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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교수님 홈피에 글을 올렸었는데, 답변이 없어서 통째로 옮겨 왔습니다.. ---------------------------------------------------------------
언어와 의미 13강 공부하던 중에, 203쪽 중간 부분에 고기록이나 설화에서 유래되어 생긴 관용 표현 중에
큰 코 다치다 라는 표현이 [교수잡사]에 기록되어 있다고 서술되어 있는데요,
맞춤법상으로는 '큰코다치다' 인데, 고기록에서는 큰 코 다치다라고 서술되어 있었던 것인지, 아니면 언어와 의미 교재에서 오타가 생긴 것인지 맞표 수강생으로서 그냥 눈에 거슬려서요..ㅋ 단순하고 심심한 궁금함에 글 올렸습니다.
질문 난이도가 하급중에 하급이죠?? ^^
시험에 대한 부담감만 덜하였더라면, 언어와 의미는 정말 재미를 솔솔 주는 과목인 것 같습니다..^^ |
첫댓글 큰코-다치다 〔-다치어[ --어/ --여](-다쳐[ -처]), -다치니〕「동」크게 봉변을 당하거나 무안을 당하다. ¶내 말 듣고 있지 않군요. 아직 미혼이라고 남의 일처럼 듣다가는 큰코다치지, 큰코다쳐요.≪황순원, 신들의 주사위≫ §
이게 한 단어로 사전에 올라가 있네요! 지금도 '커다란 코를 다친 경우'에는 '큰 코 다치다.'라는 표현이 맞잖아요. 각각의 문장 성분이 합쳐져서 의미는 변하였지만 하나의 단어(동사)로 되었네요. 결론은 문장이 하나의 단어가 되었으므로 둘 다 맞는 듯!! 근데 왜 저런 단어가 생기게 되었는지 너무 궁금해요!
"큰코다치다"가 하나의 동사로 되어 있다는 사실... 처음 알았습니다. ^^
맞표를 저도 선배님들 틈에 묻어서 했어야 했어요.. 후회막급
<‘큰코다치다’와 같이 쓰는 것이 맞습니다. 이는‘크게 봉변을 당하거나 무안을 당하다.'라는 뜻의 한 단어입니다.>라고 국립국어원 질의응답에 올라와 있네요..ㅋㅋ
크다, 코, 다치다란 단어가 원래 존재했고 '큰 코 다치다'란 구구성의 관용표현이 먼저 생겼다가 나중에 한 단어처럼 굳어졌습니다. 동의하시죠? 그렇다면 역사적인 유래를 갖는 관용표현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큰 코 다치다'로 띄어 쓰는 건 충분히 가능하고 이상할 게 없습니다. 더불어 언어현상은 규정과 상관없이 존재합니다. 규정은 아주 보수적인 모습(변화를 겪은 뒤 안정된 언어현상만 적용)을 띱니다. 규정은 정확히 알고 있되 끊임없이 변화하는 언어현상들에 접근할 때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대해야 합니다.
구구성까진 생각이 못 갔네요..맞표에만 칼이 서서.....
으째 날이 선듯..ㅋㅋ 맞표 땜에 누가(?) 고생시켜서~로 들림..ㅋㅋ
'큰 코 다치다(큰코다치다)'가 왜 저런 의미를 갖게 되었는지는도 알려주세요~~ㅎ
중국 고사에서 온 것 같은데 그것까진 잘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