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구_색맹의 유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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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교사용지도서
(디딤돌,블랙박스,지학사등) 색 맹 (Color Blindness, achromatopsia)
색맹(色盲)은 색을 잘 구별하지 못하는 것인 데 대부분 선천적이며, 후천적으로는 망막 질환이나 시신경 질환의 경우에 볼 수 있다. 사람의 망막의 시세포에는 추상 체와 간상체가 있는 데, 추상체는 밝은 곳에서 작용하여 색을 감각하지만 간상체는 어두운 곳에서 작용하여 색을 감각하지 못한다. 따라서, 어느 정도 이상의 밝기가 없으면 사람의 눈은 색을 감각하지 못한다.
색맹은 전색맹과 부분 색맹으로 대별되는 데, 전색맹은 상염색체성 열성 유전자에 의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분 색맹은 적록 색맹과 청황 색맹으로 나누어 지고, 적록 색맹은 적색맹과 녹색맹으로 세분된다. 전색맹은 거의 없고, 부분 색맹 중에서는 적록 색맹이 가장 많다. 적록 색맹은 적색과 녹색, 그리고 회색, 청황색맹 은 청색과 황색, 그리고 회색을 잘 구별하지 못한다. 적색맹은 적색과 그 보색인 청 록색이 무색으로 보이며, 녹색맹은 녹색과 그 보색인 적자색이 무색으로 보인다. 이런 경우에는 신호등의 교통 신호를 잘못 보는 수가 있다. 적록 색각 이상자는 한국에서는 여자가 남자의 10% 정도 밖에 되지 않는 데, 이것은 색맹유전자가 열 성이고 반성 유전이기 때문이다. 색맹 환자의 대부분은 선천적이므로 그 결함을 스스로 인식하지 못하고, 자기 나름대로 녹색 또는 적색을 인지하고 있다. 따라서 일상 생활에는 별 지장이 없지만, 직업의 선택에 있어서 교통, 운수관계나 여러색 을 분별해야 하는 직종(디자이너, 화가, 과학자, 의사 등)에는 부적당하다.
현재 선천성 색각 이상에 대한 치료법에는 약물 요법, 필터 사용(최근에는 콘택트 렌즈에도 사용), 보정 연습 등이 있지만 어느 것이나 아직 확립되어 있지는 않아 치료법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색약(色弱)이란 색맹의 정도가 가벼운 것을 말하지만 구별이 뚜렷하지 않으 며, 색조를 느끼기는 하지만 그 감수 능력이 낮고 색에 대한 자극 역치가 높으며, 거의가 적색약과 녹색약이다.
색 맹 의 출 현 빈 도
색맹은 유전자가 X염색체에 있어 반성 유전을 하므로 남자가 여자보다 출현 빈도가 높다. 적록 색맹의 경우 남자는 4.5 %정도이고, 여자는 0.4 % 정도로 남녀에 따라 출현 빈도가 다르다.