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천등산을 시작으로 천등산시리즈가 펼쳐진다.
능인(能仁)대사가 천등굴(天燈屈)에서 수도할 때 천녀가 내려와 불을 밝혀 수련을 도왔다고해서 ‘하늘이 불을 밝혔다’는 뜻으로
‘천등산(天燈山)’이라 이름 지어졌단다.
안동 천등산의 주 테마는 국보와 보물을 간직한 유서 깊은 사찰기행으로 펼쳐진다.
목조건물의 박물관이라는 봉정사(鳳停寺)엔 국보인 대웅전과 우리나라에서 제일 오래된 목조건물인 극락전이 있다.
봉정사는 2점의 국보와 4점의 보물을 간직한 보배로운 사찰이다.
개목사는 신라 때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한다.
과거 99칸의 큰 절이었던 개목사는 포은 정몽주가 10년을 머물며 공부한 곳으로 지금은 원통전(보물)만 그 명맥을 잇고 있다.
이 사찰의 원래 이름은 흥국사로 조선 초기의 재상인 맹사성이 안동부사로 와서 보니 안동의 지세가 눈병 환자가 많을 형상이어서
개목사(開目寺)로 이름을 바꾸었더니 소경들이 없어졌다고 한다.
영산암(靈山庵)은 비구니 암자로 절집 양식이 아니라 사대부집 양식을 닮았다.
그래선지 많은 사람들이 머물고 싶어 한단다.
영산암 절마당에는 귀품 넘치는 황금비율의 반송 한 그루가 서있다.
사찰기행은 뒤로 미루고, 퇴계(退溪) 이황(李滉·1501~1570)이 강학하던 '명옥대(鳴玉臺)'를 먼저 들린다.
이 명옥대는 1665년(조선 현종 6) 후학들이 지은 누정으로 정자 옆에 폭포가 있어 원래 이름은 '낙수대(落水臺)'였다.
허나 퇴계는 ‘물이 쏟아지는 정자’대신 ‘옥구슬 소리가 나는 정자’란 의미의 명옥대(鳴玉臺)로 바꾼 것이다.
명옥대 옆 바위에는 '鳴玉臺'라는 퇴계의 후학들이 새긴 각자도 남아 있다.
서후면 금계리에 퇴계의 제자였던 학봉(鶴峯) 김성일(金誠一·1538~1593)의 종택과 기념관이 있다.
기념관에는 임진왜란 때의 각종 유품들이 전시돼 있다.
회 비: 25,000원(떡 및 뒷풀이)
예약문의: 총무 010-3945-9438, 010-4180-4143
산행문의: 대장 010-9208-0812
산행코스: 천등산휴게소- 명옥대-1코스-547봉-관음굴-수릿재-474봉-천등산-천등굴-개목사-영선암-봉정사-주차장(4시간)
<국제신문>
개념도<월간 山>
국보와 보물 간직한 유서 깊은 사찰 기행
안동을 대표하는 명찰인 봉정사. 1680년(숙종 8)에 세워진 만세루에서 경치를 바라본다.
능인스님이 수행했다는 천등굴.
퇴계가 후학을 가르친 명옥대 앞의 작은 폭포.
국보로 지정된 봉정사 대웅전의 수려한 처마.
봉정사의 종.
국보 15호로 지정된 봉정사 극락전. 고려시대 건물로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목조 건축물 중 가장 오래되었다.
개목사 옆 절터에서 본 안동 일대 풍경.
봉정사 입구에는 수령 50년이 넘은 우람한 소나무가 많다.
퇴계가 후학을 가르쳤다는 명옥대. <사진은 모두 '월간 山'>
우리 버스(강남국제관광 기사 최병수 010-9267-6613)는 아래의 곳에서 대기한다.
차량 이동경로: 구)송월타월 옆 동래역 방면(08:00)-만덕 육교-덕천동 부민병원(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