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공원의 대신사 동상은 대신사 백주년되는 해인 포덕 105년 세워졌다.
뒷면비문에는 다음과 같이 세겨져 있다.
동방에 신인이 나시니 괴로운 어둠 속에 기쁨의 밝은 빛을 펴시도다
겨레의 정기가 드러남이여 만고의 진리가 환연하도다
옷깃을 여미고 다시금 우러러 보라
거룩하신 그 모습 따스한 손길로써 깨우치는 무극대도
사람이 곧 한울이오 사람마다 마음 속에 모신 한울 존엄도 한울시고
너도나도 동귀일체 분발인들 못할소냐
참된 마음 고이지켜 공경하고 믿는데서 바른기운 생기나니
뒤졌다고 낙심말고 남의 힘에 의존말세
나에게 모셧으니 사근취원 하단말가
그렇게 그런 이치 무궁하고 무궁한 천지조화 다름아닌 내 것이라
새로운 삶의 길이 눈앞에 열리도다
스스로 서지 못하고야 강산의 주인구실 어찌하며
스스로 믿지 못하고서야 남의 신의 바랄손가
급급한 세상사람 선각자를 몰랐어라
갑자년 3월 10일 대구장대에서 순도하신 불멸의 그 얼이어
한울과 더불어 길이 살아 창생을 제도하니
이 겨레의 자랑이자 나의 영광이 아닌가
밝음은 바로 그대 마음에 비치도다
고요한 감격에 잠겨 나갈길 더듬는 그대에게 새로운 삶의 힘 솟아올라 맑은 복이 있으랴
포덕 105년 3월 21일
조각 윤효중 글 박종홍 글씨 손재형
천도교대신사 순도 백주년기념 동상건립위원회 세움
대신사 동상 뒷쪽에 있는 관풍루,
관풍루는 옛 경상감영의 정문이었으나 1906년 일제가 신사를 짓는다며 관풍루를 달성공원으로 옮겼다고 한다.
달성공원 안내도
달성공원(達成公園)은 대구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된 공원이다.
달성이라는 이름은 옛날 대구를 달구벌(達句伐), 달구불(達句火), 달벌(達伐), 달불(達弗)이라 표기한데서 비롯되었는달성공원(達成公園)은 대구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된 공원이다. 달성이라는 이름은 옛날 대구를 달구벌(達句伐), 달구불(達句火), 달벌(達伐), 달불(達弗)이라 표기한데서 비롯되었는데 높은 평지, 부락, 도성의 뜻인데 부근의 각종 출토물로 보아서 이곳이 선사시대부터 부족국가를 이루고 자연적 구릉을 이용하여 그 위에 토성을 쌓은 성지(城趾)였다. 또 고려 때부터 달성 서씨(達成 徐氏)의 세거지였으나 조선조 세종때 나라에 헌납하였고 임진왜란 와중인 선조 29년(1596), 경상좌우도가 통합되면서 경상감영이 되기도 하였다.
달성공원에는 느릅나무, 느티나무, 이팝나무 등의 전통수목과 우리나라 최초의 방사식 동물원, 이상화(李尙火) 시비(時婢), 의병장 허위(許爲) 사적비, 석재 서병오(徐丙五) 선생 예술비, 어린이 헌장, 달성 서씨 유허비 등이 있으며 종합문화관과 1995년에 개설한 향토역사관이 있다 .
상화시비. 비의 윗부분 전서체로 된 글은 위창 오세창의 글씨이다. 오세창은 천도교인으로 도호는 한암, 기미년 33인 중의 한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