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밤의 어원 |
밤에 대한 명칭(어원)은 밤을 이용해온 나라, 민족에 따라 각기 다르다. 밤나무를 한자로 율(栗)자를 쓰는데 栗자는 꽃과 열매가 아래로 드리어 있는 모양을 나타내는 상형문자로 같은 한자문화권에 있었던 우리 나라에서 밤이라는 명칭을 언제부터 사용하였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
▶ 밤나무속 수종 | |||||||||||||||||||||
밤나무는 참나무科(Fagaceae) 밤나무屬(Castanea)의 낙엽교목성 수종으로 원산지는 아시아, 유럽, 북아메리카, 북아프리카 등 4개 대륙에 걸쳐 있으며, 북반구의 온대지역(일본, 한국, 중국, 북미, 남유럽, 북아프리카)의 야산에 널리 분포·자생하고 있다. 전 세계에 분포하는 밤나무 종류는 학자의 견해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10여종이 분포하며 이중에서 재배상 중요한 것은 일본밤, 중국밤, 유럽밤, 미국밤 등 4종이다.
⊙ 일본밤(한국밤)(Castanea crenata S. et Z.) 일본밤은 그 재배 기원이 정확하지 않아 학자들에 따라 약간의 이견은 있으나 형태학적 특성으로 보아 한국밤과 일본밤은 같은 종(種)으로 여겨지며 한국 북부지방에 자라는 약밤나무는 일본밤과 중국밤나무와의 자연잡종으로 여겨진다. 일본밤의 야생종은 시바구리로 불리며 북해도 중부에서 구주 남부까지 온대림 내지 난대림 지대의 야산에 자생하고 있다. 표고에 따라서는 구주 및 서부지역에서는 1500-2000m 이하, 혼슈우 중부는 1300-1700m 이하, 혼슈우 동북부는 1000-1400m 이하, 북해도 남부에서는 450m이하 지역에 분포한다. 일본밤의 재배품종은 야생종에서 선발·육성된 것으로, 야생종보다는 내한성이 조금 떨어지지만, 북해도 남부까지는 재배가 가능하다. 일본밤은 세계의 여러밤 중에서 과실이 가장 큰 편이고 외관이 아름다우나 맛은 비교적 떨어지는 편이며 내피를 벗기기가 어렵다. 용도는 주로 식용으로 삶은 밤, 과자용, 요리용으로 많이 이용된다. 일본밤나무는 결과연령에 빨리 도달하며 줄기마름병, 밤나무혹벌 등 병충해에도 비교적 강하다. 한국밤은 함경도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우리 나라 전역에 자생하며 표고상으로 북부지역은 600m 이하, 중부에서는 800m, 남부에서는 1500m이하의 지역에 분포한다. 한국밤은 1950년대 후반부터 발생한 밤나무혹벌의 피해를 받아 많이 사라졌으며, 1960년대 후반부터 재배목적으로 들여와 널리 식재되고 있는 일본밤 재배품종, 한국재래 선발품종 및 일본밤과 한국밤과의 교잡으로 만들어진 개량품종의 보급으로 한국밤의 원형은 일부 천연 자생지나 마을 인근에 잔재하고 있는 노거수에게서 찾아볼 수 있다. 한국밤은 평안도 및 함경도 등 북부지방에 분포하는 약밤나무(C. bungeana)와 중부 및 그 이남지방 전역에 널리 분포하는 과실이 비교적 큰 한국밤나무(C. crenata var. dulcis/C. kusakuri)로 구분되어진다. 한국밤은 과거에 산지에 따라 양주율, 용인율, 청도율, 밀양율 등으로 불리었으며 경기도 양주, 가평, 용인, 포천, 안양 등지는 오랜 옛적부터 밤의 산지로 유명하고 이외에도 경기 광주, 시흥, 당진, 옥천, 연산, 제천, 밀양, 경산, 함양, 장성, 보성, 광양 등지에서도 많이 생산되었다. 약밤나무는 중국밤 계통으로 한국밤과의 잡종으로 여겨지며 평안도와 함경도 지방에서 널리 심었으며, 특히 평양 근처에서 많이 심어 평양밤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평양밤 중 成川栗, 江東栗, 祥原栗, 咸從栗 등은 밤의 특성이 다르지만, 모두 한국산 중국율의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약밤나무의 기원은 약 2000년전 중국 사신들에 의해 중국밤이 대동강 하류에 심어졌고 이것이 한국밤과의 자연교잡에 의해 생겨난 것으로 여겨진다. 약밤나무는 밤알이 작고 속껍질이 잘 벗겨지며 단맛이 많아 군밤용으로 적당하며 내한성이 강하다.
⊙ 중국밤(C. mollissima Blume) 중국의 밤나무 분포면적은 매우 넓어 남부의 해남도로부터 북부의 길림성까지로서 아열대, 온대가 포함되며, 수직분포는 산동성의 임술, 강소성의 술양 등 해발고도 50m미만 지역으로부터 운남성의 위서에는 해발고가 2800m에 달한다. 밤의 주요 산지는 주로 북방계로 황하유역의 화북, 서북 및 남방계로 양자강 유역의 각 성에 집중되어 있다. 중국밤나무는 수고가 15m까지 자라며 가지가 많이 발생하고 수형은 퍼진다. 내피가 잘 벗겨지고 과실은 크기는 다양한데 일본밤보다는 작다. ⊙ 미국밤(C. dentata (Marshall) Borkhausen) 미국 동북부 애팔래치아산맥 일대에 천연분포하는데 메인주와 온타리오주에서 서쪽으로 미시간주, 남쪽으로는 조지아주, 미시시피주까지 분포하며, 수직적으로는 1,200m까지 분포한다. 밤나무류 중에서 가장 크게 자라는데 수간이 통직하고 수고가 30m에 이른다. 미국 동부지역의 주요한 용재수종의 하나로 20세기초까지만 해도 미국에서 생산되는 용재수 중에서 으뜸갈 정도로 많이 생산되어 이용되었으나 중국에서 유입된 줄기마름병의 피해로 현재 좋은 밤나무림을 찾아보기 어렵다. 과실은 재배되고 있는 밤나무류 중 가장 작지만(5g 이하) 감미가 가장 강하고 내피가 잘 벗겨진다. 유럽밤의 원산지는 터어키와 러시아 남부 흑해연안의 소아시아로 알려져 있으며 고대 그리스인들에 의해 지중해 연안에서 유럽 전역에 퍼지게 되었다. 수고는 20m까지 자라며 과실의 크기는 다양하며 내피가 잘 벗겨지고 감미가 강하다. 미국칭카핀의 천연분포지역은 미국밤나무보다 남쪽에 치우쳐 있는데, 뉴저지주와 펜실베니아주에서 서쪽으로는 텍사스주 동부, 오클라호마주 동부, 오하이오주 남부지역, 남쪽으로는 플로리다주까지 분포한다. 수직적으로는 해면에서부터 남부 애팔래치아산맥에서는 1,350m까지 분포한다. 미국칭카핀은 알리제니칭카핀(Allegheny chinkapin)라고도 하며 변이가 매우 다양하여 학자에 따라서는 수형, 엽형태 등에 따라 여러 종으로 세분하기도 하였으나 현재에는 하나의 종(C. pumila (Linnaeus) Miller)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종내 여러 변종이 존재한다. 수형은 관목 내지 소교목의 형태로 수고가 2-4m 정도이고 수간의 분지가 심한데 예외적으로 통직하게 수고 20m까지 자라기도 한다. 건조하고 척박한 지역에 적응력이 높다. 구과의 크기는 1.4-4.6cm로 작고 구과당 과실이 1개씩 달리며 크기는 0.7∼2cm(0.78-1.25g)로 아주 작아 식용으로는 적당하지 않다. 조기결실성이 있어 실생 2-3년만에 결실이 가능하며 과실은 작지만 밤나무류 중에서 가장 향과 맛이 뛰어나다. ⊙ 모판밤(C. seguinii Dode) 중국이 원산으로 관목 혹은 소교목형으로 자라며 내한성은 약한 편이다. 줄기마름병에 저항성이 없으며 다른 밤나무류와는 특이하게 꽃이 봄부터 가을에 생장이 멈출 때까지 연속적으로 핀다. 일반 밤나무와 교잡하여 왜성대목으로서의 활용가치가 높다. ⊙ 헨리밤(C. henryi (Skan) Rehder et Wilson) 중국이 원산으로 내한성이 약하며 줄기마름병에는 약하나 혹벌에는 내충성을 지닌다. 과실이 작아 주로 목재생산용으로 적합하다. |
밤 생산 및 소비현황 | |||||||||||||||||||||||||||||||||||||||||||||||||||||||||||||||||||||||||||||||||||||||||||||||||||||||||
전세계 밤 생산량은 약 50만톤 규모이며 주요 생산국으로는 아시아 대륙에서는 중국, 한국, 일본, 터어키, 유럽에서는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칼, 프랑스 등을 들 수 있다. 그밖에 오세아니아 대륙의 호주와 뉴질랜드, 남미의 볼리비아, 칠레, 북미대륙의 미국에서 소량 산출되고 있다. 주요 밤 생산국 및 신흥 밤 생산국들의 최근 생산동향은 그림 1과 같다.
⊙ 한 국 (1) 생산현황 우리 나라는 1960년대 후반부터 밤나무의 식재를 적극 장려한 관계로 1970년대 중반이후 밤생산이 급속히 늘어나기 시작하여 1990년대에 들어서는 8∼10만톤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 주요 밤 생산지('99기준)로는 남부지방에서는 산청(9,853톤), 광양(14,022톤), 진주(5,035톤), 하동(7,170톤), 함양(3,630톤) 등이, 중부지방에서는 공주(11,960톤), 부여(5,022톤) 등이 있다. 현재 밤 주산지인 남부지방의 진주, 하동, 광양 등지의 밤나무는 수령의 노령화, 수관의 과밀식, 병해충 피해 등으로 인해 단위면적당 생산량 및 과실품질 등이 저하되고 있다. 아울러 농촌인구의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과 높은 인건비 때문에 밤나무 재배의 경영수지는 날로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부여, 공주, 충주를 중심으로 하는 중부지방에서는 최근 들어 신규식재가 늘어나는 등 밤나무 재배가 남부지방에 비해 상대적으로 활발한 편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현재 추진되고 있는 노령목에 대한 갱신이 원활히 이루어진다면 우리 나라의 밤 생산량은 연간 8∼10만톤 정도의 규모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2) 유통 및 소비현황 국내 유통구조는 생산자 →생산자 단체(농·임협, 수집상 등)→도매업자→소매상 등의 과정을 거치는 경우가 일반적이며 일부에서는 생산자가 직접 도매업자나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수도 있다. 국내 소비형태는 대부분이 생식용이고 가공용 수요는 적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970년도에는 총생산량 중 국내소비가 58.5%, 수출이 41.5%이었던 것이 2000년도에는 생산량 92.844톤 중 국내소비가 72.7%, 수출이 27.3%으로 낮아졌다. 수출용은 총수출의 90%정도가 깐밤형태로 일본지역에 수출되고 있으며, 국내소비로는 생밤, 깐밤, 요리용, 제과제빵용 등에 소모되고 있다. 최근에는 밤소비를 촉진하여 생산자의 소득을 올리기 위해 여러 노력(밤박피기, 밤가공제품 개발)들이 각분야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 일 본 (1) 생산동향 일본은 戰後 농업구조개선 사업 등 정책적으로 대규모 밤 생산단지 조성, 내충성 품종 보급 등으로 재배면적 및 생산량이 증가일로에 있었으나, 1980년을 기점으로 밤 재배농가의 고령화 및 수입량 증가 등으로 밤 재배면적 및 생산량이 감소하는 추세에 있다. 2000년도 수확기에 있는 밤나무 결과수 면적(26,400ha)은 노동력 부족과 택지화로 인해 노령재배단지를 중심으로 폐원면적이 많이 늘어나 전년대비 2% 감소(약 500ha)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밤 생산량은 전년대비 15% 감소한 26,700톤이었다. 밤은 지역별로 이바라키현(20%), 구마모토현(12.8%), 에히메현(6.9%), 사이다마현(3.8%), 기후현(4.0%) 등의 순서로 생산되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 재배되고 있는 밤의 품종은 100개 이상으로 이 중 축파, 단택, 은기, 석추, 국견 등이 전체 재배면적의 약 70%를 차지하는데, 축파가 전체 재배면적의 30%정도 차지하여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품종이다.
<표 4> 일본의 밤 재배 및 생산동향 (단위 : ha, 톤)
<표 5> 2000년 주요지역별 밤 생산 및 출하현황 (단위 : ha, 톤)
일본 국내에서 생산되는 밤의 거의 대부분은 국내에서 유통, 소비되고 있으며 통계로 나타나는 수출물량 수치는 극히 미미한 실정이다. 1997년 이후 극히 미량의 신선·건조 밤이 한국, 중국, 대만 등지에 수출된 실적이 있으나, 이는 일본 국내산 밤의 해외가공을 위한 것으로 생각된다. 수입동향은 업계에 따르면 일본에 수입되고 있는 밤중, 甘栗(아마구리)용의 신선·건조 상태의 밤은 대부분 중국으로부터 수입되고 있으며, 일시 보존처리된 밤은 거의 한국으로부터 수입되고 있다. 그밖에 물량은 적은 편이나 마론그랏세의 원료로 사용되는 밤은 이탈리아산이 최고급품으로 취급되고 있다. 甘栗(아마구리)은 일반적으로 天津甘栗로 불리고 있으며, 이는 중국밤이 天津항을 통해 출하되는 것에서 유래한 것으로 아마구리는 가열한 왕모래속에 껍질이 붙은 생밤을 넣고, 껍질에 균열이 생기지 않도록 적절히 구워가면서 물엿이나 糖類를 첨가한 것이다. 일본의 밤수입은 1961년부터 수입자유화 품목으로 전환된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되어 왔으나, 1996년을 기점으로 감소경향이 계속되고 있다. 2000년의 밤수입 현황을 보면, 신선·건조 상태의 밤 37,384톤, 일시 저장처리된 밤 1,190톤, 가공밤 1,496톤이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수입밤은 일본내 수요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주수입국은 총수입량의 52% 정도를 한국이, 중국은 47.4%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산은 깐밤, 밤통조림 등으로 상당량 수입되고 있으나 최근 밤통조림을 중심으로 중국산 수입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3) 유통 및 소비동향 수입밤의 경우 크게 시판용과 업무용으로 구분되며, 시판용이라고 하더라도 직접 소비자에게 유통되는 것은 거의 없고, 식품도매상 혹은 제과도매상을 경유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시판용의 경우 가공된 것은 수입판매업자로부터 식품도매상 혹은 제과도매상으로 유통되고 있으나, 생밤의 경우는 가공업자를 거쳐 제품화된 후 식품, 제과도매상을 경유 소매시장으로 유통되고 있다. 업무용의 경우 대형식품메이커에 대해서는 수입, 가공업자로부터 직판되는 유통형태를 취하고 있는 반면, 소형식품메이커에 대해서는 식품도매상 혹은 제과도매상을 경유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밤소비의 50% 이상은 제과용 원료로 이용되며 나머지는 일반소비로서 전체의 95%가 가을과 겨울에, 5%가 봄과 여름철에 소비되고 있다. 소비용도는 찐밤, 군밤, 건조밤, 아마구리 등으로 이용되며 가공용으로는 마론그랏세, 밤만두, 밤양갱 등에 사용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일반적으로 일본밤이 밤알이 굵고 맛이 좋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나 수입품은 용도에 따라 평가가 상이하다. 현지 바이어들에 따르면, 한국산은 대체로 중국산의 밤보다 2배정도 가격이 비싸고 품질도 좋은 것으로 취급되고 있다. 마론그랏세는 이탈리아 및 스페인이 주요 수출국이며 탈각상태의 냉동으로 수입되고 있으며 특히 이탈리아 북부지방에서 생산되는 것이 최고급품으로 취급되고 있다. 감로주 및 제과용으로 사용되는 밤의 대부분은 한국산으로 연간 15,000톤 정도 수입된 적도 있으나, 최근에는 수입물량이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가격경쟁력이 있는 중국산 수입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1998년 기준 평균수입가격은 한국산이 중국산의 1.9배 정도이다. ⊙ 중 국 (1) 생산동향 중국의 밤나무 재배역사는 유구하며, 그 분포지역이 넓다. 밤나무의 분포범위로는, 최북단은 遼寧의 風城 및 河北의 靑龍(北緯 40°30′)이고, 최남단은 海南島(北緯 18°30′)까지이다. 동쪽으로 섬서 및 감숙성의 泰嶺산맥에서 서쪽으로는 산동성의 淮河에 이르는 섬을 기준으로 북쪽은 북부온대지역, 남쪽은 남부 아열대지역으로 구분되며, 온대 북부지역에는 油栗이 흔하고 油毛栗은 아주 적다. 반면에 남부 아열대 지역에는 油毛栗이 가장 흔하고 油栗 및 毛栗은 적지만 毛栗보다는 油栗이 많이 재배되고 있다. 밤나무 분포의 北限界 以北인 吉林省의 集安(北緯 41°20′), 四平(北緯 43°11′), 馬鞍山(北緯 43°55′) 등지에서도 밤나무를 도입재배하고 있는데, 생장이 양호하고 결실도 가능하였으나 동해피해를 받고 있다. 따라서 밤나무의 주재배지역은 중국전체로 볼 때 넓다고는 할 수 없으며, 주생산지역으로는 華北地域과 양자강 유역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중국에 재배되고 있는 총 품종수는 약 300개 이상이며, 품종간에 품질의 차이가 심하고 생산량에 있어서도 현격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어떤 産地에서나 풍산성 및 품질우량 등과 같은 기본 요건에 완전하게 부합하는 주재배품종을 갖고는 있으나, 일부지역에서는 심각한 결점이 있는 품종들이 아직도 대면적에 걸쳐 재배되고 있다. 1960년대 이후 北京, 河北, 山東, 遼寧, 廣西 등지에서는 이미 일차적으로 신품종을 개발하여 보급 중에 있다. <표 6> 중국 밤 생산동향 (단위 : 톤, ha)
(2) 유통 및 소비동향 중국의 밤 유통구조는 재배농가→당지 공급합작사(산재해 있는 농가의 생산품을 집중 수매하는 기구)→대외무역회사 또는 재배농가→당지 공급합작사 →도매상 순서이다 현재 중국의 1인당 밤 소비량은 0.21kg이며 2000년 전국 총 생산량이 50만톤 이상에 이를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1인당 밤 소비량은 0.4kg로 보고 있다. 이를 이탈리아의 1.25kg, 일본의 0.58kg와 비교하면 중국 국내시장 잠재력도 아주 크다고 할 수 있으나, 현재 밤에 대한 중국인의 기호도는 극히 낮은 실정으로 중국내 일반 상점에서 잘 유통되지 않고 있으며, 소비되는 형태도 군밤위주이다. 생활수준 향상에 따라 밤음료, 밤통조림 등이 슈퍼나 연쇄점에서 유통되기 시작하고 있으며, 탈각 밤은 닭요리, 해삼요리 등에도 일부 사용되고 있다. ⊙ 미 국 (1) 생산동향 현재 미국에서 생산되고 있는 밤의 종류는 미국밤, 중국밤, 한국밤(일본밤)등이 있다. 이중 북으로는 메인주에서 남으로는 플로리다주에 걸쳐 자생하던 미국밤나무는 밤나무 줄기마름병에 아주 약해서 1904년에 처음 발생한 이후 1950∼60년대에 이르러서는 전멸하다시피 하여 극소수의 밤나무만 남았었다. 그후 각종 밤나무 관련 단체들의 미국밤나무 복원활동에 힘입어 줄기마름병에 강한 품종개량 등으로 생산량이 증가하여 국내수요를 충족하고 수출까지도 도모할 정도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재배중인 밤나무는 대략 3/4이 중국 및 한국계통의 밤나무이며 나머지 1/4이 미국밤나무로 구성되어 있다. 캘리포니아에서 생산되는 밤의 품질이 제일 좋으며, 그 다음으로는 수입품으로 이태리산, 중국산, 한국산 순으로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나라와는 달리 미국은 밤을 저장을 하지 않는 관계로 품질이 매우 뛰어나고 맛의 신선함이 떨어지지 않으나 밤수확기인 겨울에만 유통이 된다는 단점이 있다. 한국밤은 개량종인 관계로 맛이 떨어지나 병충해에 매우 강하다. 미국의 밤수요는 과거보다 다소 줄어들었으며, 최근에는 분말형태로 음식에 넣는 조미료로 사용되나 얇게 썬 형태로 빵을 굽는데 사용된다. (2) 수입동향 생밤의 수입금액은 2000년도 9.9백만불로 물량은 4,428톤이다. 미국내 밤수입량은 국내생산의 12∼15배 정도이다. 한국의 대미 수출금액은 1998년도 2.5백만불로 1997년도의 1.5백만불보다 167%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였으며 미국수입시장의 18%를 점유하고 있다. 주로 수입시장에서 이태리산이 69%의 높은 시장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으며 두번째가 우리 나라산이고, 기타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 중국산 등도 수입되고 있으나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한 실정이다. <표 7> 미국밤 수입시장에서 국별 점유율 변화 (단위 : %)
(3) 유통 및 소비동향 밤의 유통구조는 국내산인 경우 농장→생산자단체→도매→소매로 유통되며, Midwest Nut Producers Council, Great Chestnut Alliance, Michigan Marketing Association 등이 관여하고 있다. 수입밤인 경우는 수입업체(/대형유통업체)→Market→소비자의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이태리산은 주류시장, 수퍼마켓, 한·중 민족시장, 식당용 등으로 모든 수요처에 고르게 유통되고 있다. 한국산은 한인 수퍼마켓에서 생율로 유통되고 있다. 유통물량의 70%가 생율로 나머지 30%는 가공용으로 소비되며,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시즌에 소비가 확대되는 추세이며 또한 지방이 적고 탄수화물이 많은 관계로 채식주의자들이 선호하는 음식물에 포함된다. 한인들과 달리 현지인들은 요리재료, 셀러드 또는 케익장식용, 가루는 제과제빵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밤나무는 호주에서 130여년 전부터 생장해왔으며, 유럽 및 중국 이민자들에 의해 상업적으로 밤이 생산되기 시작한 것은 불과 20년밖에 되지 않았다. 밤나무는 호주의 온대지역에서 주로 재배되며 70%이상이 Victoria주의 북동지방에서 밤생산이 이루어지고 있다. 호주에는 약 300여 밤재배 농가가 있으며 총생산량의 약 80%를 상위 20개 농가가 생산하고 있다. 수출입동향을 보면 생산된 밤은 주로 일본, 태국,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등에 수출되고 있다. 그러나 생밤수입은 불법으로 이는 호주에는 없는 밤나무 줄기마름병(Chestnut Blight)이 해외로부터 옮겨오는 것을 예방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건조한 밤이나 가공된 밤제품은 수입될 수 있으며 주로 뉴질랜드, 중국, 이탈리아, 홍콩 등에서 밤을 수입하고 있다. 연간 약 800∼1200톤으로 추정되는 호주 국내산은 거의 전량 국내 소비되고 있으며 약 50톤이 시즌 끝무렵에 뉴질랜드로부터 수입된다. 수출되는 물량은 연간 약 10∼20톤으로 주로 일본 및 싱가폴로 수출되므로 총 국내시장규모는 연간 약 850∼1200톤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숫자는 지난 수년동안 계속 증가되어 왔는데 이는 호주인들이 점점 밤에 익숙해지고 있기 때문이며 수입물량은 지난 수년동안 점점 감소해 왔는데 이는 국내생산이 수요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통 과정을 살펴보면 밤 생산농가가 청과류 도매상들에게 화물을 보내면 이들이 청과물시장을 통하여 도·소매상들을 통하여 최종 소비자들에게 판매한다. 이들은 또한 대형 슈퍼마켓체인이나 과일전문 소매상들에게 직접 판매하기도 한다. 그러나 수입밤의 경우에는 수입상이 수입허가를 얻고 검역과 통관을 마친 다음 도매상이나 대형 슈퍼마켓체인에 판매한다. (1) 생산동향 프랑스의 밤 생산규모는 1989∼91년 기간 중에는 연평균 13,000톤이었으나 기후 등 생산환경의 악화로 15% 감소하여 1995년부터는 연 10,000톤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10,000톤 생산량 가운데 4,500톤은 생식용으로, 4,500톤은 가공식품용으로 각각 판매되고 있으며 2,000톤은 수출되고 있다. <표 8> 프랑스의 주요 지역별 밤 생산현황 (단위 : 톤, %)
프랑스 주요 밤 생산지는 아르데슈, 바르, 코르스, 도르도뉴, 로뜨 및 로제르(LOZERE) 등으로 프랑스 총생산의 90% 이상을 생산하고 있는데 주로 프랑스 남부 중앙고원(MASSIF CENTRAL) 주변에 인접해 있다. 프랑스의 밤 수출규모는 1983년 3,700톤을 기록한 이후 계속 감소하여 1995년 1,500톤 수준까지 내려갔다가 1996년부터 회복세를 보여 1998년에는 2,427톤을 기록하였으며 주요 수출대상국은 독일, 영국, 스위스, 화란, 이탈리아 등 EU회원국에 한정되어 있는데 1997년부터는 덴마크에도 수출하고 있다. 프랑스의 밤 수입규모는 연평균 1만톤 수준인데 2년을 주기로 7천톤에서 1만 2천톤 사이를 오르내리고 있다. 주요 수입 대상국은 이태리, 포르투갈 및 스페인인데 1997년부터 중국, 터어키 및 스리랑카에서도 수입하고 있다. (2) 유통 및 소비동향 프랑스의 밤 시장규모는 년간 21,000톤 수준을 유지해오고 있는데, 연도에 따라 국내 생산량 및 수출입량의 증감 영향을 받아 상당한 변동폭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프랑스 밤 수요가 생산 및 수출입 증감에 민감한 영향을 받고 있는 이유는 국내 생산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유통경로는 국내산은 생산자→협동조합(/생산자단체)→도매업체→소매상으로, 수입산은 수입업체→도매업체→소매상 과정을 거친다. 프랑스 소비자들은 주로 생밤을 선호하고 있어 생밤 수요비중은 국내 총 수요량의 63%에 달하고 있으며 분말제품(크림 및 퓨레) 27%, 마론그랏세 및 냉동 밤 등 장기 보관용 10% 순서이다. (1) 생산동향 주요 밤생산 및 가공국가인 이태리는 1911년 재배면적이 65만ha에 생산량이 829,000톤으로 최대를 기록했었으며 그 이후 감소하여 1983년에는 33,800톤으로 최저를 기록했으나 1990년대에 들어서 상당량 회복상태에 이르렀다. 현재 총 밤나무 면적은 275,000ha(이중 밤 재배면적은 209,000ha), 생산량은 70,000톤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중북부 지방이 44.5%, 남부지방이 55.5%를 차지하고 있으며 표 10과 같이 북부의 PIEMONTE지역과 중부의 LAZIO와 남부의 CAMPANIA, CALABRIA 지역을 중심으로 식용밤을 재배하고 있다. <표 9> 1996년도 이태리 지역별 밤 생산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