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have never seen a rider like him.
I do not think anyone has. He is the first-of-a-kind rider.
You can expect everything because he can win what he wants. Anything.
If he wins the Tour de France someday, it will not be a surprise to me. Watch out."
2012년 팀 동료였던 이반 바쏘가 피터 사간에 대해 한 이야기입니다.
바쏘도 나름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스타플레이어인데...격이 다른 선수로 인정합니다.
"I do not want to be the second Eddy Merckx. I want to be the first Peter Sagan."
2010년 사간이가 슬로바키아 언론과 한 인터뷰 내용입니다.
싸이클의 전설 에디 먹스도 자신보다 앞에 위치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26세인데...벌써 89승.
2016년은...
UCI 월드투어 챔피언..유러피언챔피언..월드챔피언(2연패)
올림픽에 출전했음 어쩔뻔..!!
월드챔피언쉽 코스는
주최국의 의지에 따라 클라이밍이 되기도 하고, 스프린트가 되기도 하는데..
지난해는 클래식프로필에서 우승했고..
올해는 역대급 스프린터인 마크 카벤디쉬를 스프린트 프로필에서 누르고 우승..
프로싸이클링이 지금처럼 역할별로 전문화 된 시대에..
이론적으로 설명이 불가능한 선수입니다.
정말 바쏘의 말대로..몇년후에 사간이가 뚜르드프랑스를 우승하더라도 이상하지 않을 듯..한..!!
아래 풀영상중 마지막만 설명드립지요..
레이스중반..
크로스윈드 상황에서 보넨이가 있는 벨기에팀이 그룹을 분리시킵니다.
캐브는 단 1명을 데리고 합류..
이탈리아는 비비아니와 니졸로까지 생존..
노르웨이는 크리스토프와 리드아웃 하겐이까지 합류..
호주팀의 마이클 매튜스도 생존..
한편, 우승후보중 하나였던
독일팀은 키텔이와 그라이펠, 데겐콜브까지....모두 체이싱그룹으로 남아서 결국 폭망..ㅠㅠ
벨기에는 엄청난 선수층을 무기로..6명이 BA에 합류하여..
추격그룹과의 격차를 3분까지 벌려버리는 어마어마한 리딩능력을 보여줍니다.
이제 승부만이 남았는데..
1km를 남기고 리딩팀 벨기에를 타고 이탈리아팀이 선제공격..
니졸로가 제일 먼저 발사.. 보넨이 빠르게 갈아타고.. 스프린팅 모드로..
2005년 월챔 톰 보넨의 경험에서 우러난 기가막힌 스프린팅인데..
그순간 뒤에 있는 사간이가 순식간에 몇명을 제치고 우측으로 치고 나갑니다.
한편, 사간이 뒤의 캐브는 좌측으로 치고 나가는데....이것이 불운입니다.
선행 스프린팅을 하던 마이클 매튜스의 속도가 쳐지면서 캐브의 진로를 막아 버리는 바람에
결정적인 순간에 주춤...그사이 사간이는 아무런 저항없이 자신의 플레이를 합니다.
캐브의 집중력과 기세로 보면..매튜스가 아니었음 이겼을 것이라 봅니다.
그러나 그것 또한 스프린팅의 일부분..이고 캐브의 불운이자..사간이의 승리운입니다.
어쨌거나..
세계적인 스프린터들을 우측과 좌측으로 제치고 나가는
역대급 스프린터 두명의 플레이를 동시에 보는 것은 엄청난 행운입니다..^^
블루져지..벨기에트레인
크리스토프는 하겐이가 리드아웃을 하지 않고 자신이 스프린팅했다고 투덜투덜..
제가 보기엔..리드아웃했어도 게임이 안됨..ㅎ
순간의 선택 미스로...개폭망 독일팀...키텔이는 결국 포기
매튜스 땜에 분통 터지는 캐브..
지가 그 방향으로 가놓고는..
남자부가 벨기에라면..
여자부 초호화군단...네덜란드...그러나 우승은..
단 세명이 출전한 미니부대 덴마크의 20세 소녀
아말리에 디더릭슨.
낮이 익지요..^^
2013/14 쥬니어 월챔입니다.
경기를 지배했던 네덜란드는
마지막 커스텐 와일드의 스프린팅이 다소 빨랐고...인내심있게 그 뒤를 따른 디더릭슨의
나이답지 않은 침착한 플레이와 실력에 패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