욕에 사는 한 친구는, 친구가 도서관에 빨리 나오라 해서 가니까, 강도가 친구 옆구리에 권총 대고 돈 다 털고, 너도 빨리 오라면서 권총에 총알 들었다고 협박하는데도 경찰 오면 망신당하니까 친구 하나 털었으면 빨리 가라고 호통쳤더니 가더라는 거예요. 그 시간이 엄마가 한국에서 새벽기도 하는 시간이었어요.
또 한 친구는 합기도 선수인데, 관장님과 대련하다가 자기가 포기할 때 딱딱 두드리면 되는데 버텨봤나 봐요. 버텨서 숨이 넘어간 거예요. 그 순간에 어디를 가니까 어떤 할아버지가 ‘너 왜왔냐? 아직 올 때 안됐는데? 저쪽 문으로 가’하시는데 어리버리하고 있었더니 뻥 차서 문으로 탁 튀어나오면서 푸~하고 깨어난 거예요. 그때가 또 엄마의 기도시간 이었던 거야. 엄마의 기도시간. 참 재미있다. 세상에는 그냥 이루어지는 게 없는 거예요.
한번은 제가 인터넷에 글을 올렸더니 엄청나게 공격을 하더라고. 그래서 예의 지키라고 그랬어. 내가 출가제자인데 출가제자가 아무 생각 없이 글을 올렸겠냐고, 불교라는 종교는 중도(中道)를 추구하는데, 양 극단을 떠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으니까 생각을 좀 넓혀보라고 올렸는데 인신공격을 하면 내가 놔두겠냐? 나라고 열 안받겠냐? 받지? 그지? 내가 열 받아서 니가 좋을 일이 뭐있겠냐 그지? 내가 열 받으면 니가 절단나는 수가 있으니까 조심해라. 내가 염력이 강해져서 내가 열 받으면 니가 손해가 많이 난다. 하지마라.
여러분도 인터넷 같은데 악플 달고 싶어서 발광하죠. 광은 빛 광과 미칠 광이 있는데 빛을 발하는 것은 괜찮아요. 지혜니까. 그런데 미칠 광이면 안되는 거예요. 악플은 달면 안돼요.
얼마 전에 대기업에 입사했다가 그 대기업의 홈페이지에 악플 단 것이 발각되어서 합격이 취소 되었더라구요. 그래서 재판에 회부되었는데 아마 대법원까지 갔는데 결국은 입사가 안되는 것으로 되더라구요. 악플 하나가 그분의 인생을 바꾸는 경우가 되잖아요. 그러니까 말 한마디에 천냥 빚도 갚는 것인데 남의 단점을 찍어서 악플을 달면 안되는 거예요. 우리가 악플 보다는, 좋은 입, 좋은 손, 좋은 전자제품으로 용기를 내고, 힘을 내고, 더 잘할 수 있도록 할 경우에는 선연이 되어서 언젠가 내가 똑같은 실수를 할 때, 내가 그런 상황에 처했을 때 그분들이 다 용기를 준다 말 이예요. 그러니까 임시 마음에 맞지 않는 환경에서 틀어져서 욕이 튀어나오려 하거나 악플을 달고 싶은 충동이 거센 불꽃처럼 일어날 때라도 한 발 짝 빼고 가라앉히고 하게 되면 선연을 지을 수 있다.
번뇌무진서원단. 번뇌가 끝이 없지만 맹세코 끊겠다. 이것을 우리가 수행이라고 표현한다. 끊겠다. 끊어라. 번뇌는 끊을수록 좋은 것이니까 불자라면 끊으려고 노력을 해야 되는 거예요. 임시로는 지르는 게 더 개운할 수도 있는데, 지르고 나면 평생 후회할지도 모르니까. 없어질 것 같은데 안없어져요. 요즘은 인터넷에 글 한번 올리면, 평생 지울 방법이 없두만요. 신중해야 되는 거예요.
세 번째. 법문무량서원학(法門無量誓願學)
부처님 법문이 끝이 없어도 맹세코 다 배우겠습니다.
부처님의 끝없는 법문을, 출가 제자들은 최대한 많이 공부를 하고, 다 해야 되지만 재가 불자들은 다 배울 필요는 없어요. 부처님 방식은 병에 따라서 약을 주는 것이다. 의사 선생님들은 남들을 고치기 위해서 모든 의학지식을 다 습득하는 것은 당연한 거니까 출가제자들은 그렇게 해야 되고, 재가 제자들은 자기 병을 잘 회복할 수 있도록만 배우면 되는 거지요.
불자 여러분들이 젊은이들을 포교를 해줘야 되는데, 요즘은 우리 불자인 부모님들이 의식수준들이 높아져서 자녀들에게 불교를 믿기를 권유를 잘 하는 경우들이 많더라구요. 자녀들이 불교를 믿게 하려면 방법은 간단해요. 자녀들이 감동하게 하거나 신통력을 보여도 돼요. 원래 신통력 보이는 게 제일 빠른데 신통력이 잘 안나오면 그때는 감동시키는 방법밖에 없어요.
불교에서 신통력이라고 하는 것은 지혜를 상징하는 것이다. 신비롭게 잘 아는 거예요. 神通力신통력. 신통력의 신은 볼시示 더하기 펼신申으로, 보는 것을 펼치다 해서 아는 부분이 많고, 보는 부분이 넓은 거예요. 인과 부분이나 자녀들이 시험 봤는데 합격 하겠다 걱정하지마라 하면 뭐여? 미래를 당겨서 보는 거잖아요 그지? 이런 걸 신통력이라고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지혜의 범위가 넓다. 지혜로와서 예측을 하든 판단을 하든 잘 맞다. 특별한 힘이 아니라 지혜의 힘을 말하는 거예요. 이런 지혜의 힘을 보여주면 감동을 하게 되지요. 요즘에는 젊은이들이 엄마가 기도을 하면, ‘엄마 저 기도해 주세요’ 하는 요청을 많이 하더라구요. 왜냐하면 현대사회가 복잡다단하니까 본인들도 심리적으로 좀 더 안정되고 싶으니까 그렇게 되겠죠.
법문무량서원학. 부처님의 가르침이 끝이 없지만 정통하게 하나라도 아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거예요. 어느 분이 ‘일체유심조’에 대해서 질문했습니다. 一切唯心造. 화엄경에 나오는 말씀인데, ‘모든 것이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뜻 아니예요. 그렇게 확대해석 할 수는 있어요.
여기서 일체(一切)는 삼세일체불(三世一切佛)이라는 뜻 이예요.
삼세일체불이 유심조다.
[약인욕요지 삼세일체불 若人欲了知 三世一切佛
- 누군가가 삼세일체불을 알고 싶어 한다면
응관법계성 일체유심조 應觀法界性 一切唯心造
- 마땅히 법계의 성품을 봐라. 삼세일체불이 마음이 지은 바다.]
모든 것이 마음먹기에 달려있을 것 같죠? 안 달려있어요. 여러분들 맨날 마음먹어도 돼요? 안돼요? 안되잖아요. 한 두번 먹어 봤나요. 안되는 거예요. 마음먹기에 달린 것 같은데 막상 안돼요. 한번 마음먹었더니 퍼떡 깨달아서 됐다?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
네 번째. 불도무상서원성(佛道無上誓願成)
부처님의 도는 無上위가 없지만 맹세코 이루겠다.
이것이 발심서원의 마지막 단계인데 이것은 최상의 서원이기 때문에 여러분과 저하고는 사실 관계가 없어요.
관계는 없지만 기억은 하고 있어야 돼. 언젠가 가야 될 길이니까. 최종의 목표로 갈 길이니까 목표는 여기에 두고, 여기로 향하기 위해서 많은 복덕과 공덕을 지어가면서 나가는 거예요. 그래서 중요한 거예요.
우리가 사홍서원은 매일 하는데 기도하다가도 조금만 마음에 안들면 때려치우는 경우들이 너무 많은 거예요. 안타까운 일인데 우리가 ‘꾸준히 오로지 될 때까지 한번 해보자’이런 마음들이 있어야 되는데, 우리가 신심이 형성이 되지 않으면 경계를 따라 스스로 흔들리는 거죠.
프랑스의 유명한 철학자가 인간은 흔들리는 갈대와 같다고 했는데 갈대가 굉장히 서운해 할 것 같아요. 인간은 바람도 안불어도 흔들리는데, 바람이 불어야 흔들리는 나와 어떻게 비교 할 수 있냐고 서운해 할 것 같아요. 인간은 바람 안불어도 흔들어 자기 스스로.
그래서 우리가 우리의 결심, 발심서원을 하게 되면 이루려고 줄기차게 도전을 하고 또 하고 또 하고 하는 거예요. 하다보면 어느새 다 이루어져 있는데 그 단계까지 가기는 쉽지 않아요.
불교교리 247쪽
번역명의집 12권에 의하면 불법을 배우려면 아래의 세 가지 마음을 내야한다. 대지혜(大智慧) 대연민(大憐憫) 대서원(大誓願). 대지혜와 연민과 서원의 마음을 낸다. 여러분들이 불교 교리를 공부 해가면서 이런 마음으로 키워나가야 되겠다. 일단은 자신이 처해있는 문제들을 잘 해결해서 멋지게 만들어 놓고 점점점점 키워나가게 되면 자아의 계발에서 자아의 실현이 되겠죠.
3.자아의 실현(自我實現).
자아의 실현이 되어서, 보살이 되고 부처가 되는 힘들을 활용해서 가족도 가정도 극락을 만들고 사회를 극락 만들고 국가와 민족도 극락 만들고 전 세계가 극락이 될 수 있도록, 금방 되지 않으니까 끊임없이 노력을 해야 한다.
일단은 발심서원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작게는 나 자신의 건강, 부귀영화, 권세명예, 자녀남녀가 다 잘되게 원을 세우고 끊임없이 성취해 나가고 그 바탕에서 한 발짝 더 나가면, 더 넓혀가는 부분이 얼마든지 많다.
또 여러분들이 기도하다가 안되는 부분들이 있어요. 그죠?
안되는 이유는 복력이 부족하거나 그 기도를 성취하면 다음에 더 손해날 경우에는 안되게 되어있어요. 그래서 안되는 것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기도를 할 때는 꼭 기억을 하셔야 돼요.
가장 좋은 시점에 가장 좋은 것이 이루어지는 것이 기도이기 때문에, 안되었으면 안된대로 다시 새로운 목표를 정해서 꾸준히 오로지 해가면서 8정도, 참회, 발심서원을 실천하는 거예요.
다음 시간에는 금강경에 나오는 6바라밀, 보살도를 같이 공부를 할 거예요.
불법은 무엇을 실천해야 되냐? ‘8정도를 실천하는 것입니다. 참회를 하는 것입니다. 발심서원을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씩하나씩 정리를 하고, 익힌 지도를 보면서 어느 길로 가야 지름길이겠다. 장애물이 적겠다 하고 기억을 하는 거예요. 기억을 해서 여러분들도 천상락과 극락을 누리고 여러분 주위와 세상 모두가 천상락과 극락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아미타불
그리고 여러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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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스님법문 정리해서 올려주셔서 공부합니다.
그공덕으로 무량가피 입으시길 발원드리며 감사합니다
나모대원본존지장왕보살마하살_()()()_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미타불()
고맙습니다.
정심화 법우님.
법보시에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부처님 복 많이 받으세요.
수고하셨습니다.
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