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16일 월요일 묵상
<8:1> 「엘리사가 이전에 아들을 다시 살려 준 여인에게 이르되 너는 일어나서 네 가족과 함께 거주할 만한 곳으로 가서 거주하라 여호와께서 기근을 부르셨으니 그대로 이 땅에 칠 년 동안 임하리라 하니」
<8:2> 「여인이 일어나서 하나님의 사람의 말대로 행하여 그의 가족과 함께 가서 블레셋 사람들의 땅에 칠 년을 우거하다가」
<8:3> 「칠 년이 다하매 여인이 블레셋 사람들의 땅에서 돌아와 자기 집과 전토를 위하여 호소하려 하여 왕에게 나아갔더라」
<8:4> 「그 때에 왕이 하나님의 사람의 사환 게하시와 서로 말하며 이르되 너는 엘리사가 행한 모든 큰 일을 내게 설명하라 하니」
<8:5> 「게하시가 곧 엘리사가 죽은 자를 다시 살린 일을 왕에게 이야기할 때에 그 다시 살린 아이의 어머니가 자기 집과 전토를 위하여 왕에게 호소하는지라 게하시가 이르되 내 주 왕이여 이는 그 여인이요 저는 그의 아들이니 곧 엘리사가 다시 살린 자니이다 하니라」
<8:6> 「왕이 그 여인에게 물으매 여인이 설명한지라 왕이 그를 위하여 한 관리를 임명하여 이르되 이 여인에게 속한 모든 것과 이 땅에서 떠날 때부터 이제까지 그의 밭의 소출을 다 돌려 주라 하였더라」
<8:7> 「엘리사가 다메섹에 갔을 때에 아람 왕 벤하닷이 병들었더니 왕에게 들리기를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 여기 이르렀나이다 하니」
<8:8> 「왕이 하사엘에게 이르되 너는 손에 예물을 가지고 가서 하나님의 사람을 맞이하고 내가 이 병에서 살아나겠는지 그를 통하여 여호와께 물으라」
<8:9> 「하사엘이 그를 맞이하러 갈새 다메섹의 모든 좋은 물품으로 예물을 삼아 가지고 낙타 사십 마리에 싣고 나아가서 그의 앞에 서서 이르되 당신의 아들 아람 왕 벤하닷이 나를 당신에게 보내 이르되 나의 이 병이 낫겠나이까 하더이다 하니」
<8:10> 「엘리사가 이르되 너는 가서 그에게 말하기를 왕이 반드시 나으리라 하라 그러나 여호와께서 그가 반드시 죽으리라고 내게 알게 하셨느니라 하고」
<8:11> 「하나님의 사람이 그가 부끄러워하기까지 그의 얼굴을 쏘아보다가 우니」
<8:12> 「하사엘이 이르되 내 주여 어찌하여 우시나이까 하는지라 대답하되 네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행할 모든 악을 내가 앎이라 네가 그들의 성에 불을 지르며 장정을 칼로 죽이며 어린 아이를 메치며 아이 밴 부녀를 가르리라 하니」
<8:13> 「하사엘이 이르되 당신의 개 같은 종이 무엇이기에 이런 큰일을 행하오리이까 하더라 엘리사가 대답하되 여호와께서 네가 아람 왕이 될 것을 내게 알게 하셨느니라 하더라」
<8:14> 「그가 엘리사를 떠나가서 그의 주인에게 나아가니 왕이 그에게 묻되 엘리사가 네게 무슨 말을 하더냐 하니 대답하되 그가 내게 이르기를 왕이 반드시 살아나시리이다 하더이다 하더라」
<8:15> 「그 이튿날에 하사엘이 이불을 물에 적시어 왕의 얼굴에 덮으매 왕이 죽은지라 그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본문 해석)
9월 16일 월요일 열왕기하 8:1~15
1~6절
1절 아들을 살려준 수넴여인에게 이스라엘 기근이 있을 것을 미리 말해 주며 가족들과 함께 살 만한 곳으로 이주하라고 일러준다. 이 기근은 여호와가 작정하신 일로서 7년 동안 계속될 것이다. 2절 여인은 살 곳을 찾아 이주하라는 엘리사의 말에 순종하여, 가족과 함께 블레셋 땅으로 갔다. 그곳에서 7년을 거주하였다. 3절 7년 동안 블레셋에서 지낸 후에 다시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온 수넴 여인은 자기의 집가 땅을 되찾아 달라고 왕에게 재판을 청구한다. 여인의 호소는 단순히 억울한 사정을 고하는 것만 아니라 고통에서 구해달라는 울부짖음이다. 4절 마침 왕은 엘리사의 사환 게하시와 대화 중이었다. 그는 게하시에게 엘리사가 행한 큰 이적에 대해 이야기 해달라고 한다. 5절 게하시는 엘리사가 죽은 자를 다시 살린 이야기를 했고, 그 이야기를 하고 있는 도중 마침 다시 살아난 아이의 엄마인 그 여자가 왕에게 호소하기 위해서 들어온 것이다. 그러자 게하시는 왕에게 이 여성이 바로 엘리사가 살린 아이의 엄마라고 소개한다. 6절 왕은 그녀에게 정말 그런지 물었고, 그녀는 왕에게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이야기해 주었다. 왕이 여인에게 소상히 묻고 상황을 파악했다. 그 후 내시 한 명에게 이 일을 전담하게 하고, 여인에게 속한 모든 것과 그녀가 떠난 후부터 지금까지 밭의 소출을 다 돌려주라고 명했다. 왕이 소유권 문제를 호의적으로 해결해준 데는 엘리사의 사역을 통해 백성을 보살피시는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이 드러난다.
7~15절
7절 엘리사가 다메섹에 갔을 때 아람 왕 벤하닷 2세는 병중에 있었다. 왕은 엘리사가 이곳에 왔다는 소식을 전한다. 8절 왕이 하사엘을 불러 명령하는데, 예물을 들고 하나님의 사람을 만나서 자신의 병이 나을 수 있을지에 대해 여호와의 신탁을 받아오라고 시킨다. 아합 때부터 요람에 이르기까지 이스라엘의 신을 대적하는 동안 그의 능력을 경험했기에 이전에는 그 신의 도움을 받으려 한다. 9절 왕명을 받은 하사엘은 낙타 40마리에 실을 만한 다메섹의 모든 귀중품을 예물로 준비해 엘리사를 맞았다. 엘리사를 만난 하사엘은 벤하닷의 병이 나을 수 있을지 묻는다. 여기서 벤하닷을 당신의 아들로 표현한 것은 이스라엘 왕이 엘리사를 나의 아버지라고 부른 것처럼 최대한 겸손하게 자신과 벤하닷을 낮추는 표현이다. 10절 엘리사는 하사엘에게 매우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너는 가서 벤하닷에게 반드시 살 것이라고 전하라고 한다. 하지만 여호와께서 그가 반드시 죽을 것임을 자신에게 보이셨다고 한다. 즉 벤하닷이 죽을 것이라는 말이 참이고 살 것이라는 말은 거짓이며, 이 거짓말은 벤하닷을 속이기 위한 것이고 참말은 하사엘에게 그가 왕을 죽이고 왕이 될 것이라는 신탁을 전하기 위한 것이다. 11절 엘리사는 하사엘이 부끄러워할 정도로 쳐다본 후 운다. 12절 하사엘이 왜 우느냐고 묻자 엘리사는 그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행할 악행을 알기 때문이라고 대답한다. 그가 이스라엘을 점령할 때 어린이와 태아까지도 죽이는 끔찍한 살육을 할 것이라는 사실이다. 엘리사는 젊은 사람에서 어린이 및 태아의 죽음까지 언급하며, 하사엘이 이스라엘 자손을 철저히 진멸할 것이라고 말한다. 하나님이 하사엘을 북이스라엘을 심판하는 도구로 사용할 계획이라는 것은 이미 엘리야 때 예고되었다(왕상 19:17~18). 13절 하사엘은 뜻밖의 말에 개와 같이 비루한 제가 무슨 지위가 있어 그런 큰 일을 하겠습니까 라고 반문한다. 엘리사는 여호와께서 그를 아람의 왕으로 세우실 것을 보이셨다고 답한다. 14절 하사엘은 벤하닷에게 돌아가 왕이 반드시 살아날 것이라는 말만 전한다. 15절 이튿날 그는 물에 담근 이불을 취해 병상에 누운 왕의 얼굴에 덮어 씌웠다. 결국 벤하닷은 죽고, 하사엘이 아람의 왕이 되었다. 그의 즉위로 엘리사를 통한 여호와의 말씀(13절)과 이전에 엘리야에게 예고하셨던 말씀(왕상 19:15)이 성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