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소 : 시립도서관 유아실
* 날짜 : 2024/4/13 이른 11시30분~12시
* 활동가 : 김현옥
* 참여인원 : 어린이 3명, 학부모
* 읽어준책 : 맑은 하늘 이제 그만 / 이상한 엄마 / 걱정마 꼬마게야
벗꽃 시즌 여파가 이번주까지 이어지는 걸까? 오늘도 시립도서관에 사람이 많지 않다.
책읽어주기 5분전까지 유아실에 아이들이 없어 오늘은 책을 읽지 못하고 가나 싶었는데
올해 신입으로 들어 오신 현정씨 3학년 아들을 데리고 들어 오셨다. 다소 읽기 싫어 하는 표정이
보였으나 「맑은 하늘, 이제 그만」부터 읽었다, 그림책의 힘은 아이들에겐 어쩔수 없는것 같다.
시작하자 마자 집중하는 것이 눈에 보였다. 반쯤 읽었을때 4학년 여자아이가 안으로 들어왔다.
주거니받거니 하며 「이상한 엄마」를 읽을때 어머니가 둘째를 데리고 오셨다.
두사람 다 「이상한 엄마」를 읽었다고는 하나 재밌어 하는 눈치다. "달걀국과 오므라이스 자주 먹나요?"
물으니 "엄마가 안해 주세요"라고 해 두 엄마들이 살짝 당황해 하셨다.선녀님이 날개옷을 두고 몸빼옷을
입고 가는 장면에서는 "또 오려나 봐요".하며 재밌어 했다.
시간이 애매하게 남아 "짧은 책 한권 더 읽을까요?" 라고 물으니 좋다고 해서 「걱정마, 꼬마게야!」를
읽었다. "새로운 것을 시작할때는 무슨일이 생길지 몰라 두려울수도 있지만, 꼬마게처럼 용기를
내어 도전하면 신기한 일들이 많이 생길수도 있으니 용기를 내보자."라고 전달하며 마무리 하였다.
끝나고 나니 4학년 여자아이가 "다음주에도 책읽어주시나요?" 라고 물어와 매주 책읽기를 하니
시간이 날때마다 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