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11(금) 22:26:53
일본 북해도의 김주환 선교사입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저희를 염려하여 메일 주시니 감사합니다.
지금 일본 지역은 일부 통신사의 일반전화를 제외하고는 휴대전화가 완전히 두절된 상태입니다.
그나마 이렇게 인터넷이 되고 있는 상황이네요.
감사하게도 조금 전 이곳에서는 금요 성경연구 기도회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기도회 중에도 작은 여진이 있었습니다.
오늘 기도회에 참석하신 67세의 성도분은 자신의 생애에 가장 크고 긴 지진이었다고 말씀했습니다.
저희는 오늘 오후 첫 지진이 있었을 때 병원 심방을 가기 위해 운전 중이어서
차에 탄 채로 지진을 경험했습니다. 처음엔 강한 바람이 부는가 했는데
그것이 길고 강한 지진인 줄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그나마 북해도 지역은 일부 해안지역을 제외하고는 내륙 지역은 아직 그렇게
큰 피해는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북해도 남부지역과 저희 자매교회인 쿠시로 니지노 교회가 츠나미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데 연락이 되지 않아서 걱정입니다. 아마 오늘 밤이 고비가 될 것 같습니다.
무사하기를 기도해주십시오.
그리고 저희 성도 중 스즈키라는 청년이 있는데 그 부모님이 살고 계신 곳이 이번에 큰 피해를
입은 미야기 현입니다. 아무쪼록 무사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피해상황은 통신시설이 다시 회복되고 나서야 정확히 파악이 될 것 같습니다.
현재로서는 저희 교회에 큰 피해가 없었다는 것을 보고 드립니다.
염려해주시고 기도해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주의 날이 다가올수록 더욱 깨어 기도하며 복음 증거에 매진해야 함을
새삼 몸으로 체험하는 하루였습니다.
주님의 평안을 전하며
일본 북해도에서 김주환 드림
2011년 3월 13일
정말 감사합니다.
저희 가정은 괜찮습니다.
동경과 삿포로 쪽에 큰 지진과 츠나미가 있었습니다.
그 곳에 선교사들이 있습니다만, 특별한 연락은 없습니다.
계속적인 기도 부탁합니다.
김기태 선교사 드림
2011년 3월 13일
일본 박영기선교사입니다
메일 보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일고신 선교사님들은 큰 피해는 없습니다.
특별히 박권출선교사님께서 봉사하시는 츠쿠바희망교회의 벽이
조금 피해를 입은것 같습니다.
제가 사역하고 있는 북해도에는 큰 피해는 없습니다.
그러나 아오모리에서부터 동경 사이에는 지진과 츠나미로 인하여
큰 인명피해와 재난을 겪고 있습니다.
너무나도 마음이 무겁습니다.
일본의 영혼들이 이번 기회를 통하여 살아계신 하나님께 돌아오는
기회가 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조국에서도 일본의 영혼들의 구원을 위하여, 이 땅의 치유를 위하여
계속해서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북해도에서 사역하는 저희 가족과 김주환선교사님 가족, 한진숙선교사님,
유은미선교사님은 모두 잘 지내고 있습니다.
3월 15일에는 김영완선교사님 가족이 이곳으로 올 예정입니다.
주님의 풍성한 은혜와 위로가 선교부와 조국 교회위에 충만하기를 기도드립니다.
아름다운 삿뽀로에서,,
일본 영혼을 사랑하는 박영기 드림
2011년 3월 13일
일본 오사카의 송기정 목사 입니다.
오사카는 전혀 피해가 없습니다
현재,동북 지역의 지진지역의 모든 전화가 불통입니다.
내일 날이 밝아오면 통화가 될 것 같습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2011년 3월 13일
인터넷도 많이 느려져서 겨우 소식을 전합니다.
일본을 위해서 기도해주십시오.
3월 10일 우익신문인 산케이 조간신문에 크리스찬이자 목사인 도이 류우이의원이 기사 1면을 장식했습니다. “[다케시마(독도)영유권, 일본은 주장을 중지해야!]를 한국의원과 공동선언하다.” 라는 제목으로 실렸습니다. 크리스천이고 목사로서 현재 일본 민주당의 정론심회장과 상임간사회의장으로 있는 기독교인이였기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기사의 내용인즉 일본나라 고유영토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불법점거를 계속하고 있는 다케시마[독도]에 대해서 중의원 정치 윤리 심사회 회장이며 현재 총리인 간나오토수상이 주제하는 정치그룹의 고문이기도 한 도이의원이 일한기독교의원연맹의 일본측 회장으로 참여하여 일본정부의 다케시마[독도]의 영유권 주장 중지를 구하는 일한공동선언에 본인의 이름을 적고 한국의 국회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너무나 경솔한 행동이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나가자마자 일본의 민주당, 자민당, 여러 야당에서 부끄러워야할 행동이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간나오토총리도 "매우 유감이다"라는 표현을 하였습니다. 이에 도이 의원이 기자회견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자, 당 대표로서 간나오토총리는 "이 기자회견은 들어볼 필요도 없다"고 일축하였습니다. 최근 외무부수상의 사임(한국 재일교포의 정치적 헌금)에다가 올해 예산 통과 심의가 상의원에서 통과 못하는 사태가 일어난 데다가 본인 또한 외국인의 헌금 문제(한국인으로부터의 정치헌금)로 궁지에 몰린 행동에서 나온 모습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듣고 싶은 것은 도이 의원의 기자회견이었습니다. 한국인, 일본인을 떠난 기독교인의 목사로서 양심에 거리낌 없는 대답을 하는 모습을 듣고 싶었습니다. 11일 오전에는 각 방송사 마다 그를 비판하는 내용이 전해졌고 그의 기자 회견 또한 들을 수가 있었습니다.
“공동선언에 내가 직접 사인을 한 적이 없었다. 이름이 적혀있는 것을 보고 이해만 한 것이다. 그리고 본인의 행동이 이 정도로 파정이 클 줄을 몰랐고, 본인은 비행기 시간에 쫓겨서 공동선언을 점검할 시간적인 여유 또한 없었다. 동일한 신앙을 가진 자로서 관용적인 태도를 보인 것이고 일종의 한류이다” 그리고 “독도는 일본 땅이다”
내심 기독교인으로서 자신의 의원직을 내어 놓더라도 진리에 대해서는 바른 말을 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었던 저로서는 기대가 산산 무너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결국 그는 중의원정론심의회장직의 사임을 표명하였습니다.
마침 요한복음을 읽고 있던 터라 이 말씀이 와 닿았습니다.
( 요8:44 )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을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저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저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니라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도중 라디오를 통해 지진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보통 때와는 달리 음악방송은 그치고 지진에 관한 내용으로만 전해지고 있었습니다.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고 집으로 돌아와보니 한국 선교본부에서 안부를 묻는 전화가 오고, 일본의 모든 지상파 방송은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지진 속보를 보도하고 있었습니다. 지진과 츠나미로 피해를 입는 처참한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상의원 심의 도중에 지진으로 인해 당황해하는 총리와 여러 정치인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때에 제 눈에 들어온 정치인들의 모습은 요한복음 8장에 나오는 유대인의 모습과 흡사하게 보였습니다.
3월 10일 저녁 그리고 11일 아침까지 크게 보도된 일본의 이 기사가 일본 자국 내의 정치권 내에 있었던 일이라 그런지 독도에 예민한 한국의 뉴스에 보도가 안되고 있는 것은 참 이상하다고 느낄 정도였습니다. 아침에 이 기사를 듣고 학교로 향하며 이 땅에 참된 것을 참으로 말하는 일본 그리스도인이 이렇게 없는가... 라는 안타까움과 함께 독도를 이제 공공연히 자국의 영토라고 주장하는 정치인들과 여러 사회자들을 보게 되면서 왠지 마음이 너무나 아팠습니다.
유학시절 도이 위원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만난 적이 있기에 그 분의 인격을 알기에 일본 기독교계의 지도자로서 존경을 받고 있는 그를 비판하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를 통해 드러나는 일본 기독교 지도자의 현실을 보며 비록 외국인 선교사이지만 일본 기독교를 생각하며 통회하는 마음이 절실합니다.
엄청난 지진으로 인해 이 뉴스는 어디로 숨어버리고 없어졌지만 일본 기독교 정치인으로 주목받던 일본인 목사의 그 한마디, 그 한마디와 이 엄청난 재앙의 관계가 마치 연결된 듯한 느낌은 머리 속에서 지워지지 않습니다. 일본을 향한 하나님의 따끔한 경고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님, 일본 내의 기독교인으로서 교만했고 거짓을 일삼았던 저희들을 용서해주십시오. 이 땅을 긍휼히 여겨주옵소서. 이 일본이 변화하게 하여 주옵소서”
11일 오후 2시 46분 지진 이후부터 재해 상황이 계속 보도되고 있습니다. 방송을 통해 보이는 일본은 마치 전쟁과도 같습니다. 학생시절 95년 고베지진의 경험이 있기에 저에게는 조금이나마 상상이 됩니다. 그 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모른 채 예수님을 모른 채 죽어가고 있습니다.
11일 저녁부터 저희 가족 모두가 함께 지진이 난 곳과 피해를 입은 지역의 사람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택한 자들을 긍휼히 여겨달라고 기도합니다. 지진으로 인한 엄청난 재해를 통해 자연의 재해보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더욱 두려워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바로 알아가는 자들이 많이 생겨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감사하게도 저희 가족과 저희과 관계했던 모든 한국 선교사님들은 모두 무사한 듯합니다. 하지만 일본은 어디를 가도 지진을 피할 안전한 지역은 없습니다.
이번 지진의 피해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일본은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기에 피할 곳도 없습니다. 지진, 태풍, 그리고 화산의 위험이 여전히 있고, 위험한 지역이라고 해도 여전히 그곳을 떠나지 않고 살아가는 일본인들이 참 하나님을 알고 예수님을 알고 성령님을 체험하여 영원한 나라를 소망하는 자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참 살아계신 하나님을 체험하는 사람들이 되면 좋겠습니다. 정말 그런 사람들이 되면 참 좋겠습니다. 이 땅을 위해 기도합니다.
일본을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김주영 선교사 드림.
2011년 3월 13일
주의 은혜가 본부 위에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일본에 일어난 지진으로 걱정해 주시고 기도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어제 동북 지방에 일어난 강진으로 쓰나미가 일어나 피해가 매우 큰 것 같습니다.
저희들이 사역하고 있는 곳은 남서쪽 내륙지방 도시이다 보니 쓰나미로 인한
피해는 없습니다.
단지, 앞으로도 큰 지진이 일어날 것이라는 말들 때문에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 그 모든 것을 주관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께 맡기고, 사명 감당하고자 합니다.
일본을 위해 계속 기도 부탁드립니다.
특히 3월 말에 저희 일본고신선교사 모임을 이바라키켄에서 갖게 되는데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게 되기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요.
늘 감사드립니다.
교토에서 김 선식 지상애 선교사 드림
이곳 일본고신선교부원들은 모두 무사한 것 같습니다. 일본 고신선교부 부장 조광훈 드림
연락이 늦어 죄송합니다.
메일 접속이 원할지 않아 이제야 연락드립니다.
이곳 일본고신선교부원들은 모두 무사한 것 같습니다.
제일 염려되는 곳이 쯔꾸바 희망교회(박권출선교사)입니다.
지금 전혀 연락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만 메일로는 무사하다고 합니다.
교회당 건물이 금이 가고 내부 시설에 피해가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위해서 기도부탁드립니다.
저희 교회는 스피커가 넘너지고 텔레비젼이 바닥에 떨어지는 일들이 있었습니다만
큰 피해는 없습니다.
우리 선교사님들이 동경 이남에 주로 있기 때문에 북쪽에 발생한 지진이기에 별 피해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혹카이도에 계시는 3분 선교사님들은 무사하고 교회도 별 피해가 없다고 합니다.
3월29일-4월1일 있을 일본고신선교부 수양회가 무사히 개최될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람에 감사드립니다.
일본고신선교부장 조광훈선교사드림
주안에서 충성된 선교본부장 김한중선교사님
평안하시지요?
일본의 대지진 해일의 참상을 보면서,
1. 우상숭배하고도 경제대국이 되어 축복받는 줄로 착각하고 있는 저들이, 하나님의 위력을 깨닫고 주께 돌아올 기회이니 기도해야 하고,
2. 일제 36년 만행을 자행하고, 우리 교단선배들에게 옥고를 치르게 했으니, 원수사랑의 명령대로 위해 기도해야 하고,
3. 한국총회와 재미총회가 파송한 선교사들의 안전을 확인하고 기도해야하겠습니다.,
선교본부에서 기도령을 발하는 것이 어떨런지요?
항상 기도합니다. 평강빕니다.
주안에서 순회선교사 김만우목사
사랑하는 재 일본 고신 선교사님들에게
주 예수 그리스도로 좇아 은혜와 평강을 기원합니다.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만신창이가 된 일본땅에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절실합니다. 게다가 원전 폭발과 방사능 유출로 불안과 공포에 떠는 일본 사람들에게 이 은혜와 평강이 더 절실합니다.
저희는 지진 속보를 듣는 순간부터 상황을 수시로 파악하고 본부에 모여 앉아서 함께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모두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하고는 주님께 감사 드렸습니다.
그러나 고통과 슬픔을 당한 분들이 너무나 많기에 그들을 위한 기도를 멈출 수 없습니다. 오늘 아침 주일예배에 주신 하나님의 말씀이 롬 8:31-39까지입니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끓으리요 환란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함이나 칼이랴” 이 말씀으로 힘과 위로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기도합니다. 이번에 당한 이 어려움이 일본 사람들에게 구원의 소망되시며 피난처 되시는 주님을 알게 되는 기회가 되기를..
힘내세요. 우리의 기도가 있습니다.
기도합니다. 이것이 재 일본 고신 선교사 수양회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게 하시는 주님을 바라봅니다.
주님,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2011년 3월 12일 고신세계선교사회 회장 이정건 선교사 드림
선교본부와 동역하는 모든 교회, 한국교회에 관심과 기도에 감사하게 됩니다.
지난 며칠동안 모든 매체는 지진소식만 전하는 급박한 상황이었습니다.
지진이 일어날 당시, 언어훈련중에 있었는데.
3층건물 전체가 앞뒤로 5분정도 마구 흔들렸습니다.
2번 대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저희 가정이 머물고 있는 훗사지역은 진원지와
거리가 있어서..그 정도의 피해만 있었습니다.
오늘자부터 3/14(월)오전6시부터
동일본지역 계획단전이 실시됩니다.
후쿠시마 원전폭발로 인해 전기 공급에 10000kW정도가 모자라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13일저녁 8시
전력공사가 그룹별 계획단전을 실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관동지역을 모두 5개 그룹으로 나누어
하루 3시간정도씩 단전합니다.
특히 1,2그룹은 하루 두번 3시간씩 단전하며, 3,4,5,그룹은 하루 한번 3시간씩 단전합니다.
단전시
가정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교통시설(전철, 신호체계)등이 단전됩니다.
일본은 지금 엄청난 사건에 비해,
질서와 아픔을 나누는 모습을 보며 저희들은 의해로 충격을 받았습니다.
자존심 강한 일본..
이번 사건으로 인해..
그들이 가지고 있는 충격과 아픔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 같습니다.
뻔히 보는 앞에서 가족들의 손을 놓쳐야 하는 상황.
끝까지 구하지 못한 자책감.
네가 아니라 내가 죽어야 하는데...
무엇보다도 사랑하는 가족들을 잃은 그들의 마음..
하나님께서 헤아려 주실 줄 확신합니다.
한국교회에서 금요철야..주일공예배를 통해
집중기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일본동경외곽 훗사에서
황경수 김선미(순유 에스더) 선교사 드림
2011년 3월 14일
모두들 주안에서 강건하신지요?
여기 삿뽀로 식구들은 건강합니다.
이번 지진으로 북해도와 일본 본토의 해안 지역이 타격이 컸었습니다.
내륙쪽은 대체적으로 그리 큰 피해가 없었습니다. 물론 동경쪽과 센다이 쪽은
예외 입니다만...
여기 삿뽀로는 서너 차례 지진이 있었습니다.
배멀미를 심하게 하듯이 흔들려서 머리가 많이 어지러웠습니다.
속이 메스껍기도 했구요. 쪼매... 무서웠습니데이. ^^
현재 삿뽀로-신 삿뽀로 성서 교회, 에베츠 분쿄다이- 레이보우 교회,
쿠시로 니지노 교회 모두 괜찮습니다.
근데 서너 종류의 지진을 겪으면서 솔직히 겁이 났더랬습니다.
특히 지진이 온날 저녁에는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긴장합니다.
혹시나 있을 여진이나 지진이 더 있지는 않을 까... 싶어서지요.
피곤을 조금이나마 풀기 위해 완전 무장하고 눕지만잠이 쉽게 오지 않습니다.
여차하면 뛰어 나가거나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기 때문이지요.
몸은 많이 피곤한데....
무서운 건 무서운 거니까 주님께 조금 죄송하긴 하지만 어쩔수 없어요. ^^
그저께랑 어제 잠을 제대로 설쳤더니
코안이 헐고 입술이 부어 오르고 터지고 헐고 그러네요.
제가 조금 민감체질인 모양입니다. ^^
일본과 일본 선교사들을 위해 잊지 않고 기도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현재 재일 고신 선교사들의 안전은 대부분 확인된 상태입니다.
아직 후쿠오카에 계신 김주영 선교사님 가정은 미확인 상태입니다.
주님의 사랑으로 일본을 품어 안고 기도해 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제게 한국어를 배우시는 요시카와 케이코 상의 아드님이 센다이에 거주하고
그녀의 어머님이 토마코마이에 계시는데 두 분의 생사를 알길이 없어
애타게 전화를 기다리고 있으시다고 합니다. 기도해 주세요.
미에캥(나고야에서 가까운곳)에 사시는 큰 외숙모님과 그 가족들께도 전화를 드렸는데
자동 응답기만 받고 아직 사람이 직접 받지는 않으시더군요.
혹시 전화 응답기 들으시면 연락 주십사하고 전화 메모 남겼습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이 센다이에서 생을 달리 하셨는데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모쪼록 기도하기는 이 기회를 통해 일본 전 지역에 성령의 지진이, 성령의 쓰나미가
임해 주시길 기도합니다.
감정을 잘 나타내지 않는 일본인 들이지만 지진과 쓰나미로 두려워 하는 것은 인간의
기본 마음이라 생각합니다.
모쪼록 여러 기도의 동역자님께 기도를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소식 올립니다.
주안에서 늘 강건하시길 기도합니다.
샬롬.
삿뽀로에서 한진숙 올림.
2011년 3월 14일
일본에 어제 오후에 진도 7이 넘는 강진이 있었습니다.
제가 있는 동경은 진도 5정도의 진도였다고 합니다.
동경은 큰 피해는 없지만 어느 정도 영향은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가장 많은 피해를 당한 지역은 동경에서 북쪽으로 약 300Km정도 떨어진 지역입니다.
지진 피해도 있지만 해일로 인한 피해가 큰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안전을 걱정하시고 계신 것 같아 우선 메일을 드립니다.
저희는 안전하게 잘 생활하고 있습니다.
일본 동북지역의 인명 피해와 물적 피해가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아직 정확히 피해 확인도 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아마도 지금의 몇배의 피해가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일본을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하나님께서 피해를 입은 분들을 위로하시기를
그리고 이런 자연의 재앙 앞에서 무기력한 인간의 현실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됩니다.
일본인들의 마음이 낮아져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그리고 3월 기도편지를 아직 발송하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저희의 사역지 이동이 있을 것 같아서 였습니다.
지난 6일(주일) 저희 가정이 목회자 없는 일본인 교회를 섬기기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시모키타자와성서교회에서 개척한 하무라성서교회라는 곳입니다.
개척한 교회에서 목회자를 파견하는 형식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기도편지를 통해 다음 주 초에 보내드리겠습니다.
4월 첫 주부터 새로운 사역지에서 사역을 시작하게 됩니다.
갑짜기 결정이 된 사항이어서 준비 기간이 많이 짧습니다.
저희 가정을 위해 특별히 아이들을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김경모 박성희 선교사 드림
세계가 주목하는 가운데 일본의 지진을 지금 걱정하고 있습니다.
생각 이상으로 일본 국내에서는 지진에 대한 불안이 컵니다.
사실, 지진이 일어난 곳은 북쪽 센타이와 후쿠시마 현이지만,
그 피해가 실로 천문학적이고, 그리고, 실제 피해를 입지 않은 다른
지역에도 또 다른 지진이 올 수 있다는 염려 때문에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동경권만 해도, 직접 피해를 입은 곳에 전력을 보내기 위하여
서로간 고통을 감내하고 있습니다.계회적인 전기전력을 아끼며
50년 만에 정전하여, 남은 전력을 피해지역으로 보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역을 나누어 3시간씩 전기정전을 실시합니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은 일시적인 빵, 가스, 휴지 등이 모든 가게에서
동이 나고 있고, 휘발유도 일정시간 하루에 두세번씩 잠까 한대당 20리터를
넣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어느 누구도 지시하는대로 토를 다는 사람이 없고, 자연적으로
인내하며, 순종하는 그러한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해서 3시간 가량
전기공급이 끊겨도, 교통이 마비되지 않고 특유의 조용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전화는 폭주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도 좀처럼 통화하기 어려운 실정에 있습니다.
그래도, 조국에서 세계 여러 곳에서 염려되어 저희 가정과 재일본 선교사들을
염려해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3월29일부터 열리는 재 일본선교대회가 불투명하게 보입니다만
저희들은 어떻게 판단해야 될지 기도 중에 있습니다.
이 싯즘에서 우리가 어디를 가며 무엇을 의지하겠습니까?
오직 피난처는 우리 예수님 밖에 없으며, 하나님의 긍휼만이 필요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